한글자막 August (2008년 作)

2001년 2월

나, 조지 워커 부시는
엄숙히 선서합니다

미합중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이혼 계획을 밝혀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혼의 원인은
촬영으로 인해

 

자주 떨어져 지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또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근 2년 이상
깨지지 않았던 2000선이

붕괴된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911년 2월 6일 탄생하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성대한 생신 연회가 오늘
LA의 자택에서 열립니다

 

기술주가 이번주 한차례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몇 안되지만 눈에 띄게
큰 수익을 낸 랜드샤크는

 

나흘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잠시 후, 랜드샤크의 CEO인
톰 스털링씨와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마크, 랜드샤크에 대해
짧게 설명해 주시죠

 

지금 보게될 회사는
놀랄만 합니다

 

기술주가
동반 하락세인 시기에

 

이 회사는 기업공개 나흘만에
*상장절차를 받기 위한 첫 주식공매

 

이미 5배가 올랐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랜드샤크의
CEO 톰과 얘기나눠 봅시다

 

톰, 들리나요?

 

네

 

축하드립니다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인데요

 

랜드샤크가
견인차 역할을 할까요?

 

론, 핵심을 벗어난
질문같네요

 

랜드샤크는 견인차
역할엔 관심 없습니다

 

랜드샤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뿐이죠

 

이전에 신생 벤처
기업들은 거품이어서

 

매각제한을 넘기지 못해
B-리스트에 머물렀었죠

 

정말 대담해져야
할 겁니다

 

그게 사업이죠

 

소년티는 벗고
남자가 되야겠죠

 

그건 그렇네요
톰, 축하드립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이죠
언제든지요

 

랜드샤크의 대외신뢰도는
이례적으로 높은 등급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엔
어떤 위치에 있게 될까요?

 

바로 여기죠!

 

잘했어
임마, 축하해

 

어서와, 톰

 

5개월 후

 

한글번역 드림스프
수정금지 배포자유

피드백
talk_to.blog.me

 

어거스트

 

조쉬 하트넷
(役 토마스 스털링)

 

나오미 해리스
(役 새라)

 

아담 스캇
(役 조슈아 스털링)

 

로빈 튜니
(役 멜라니 핸슨)

 

톰 입니다
메세지 남겨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톰이 아침형 인간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저기요

 

저기요
무슨 일이시죠?

 

모카라테로 한잔요
고맙군요

 

왔네요

 

그럼

 

제 동생 조슈아는
만나보셨겠군요

 

벤처기업의
숨은 인재인데

 

브래드, 조나단은
당연히 만나봤고

 

그쪽은..?

- 메이슨 뉴버그 입니다
- 만나서 반갑군요

 

그럼

 

유니솔과 랜드샤크니
돈 좀 벌어봅시다

 

저희는..

 

제안해 오실 줄
알았는데요

 

전달과정에 오류가
있었나 보네요

 

그 점은 사과드립니다만
톰과 저는..

 

저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압니다

 

브랜드 가치가
저희 회사를 대변하죠

 

다른 곳과 접선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실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군요

 

아무도 없잖아요?
관심두는 이가 없어요

 

거야 우리가 하는일을
아무도 못하니까요

 

서로 아는 마당에
잡소리 그만합시다

 

제안도 없이요?
물리고 말것도 없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 윗선에 팔긴
더 어려울 겁니다

 

다음번엔, 윗분들과
회의를 해야겠군요

 

껍질만 백만장자란
말이 돌던데

 

- 매각제한이..
- 통상적으로 180일이니까

 

9월 14일에 풀립니다

 

FCC에 따르면 4주간
*미국 연방통신 위원회

 

매도나 매수가
불가능 하니까

 

당신네 자산이
전부 종이조각인건데

 

그만하시죠

 

감정적으로
대처하기 전에

 

포털 운영을 원하죠?
*포털 사이트

 

아무나 포털이
가능할 것 같죠?

 

어떤놈은 그깟 포털
공유도 한다던데

 

99년도 3분기까진
그랬었죠

 

최첨단 크로스 플랫폼을
다룰 젊고 팔팔한
*복수 운영체제가 가능한 것

 

기술인력을 원하잖아요?

 

거야, 뭐
다들 원하는 거죠

 

당신들이 원하는건
'e' 잖아요, 순수한 'e'

 

e-커머스나,
e-비지니스도 아니고

 

온라인 쇼핑 따위가
아닌 순수 'e' 말예요

 

최신에 쳐지지도 않고
과거에는 없었던

 

군살을 쪽 뺀
순수한 'e'겠죠

 

조쉬나 저는
그 'e' 를 알아요

 

그게 랜드샤크가
하는 일이고요

 

어떤식으로든
e가 변하면

 

그 흐름의 선봉에
서 있을 겁니다

 

저희처럼 e를 총괄할 수
있는 곳이 또 있나요?

 

글쎄요, 만약 있다면
거기 가 있겠지만

 

전 여기 있어요
그게 절 부른 이유고

 

그 흐름을 같이 타려고
절 여기 부른거잖아요

 

좋아요

 

그렇게 하죠

 

거래 금액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저희 CFO인
딜란과 얘기하시죠

 

딜란이 연락 줄겁니다
그와 상의 하세요

 

거래 성사되면
다시 뵙죠

 

우라질놈!

 

망할 자식

 

다신 망할놈의
사과 따윈 절대 하지마

 

그딴 소리 안해도 돼

 

정말 미안

 

타!

 

아냐, 괜찮은가
확인할 겸

집에 먼저 들른다고
모에게 말했거든

 

태워다 줄께

 

괜찮아
사무실에서 보지 뭐

 

왜?

 

이봐!

 

들었어요?
수도 닷컴 말예요

 

얼마나 내다 팔았는데?

 

60주나 70주 정도요
100주는 안되고, 눈치중이예요

 

연락 온 곳은?

 

바움에서 두번
앤드류 골드만에서

꺼지고

- 조나단 그레이하고
- 꺼지라 그래

 

로럴 워맥에서 두번
코왈스키..

누가 내 의자에
앉아 있구만

 

나한텐 젠체하지마
그럴거 없어

 

바람 맞혔다면서
그래야 했어? 그래?

 

할일을 했을 뿐야

 

난 니가 어떻게하든
잔소리 한적 없는데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사람들을 계속 쫓으니까

 

나도 이럴수 밖에 없어

 

스노우마크는 챙겼잖아
그 정도면 됐어

 

밥그릇 아직 못챙겼어
스노우마크는 3개월 늦어

 

자금줄이 필요해
돈이 필요하다고

 

그럼 가져!
돈을 원해? 가지라고!

 

때되면 딜란에게
연락할거야, 그 돈 가져가

 

연락할거라고
장담해, 두고봐

 

랜드샤크에 내 지분이
어마어마해서

 

나도 어쩔 수가 없어

 

28일 남았어, 멜
4주 남았다고

 

4주 후에
자금줄을 못 잡으면

 

물거품이 될거야!

 

12달러로 상장했고
60까지 올랐다가 지난주엔 7달러야

 

지금은 어떤지
알려줄까?

 

2.125달러야

 

그럼 더 열심히
일해야 겠네

 

내 자리에서
나와줄래?

 

왔어?

 

저기다 둬

 

애기 턱받이 좀
갖다 줄래?

 

그래, 그래

 

조쉬, 짐 푸는 것 좀
도와줘야 겠어

 

혼자선 못하겠거든

 

알아, 미안해

 

오늘밤에 짐푸는거
도와줄께, 약속해

 

더 해줄일 없어?

 

오래는 못 있어

 

가기 전에
해줄 일 없을까?

 

키스나
해주는건 어때

 

애는 어때?

 

좋아
잠도 잘자고

 

안아 볼래?

 

응

 

핫초코 줄까?

 

못 살 거라니
무슨 뜻이야?

 

그냥 그렇다고 / 못 산다가
아니라 사면 안된다는 거겠지

 

그 둘은 천지차이라고

 

가지고 싶음 가져
전용기를 원해? 사봐!

뭐하러 묻는데?

가격만 말해봐

설교나
능력밖이란 말은 말고

그냥 가격만 말해봐

 

유지 비용으로?

 

전부 다 해서!

한달에 백만달러야

이것 저것하면
한달에 백만달러라고

 

임대가 아니면 얼만데?
그건 생각해 봤어?

 

그것도
계산에 넣은거야?

 

꼭 이런 눈빛인데
"뭘 생각하는 거지?"

 

"바닥을 치진 않을거라고?
7월처럼 안될거 있나?"

 

당연하지! 아베크롬비도
"좋다, 좋다" 하곤

 

나중에는 "별론가"라고
변덕을 부리잖아

딜란, 뭐 어때?

그런게 대체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

 

톰, 이건
평가액에 관한 문제야

 

엘리슨도 전용기가 있고
*오라클사 CEO

 

케이스도, 로스도 전용기가 있어
*AOL창시자 *EDS의 CEO

 

베조스조차 있다고
그깟 베조스도!
*아마존닷컴 CEO

 

전용기 하나 가질
자본이 없다는건, 만천하에

 

톰이 사업 수완이
없다는걸 뜻한다고

 

그 비용이 얼마일까?
한달에 백만달러 이상이겠지

 

한달에 백만달러가
그 자체로 수익이 돼

 

우릴 B급으로 보면
뭣도 안되는 거지

 

안돼

 

그럴 시기는 지났어

 

유니솔에 대해선
맞았잖아, 아냐?

 

내 말대로
연락왔잖아

 

너하고 멜은
믿음이란 걸 가져봐

 

그런 허상보다는
현실을 쫓아야 해

 

네가 해결책이 없으면
문제거리일 뿐야

 

나 짤린거야?

 

방법을 찾아서
해결해

 

차익거래든 뭐든
상관안해

 

뭐 하나 알려줘?

 

너도 좋아할껄

 

너도 타보면
좋아할거야

 

나한테 전화해서
니가 이래 보는거야

 

"가족들하고
하와이에 갈거야"

 

애가 두명이던가?

 

세명

 

"아내랑 애들 데리고
하와이에 갈거야"

 

그럼 "멋진데, 이번주라고?
전용기 쓰지 그래?" 라는거지

 

꼭 이럴께
이건 약속한다

 

네가 그러면, 딜란
그러기만 하면..

 

신경쓰지마, 됐어

 

저기요

 

새라?

 

여기서 뭐해?

 

톰, 안녕

 

잘 지냈어요?
딜란

 

안녕, 새라

 

언제 돌아왔어?

 

..몇주 전에

 

난 일어날께

 

집에 가봐야겠어
새라, 얼굴봐서 좋다

 

잘 왔어

 

고마워요
저도요

 

그냥 계속 근무하려고

 

그러니까
다시 돌아왔구나

 

응, 수업은 다음달에
시작해, 그래서..

 

어디 살아?

 

같은 곳에서

 

동생은 잘 지내?

 

조쉬는 잘 지내지
응, 잘 지내

 

다행이네

 

안부 전해줘
갈께

 

누구야?

 

오늘밤엔 뭐 할꺼야?

 

택시!

 

잘가

 

잘가

 

최근 국민의 55%가
한달 동안 휴가를 갖는

부시 대통령의 처사에
불만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노동절에 돌아온다면
*9월 첫째 월요일

 

닉슨 대통령이 세운
기록과 동격이 됩니다

 

오늘 벤 에플렉이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

에플렉
재활시설에 들어가다

 

니콜 키드먼이 이혼에 대해
비참하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동생, 어때
- 톰

 

동생, 어때
- 톰

 

괜찮아, 형은?

 

좋아

 

조쉬? 나 배고파

 

뭐하고 있어?

 

암것도 아냐

 

짐 풀어야 하잖아

 

당연히 짐 풀고 있었지
음식 주문할까?

 

톰,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거

 

크기가 얼마나
되는 걸로 해드려요?

 

대체 요즘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이봐, 여기서
뭐하는 거야?

 

어서 어서! 준비해!
작은거, 큰거 구분해서

 

어서
여기 굴러다녀야겠냐!

 

저기요, 톰
찰리 코윈은요?

 

라이브뮤직채널 닷컴의?
그놈은 꺼지라 그래

 

그럼 뭐죠?
작은 건가요?

 

아니, 그놈은 끝났지
끝장났어

 

꺼지라 하고
그딴놈은 신경쓰지 마

 

있지, 작은거 갖다줘

 

딜란, 쿠쉬 멋진데

 

문제가 생겼어

 

조쉬는
오고있는 중이야

 

중요한 일인가보네

 

먼저 시작해봐

 

조쉬,
뭔데 다들 흥분한거야?

 

스노우마크가
발 빼겠대

 

서류상은 아직 아니지만
구두로는 빠지겠대

 

유니솔이 제안했나봐

 

그럼 우린
어떤 상태인데?

 

나스닥은 개장했을땐
87포인트로 떨어졌어

 

거기서 더 나빠질거고
1달러 밑으로 떨어질거야

 

조쉬!

 

그럼 선택권은?

 

임금삭감, 구조조정
또 현실도 직시해야지

 

루머, 집중입찰, 매출급락이
발목을 잡을수 있어

 

그러니 자금조달할
다른 대상을 찾아봐야 할거야

 

바튼 오글비에서
제의를 받았어

 

얼마나 건지는데?

 

2차 자금조달은
쉽지 않아

 

시장가로 지불할테지만
지분을 크게 원할거야

 

내가 얼마나
포기해야해?

 

몇 퍼센트냐고

 

우리가 포기해야하는
퍼센트가 얼마야?

 

50% 가까이

 

조쉬하고 내가
이 회사를 시작했어

 

아니, 우리가
이 회사를 만들었지

 

아무것도 없었을때
너희들도 영입했고

 

너희들에게
일감도 나눠줬어

 

근데 이제와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야?

 

딜란, 4개월 전에
이렇게 하지 그랬어

7월 전에!

 

상황이 바뀌었어

 

결국 회사의 절반을
잃어야 한단거잖아

 

우리가 이룬 걸 망할
바튼 오글비가 먹는다고?

 

과거의 영광을
따질 시기가 아냐

 

그렇겐 못해
그런 식으론 안할거야

 

내 회사 지분으로
메꾸면 돼

 

그럴 위치도 못되는데다
네 지분으로는 안돼

 

내가 그놈의 돈
끌어오면 되잖아

 

넌 파산했어

 

내 사무실에서 꺼져!

 

얘기 좀 해

 

바람 쐬고 싶었어?

 

응

 

내가 해봐도 돼?

 

왼쪽 잡아, 얼른

 

회사가 좀 힘들잖아

 

복잡하긴 하지만
네 앞일을 생각하면

 

고맙기도 해라

 

네가 나보다
항상 똑똑했잖아

 

그걸 논하자는 건
아니지만

 

논해?
법정 공방이라도 해?

 

왜 이런 얘길하는 건데?

 

이번엔 니가 도와주라

 

기회야
랜드샤크 일로써가 아닌

 

형제로써
톰과 조쉬의 일로써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네가 나보다
항상 똑똑했잖아

 

다람쥐인지
뭔지 하여간..

 

넌 항상 신중했어

 

형, 원하는게 뭐야?

 

운영자금 조금

 

'조금' 이란게 얼만데?

 

매각제한기를
넘길 수 있을 만큼

 

현 상황을
반전시킬수 있는 정도

 

나보고 스스로
곤란한 상황에 뛰어들란거야?

 

조쉬!

 

형이 그런 말을
꺼냈을 때 알아봤어야 했어

 

형이 "네 앞일을 생각하면"
이라고 말할 땐

 

그건 "오늘 이놈을
뭘로 등쳐먹지"라는 뜻인데

 

그래

 

완전 오해야

 

글쎄, 그럴까

 

있지
넌 대단한 디자이너야

 

그치만 이건 사업이라고
돈이 들어가는 사업

 

너랑 나랑 둘만
있었을때 기억나?

 

회사를 세우고
첫 사무실로 옮겼을때?

 

왜 맨날 그 얘길
꺼내는 건데?

 

내가 15개 전화회선이
필요할 거랬었지?

 

그때 넌 웃었어
나이넥스에 갔더니
*지역 전화 회사

 

한 회선에 110달러가
들거라고 했다면서

 

그것도 착수금으로 말야
또 5주나 걸린다고 했었나?

 

왜 맨날 그 얘길해?

 

그리곤
네가 돈 낸다면서!

 

근데 내가 가니까 공짜로
그것도 내일 설치된다더군!

 

와!

 

난 돈에 대해 알아!
나스닥은 오를수도

 

내릴 수도 있는거야

 

그치만 우리가
상황만 반전시키면

이번 매각제한을
단 몇주만 버틸수 있다면

돈 방석에 앉는다고!
저절로 굴러와

산더미인 돈을
먹기만 하면 돼!

 

사람들이 우물쭈물할때
난 앞장설거야, 알았어?

한 배를 탄 이상
문제가 생기면 말할거야

곤란한 상황이잖아
그러니 날 좀 믿어줘

문제가 생겼어
라고 말했을 때 말야

지금은 이 문젤
해결할수 있어, 단지..

 

네 도움이 필요할 뿐야

 

날 믿어야 해

 

 

 

알았어

 

있지, 내가 똑똑해서
도와주겠다는 거야

 

멍청해서가 아니라

 

잠시만!

 

도와드릴거 없어요?

 

다 됐다

 

와인 딸께요

 

벌써 와인은 따 놨는데

 

이거 좋은 거예요
아버지도 좋아하실걸요

 

바타드 몽스라쉐
그랜드 크루 98년산이거든요

 

감격해야 하는 거냐?

 

정말 좋은 거라고요

 

특별한 날을 위해서
아껴두지 그랬니

 

e-심포지움에서
연설을 부탁 받았어요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신기술 학회인 걸 고려하면

 

꽤 영광스러운 일이죠

 

실제로 하는 일이
뭐니, 톰?

 

뭐라고요?

 

너, 랜드샤크말야
뭘 하는 건데?

 

여보!

 

나 진지해
지난 금요일에 갔다왔어

 

전 어디 있던가요?

 

네가 어딨는지
낸들 알아?

 

조슈아 태워다 주고..

 

내가 뭘 본줄 알아?
내가 뭘 본줄 아냐고

 

오레오야, 알잖니
난 본 것만 말하는 거

 

내가 본건 어린애들이
한무더기였단 거야

 

영특하고 어린놈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더라고

 

늘 그러고 앉았는지

 

그게 지겨워지면

 

일어나, 휴게실로 가서
오레오를 먹더란 말야

 

그런 다음에야
귀여운 책상으로 돌아가더라고

 

틀렸니? 또 걔네들
컴퓨터로 카드놀이만 하던걸

 

틀렸으면 정정해봐라

 

하루종일 이래도
해명할 기회를 주마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일주일 내내라도
근데...

 

왜 너한테 백만달러나
되는 돈을 주는 거냐?

 

멍때리고 앉아서
오레오나 먹으라고?

 

아버지
0을 더 붙이셔야죠

 

0을 두개나 붙이세요
그래야 정확해요

 

아버지 실패를
성공이라 여긴다해서

 

제 성공을 실패라
여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톰!

엄마, 말하는 중이잖아요
아직 안 끝났어요

 

톰, 이렇게 말하는거
엄마는 싫다!

 

말하고 있는 중이예요
아직 안 끝났다고요!

 

제가 할 말을 해볼까요?

 

할 말을 해볼까요?

 

아버진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뭘 원하세요?
세상을 바꾸고 싶으세요?

 

전쟁을 막아봐요!
말로는 뭐든 하죠! 그쵸?

 

저도 서점엔 가봤어요!

 

책도 읽고요! 콘크리트 블록이나
갇힌 영혼도 읽었어요
*시 *자서전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서
뭘 택하셨어요? 평생 직장?

 

세상을 바꾸고 싶으세요?

 

우린 변하고 있어요
천안문 광장? 팩스기 수준이죠

현재 웹을 가졌으니
앞으로 뭘 할지 생각해봐요

 

아버지 세대에
그 사람 누구죠?

 

아버지가 참석하신
세미나 주최한?

 

맥루언? 세계촌?
*캐나다 사회학자

 

저흰 매일 뭔갈
만들어내고 있어요

 

아버지가 거드름을 피우고
우쭐해하며 자기만족에 빠져계실때요!

 

꼭 옛날 영화에서나 보듯
거만한 태도로 말이죠

 

일어서마

 

아뇨, 엄마
제가 가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쪽..

 

좀 낯이 익는데
전에 만난적 있나요?

 

아뇨

 

그러지마

 

일 해야해

 

언제 끝나는데?

 

내가 기다리면
거슬릴까?

 

자유국가잖아

 

너 끝나면 간단한거
먹으러 갈수도 있잖아

 

나 가난뱅이야

 

전 5번하고 8번으로
주시고요

 

저 사람은..

 

그러지 말고
내가 좋은데 데려갈께

 

11번으로 주세요
먹어본게 낫겠지?

 

바바가니쉬인데

 

이번만이다

 

응, 11번으로 주시고
콜라 2잔 주세요

 

고맙습니다

 

요즘 어때?
어떻게 지냈어?

 

좋아
전부 괜찮아

 

일도 잘되고
랜드샤크도 잘되고 있어

 

사업이 잘되는구나
다른 건?

 

또 다른게 있나?

 

부모님은 어떠셔?

 

넌 어때?
바르셀로나는 어땠어?

 

..정말 멋졌어
놀라웠거든..

 

사람들이나 문화, 건축
그냥 환상적이었어

 

프로그램도
정말 좋았고

 

견습생으로
7월 말까지 있어야 했지

 

새라, 우리 사이는
왜 이렇게 된거야?

 

이러지마, 톰
하지마

 

대규모 공영주택
프로젝트를 맡는

 

회사에서
일해주고 있었어

 

정말 예쁜 건물이면서

 

또...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그만해, 톰

 

뭘?

 

그런 거

 

어떤 거?

 

뭔지 알잖아

 

저녁 고마워

 

있지..

 

얼굴봐서 좋았어

 

나도 좋았어

 

보고 싶었어

 

톰

 

새라

 

새라

 

이게 뭐야?

 

만나서 반가웠어
저녁 정말 근사했어

정말 이런거야?

 

안돼

 

알았어

 

그게..

 

괜찮아, 이해해

 

괜찮아

 

이봐

 

이봐!

 

뭐야?

 

다들 뭘 보는데?

 

뭐가 그렇게 재밌어?

 

스크린 세이버를
연구중이었어요

 

꽤 흥미있더라구요

 

로고가 맘에 들어요

 

오, 그래..
전부 됐어

 

좆된 회사? 너희들
좆된 회사에 시간낭비 하냐?

 

근무시간을 낭비하고...

 

카운트 다운을 해요

 

자본총액이랑 유출량,
신생기업 경비지출 속도를요

 

전부 바닥나는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그래?
얼마나 걸린데?

 

3주요

 

잡소리 그만하고
다들, 일이나 해

 

일하러 가라고
어서, 어서, 어서!

 

 

 

톰, 차 대기중이야

 

차?

 

센터 가는 차말야
도심으로 가는 차

 

까먹었구만
내가 까먹을거랬지

 

뭘 까먹어?

 

e-심포지움?

 

그건 다음주잖아

 

이번주가 그 다음주야

 

내가 추측해 보건대

 

네 꼴이 엉망인게

 

연설 준비로
밤새 일해서 그런거지

 

어서

 

1997년, 랜드샤크는

 

두 형제와 낡고 더러운
사무실에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8개의 도시에
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나 언급하는거 잊지마

 

우리겠지
우릴 엿먹일건 아니지?

 

지금은 주식이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이들은 아닙니다
대부분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이들은 고용을 하고 있죠
아시다시피, 제가 소개할 분은

 

톰 스털링씨 입니다

 

톰, 시작하세요!

 

제이슨, 고마워요
정말로요

 

대단하네요

 

여기 있으니 좋군요

 

이런 자리에 늘
초청받았지만 가진 않았죠

 

그치만, 이곳은
특별한 곳입니다

 

여러분들이 있고
제이슨이 있기 때문이죠

 

공짜 새우요리
때문이기도 하고요

 

새우요리
고기를 싸서 만든 요리

 

조그마한 크래커에
캐비어를 얹은 음식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음식얘길
들으러 오신건 아니실테죠

 

여기 오신 이유는..

 

저희가 변화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죠

 

기술의 혁명
또한 혁명..

 

제가 하려던 말을
아마 여러분들은 아실거예요

 

그러니 때려칩시다
그러니까

 

제가 할 말을
이미 다 알고있다 가정하면

 

햄스터가 하루종일
쳇바퀴를 도는 것과 같고

 

그건 결국 우리안을
못 벗어나는것과 같잖아요?

 

그러니

 

이런 준비된 얘기 대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얘길 해드리죠

 

그게 문제는..그니까

 

'우리가 하는 일'을
뭐라 부르는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우리는 뭘하는 걸까요?

 

세상을 형편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나요?

 

아니면 그 반댄가요?
매일 우리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저희 부모님
말씀이 옳았어요

 

절 아프게 한 말이었지만
그 분들이 옳으셨어요

 

완전하지 못한 혁명은
제 무덤을 파는 것이라셨죠

 

여기서 우리가 창조하는건
뭔데요? 완전하지 못한 혁명?

 

Net이란
혁명이어야 해요

 

고속 데이터 통신망도
혁명이어야 해요

 

디지털 관련산업 또한
결국 자유를 확대해야죠!

 

선택권을
확장시켜야 해요!

 

하지만 선택권이라
할 만한 것이 뭔가요?

 

AOL아니면 EarthLink?
게이츠 아니면 엘리슨?
*빌 게이츠 *래리 엘리슨

 

밀러 라이트
아니면 쿠어스?
*맥주 상표

 

고어 아니면 부시?
기업간거래 아니면 개인간거래?

 

우린 돈을 만들어내죠
어마어마하게

 

부정부패가 비일비재한
다국적 기업들의

 

별 대단치 않는 제품을
소비시켜 온 광고회사의

 

탐욕을 우리가
부추기고 있는 꼴이죠

 

그들이 자정능력을 갖도록
우리는 조언을 해야 해요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
앞부분을 보셨나요?

 

그게, 제 눈을
칼로 베는 장면이 있죠

 

우리가 하는 일과
꽤 비슷한 일이에요

 

엿이나 먹어

 

좋아요, 그래요
엿 먹죠, 엿 먹을께요

 

그치만 제가 하는 말이
진실이란걸, 아시잖아요

 

클릭하던 시대는
지나갔어요

 

크로스 플랫폼도
'i' 붙은 것들도 끝났어요

 

탈금융의 시대도
한참전에 지났죠

 

인터넷 기업도
브랜드화도 끝났어요

 

컨버젼스의 시대도
지나갔죠!

 

닷컴 회사나 그 모든걸
의미하던 것들도 끝났어요!

 

그럼 남은게 뭘까요?

 

남은 것은
우리의 행동뿐이에요

 

남은 것은 우리 일을

 

정말 뛰어나게 하는
사람들 뿐이에요

 

여러분들 모두
누군지 아실겁니다

각 사무실에
능력있는 디자이너들이죠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언어로 창조합니다

 

저도 그런 이와 자랐죠
제 동생 조슈아요

 

당장엔 저도
투자자금에 매료되요

 

경기가 좋으면
투자자금에 끌리죠

 

하지만 조슈아는..

조슈아는 상상을 하죠

 

어제만해도 아무것도
아니었던 걸 뭔가로 만들어요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꿔놓죠, 안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점심 되세요

 

 

 

 

 

형

 

형, 나 가봐야해

 

나랑 먼저 한잔하자
딱 한잔만

 

그게, 안돼
모렐라가 전화해서..

 

무슨일 없지?

 

그럼 그럼
제이콥이 어리잖아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연설 어땠어?

 

좋더라

 

좋더라, 멋졌어
고마워

 

 

 

너 정말
잘 빠져 나가더라

 

잠깐 좀 걱정했는데
잘 빠져 나가던걸

 

생각해 봤는데
우리 조용히 뭐라도

 

그니까..
저녁 같은거 말야

 

그냥 어울리면서
얘기도 하고

 

지난밤에 너 봐서
정말 좋았거든

 

그래서..

 

메세지 들으면
연락 좀 해줘, 알았지?

 

왔어

 

왔구나

 

세상에나!
해냈구나!

당연하지

 

정말인줄은 몰랐어

 

무슨 뜻이야?

 

글쎄, 난 그냥..

 

나 기분좋게 해주려고
하는 말인줄 알았지

 

농담해?

나도 맘에 들어

 

딴 사람들이 일할때
네가 여기 있었음 했어

 

건설업자가 날
물 먹였거든

 

설계도도 있어

 

넌 저기를 완전히
유리로 시공하려 했잖아

 

빛이 들어오게

 

그래서 맘에 들어?

 

내가 디자인한
첫 작품이

 

실제 존재한다니
그니까, 현실적으로말야

 

저것 좀..
와인 마실래?

 

토끼 요리했는데
여전히 채식주의자인가?

 

농담이야
농어로 만든 요리야

 

생선은 먹지, 그치?

 

"좀 위선적으로
보일진 몰라도"

 

"토끼는 앙증맞은
동물이라 못 먹겠어"

 

해서, 내가 예외를
만들어 줘야겠다 그랬지

 

뭐, 생선도
감정이란게 있을거잖아?

 

그래서 "생선은 왜 먹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줘"

 

"이해가 잘 안가서"
라고 했었잖아

 

미안한데
너 뭐라고 했어?

 

네가 토끼 좋아한다고
말했었잖아, 기억나?

 

나빴어

 

모랑 내 동생이랑
있었던 때 기억나?

 

물론이지
너 못 됐었잖아

 

잠깐
그게 내 잘못인가?

 

거야 말해줄수도
있었잖아, 그게 뭔지

 

그럴새가 없었어
너 엄청 잘 먹던데!

 

두부인줄 알았지
그건 줄 생각도 못했어

 

앙증맞은 토끼인 줄?

 

네가 그랬잖아
"정말 맛있는 두부다"

 

위선자

 

변태

 

또 새로운 건 없어?

 

그냥 일밖엔 없어

 

랜드샤크를
운영하는 일 밖엔

 

사업은 잘 돼?

 

- 응
- 행복해?

 

그럼, 물론이지
그니까..

 

조쉬랑 같이
일하니까 좋겠다, 그치?

 

모든일이 정말
잘 풀리고 있는것 같아

 

알지, 지난 봄에

 

내가 마드리드에
기차 여행을 갔잖아

 

누가 자리에
잡지를 놓고 갔더라고

 

훑어 보니까
잡지 표지에 네 얼굴이 있더라

 

와이어지?
그 사진 싫은데

 

완전 얼간이처럼
나왔던데

 

그래 그렇더라
사진에 나온 얼굴이

 

입이 뾰로통해서는
완전 게이같던데

 

근데 핵심은 기사였어

 

완전, '세상에' 던데

 

해낸거야

 

우리가 나눈
그 모든 대화들

이런 말 했던 것도
기억나

너랑 조쉬가 계획한 일에
다른 길은 없다고

 

다른 길이 없어?
그런말은 안했는데

 

그런 풋내기같은
말은 안했을 껄

 

정확히 네가
그렇게 말했었어

 

게다가 넌 그런
풋내기 같은 말만 했다고

 

근데 그게 내가
널 사랑했던 점이야

 

넌 항상
확신에 차 있었거든

 

넌 해냈어
정말 기쁘다

 

어서, 말해봐

 

어떤 기분인지
말해봐

 

네가 상상하는 거랑 달라
정말이야

 

그럼 어떤 기분인데

 

그 기사가 쓰여진 이후로
상황이 변했어

 

기사가 쓰여질 당시
5개월 전에는

 

조쉬하고 난

 

3월 14일이었지, 회사
총 순수익이 387백만 달러였어

 

근데 지금은..

 

그 당시 가치의
100분의 1정도야

 

랜드샤크는 종자돈으로
95백만 달러를 날렸고

 

실질적으로..
이렇다할 수익이 없지

 

한마디로
우린 망했어

 

그치만 뭐
그전까진 재밌었어

 

랜드샤크 얘긴
그만 하자

 

분명 난 괜찮아질거야

 

넌 어때?
계속 해온 일은 뭐야?

 

그냥..내가 설계한
주택 같은 건데

 

전시회가 있어
내일밤에 열어

 

주택?

 

응, 그냥 작은 집

 

멋지다
작은 집 좋아

 

구상하고 모델같은걸
지난해부터 했는데

 

잘 나온것 같아

 

보고 싶다

 

내일밤, 5시부터 7시까지
리셉션에서 해

 

5시에 갈께

 

가 봐야겠어

 

 

 

바튼 오글비는

 

매우..까다롭죠

 

전 가격을 제시할만한
위치가 아니거든요

 

의뢰인께선 스털링씨와
직접 논의하고 싶어하십니다

 

제안하신 바에 관심이
있다는 것만은 말씀해드리죠

 

내일 오전 9시에
만날 수 있을 것 같군요

 

이만 끝내고 싶으시면
전 돌아가 보겠습니다

 

점심시간까지
제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그치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사진 앞에서
제의할 의향이 없으시면

 

의사를 확실히 해주세요
그래야 다들 동의할 겁니다

 

저흰 시간낭비를
안 하거든요

 

갈 겁니다

 

내일 오전 9시
갈 거예요

 

감사합니다

 

딜란, 전용기는
어찌되고 있어?

 

내가 얘기할께

 

내가 조쉬한텐
얘기한다고

 

내 동생 못 봤어?

 

옥상 가봤어요?

 

아니

 

저기
조쉬 못 봤어?

 

저쪽에요

 

저기, 조쉬

 

톰, 방금
동생 놓치셨네요

 

내가 얘기 좀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어?

 

네, 그랬어요

 

이것 좀 봐
완전 큰 빵같아

 

완전 웃기게 생겼네

 

네 집이 단연
최고다

 

다른 것들은
비교도 안되네

 

내가 늦었지?

 

5시부터 7시랬잖아

 

난 친구들이랑
뒤풀이 하러 가려고

 

화내지 마

 

화 안났어
내 탓이지

 

네가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게 될..

 

잘 지내, 톰
알았지?

 

이걸 쓰세요
조심해야 해요, 왜냐면..

 

이 녀석이 오줌을 싸면
제 바지에 묻더라고요

 

형은 어떠니?

 

형이요?
뭐, 형이잖아요

 

저도 몰라요

 

특별한 배달부라나

 

엄청 무겁군

 

 

 

형이 보낸거예요
아버지

 

어서 열어봐요

 

랜드샤크에 있는
친구가

 

깨우침의 선물이
되길 바라며

 

깨우침의 선물

 

깨우침이라
열심히 수양해야겠네

 

 

 

톰, 안녕하세요
어때요?

 

방금 가려고 했어

 

있지, 조쉬
좀 있다 오는게 어때?

 

제이크는 내가
데려갈께

 

아냐
우린 집에 가야지

 

아냐, 정말로
택시만 잡아줘

 

그럼, 모두들

 

알았어
곧 따라갈께

 

- 저녁 먹으러..
- 고마워요

 

갈께요

 

택시 잡아주고 올께요

 

잘가렴

 

제가 지나쳤어요

 

지난번에 여기와서
제가 좀 지나쳤어요

 

화가 나서 한..

 

가끔 화가나면
말이 곱게 안 나가잖아요

 

여보, 제 생각엔
톰이 사과하고 있네요

 

사과라는 걸 알아 들으려면
통역사가 필요하겠어

 

딱딱하게 굴지 마요

 

이렇게 말하길
바라시죠?

 

죄송해요, 사과드려요
제 잘못이었어요

 

고맙구나

 

그렇게 말하기
어려웠다는거 안다

 

난 그냥 이렇게..

 

괜찮아요, 엄마
괜찮아요, 괜찮아

 

참! 이것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구나

 

저거..고맙구나

 

상자 말이다!

 

상자도 그렇고
그 안에 있는 것도

 

두분 다
좋아하시니 기쁘네요

 

얼마나 커요?

 

저기 있잖니

 

이 정도인가요?
이 정도?

 

대충 18인치 정도?
*약 45센티미터

 

대충 1.5피트 정도군요

 

그럼, 3피트는 안되네요
*약 100센티미터

 

3피트는 아녜요!

 

3피트나 되는
불상을 어디다 두겠니?

 

맞아

 

아뇨, 그게
핵심이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고요!
아세요?

 

제 말은, 형은 선물같은 걸
안 한다는 거예요, 알아요?

 

세상 모두가 선물을
주고 받아도, 형은 안해요

그러니까..
99년도 3분기였나

 

맞지? 형은 말이죠
랜드샤크를 기념하려고

 

주는 선물이 아니라
매각제한이 풀리게 될것을..

 

이런 걸 주는..

 

물론, 형은 형이니
규칙같은게 있겠죠

 

일종의 선물할 때
체계같은 거랄까..

 

안그럼, 막다른 골목에
모르고 들어설거 아녜요?

 

그러니, A-리스트에 불상과
B-리스트의 불상이 있어요

 

맞나?

 

근데
두 분은 누구시죠?

 

참, 형의 엄마와
아버지시구나

 

그러면 B-리스트 겠네

 

가봐야겠네요

 

조슈아
태워다 줄까?

 

택시 타고 갈께

 

그러지 말고
좀 걷자

 

어서, 조쉬

 

원하는게 뭐야?

 

아무것도

 

그럼, 뭐하는 건데?

 

여긴 왜?
이게 뭐야?

 

대화 하려고

 

대화라

 

길바닥에서
길 끝가지 가서..

 

조슈아, 네가 가진
돈 좀 빌려 줄래?

 

몇 일만, 몇 주만

 

서류에 사인만 해

 

그럼 다 괜찮아질거야
형이 그랬잖아

 

그냥 얘기도 나누고
같이 어울리고 싶었을 뿐야

 

내가 처한 상황은
알고 있지, 그치?

 

난 똑같아

 

난 아냐!

 

있지, 형에겐 이게
게임이나 뭐 그런거지

 

그치만 난 달라
모나 제이크를 생각해야해

 

무신경하게 있을
처지가 못 된다고

 

난 자식이 있어!
이제 막 집도 샀고!

 

대출도 갚아야 해
형에겐 답답해 보이겠지만

 

그게 바로 내
망할놈의 삶이야!

 

e-심포지움에서
날 언급했잖아

 

내가 하는 일을,
정말 고마웠어, 정말이야

 

근데 우리 약속했잖아!

 

난 내 역할을
형은 형의 역할을 하기로

 

난 할만큼 했어
형은? 글쎄..

 

그럴듯하게 말하던데

 

돈에 대해 안다며

 

나보다 훨씬
사업에 대해 잘 안다며

 

근데 돈은 어디갔어?
우리가 가진건 뭔데?

 

형을 믿었어!

 

조쉬, 그렇겐 안돼

 

그게 무슨 말이야?

 

랜드샤크
비지니스 모델로는

 

안 먹힌다고

 

대체 무슨 소리야?

 

숫자가 말이 안돼

 

우리 방식으로는
그런 수치가 안나와

 

꺼져!
또 헛소리 하네!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내가 너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잖아

 

날 존중하지
않는 것도 알아

 

네가 말해봐

 

넌 어찌할지
랜드샤크가 뭘 해야할지

 

지금 당장 사업체로써
돈을 만드는게 가능한지

 

날 뭐라 부르든
상관 없어

 

그치만 난
네 아이디어를 믿었어

 

난 널 믿었다고!

 

근데 우리가 만든
재무계획은

 

3년간 빗나갔어

 

기술따위 없어!

 

그러니,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지!

 

그건 내 탓이 아냐

 

그런걸 말하는게 아냐

 

이런 상황이
현실이라는 거지

 

우린 다른 닷컴회사와
다를 바가 없었어

 

전부 사기야

대체 어디서 그런 홍보 효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해?

 

네 말이 맞아
난 마구 돈을 뿌려댔어

 

근데 그래야
계속 굴러가는 거라고

 

신기루

 

랜드샤크가
그렇게 운영된거지

 

난 아직도
랜드샤크를 믿어

 

3년, 어쩌면 4년

아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껄

3주도 못 버틸거야

 

내일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게 된다면!

 

그러니 네 도움이
필요하다고!

 

네 허락이 필요해

 

- 조쉬
- 잡지마!

 

저와 조쉬 뿐이었죠

 

그때까지도
고향에서 살았어요, 조쉬는

 

우린 링컨센터에
공연 중인

 

낸시와 데이빗을
저녁먹고 봤어요

 

"가능하겠는데"
그랬었죠

 

그니까, 전 함께라면
가능하겠다고 말했죠

 

그러니까 조쉬가
막 눈을 떴어요

 

제 눈엔 그때
조쉬가 깨달은것 같았죠

 

그러고선 조쉬가
"물론 가능하지"

 

그래서..바우리에
사무실을 낸거예요

 

새 건물도 아니었고
오래된 건물이라

 

쥐도 있었어요
엄청 큰 쥐

 

고양이만 했나
진짜예요

 

식당에서 고객들과
미팅을 주선했죠

 

사무실로는
데려갈 수가 없었으니까

 

사무실 같지
않았었죠, 정말로

 

물 좀 주실래요?

 

첫번째 고객은
골드블랫이었어요

 

그 사람이
뭘 할수 있냐고 물었는데

 

제가 1.0%로 순 방문자수만
75만이랬어요

 

"언제쯤 그런 수치가
나올수 있냐?" 그래서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다음주랬죠 그치만
돈을 더 지불해야할거라고

 

하디 맥니만 전에
잠깐 짬을 낼 거랬죠

 

물론, 하디 맥니만
사람은 없었어요

 

왜 사람들이
장담하는 줄 알아요?

 

그러고 싶다기보다
확신을 가지려는 거죠

 

사람들은 한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으면

오로지 한가지
동기로도 움직이거든요

 

결국 다른놈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봐, 바나나 리퍼블릭씨

 

말투가 좀 거슬리네

 

너한테
뭘 팔게 아니니깐

 

일하기엔
좀 늦은 시간인데

 

해고 당했어?

 

실은
본 트레스카에서 일하는데

 

들어는 봤나?
업계 최고의..

 

맞다..기억나네
5월쯤에 그 회사..

 

발표로 뭐라 했더라?

틈새시장을 선점해서
유리하다는 거였던가

7월이 오고 그제야

틈새시장이 실제
존재하지 않다는게 밝혀졌잖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말을 하긴 했잖아

"저흰 틈새시장이 주요한게
아니라 기업간 거래를 해요"

 

꼭 자기네들은
별 문제 없을듯이

 

그 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짓을 했을까?

 

좆까

파는 것보다
상품을 만드는게 더 재밌어

훨씬 쉽기도 하고

 

한달 기준으로
수입에 비해 얼마나 쓰나?

아님 그런거 모르나?

 

좆까랬지

 

난 처음 들었는데

 

내가 하고프면
막 뱉을거야

 

밤새도록 원하는만큼

 

좆까, 좆까, 좆까, 좆까

 

네가 왜
여기 있는 줄 알아?

 

우린 꿈이 있었으니까

항상 사람들이
원하는대로만 한거야

 

그러다 돈냄새를 맡았고
추락하고서도, 끼고 싶은거지

 

와인도 마시고 싶었고

 

사랑을 쫓아서라던지
목표의식이 뚜렷해서가 아니라

 

바로 여기가
자극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지

 

아니, 누군가
자극이 된다 말해줬겠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너같은 놈은 비전도 없고

 

열정도 없고, 영혼도 없지

 

뭐 하나 물어도 될까

 

솔직히 꽃으로 장식하고

멋들어진 저녁을 차려도
이놈이 널 흥분시키진 못하잖아?

 

문 열어, 톰!

 

어서!

 

좋은 아침이야, 톰
멋진 멍인데

 

뭔 일 있었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조슈아가 아니길
바랄뿐이다

 

조쉬랑 얘기했어?

 

조쉬한테
말 안한거지, 그치?

 

이 사람들은 구식이야
사탕발림으로는 안 넘어간다고

 

내가 처리해, 딜란
날 좀 믿어봐

 

부족분에 대해서
물어보면?

 

네가 나서게 해줄께

 

e-심포지움에 관해
물어본다면?

 

갑자기 깨닫게 된
바가 있어서

조개가 모래로
진주를 만드는 방법 같은

유익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거다

믿고 나한테 맡겨

 

바튼씨께서
지금 보자고 하십니다

 

오글비씨와
함께 계시구요

 

길을 알려드려도
괜찮을까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기쁠수가!

 

특별한 날이지 않은가!

 

저희또한 그렇습니다

 

난 바쁜 사람이지만

 

랜드샤크에 있는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드디어!
주어 진다면야

다른 일정을 치워야지
말하자면 말이네

 

나의 동업자를 소개하지
사이러스 오글비요

 

사이? 이쪽은
멜라니 핸슨양이네

 

영광입니다

 

딜란 고스촉씨

 

토마스 스털링씨네

 

COO, CFO, CEO지

 

저희는 오늘 여기에 진정한
동업자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동반자로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함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따라서 저희의 행복이
여러분의 회사에 행복이 되도록

 

행복이라고? 이런!
난 투자수익에 더 관심이 많은데

 

전 실질적인 행복을
제안하고 있는겁니다

 

어떻게 실질적인가?

 

매우 구체적으로

 

40%

 

가격은?

 

시장가로요

 

지난 며칠 사이에
시장 상황이 변화했네

 

아닌가? 그 제안은
더이상 성립하기 어렵지

 

얼마나 포기하길
바라셨습니까?

 

시장가는 더이상
관심사가 아닐세

 

약정에 따른
주식 거래 때문이지

 

공급이란 수요가
따라야 하지 않은가

 

자네 주식은
유동적이지 않잖아

 

그러니 핵심은 이사회지
이사진을 제어하길 바라거든

 

농담하시는 거죠?

 

Net에 대해서
뭘 알고 계신가요?

 

신기술에 대해
뭘 알고 계시나요?

 

없으시죠
단 하나도요

 

사람들이 의사소통하고
사고하는 방식

 

소통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니
몹시 두렵잖아요

 

이해는 못 하지만
그 흐름에 끼고 싶겠죠

 

스털링 씨
톡 까고 말해서

 

우린 자네 방식이
맘에 안 든다네

 

자네의 경영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할지라도

 

우린 자네 경영방식에
매우 불만이 많아

 

그렇기 때문에 우린
특별히 자네를 제외하고 싶네

 

자네는 우릴 훨씬
고맙게 여기게 될거야

 

난 하버드에 있는
아담네 집에서 살았다네

 

그래서 친구들도
좀 사귀었지

 

그러다 와튼에 갔고
또 다른 친구도 사겼어

 

여름엔
남부 햄튼에 갔었네

 

그러니 밖에 나오면
자네도 인정할거야

 

난 친구가 꽤 많다고

 

결국 사람들은
내 의견을 존중한다네

 

내가 운을 때면 말이네
"우리가 랜드샤크를 지켜봤는데"

"미래가 안 보이더라"라는
운을 땔 때에는

큰 소리로 얘기할
필요가 없다네

속삭이기만 할거야
이해하겠나?

 

매각제한이 풀리는
그때에는

 

자넨 5십만이 속해 있는
D-리스트에 올라가 있을거야

 

제 경영방식이
맘에 안든다고

 

모든 투자자금을
버리시겠다고요?

 

어째서요?

 

그럴수 있으니까
스털링 씨

 

협박인가요?

 

그저 사업일 뿐이네

 

소년티는 벗고
남자가 되야 하잖나

 

그럼 전 왜
여기 있는 건가요?

 

우린 랜드샤크의
미래에 관심이 있으니까

 

하지만 자네에겐
관심 없네

 

저 없이는
랜드샤크도 없어요

 

반대로 생각해보게
우리가 더 좋게 만들거야

 

길보 양이
나가는 길을 알려줄걸세

 

잠시만요

 

시간낭비 말게
우리 시간도 말야

 

그치만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건 협상안이 아니네
제안조건이지

 

핸슨 양, 고스촉 씨
자네 동생 죠슈아

 

모두 회사에
남게 될거야

 

또한 온 힘을 다해서
주가를 올려 놓을거고

 

자넨 물러날거야

 

회사의 모든 지분을
포기하게 될 걸세

 

우리가 이사진을
제어하게 될테니까

 

그러면 달러 대비 15센트에
자네 몫을 살거네

 

스털링 씨

 

받아들일 텐가
말 텐가

 

즉시 대답해주게

 

동생 조슈아는
고용계약서를 받나요?

 

조슈아 스털링은
잘 돌봐주겠네

 

좋아요

 

좋아요

 

원하는대로 하죠

 

톰

 

괜찮아

 

정말이야

 

응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가수겸 배우인 알리야가
바하마에서 비행기 전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25센트로 6개요

 

R&B스타 알리야 비행기 사고로 사망
*8월 25일 뉴스

 

고맙습니다

 

잭팟!

 

잘 하는데

 

이 다음에
내가 해도 돼?

 

좀 걸릴꺼야

 

잭팟!

 

우리..

 

나하고 형하고
우리...

 

시작할수도..

 

회사 설립 말야

 

뭐든..만들어서

 

함께 말야

 

다 끝났어, 조쉬

 

이번엔 내가 해볼께

 

싫어

 

왼쪽 해도 돼?

 

잭팟!

 

봤지?

 

잭팟!

 

 

 

잭팟!

 

장난해?

 

언제 나왔어?

 

잭팟!

 

감독
AUSTIN CH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