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nl
Blue Crush 2
아빠
내가 몇 번이나 말했니?
영화 제작자 차에
- BMW는 장식품 하라고 사줬니?
- 101 도로 타고 산타바바라로 갈게요
제가 드린
- 온종일 물고기랑 서핑만 공부하려고?
내가 명문대 보내준다니까
- 이걸로 얘기 끝내
돈 잘 버는
온종일 책상에 앉아
- 썩는다는 말은 좀 심했어요
언제는 있었나요?
절 위해 열심히 일하셔서 감사해요
전 엄마처럼
자유로운 영혼?
엄마 일기에서 봤어요
엄마를 LA로 데려온 게
암이 아니라
데이나, 넌 겨우 다섯 살이었어
'하이파이브'
'재미있어'
'내 얼굴에서
'바로 저기 좀 봐'
'다들 와서
'카메라 만져도 돼요?'
'데이나, 네 양동이
'양동이 건져 와'
'신 난다'
'조심해
'우리 모래성 만들자'
'넌 나한테 잡혔어
어젯밤 꿈을 꿨다
데이나를 데리고
플렌티 만과 케이브 록
불라만지 곶과 바나나 리프를
와일드 코스트를 따라
그리고 마침내
나는 항상
데이나를 거기
그곳들을 둘러보면
하지만 이젠 불가능하다
내겐 시간이 없다
다시는 집에
아빠가 출장에서
저는 남아공에
아빠랑 저랑
이제 엄마에 대해
제가 꼭
제 걱정은 마세요, 문제없을 거예요
- 남아공은 처음이에요?
친지 방문인가?
그런 셈이죠
- 여행 잘해요
어디 보자
겨울철 높은 파도를 찾아
그렇게 표가 나요?
목적지 더반은
록시 선글라스에
- 엄청 예리하시네요
- 서퍼라면 다 보잖아요
차가 많이 막혔어요?
선셋 대로에서 자전거 타지 마
받혀 죽고 싶어?
- 네, 네, 타고 다닐게요
- 데이나...
홍보물은 보셨어요?
- 말이 안 통하는군요
- 왜요?
직업 구해서
썩으란 말이에요?
- 나 이럴 시간 없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면 질식할 거예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예요
문제였어요
그것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엄마 기억도 거의 없잖아
카메라 좀 치워'
점심 먹어요'
파도에 쓸려가겠어'
파도가 높아'
내가 잡을 거야'
남아공의 집으로 가서
함께 둘러봤다
커피 만과 브루스 만까지 죽 내려갔다
제프리스 만에 닿았다
그곳에서의 서핑을 갈망해왔다
데려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 생각이 날 텐데
못 갈까 봐 두렵다
돌아오실 즈음
있을 거예요
잠시 떨어져 있는 게 좋겠어요
더 알아봐야겠어요
해야 할 일이에요
사랑해요, 데이나가
- 네
- 감사합니다
남쪽으로 가는 캘리포니아 아가씨군요
서핑의 도시죠
바닷물에 거칠어진 머리
- 거기다 서핑 잡지까지 있잖아요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