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매목" 제작위원회

감독:오구리 고헤이

매목

"같이 춤 안 출래?"

그렇게 청하는 거야

처음엔
떨어져서 추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몸과
얼굴이 맞닿고

서로의
눈물 맛을 봐

모르겠네

그게 뭐 재미있어?

그냥 지어낸
이야기잖아

그래도 그림은 좋아

마찌,그 페트 숍
이야기 했잖아

그 웃기는 가게

가게 같지도 않아

있잖아

이야기를 지어내볼까?

어떻게?

여러 가지 있잖아

이야기가?

페트 숍
주인에 관해

낙타를 기른다고 하고

낙타?

좀 그런데...

이 읍에?

왜,안될 거 없잖아?

그냥 이야긴데

그런데 만만찮아

낙타가 다닐 길이
없잖아

그래서...

땅을 파고

흙을 채워서

낙타가 다닐
길을 만들어

그리고 나서

모두 그 흙길이
좋아져서

읍내의 길을
다 파헤치는 거야

도끼에
이어서 해봐

난 못 해

진!

마찌 해봐

모르겠는데

모르겠다는 소리
하지 말고

낙타한테
눈꺼풀이 있나?

잘 안 봤지만
있겠지 뭐

버스터미널이 문 닫은 게
이 장사 넘겨받은 지

3년만이었지

아버지한테 물었어

"왜 읍사람들이
철도 놓는 걸 반대하느냐?"

읍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겠죠

그걸 말하려는 게
아니야

조부께서
구 에도 출신이셨는데

철도에 반대하다
돌아가셨어

말씀하시기를

과거와는 세상이
다르다고 하셨어

여기 철도가
안 들어왔으면...

이 작은 가게들도
지금 없을 걸요

그 거야
내 말이 그 말이야

아끼오상
배달 갔나?

아끼오!

산다에서 온
할머니가 묻던데요

혹시 큰 양동이
있냐고

양동이?

있던가?

제가 찾아보죠

아야...

타보!

그만 해!

어,산짱 왔다

뭐 해,마찌?

머리가 뭐야?

시디 고마워

그걸 갖고

산짱
보컬이 좋지?

그래

벌써 여름방학이야?

응

집까지 태워줄까?

- 아니
- 그래

도모의 오토바이로?

걸어가

걷는 게 좋아

좋을대로

조심해서 가

뭐 하니?

배 띄워

무슨 배?

대나무 잎 배

아주 작구나?

그래두 아주
좋은 거 실었어

그래?

유꼬,마찌가 왜 요즘
시무룩하지?

뭐,그 나이 때잖아

당신도 16살 땐
그랬어?

아마 그랬을 걸

알만해!

인상 쓰고 다녔을 걸

내가 얼마나
인기였는데

아,그래?

읍내 얼짱이었어

그 시절의 나를
못 봐서 그렇지

그러셨나?

있잖아...

정말 마루이상이
건구상 관뒀어?

그 좋은 재주를
놔두고

지금은 택시 몰아

택시?

응

마루이상이 택시를?

왜 하필 택시야?

혼자 일하는 걸
못 참겠데

자꾸 죽은 딸
생각이 나나보네

참 바보 짓이지

그렇다고
그렇게 살아?

말이 좀
무심하네

응

뭐?

탈것?

그래
탈것에 관한 이야기

타고 다니는 게
우리 생활이잖아

글쎄

그럼 탈 걸
골라보자고?

뭐,이야기니까
그냥 말로...

전화할게

잘 자

...뉴스를 마치고
다시 음악을 보내드립니다

이번 곡은
"아침안개(Morning HaZe)"입니다

잠깐이요!
이 된장 가져가세요

- 이거 괜히...
- 자요

감사해요

조심해 가세요

생선가게 아저씨는요?

병원에
부인이 류마티즘이 도져서

이게 뭐야?

'코끼리새'의 알이라고
나와 있어요

공중에서
코끼리를 채간대요

아주 어마어마한
크기래요

그래,이걸 보내신 거야?

하여간
주게무상다워

변함이 없으셔

멀리 브라질에서요

가짜 알일까요?

그야 모르지

브라질에서는 나비를
총으로 쏜다던대

만난 적이 없어

할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어요

들에서...
해지는 걸 보다가

갑자기 해를 쫓아

마구 달려나가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있어

아마 주게무상이
그런 분일 거야

아,그대로 있네!

여기 들어온 걸
모르게 해야지

- 생각보다 크네
- 그럴 거야

문 닫은 지
5년 됐어

대단하네

무슨 사진이야?

몰라

어딜까

친척들인데
작은 아버지가 무서웠어

왜 그런지 몰라도

작은 아버지!

사진 찍어주세요!

- 누구한테 그러는 거야?
- 죽은 사람한테

유모차 치우고
의자 가져와봐

착하지

앉아

약골!

아주 예쁜데

환해

초상사진을 좋아해

모두 한쪽을 바라보고

자주 안 그러잖아

난 사진 찍는 거
싫어해

항상 눈을 감아

왜 그런지 몰라

- 재주 좋네
- 무슨 소리야?

셔터가 찰칵 할 때
눈 감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거야

그건 재주야

칭찬이야?

그래

도모!

- 뭐?
- 공 그냥 놔둬

뭐 하는 거야?

한번 맞춰봐

이제 마지막이야

도모,와봐

빨리

그럴싸한데

뙨빠 문자로
'꿈'이란 뜻이야

뙨빠?

중국의 소수민족이
쓰는 언어야

어렸을 적에
부끄럼을 많이 탔어

한 구석에
숨어있곤 했어

한 번은...

수국 덤불에
숨었어

그때 비가 왔고

부모님이
찾으러 다녔지만

나오지 않았어

낙타는 읍에서
아주 인기를 얻었고

너도 나도
같이 다니려 했습니다

낙타는 온순하게
사람을 따랐고

매일 읍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산짱은
낙타를 타고

"나는 아라비아의 로렌스"다
하면서

하루에 두세 번
읍내를 행진했습니다

왜 산짱이
여기서 나와?

그렇다니까

하지만...

하지만?

끼어드는 바람에
까먹었잖아

미안

하지만...

낙타는 점점
기운이 없어졌습니다

사막의 하늘 아래서

소박하게 살던 게
아주 그리웠습니다

좋은데!

어머니
좀 들어가세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기에 그런다

그러고 있지 말고
차라도 대접해

- 무슨 일입니까?
- 오셨어요.웬 난린지!

어머니,이러실수록
일만 더 나빠져요

잘하는 짓이 아니란 건
나도 안다

그래도
하는 게 공평치 않아

바로 그게 문제지

아,건구상 아저씨

가족회의를 했는데

거기서 결정나면
반대할 수가 없어요

다시 의논해보시죠

어떻게?

딸네는 벌써 도꾜에
슬그머니 짐 다 부쳤고

아들애는

거수다
무기명투표다 하면서

나를 뒷전으로
몰아부치는데

투표가
어떻게 됐어요?

짐 싸기로 했지
8대 1로

한 표는
바로 나고

그래...

어머니 때문에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자,여러분!

좀 물러서세요!
차 지나가게 비키세요

조심하세요!

차 지나가요!

물러서세요!

여기야!

- 끌어내서 미안해
- 괜찮아

이웃 할머니셔

나는 산골에서
태어났단다

어머니는 거기서
사시다 돌아가셨지

몇 살에요?

90살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20년을 홀로 사셨지

그러고 사시는 게
보기 딱했어

그래도 어머니는
그 산골을 좋아하셨지

불평 한마디
없으셨단다

"여기서 병나면 어쩌시게요?"
물으면

"예서 살다 죽는 게
내 소원이다"

그렇게 말씀하셨지

그땐 아직
젊을 때였지

이해를 못 했단다

사람이 왜 이리
약해졌을꼬!

아들이나 누가 없어도
혼자 잘 살 수 있어!

그래도 할머니...

다리 때문에
누가 돌봐드려야...

그런 소리 말아!

내가 알아서 다 해!

할머니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있어요

서로 돌아가면서요

이번엔
제 차례에요

좀 들어보시겠어요?

낙타의 고향에는

바다에 이르는
모래언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고래가
거기 올라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배로 실어내려고

바다 쪽으로
도랑을 팠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힘이 모자랐습니다

고래는 점점
약해졌습니다

밤이 되자
사람들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한 어린 소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곁에 있으면서 바닷물로
고래의 눈을 씻어줬습니다

이제 아침이 왔습니다

이 놈들 볼만하네

성대라는 놈이지

꼭 개 주둥아리처럼
생겨서는

봄철 생선이야

깊은 곳에 살지만
심심찮게 잡혀

오늘이 어린이날이잖아

그렇군요

지금은 없어진
법당과 장터 사이에서

애들이
용돈을 챙기곤 했죠

하긴 뭐...

둘 다 아직
있긴 하지만

나 어릴 적엔
애들이 더 많았어

받은 돈 나눠봐야
몇 푼 안 됐지

아버지께서
몇 차례 다니면서

주머니를 불려주셨어

우리 땐
'통행세'라 했어요

우리 때도 그랬어

검문소 같은 것이었지

하루 동안
아이들 나라였어

어린이 공화국이었지

괜찮았죠
그 시절 생각이 나네요

수고들 했다!

자,많진 않지만
받아라

고맙습니다

이것도 받아라

이 녀석
석불들 먼저 드려야지!

- 죄송합니다
- 그래,가져가라

차다!

왜,뭐냐?

오늘은 어린이날이에요

어린이들이 석상들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면

풍습에 따라
지나가는 어른들이

돈을 주게
되어 있어요

어린이들이
수고한 댓가로요

무슨 소리야

풍습이에요

재미 있는 것 같아
얼마나?

정한 건 없어요

자,여기

고맙습니다

그래,잘 있어라

하여간 구세대들은
못 미더워

여기 나와
공치기 하기보다

손자들 용돈이나
좀 챙겨주지

맞아요

저기 오네

자,수고했어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랄 게 있습니까

그나마 1년에
한번 하는 일인데

마찌,여자애가
이 밤에 못 올라가

정말 누굴 봤다고?

아끼오!
모두 올라왔어?

큰 바위 근처에서
불빛을 봤다구요?

그런 것 같은데

밤이라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밤의 숲은
더 빽빽해 보이는 걸

이 길이 맞나?

이리로!

절벽 아래서
들려오는 건가?

누구지?

겐상 목소린가

아냐,여깄어

놀랐잖아요!

깜짝 놀랐잖아!

누가 할 말을!

나 참

저기들 있네!

별일 없어

어린이 공화국이군요

해질 무렵이면
웬지 나도

이러고 싶을 때가
있지

그거야 손님이
없어 그렇죠

이 노래 생각나요?

해질 무렵이면
울고 싶어져요

웬지 모르게
울고 싶어져요

생각나요?

그래,생각나

생각나고말고

첫 눈에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그러나 지금은
너무 가슴이 아파요

해질 무렵이면
울고 싶어져요

웬지 모르게
울고 싶어져요

이제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옛날 노래라
잘 모르겠어

소스가
마음에 드십니까?

아주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함께 외식하네

사실은 처음이잖아

아니,그게 아니고...
구로가 죽은 뒤론

그렇구나

그때 너 때문에
눈물 바다였어

왜?

구로가 좋아하던
마른 강둑에 묻어주면서

작별인사를 고했잖아

네가 뭐랬는지 알아?

"고마워,구로"

그 한마디였어

속으로...

"그래,고맙다"

감사하며 헤어진 거야

그러면서
눈물이 나왔지

또 그럴 것 같네

개하고는
말이 안 통하잖아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구로는 잘 모를 거야

새로 개 한 마리
기를까?

그러고 싶지 않아

그래

그래도 마음을
닫아 걸지 마

엄마도
그럴 때가 있어

툭 터놔

아빠는
어느 온천에 갔어?

안 물어봤어
술 마실 핑계지 뭐!

가던지 말던지

작당들 해서!

타보

이사갈까?

할아버지네로?

아니

엄마네로?

아니

어디든 좋아

미안하구나

우리 부모가
별거 중이잖아

말은 안 했는데

엄마 장사 때문이야

무슨 장사 하시는데?

술집

그래서
여기 오기 싫어

어머니 술집이
이 근처야?

말하고 싶지 않아

아무리 네 눈을
들여다봐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

이제 그런 너의 모습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았어

그렇게 너는
무심하게 가버렸어

저 하늘에 떠다니는
수없는 구름 속에서

내려비추는
한 줄기 햇살처럼

언제나 내게
힘이 되주었던

너였는데

출입국관리소에서
나왔습니다!

나한테 뭐라지마!

어디서 큰소리야!

도모유끼!

미안해

딴 데로 가는 건데

마찌 때문이 아냐

있잖아
여기 좋은 데 있는데

가볼래?

응

근사하다!

차 안 다녀?

공사를 중단해서
안 다녀

사람도 전혀 없고

잘했어!

나도 해볼래!

좀 크지 않나?

3미터로 나와있으니
맞는 거야

400년 전만 하더라도
살아있었는데

멸종됐다니

이 발은
괜찮아 보여요?

수고하세요

가져가세요
싸게 드릴테니

이 건가요?

그래,그 거야

자,'직배상품'
나갑니다

아키오가
지어낸 거에요

어떨까요?

아끼오상의
그 정수 건

자,여기

감사합니다

잘 모르겠어

이해가 안 가

물 한 컵을
먹는다고 해봐요

몸 속으로 흘러드는데
얼마 걸릴까요?

어디 보자...

1시간이요?

아니!

30분

1분

설마!

단 1분이요
물이란 놀라워요

여기요

갑니다

움직였어

움직인 것들은
따로 해놔

- 나중에 여기 모아놓게
- 네

자 간다!

돌리고

롤러가
덜컹대는 것 같은데

감독,오늘 중으로
마칠 수 있겠소?

네,맡겨 주십시요

발 조심하고

다까짱
얼마나 움직이려는 거지?

10미터라고 하던데요

새 도로
조금 바깥으로요

할머니의 방이
맨 가장자리 쪽이죠?

기분이 이상해요

사람 사는 집이
저렇게 움직이다니

"마요이가(迷ひ家)"라고
들은 적 있어

마요이가?

무슨 뜻이에요?

내가 학자도 아니고...

"미궁의 집"
일 거야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야

산 속에
아주 큰 집이 있었는데

거길 마요이가라고
불렀대

우연히 거기
들어가게 된 사람이

붉은 사발을
들고 나왔는데

그 뒤에...

큰 곡식부자가 되었대

옛날 이야기지

전에는 이걸
"매목(埋木)"이라 불렀는데

쟁기질 하다가
나무덩어리가 나온곤했어요

아주 대단하네요

그렇다면
이걸 뭐라고 하지?

"매몰림(埋沒林)"

'묻힌 숲'
이라고 하면...

아주 나무가
많다는 건데

이 아래 숲 전체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도꾜에서 온
전문가 선생이

그럴 거라더군요

하지 마세요!

야,향나무 냄새네!

읍사무소에서 알립니다

이번 비로
침수된 구덩이에서

지름 5미터,길이 8미터의
나무덩어리가 발견되었는데

매몰된 숲의
일부로 추정됩니다

상세한 사항은
더 조사해봐야...

이야기 계속 해?

모르겠어

...그 숲은 3,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임학사상 가장 큰
발견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
누구신지 알죠?

건구상 하시는
마루이상이세요

이제 나무와 숲
이야기를 해주실 거에요

자,나와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잘 지냈어요?

여러분의 급우인
내 딸 아께미가

작년 여름에
병으로 죽은 뒤

건구 일을
그만 뒀어요

하지만 지금
여러분의 공부하려는

매몰림의 모습을
본 뒤에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건구 일을
하려고 해요

아께미가
아직 살아 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서지도 못 했을 거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나무는
살아있는 거라고

건구 일은
나무를 목재로 써요

목재로
목공 일을 해요

하지만 그 목재인 나무는
여전히 숨쉬고 있어요

3,800년 전의 나무가
여전히 숨쉬고 있어요

이리,이리로...

스톱,스톱

좋아

자,기똥차지!

산짱

맨날 왜 말이야?

쉽지 않은데

어때서?
말이 좋은데!

자,가서
배기관에 연결시켜

- 어서!
- 넷! 알았습니다

산짱,이산화탄소가
공기보다 무거워

안 뜰 걸

배기가스 말이야

야,배기관에
하지 마!

조금 더

적당히 하세요

죽은 남편보다
내가 주량이 세요

자상한
호인이었는데

읍장이
머리 좀 썼네

발굴된 숲에서
축제를 열다니

인물이
흐리멍텅해 보여도

사람 끄는 법은
알지

그럼 올해는
연등제는 없는 건가요?

뭐지...

여자애들이
뭘 만들었다던데

슬쩍 보고 와야지

조심해요

내년 봄엔
이사할 겁니다

아,여전히 정정하시네

정정하면
이러고 있겠어요?

양로원에 가는 게
더 편하겠어

자!

자,좀 드세요!

여기

좋네요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 감사해요

별 차이 모르겠는데요

첫 잔의 물은
목에 좀 걸릴 겁니다

하지만 이 물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어디 봅시다

그런 거 같네

그래,이게 뭐지?

고래요

생긴 건
메기 같은데

참
초치지 마세요!

마루이상이 대나무로
뼈대를 짜주셨어요

우리가 덮개를
씌우고 색칠했어요

다까짱
꼬리를 살짝 잡아봐

네

좋아,잘 될 거야

천천히

잠깐!

뭐야?

이것들이!

풍선 다는 건
규칙위반 아닌가!

- 타보,준비됐어?
- 잠깐만

너만 믿는다
작년엔 꽝 됐잖아

올해는 어떻게든...

뭐냐...
좀 달라야지

아무렴

움직인다!

움직여!

해냈어!

기똥차!

나중에 봐

카렌(마찌)

사까다 아끼라(생선장수)
오꾸보 다가(두부장수)

아사노 다다노부(산짱)

도모(도사까 히로미쯔)

기시베 이도꾸(마루이상)
아까모도 스미꼬(도미에)

각본:오구리 고헤이
사사끼 쯔가사

음악:"Silouans song"
아르보 패르트 작곡

촬영:데루누마 노리오

감독:오구리 고헤이

English translation by: Dean Gasco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