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번역/싱크 하나미즈
angel3553.blog.me

하나미즈의 일곱번째 자막
불펌허용/수정금지

♬YUI-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How many 戀してるの？
How many 사랑하고 있니?

I can see すぐに分かるわ
I can see 바로 알수 있어

眞っ赤なジェラシ―抱えて
새빨간 질투심 안고

키타가와 케이코
違う自分に氣付いている
다른 자신을 깨닫고 있어

무카이 오사무
危險な夢、觸れたくなる
위험한 꿈을 건드리고 싶어져

どうかしてる
어떻게 된건 아닐까?

Ah 樂園の先に、憧れている
Ah 낙원의 끝을 동경하고 있어

でもね、ちょっと飛びこめないわ
하지만 있지, 뛰어들진 못해

こんなあたしのこと
이런 나를

あなたきっと笑うでしょ?
당신은 분명 비웃을꺼지?

惑わせる優しい惡魔
망설이는 부드러운 악마

Hello..

그곳은 언제나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나는 빵집 앞에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잡화점의 모퉁이를 돌아서

범죄자가 숨어있을듯한 골목길을

나아가고, 나아가고, 나아가서…

전에는 바(bar)였을 듯한
비밀의 공간

그들은 그곳을 "아틀리에"라고 불렀다

でも樂園の先に憧れている
그래도 낙원의 끝을 동경하고 있어

寄り添えば眼を閉じるだけ
옆에 있으면, 눈을 감을 뿐

そんなアタシだったら
그런 나였다면

파라다이스 키스
あなたきっと嫌うでしょ?
당신은 분명 싫어할꺼지?

파라다이스 키스
惑わせる冷たい惡魔
망설이는 차가운 악마

너 재수도 각오해둬라

1년 늦겠군

게을리하면 게을리한만큼
2년 늦어지고, 3년 늦어져서

네가 대학 합격 할쯤에는

동급생들은 다들 졸업해있겠지

도대체 왜 그래?
왜 수험에 집중을 못하는거야?

하야사카, 인생을 우습게 보지마

우습게 안보거든, 대머리야
만년 츄리닝, 7부 인생

내가 처음으로 수험을 친 건
5살 때였다

모 유명 대학의 초등부에
다니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인생 최초의 수험은
보기좋게 실패

시험에 떨어진것 보다

앞서 걸어가던 엄마가

이대로 태생부터 답이 없는 나를

버리고 갈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난 그때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저요!

하야사카!

음, 저 120입니다

네, 정답이예요

그럼 다음 문제 아는 사람 있을까?

누구한테 시킬까~

그럼 하야사카

그 결과, 전국적으로 우수한
명문진학학교에 재도전하여 합격

그땐 나보다도 훨씬 우수한
동생이 수험을 칠 연령이 되어서

엄마의 관심은 한방에
동생에게로 향하고

난 모든것으로부터 해방된 것처럼

-그럼 여자친구 있어요?
-여자친구는 없어요

-쟤 누구야?!
-대박이다

그게 나의 첫사랑이었다

내 첫사랑은 그로부터 3년간

이름만 짝사랑으로
바뀌어서 계속된다

-미안
-미안해

-괜찮아?
-응, 고마워

하야사카!

잘가!

잘가…

잠깐 휴식!

뭐해, 하야사카?

아, 아니야
핸드폰 바꿔서 시험삼아…

그럼 같이 찍자

괜찮아?

괜찮은데

아가씨!

이봐 아가씨

아가씨, 이봐이봐이봐

귀찮네! 헌팅은 딴데가서 해
나 바쁘거든?

죄송합니다
급해서요

5분이면 되니까 얘기좀 들어봐

-아뇨, 진짜 급해요
-그럼 3분, 2분

1분!

어이!

기다려!

꺅!! 삥 뜯는다!!

이자벨라!

이런 번화가에서 뭐하는거야?

아니 그게… 승부욕이 붙어서

얘…

어떡해?

왜? 왜그래?

빈혈이다

재수라는 현실에 위협받아
요즘 제대로 잔적이 없다

어쨌든 아틀리에로 옮기자구

응

의외로 무겁네 이 여자

-이자벨라는 다리를 들어줘
-응

어머, 예쁜 다리네

그게 내 앞에 갑자기
펼쳐진 다른 길

원숭이 가마꾼이

달달한 냄새가 나는
빵집 끝을 돌았다

읏샤 읏샤…

괜찮아?

정신 차렸구나

미와코는 사쿠라다 미와코

의사를 부를까 했는데

쭉 새근새근
잠꼬대까지 해가지구

원숭이가 어쩌구저쩌구

어디야? 여기

우리들의 아틀리에야

아틀리에?

응, 여기서 옷을 만들구있어

우린 야자와예술학원 학생이거든

아, 야자학원?

알고 있어? 감격!

그야, 우리학교는 유명하니까

다니는 학생들이 전부
바보천지라는 의미로 말이지

다른학교 학생을 헌팅해서
이상한 아지트로 데려오지마

헌팅이 아니라 스카우트야

뭐?

다음달, 우리학교에서
졸업이벤트로 패션쇼가 열려

우리 야자와예술학원 소품과
3학년의 마지막 축제야
※服飾科 의상소품디자인학과

그 쇼의 스테이지에

우리들이 만든 옷을 입고 서줄
여자모델을 찾고 있었어

내가 모델?

농담하지마

난 지금이 제일
중요한 수험생이야

수험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당신네들 놀음에
어울려줄 여유 따위 없어

돌아갈께

기다려 캐롤라인!

누구야, 그게… 나?

그게… 아직 이름도 모르구

당신들한테 알려줄 이름은 없어

간병해줘서 고마웠어

잠깐 기다려

뭐야?

사람이 진지하게 하고 있는 일을
"놀음"이라고?

정정해

시간이 없어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고

아라시…

그 교복, '세이에이'지?

유명진학학교는 그렇게 잘났냐?

정정해

누구야

죠지

아라시가 모델로 스카웃 해왔어

우리 모델로?

드디어 찾았나 했더니
저런 재수없는 여자냐!

좋은 냄새네

안돼, 이건 저 아이를 위해서
만든거니까

스태미너 스튜

아쉽지만 이건
내 야식으로 해야지

그녀를 위해서 만든 요리는
내가 먹어선 안되는건가

마치 드레스랑 같군

-안녕
-안녕

저기 토쿠모리

누군가를 무섭다고
생각해본적 있어?

응?

마주친 순간에

무서워, 이 녀석은 안돼
이 녀석 옆에 있으면

내인생은 엉망진창이 될꺼라고

그 짧은 순간에 그런
예감이 들었단 말이지

아마도 그런 인간은

무슨 생각하는지도
알기힘들꺼야

어젠 실례를 좀 했어

나중에 들었어

길거리에서 내 친구한테
쫓기고, 기절하고

게다가
바보 취급 하지말라며 화내고

이건 확실히 사과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왔는데

이름이 뭐야?

하야사카 유카리예요

유카리야?

유카리 남친이야?

토쿠모리! 아니야, 이거!

뭐하는거야

그러니까 사과하려고

필요없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유카리

멋대로 부르지마!

갈까?

뭐?

잠깐 잠깐 기다려!

싫어!!!!
더렵혀지고 버려질꺼야!!

언제까지고 매력도 없는
목소리로 소리지르지 말라구

누군가 구해주세요

자기가 탄 주제에

공포로 뇌가 멈춘거야
어디 데려갈 셈이야?

할 수 있는 곳

싫어!!!!!!!
몇번이고 당할꺼야!

죠지, 그러다 또 혼난다
여긴 방문자용 주차장

하지만 어째서인지
여기가 가장 세우기 편해

그러니까 방문자용

유카리, 도착했어

여긴… 야자학원?

노브라, 노팬티…

교내에서?!

캐롤라인!

우와! 어째서 여깄어?

어제 일의 사죄야

세이지씨 있어?

괜찮네~

감사합니다

키사라기 선생님

선생님? 이 사람이?

학교에서 팬던트…

그 선생님에 그 학생들이네

첫대면에서 나는
왜 혼나고 있을까?

세이지씨 부탁이 있는데요

코이즈미 죠지군
자네에게 부탁받다니 영광이네

이 녀석 머리를
뭐라고 할까, 그…

응?

머리?

키사라기 선생님은 특별교사인데

그 정체는 해외에서도 활약중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렇구나, 캐롤라인의 헤어스타일을
대변신 시켜주기 위해서 데려왔구나

대변신?

어제의 사죄야
머리잘라

말의 앞뒤가 안맞거든

패션쇼의 채점은
그날 보러와주는 관객들이 해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드레스를 만들어도

그걸 입는 모델이
뛰어나지않으면 득점못해

난 네 촌스러움 때문에
우승을 놓치고 싶진않아

그래서 모델 안한다고 했지!

넌 널 몰라

전신이 빨갰었지

아무래도 없는건가

역시 처음이 나으려나

좋은아침!

보고싶지 않은 얼굴

기분이 언짢아 보이네
잘 안되고 있나봐?

전혀 안돼
처음 디자인부터 다시 하고 있어

범인이 서두르니까 그렇지

맞짱이라면 받아들일꺼야
발산하고 싶으니까

덧붙여서 둘은 입학했을 때부터
라이벌이었고, 천재형과 노력형이야

두 디자이너

그리고 그녀가 카오리 팀의 모델

귀엽지

엑?! 유카리, 수업 땡땡이치고
머리 자르고 온거야?

아침에 그 사람은
헤어살롱 사람이었구나?

왠지 별로다

시끄럽네 알거없잖아

놀랬어

응

그 머리 되게 잘어울린다

귀엽다고 생각해

뭐니? 그 머리는

그럴 여유가 있으면!

수험공부는 잘 하고 있어?

하고 있어

-저거 누구야?!
-누구야? 저사람!

남자지?

남자야…

하야사카 유카리입니다~

고마워

그치만 그건 이미 알고 있단다

미안해 캐리

오늘도 어떻게 해서든
조지가 데려오라고 고집피워서

진짜 이 녀석들은 바보들뿐이네

다들 어딨는걸까

앗…

어머 미안해요

아! 귀여워~

이 바보야!
잠옷 만드는게 아니라구

있지, 있지
역시 모델이 있으니까 고르기 쉽지

저기

왠지 어제부터 멋대로
모델로 이용해먹고 있는것 같은데

난 한다고 한마디도 한적 없거든

그치만 오늘도 와줬고…

한다고 하라고! 멍청아

수험생이 그렇게 잘났냐

멋지네
해바라기 색의 드레스?

좀 너무 튀나?

전혀, 캐리의 이미지에 딱인것같아

지금은 그렇지

-지금은 이라니…
-뭐?!

-죠-지!
-너 또 귀찮은 일을!

이자벨라 뭔가 말 좀 해줘봐

스카프의 털실 술은 어떨까?

뭐야 그건

정말… 죠지는 귀찮은일만 사서해!

정작 하는건 우리들이라고!

-앗 뜨거
-쉿

엄청 멋지다!
캐롤라인 이미지에 딱!

멍청아
아직 그녀석이 한다고 안정해졌잖아

이제 더이상 무리수 놓는건 안돼

그치만 미와코는 캐롤라인이 좋겠는데

이틀 연속으로 외부인을 데려오고…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학교가 만남의 장소냐?

어째서 내가 혼나야되는거지?

뭐어?

그래도 그거였군
그런 이유로 떨어져가던 성적인거군

친구는 골라서 사귀어야 돼

이런 중요한 때에…

수업을 빼먹게 만드는 녀석들은
친구라고 할 수 없어

너, 자신을 모르고 있어

그런 녀석들하고 들떠있어봤자
안 어울린다고

혼나는건 익숙할테니까
그렇게 풀 죽어있지 않아도 돼

너무해!

지금의 나로썬 안되는걸까

응?

그놈의 인생…

나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다구

난 말야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좋아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어서

그런 사람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낼 수 있잖아?

고생도 노력도 할 수 있고

기쁠때는 같이 웃어서
기쁨이 배가 되고…

난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이만큼이나 말했는데
왜 모를까

토쿠모리, 의외로 둔하구나

뭐?

그치만 어째서일까

혼나건 말건

그 애들하고 또 만나고 싶어

캐롤라인!

캐리, 어서와

이자벨라!

안돼! 지금은

미안해, 캐롤라인
이제 괜찮아

가슴… 보이고 있어

어머어머, 손님 앞에서
조심성이 없구나

너희들은 잠깐 한눈팔면…

그치만 아라시가~

저기, 둘은 사귀는 사이였어?

응

그러니까 아라시의 성욕처리는
미와코의 일이야

핥거나 핥아주거나

올라타거나 태워주거나
하는게 미와코의 하루하루

미와코!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이후로 음란한 행위는 벌금이야

에?! 벌금?!

왔어?

그 녀석도 그런, 천진한
웃음 지을 줄 아는구나

미와코, 간지러워

움직이지마, 잴 수 없잖아

파라다이스 키스가 뭐야?

저기 문에 걸려있는거

우리 넷이서 만든
의류브랜드 이름이야

파라다이스 키스

궤도에 오르면 회사를 차려서
마구마구 벌어들이는거야

아라시가 맨날 하는 소리야

회사?

미와코는 졸업해도 다같이
계속 할 수 있는게 좋으니까

실은 이미 시작품을 몇벌 만들어서
의탁판매해서 돈도 받았어

열심히해서 나중에
세계 제일의 브랜드에

합류할 수 있으면 좋겠지~

캐롤라인의 사이즈 체크
다 됐습니다~

오오 꽤 걸렸네

그게 캐롤라인이
자꾸 움직여서 말이야

-보여줘
-넵

음, 가슴이 83…

뭘 보고 있는거야! 변태

변태?

남의 몸 사이즈를

그치만 그걸 보여주지않으면
네 드레스를 못 만든다구

그러니까 모델따위 안한댔잖아

그럼 뭐하러 온거야!
네 녀석은!

미와코

응?

유카리한테 저거 입혀봐

괜찮아?

응

사이즈는 뭐, 대충 저정도겠지

역시 어울리네

놀랬어, 사이즈가 전부 딱이거든

죠지가 뮤즈를 위해서
만든 옷인데

뮤즈?

뮤즈는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유일무이한 존재

세계 단 한명뿐인 여성

저기

뮤즈 말이야

응?

넌 널 몰라

아무것도 아니야

있잖아, 엄마한테
냅다 얻어맞은적 있어?

뭐?

어릴때부터 시험성적이
좋지 않다고 얻어맞고

말대꾸하지말라고 얻어맞고

젓가락 쥐는 법이 틀렸다고
또 맞았어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는 언제 맞을지 몰라서
깜짝깜짝 놀라고

용기같은건 가질 수 없거든

눈 내리는 도로에서

시험에 떨어진 답없는 나를

두고 가려고 했어

혹시 이쪽이였을까?

철 들었을때부터 공부닦달하니까
다른 길 따위 생각한적도 없고

담임은 나한테 안어울린다 그러고

다들 별 소릴 다하지만

아닌데
우리집 이쪽 아니야

다른 곳으로 갈까해서

어디?

러브호텔

뭐?!

먼저 샤워할래?

뭐?

별로 난 그대로해도 괜찮아

신경 안쓰니까

뭘?

제 발로 들어왔지?

또 뇌가 멈춘거야!

그럼 그대로 있어

싫어!

가만히 있어

제 발로 걸어온 주제에
전부 남 탓이야?

용기가 없는 지금의 자신은
엄마 탓

아틀리에에 온것은
귀찮게 꼬셔댄 우리 탓

이 순간에 싫은티 내는건
그렇게 하면 내 탓 할수있으니까지?

본인 의지는 어디있냐고!

의지도 없는 사람을
모델시킬 생각은 없어

기념으로 한번 하고 끝내자

가만히 있어

좋을대로 하면?

너 같은거 정말 싫어

당신이 만든 드레스
나한테 있어선 아무 가치도 없어

내 의지는
당신이 촌스럽다고한 이 교복

전국에서 유명한 진학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어

내가 얼마나 노력해서
이 교복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해?

이 교복이 내 자존심이야

너 따위가 우습게 볼수없어!

모델정도…

해줄께

좋은아침!

좋은아침

하야사카 무슨 일 있어?

아니 별로, 괜찮아

안괜찮으면 같이
땡땡이 쳐줄텐데

나도 요즘 이상해져서 말야

수험따위 던져버리고 싶은 기분

토쿠모리도?

든다구

어떡할래? 놀러갈래?

그치만 나때문에 토쿠모리가
수험에 떨어지는건 싫어

그럼 어쩔수없네

둘이서 열심히하자

하야사카때문에
땡땡이 못치게 됐네

어이 남의 전화 받지마

그치만 분명 캐롤라인이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럼 난 들릴데가 있어서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

당신 때문이예요?

하야사카가 풀 죽어 있는게

토쿠모리?

하야사카를 귀찮게 하는건
그만둬주세요

제가 용서하지 않습니다

저기, 토쿠모리 왜 그래?

아! 미와코!

일부러 가지고 와줬구나, 고마워

미와코

에?!

뭐지, 이 투샷…

나랑 미와코는 소꿉친구야

어릴때 같은 단지여서

그랬구나, 엄청 우연이다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

아라시가 얘기했었으니까

캐롤라인을 발견했을때 처음에
교복이 눈에 띄었었대

저 애도, 히로랑 같은
세이에이학원에 다니구나 하고

아라시는 잘 있어?

잘 있어

그래

아, 아라시랑도 소꿉친구야

우리 셋이서

우린 유치원도,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같아

내가 세이에이에 가고 아라시와
미와코가 야자학원에 가기전까진

항상 같이 있었어

숨기지마, 너도
미와코를 좋아하지?

좋아해

그럼 이렇게 해
우리가 사나이답게 맹세하자

맹세?

평생 미와코 곁을 지키기로
어떤 이유가 있어도

미와코한테서 떨어진 사람이
지는거야

미와코 옆에 남는 사람이
미와코랑 결혼하는거야

하지만, 각자 진학도 했고
우리집이 이사를 가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같이 있는 일이
적어지게 된거야

어째서 히로하고 만나면 안돼?

이제 어릴때와는 다르니까

너 나랑 사귀고 있잖아?

그게 왜?

히로유키의 기분도 생각하란거야

어쨌든 이제 만나지마

히로유키한테도 그렇게 말해

갑자기 미안해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아라시랑 미와코가 다니는
학교가 보고 싶어서

아라시는?

미와코?

미안해, 히로

미와코는 아라시의 여자친구니까

이제 만나러 오지마

그렇구나, 하야사카가 모델?

미와코네 팀의 전속 모델이야

그리고 죠지가 디자이너

코이즈미 죠지입니다

네

죄송합니다

이렇게 만난건 괜찮겠지?

무슨 말이야?

친구들끼리의 만남

아, 히로도 쇼 보러 올래?

언제?

잠깐 기다려봐

내 짝사랑이 3년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던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

토쿠모리는 둔감이 아니라
나 따윈 안중에도 없었던것이다

토쿠모리군에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첫사랑

분명,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

유카리, 잠깐 괜찮니?

왜

저녁에 선생님한테 전화왔었어

너 지금 이대로면
2지망도 위험하다면서

엄마, 미안
설교는 내일 들을께

유카리!

수험, 수험!
나한테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

내일부터 가정교사가 올꺼야

학교, 학원, 가정교사

수험까지 얼마 안남았어

힘낼꺼지?

수험까지 잠깐도 못쉬는거야?

앞으로 몇개월만이잖아

하루도!?

나, 친구한테
부탁받은 일이 있어

뭘?

패션쇼 모델

해도 돼?

무슨 얘기야? 언제?!

쇼는 다음 모의시험 전에

그 전에 여러번
불릴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건 잠깐
얼굴 비추는 정도로

그러니까 가정교사는 됐어

패션쇼가 끝나면 알아서
공부도 하게 될거고…

뭣하면, 학원도
그만둬도 될 것 같기도

나 죽을각오로 공부해도
성과는 안나오잖아

돈도 아깝…

그런 경솔한 생각을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바로 손이 나가?!

어쨌든

내일 학교 갔다오면
바로 집에 와

가정교사는 7시에 올테니까

안 돌아올꺼야
이제 됐어, 그럼

그래서 집을 나왔다고?

했어, 어떡해?

캐롤라인… 우리 쇼에
나오려고 그렇게까지

했어, 어떡해?

일단, 새로운 집이 있어야지?

그렇구나

어이

그리고 일, 가출은 돈이 드니까

그렇구나

그러니까, 잠깐
기다려

캐롤라인이라면 카리스마점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카리스마 점원?!

나 이외에 상식 있는 놈은 없냐?!

어찌됐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께 사과해

그건 절대로 싫어

있잖아, 그정도까지
해달라고는 한적 없거든!?

아니, 따지고보면
고마운 마음밖에 안드는데

뭐 괜찮잖아

너도냐?!

고마워

그리고 너의 용기와 가출에
우리도 응원할께

죠지

결국 네가 길바닥에서 죽든,
지옥에 떨어지든 나하곤 상관없지만

너란 녀석은…

일은 그렇다치고
일단은 새 집인가

우리집에 올래?

빈방도 있고

죠지네 집에!?

내 방이어서 불만인가?

이쪽이야

아- 역시 부잣집 도련님

게스트룸이야

여기라면 욕실도, 화장실도 있어

아, 캐롤라인이 죠지의 독니에
먹혀버릴꺼야

괜찮아, 죠지는 저리 보여도 신사야

죠지가 신사?

누가 와있어?

여자신발이 있던데?

여자신발이나 옷이나
이 집엔 산더미처럼 있어

여전히 다 큰 사내가
여자 옷 만들기라니

무슨일이야?

오늘은 평범하게
아버지 기분이 들어서말야

그렇지, 오랜만에 셋이서
밥이라도 먹을까?

됐어~ 그런거

권해봤자 쓸데없어

얘 요즘 노골적으로
싫은표정 짓는다니까

뭐야?

역시 누가 와있는거야

방해꾼은 빨리 나가주죠

짐정리는 끝났어?

응

그럼 밥이라도 먹으러 갈래?

지금 온거, 부모님?

나한텐 부모님은 없어

지금은 날 낳은 여자와
그 애인이야

난 어디사는 재벌이 실수해서
애인 통해 낳은 애야

부모님은 위에 펜트하우스에서 살아

아버진 가끔와서 기분내키면
이쪽에 얼굴을 비추곤해

그런 관계야

아 저녁밥은 뭘로 할래?

이사기념으로 소바먹을까?

난 어디사는 재벌이 실수해서
애인 통해 낳은 애야

제 발로 걸어온 주제에
전부 남 탓이야?

네 의지는 어딨냐고!

좋은 아침

뭐하는거야!

못하게하니까 자는 얼굴만 봤어

열쇠는?

내 집이니까 당연히 내가 갖고있지

아침밥 차려놨으니까 먹자

좋은 아침

좋은아침~

어때? 유카리는

너 이상한짓 한건 아니지?

역시!! 역시 그랬구나!

지옥행여자의 다음은
취직이다

고졸이상…

아, 유명진학학교를 졸업도 안하면
아무 의미도 없잖아

세이지씨

여어~ 코이즈미 죠지군

전에 말했던 일, 아직도 구하나?

어째서 내가 이런곳에…

일 찾고 있었잖아?

이런 큰 일에 결원이 생기는건
1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일이야

그렇다고 저한테

유카리라면 나도 추천해서
문제 없음!

하야사카씨!

슬슬 준비해주세요

자, 나갈차례다
열심히 해

잠깐, 실례합니다

토쿠모리 히로유키

코이즈미 죠지

네

당신 바보아냐?!
어째서 프로 모델들 일이야?

나한테 될리가 없잖아!

쫄았어?

나 여기서 도망갈꺼야

그런 짓하면 앞으로
다신 일자리 못찾는다

못찾아도 돼, 그런거 몰라

나한테 될리가 없잖어

안되도 해

나하고 세이지씨 얼굴에
먹칠하면 그냥 넘어가진 않아

그땐 내가 직접 지옥까지 안내하지

유카리

뭐야

할 수 없는 인간에게
하라고 하지 않아

우리들이 찾아낸 네가

프로모델한테 뒤떨어질리 없어

[가사생략]

몸은 이쪽 향해서

어때? 기념으로 한장 받았는데

기념으로 받지마, 창피하게

어떠냐구~

그럭저럭이네

촬영은 그 차림으로 갔어?

응, 이게 제일 용기나거든

자존심인가, 뭐가됐든
좋아하는걸 입으면 되는데

지금까지 내가 만든 옷들이야

아, 그건 5살때 처음 만든거야

당신, 5살때부터 옷만들었어?

천재란 그런거지

할말이 없구만

너랑 똑같아

어머니가 정한 길을 걷는것도

갖고 태어난 재능으로
정해진 길을 걷는것도

그 이외에 길을
걸을 수는 없었어

사람은 그걸 천재라고 부르고
사람은 그걸 부자유라고 부르지

다시말해, 이 방은
당신의 역사란 얘긴가?

그래서 이 방에 있는 옷들은
팔 계획이 없어

모든 것에 마음이 담겼으니까

태어나서 처음 만든 옷

처음 내가 생각한 이미지대로
만들어진 옷이야

응, 그치만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나 멋진데

팔 생각은 없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장식해둘 생각도 없어

언젠가 소중한 사람에게
입힐 생각이야

이런 칠칠치 못한 여자

미안하다

누구지, 이런 시간에

부모님이신가?!

네

죠지~ 노.올.자!

어때? 이건데

귀엽다~

-보여줘~
-이것도 있지

-귀여워~
-그치? 귀엽지

유카리, 다음 술안주는 아직이야?

요리같은거 해본적 없어

진짜 받아도 돼?

샘플품이지만 말야~

죠지도 필요해?

필요하겠냐!

취직 결정됐어?

결정됐지

대단하네~
피란체의 디자이너

저쪽 천재가 더 대단해
졸업하면 파리니까

오늘밤은 취직 축하파티다!
마시자!

건배~

위험해
분위기가 오르겠어

유카리

저기, 파리라니 무슨얘기야?

아직 결정안했어

됐으니까 빨리 잘라

저 미녀군단하고는 무슨 사이?

간단히 얘기하면

했고, 했고, 했고, 안한 여자야

당신, 확실히 아버지 닮았어

하지 않은 여자가 가장 신경쓰이군

너랑도 아직 안했잖아

저기, 죠지
그 방 봐도 돼?

뭐야? 그 방이라니?

드레스방, 방 가득히
여자 옷이라서 설레는 곳!

보고 싶어!!

술냄새나는 여자는
그 방에 들이지 않아

소중한 옷이니까
내가 인정한 여자만 만질수있어

그럼 그 전엔 날 인정했었구나

멋대로 보고 와야지

카오리, 너무 마셨어

괜찮잖아, 잠깐인데

저, 저기… 아, 아픈…

이 쪽이 게스트룸입니다
봐주세요, 이 경치

음 저기, 내가 보고 싶은건
이 방이 아니라…

죠지하고는 무슨 사이예요?

단지 동급생일 뿐?
아니면 그 이상의 감정이?

아~ 질투?

미안, 갑자기 와서

그치만 안심해!
죠지는 안중에도 없으니까

내 눈 앞에 있는건
잡고싶은 꿈 뿐

그거랑 의지

천재형과 노력형이라고
입학했을때부터 비교당해서

뭐든, 하나부터 울퉁불퉁한
이쪽에 비해

녀석은 확 시작해서
스슥 하고 완성시켜서

질까보냐! 하고

그것뿐이야

그치만 괜찮아?

패션쇼 목전에 두고
그런 얘기해서?

모델이 단지 드레스입고
걷는것만은 아니야

둘이서 뭐하고 있어?

어머~ 노크도 없이!

정말 기분 최곤가보네

그 상태면 쇼에 세울
드레스도 상당히 좋은가보군

그쪽도 되긴 됐지, 가장 좋은놈으로

취직기념으로
쇼의 우승도 따낼테니까

웃기지마

이쪽도 척척 되고 있으니까

그 드레스, 그만뒀어

뭐?!

-잠깐 기다려봐
-죠지!

-저거 이제 거의 다됐어
-그렇다구

응? 알고 있지?

이쪽이 더 괜찮지?

아니, 이쪽이 괜찮은게 아니라

아니, 이미 저거 꽤…
시간 걸려서

처음부터라니 무리야, 죠지!

이걸로 하자

이쪽이라니, 그런 간단한게 아니라구

키사라기 선생님이신가요?

교사면서 프로이신

아!

코이즈미 죠지군의 아버님?

괄호열고 일시적인…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코이즈미 죠지군의 장래말인가요?

졸업도 코앞이고 부모로서
괄호열고 일시적이지만

아들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까해서요

그래서 어떤가요?

죠지는 졸업후에 멋지게
옷가게를 낼 수 있을까요?

부디 사양말고 의견을…

코이즈미군은 프로가 된다면
제대로 못해낼꺼예요

사람은 살면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찾으려합니다

하지만 코이즈미군에겐
처음부터 재능이 있었다

당연하단 듯이 옷이 만들어졌다

그에게 있어 옷만들기는
호흡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선
자유롭게 호흡하도록 두지 않죠

몇가지 제약이 있고
몇가지의 무리한 난제가 찾아오겠죠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해온 사람이

갑자기 그 입을 틀어막히게 되면

고생 모르는 코이즈미군은
잠깐 버티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고생을 모른다…

가엾게 생각해서 뭐든 사다받친
제 책임입니다만

그 정도 들었으니 안심입니다

안심하고 녀석을 우리 회사로
들일 수 있겠어요

코이즈미군이 회사원이요?

안됩니까?

세계를 움직이는건 아티스트가 아니라

우리들입니다

좋은 아침!

저기, 이거… 뭐야?

의탁판매하던 파라키스의 옷이
전부 반품되서 왔어

한벌도 안팔렸어

다들 우리 옷이
필요없었나봐

그럴리없어!
난 필요한걸!

그치만, 이걸로 결심이 섰어

유감이지만, 파라키스는 해산

해산?

해산이라니?

처음부터 그러기로 약속했어

다같이 있어서 즐겁다고
그에 휩쓸려선 안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해산한다

앞으론 다들 각자
자기 길을 걸어갈꺼야

난 쇼가 끝나면 파리에 갈꺼야

여러 집을 돌며
단신무사수행의 여행을 할꺼야

얼마나?

글쎄, 평생 수행할지도

그러니까

지금 만드는 드레스가
다같이 만드는 마지막 드레스야

다같이 만드는 마지막 드레스…

여보세요, 하야사카입니다

아, 스구루 엄마 있어?

지금 없어

엄청 화내고 있어

지금까지 제일 심하게
화내고 있어

누나, 이제 돌아오지그래?

가출따위 힘들잖아?

아빠도 단신부임중이라 안계시고

엄마는 아빠 역할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힘들어하셔

우리 일만으로도 힘들어하신다고

너란 앤, 정말
나보다 훨씬 잘났다

스구루, 엄마한테 전해줄래?

캐롤라인!

미와코! 나 왔어!

같이 사니까 같이 오면 될텐데
죠지는 벌써 왔어

싸우기라도 했어?

아니, 안했어

아 진짜, 이거 몇장이나 하는거야

아직도 많이 남았어… 앗 뜨거

조심해

저기, 나도 뭐좀 도울까?

초보는 손대지마

아 그러세요

재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곧 소품과 3학년들의

패션쇼 리허설을 개최합니다

관계자분들은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드디어…

갈까

왜그래?
리허설이 잘 안됐어?

잘 되고 안되고
그냥 걷기만 하면 되잖아

그것조차 안됐다는건가…

그런 콩트같은 걸음은 처음봤다!

넌 어디별에서 온 로봇이냐?!

어쩔수없지 캐롤라인은
워킹같은건 해본적도 없고

그니까 그렇게 안걷고 똑바로
걷기만 해도 되잖아!

아, 쓰고 있어?

딴데 갈까?

실례했습니다

뭐야, 저 여유있는 오오라…
부럽다…

나 연습하고 올께

30분 안으로 돌아와
바로 본방이니까

회장에 계신 손님들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곧이어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니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반복하겠습니다
회장에 계신 손님들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곧이어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니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쓸데없는 데는 보지마

이제와선 늦어

나 얕보고 있었어
이런거 처음부터 놀음이라고

괜찮아, 그걸로
진짜 놀기 위한 축제니까

아냐, 달라!

마지막 드레스니까 실패해선 안되잖아

나 혼자 전혀 진심이 아니었어

맨날 있던 일이잖아

지금까지 진심으로 해온 일이 있었어?

넌 전부 하는척이었어

힘내는 척, 고민하는 척
다른사람과는 다른 척

죠지

죄송합니다

난 말야, 캐리

철 들었을 때부터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위화감이 들었어

속은 여잔데
남자로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돼

매일 괴로워서 힘들었어

그치만 초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던 죠지에게
그 얘길 털어놓았더니

얼마 안있어, 죠지가
직접 만든 드레스를 선물로 줬어

그때까지 울기만 하던 내가
단 한벌의 드레스로 다시 태어났어

여자애들은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으면

몇번이고 다시 태어나는거야

아름답게 단장하는건
사람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지

우린 그렇게 믿고
옷만들기를 계속 해온거야

우리들이 만든 드레스를 입으면

너에게도 용기의 마법이 걸릴까?

빨리!

기다려! 아라시!

그렇게 빨리 달리지마!

이제 무리라니까!

뭐하러 왔어?
이제 만나러 오지 말라고

오늘은 하야사카를 보러 왔어

그럼 빨리 들어가
벌써 쇼 시작했어

유카리는?

다음, 다음, 다음이야

부탁이니까 똑바로 걸어라

아, 카오리팀이다

카오리는 예쁜 옷도 잘만드네

저거라면 당장 내다
팔아도 되겠어

역시 강적이야

수고했어!

너무 좋았어!

고마워

저 팀도 열심히했구나

당연하지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건 없어

다음이야

손

왼손

내 희망이야

네가 이렇게 되길 바래

준비하세요

유카리!

똑바로 걷지 않아도 돼

휘청거려도, 기울어져도
그게 자신의 다리면 되는거야

자신의 다리로 걷고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괜찮아, 맡겨줘

이런 나지만, 누구보다
당당히 걸어보이겠어

다들 부러워할정도로 당당히
걸어보일테니까

이 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내가

파라다이스로 데려갈께

좋았어 유카리

캐롤라인 완전 멋져

이제 조금이야, 넘어지지말라구

어땠어?
나 제대로 걸었어?

죠지?

이거, 우리들한테?

고맙습니다!

어째서 2등이야…

웃어
어른스럽게 행동해

그렇게 관객들이 호응해줬는데

그 함성은 너한테 향한거지
우리 드레스에 향해서가 아니야

마지막 축제도 끝났네

유카리

처음엔 싫었는데
지금은 네가 진짜 좋아

아깝다
난 하야사카네 팀에 투표했는데

-고마워
-구라치지마

실은 나에 대한 복수로
다른 팀에 투표했지?

미안, 농담임돠

왜 그렇게 화내고 있어?

어째서 2위야
그녀석의 옷이 제일 좋았잖아

이런거 어린애들 놀이라고
말했던주제에!

애가 지는걸 보고싶어하는
부모가 있겠어?

어라? 죠지의…

졸업하면 어쩔꺼야?

걱정하지마
이미 야자학원 OB의 아틀리에에서

취직하기로 정해졌으니까

미와코도 같이야

그래?

파라키스의 옷이 안팔렸으니까
방향전환!

나랑 미와코는 영원히 함께야

이사만 하지 않았어도…

상관없어
중요한건 마음의 거리

너랑 미와코보다
나랑 미와코가 더 가까웠던거야

아니, 아라시가 이사갔으면
분명 히로랑 사겼을걸?

캐롤라인이랑 히로는
어떡할꺼야?

난 예정대로 수험칠꺼야

하야사카는 어떻게할꺼야?

나도 수험칠꺼야

그렇구나

응, 왜?

아, 그게 모처럼
재능을 찾았는데

재능?

놀랬어, 프로 모델처럼
굉장히 예뻤어

캐롤라인 무거워!

토쿠모리, 바보 아니야?
예쁘다니

그래도 하야사카가
어딜 지향하건

이번엔 떨어질 생각 없어

엄마!

오늘 와줘서 고마워

-나…
-어쨌든

돌아오렴

가출이나해서 걱정끼치고

미안

유카리

이제 엄마… 너한테 설교나
간섭같은건 하지 않을테니까

하고 싶은 일

하렴

신세 많이 졌습니다
집에 돌아갑니다

인사도 없이 나가는거냐?

이런 예의도 모르는 여자

패션쇼도 끝났고 볼일 없잖아

집에는 돌아가는거야?

응, 엄마가 돌아오래

그렇구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유카리!

괜찮으면 식사라도 할래?

미안 오늘은
토쿠모리하고 약속이 있어서

데이트인가

중요한 데이트에 그런
볼품없는 옷입고 나가는거야?

데이트에 입고 갈
끝장 볼 옷은 내가 골라주지

죠지

레스토랑은 어디로 예약했어?

-저기!
-맡기라니까!

내가 최고의 여자에게
선물하는거니까

그게 아니라
나 이런데서 살 돈 없어

데이트는 레스토랑이 아니라
대중식당이구나

그런 말 하지마
패밀리 레스토랑이야

뭐, 굳이 돈을 안 써도
화려하게는 할 수 있어

이런 옷이 요즘 유행인가?

이 천재가 디자인한 옷이
팔리지 않는 이유야

그치만 이건 괜찮을지도

괜찮네

음, 나쁘진 않네

다음은 화장이야

캐롤라인 늦네!

됐으니까 미와코는 돌아가

싫어! 히로가 캐롤라인에게
고백하는 모습 보고 싶어!

괜찮아!
캐롤라인도 히로를 좋아하니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세이에이에 들어가서 3년이나
짝사랑했다고 들었으니까

그래?!

눈치 못챘어?
둔하네~

역시 둘은 잘어울릴지도

미와코

응?

부탁이니까 돌아가줘

왜 그래?

바보! 따라오지마!

왜 그렇게 즐거워하는데

내가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는데!

뭐가 기쁘다고
옷 골라주고 앉았냐고!

전혀 의미를 모르겠어

어째서 키스 한거야!

혼자서 파리에 갈꺼면서!

나 모델이 될꺼야

프로 모델이 되고 싶어

오늘 진짜 두근거렸어

울어서 좀 추했지만
한 번 더 하고 싶어!

몇번이고 하고 싶어!

그래?

나같은게 될거라고 생각해?

재능있을까?

그러니까 넌 몰라

꿈을 이루는건 재능이 아니야
마음이야!

네가 진심이라면 꼭 될 수 있어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어떻게든 될꺼야

난 이제… 곁에 있어줄순 없지만

혼자서 괜찮겠어?

괜찮아
앞으론 혼자서 힘낼꺼야

그럼… 건강해라

잘가

하야사카!

왠일로 센치한 얼굴을 하고있어?

파리에 가는거
그만두고 싶어졌어?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갈 필요까지 있을까

뭐야, 그 짐은

물론, 나도 파리에 가려구

네가 디자인한 드레스의
패턴을 뽑아내는 일이

내 어릴적부터의 꿈이야

난 지옥 끝이라도
너와 떨어지지않을꺼야

어릴때 너한테 드레스를
보내는거 아니었어

어떡할꺼야? 그만둘꺼야?

가자

당연한 선택이야

뮤즈는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유일무이한 존재

세계에서 하나뿐인 여성

그걸 버린 디자이너에게
미래따위 있는걸까

그리고 얼마 후

죠지는 파리에 가버렸다

난 마중도 나가지 않았다

또 자고있네

쉬는 날마다 뒹굴뒹굴뒹굴

시끄러워~

네가 하고 싶었던 일이
자는거였어?!

좀 부지런해져봐

너한테 소포가 도착했어

녀석으로부터다!

발신인에 이름정도는 쓰라구!

혼자 파리에 가버리고
나한테 뭘 보낸거야

뭘 두고 간거야

여기 있는 옷들은 팔 생각 없어
모든 것에 마음이 담겼으니까

언젠가 소중한 사람에게
입힐 생각이야

내 희망이야

네가 이렇게 되길 바래

자신의 다리로 걷고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히로유키 뭐 봐?

왠지 열심히하고 있구나 싶어서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거든

뭐?!

-아, 아니…
-하야사카 유카리한테 고백했다고?!

안했어! 거짓말이야, 거짓말!

저기, 마도카
취업은 어떻게 됐어?

내정 받았어?

아직

뭐 그래도 잘되겠지

OK, 대단합니다

그럼 잠깐 쉬었다 다시가죠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스케줄이 좀 밀리네

미안해요, 오늘도 점심은
이동중에 차안에서 해야겠어요

-에~
-미안해! 미안!

그리고 이 뒤에
잡지 취재가 5건있고

퀴즈 방송
『의외로 머리 좋은사람』녹화

그리고 다음주 뉴욕촬영이
화요일로 확정 되었어요

네

그리고 귀국날이

당신이 없는 시간

또 한권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뉴욕인가

파리면 좋았을텐데

벌써 3년이나 흘렀는데
아무 소식도 안들리잖아

확실히 디자이너 하고 있는거야?

있잖아, 죠지

믿어져?

이건 당신이 발견해준 길이야

처음엔 무서워서

이런 녀석이랑 있으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내 길을 찾아준거야

그곳을 자기 발로 걸으라고

그치만 죠지

내 나름대로 열심히하고 있는데

혼자서 걸어도 재미없어

보고싶어 죠지

당신이 보고싶어

당신은 벌써 날 잊어버린거야?

난 보고싶어

만나서 이번엔 당신과
처음부터 사랑을 하고 싶어

모처럼 왔으니까

캐리야?!

이자벨라!

놀랬어
뭐야? 알고 온거야?

이자벨라!

그만둬, 재회의 눈물은
죠지를 위해서 아껴두라구

죠지도 뉴욕에 있어?

있어

작년에 둘이서 미국에 왔는데
죠지의 세계관이 바꼈어

기성복 디자이너만이
의상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말야

옷을 팔기 위해 만들 필욘 없다고

기다려
아틀리에 주소 알려줄테니까

아틀리에?

♬YUI-You

ずっと待っていたの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言えなかったけど
말하지 못했지만

足りない日?をそっと
부족한 날들을 슬며시

埋めるように
채울 수 있도록

笑ってた
웃었었어

觸れるだけで
닿는 것만으로도

こわれた
부숴졌어

指先から離れて
손끝에서 떨어져서

消えた、さよなら
사라졌어, 안녕

あなたを忘れられるほど
당신을 잊어버릴만큼

素敵な夢をみたいの
멋진 꿈을 꾸고 싶어

こんなに綺麗なあかりともしたら
이렇게 아름다운 등불이 켜진다면

うつむいてられないでしょ?
고개 숙이고 있을순 없겠지?

もっと知りたいこと
좀 더 알고 싶은 것

いくつもあるの
많이 있어

無くしたわけじゃない
잃어버린게 아니야

元の場所へもどるだけ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것뿐

違う人を愛した
다른 사람을 사랑했어

わかるような氣がして
알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泣いた、さよなら
울었어, 안녕

あなたを忘れられるほど
당신을 잊을만큼

素敵な夢などないわ
멋진 꿈 따위는 없어

どんなに綺麗なあかりともしても
아무리 아름다운 등불이 켜져도

鏡の前立ち止まる
거울앞에 멈춰서

自信なんてないの
자신같은건 없어

きっと誰も同じはず
분명 누군가도 같을꺼야

あなたのよこ顔
당신의 옆모습

想い出していたの
떠올리고 있었어

いつまでも
언제까지나

あなたを忘れられないまま
당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夢の續きを探した
꿈의 연속을 찾았어

怖いものなんてなくならないんだ
두려운건 사라지지않아

あたしにもわかってきたわ
나도 알게 되었어

うつむいてられないでしょ?
고개 숙이고 있을순 없겠지?

하나미즈의 일곱번째 자막입니다

오역지적은 블로그로 오세요!
angel3553.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