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sher King 1991 by kkabywogur@hanmail.net

자~, 월요일 아침,
잭 루카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 남편얘긴데요

 

네에~

 

저어...그이 때문에 미칠지경이에요

 

제가 입만 벙긋했다 하면...

 

말을 끝내지도 못하게 가로채는거 있죠.

 

- 미리 막아..

- 미리 막아버린단 말이죠.

 

골치아프겠구만.

 

정...정말.. 날..

그거 사람 돌게 하는거죠, 안그래요?
그사람 참 나쁘구만.

 

잭, 당신 잘..도

 

- 잘도 알아 맞힌다구요.
- 알..아..맞히..네.요

 

누군간 핵심을 찔러야 하니까...

 

피 셔 킹 - 1991 年作
DVDRip / Caption by 병처리
kkabywogur@hanmail.net

 

자..말해봐요. 페이튼의원과 그...

 

지저분한...관계를
얼마나 계속했는지...응?

세상에..기가 막혀서..
치사하다구요

 

도대체가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인간들땜에 지겹다니까..알아들어요?

 

이봐요~. 당신은 미상원의원과
씨월드 주차장에서 성관계를 가졌어.

 

당신이 사적인 사람이라고?
아니지.

 

당신은 우리의..
흥 미 의 초 점 !

 

차 뒤쪽에서 있었던 일을 듣고 싶소.

 

선량들의 방종한 사생활도 알고싶고

 

콜크마개는 어디다 넣는지 말해줘요

 

이것봐요! 난 이미 망신이라면
당할만큼 당했어! 아시겠어요?

 

아니지.
좀 더 자세히 말해볼까요.

 

잭, 이 돼지자식.

 

전화주신 분
방송에 연결되었습니다.

 

여보세요, 잭?
에드윈이에요

 

오~, 에드윈~

 

에드윈, 어젠 왜 안걸었지?
궁금했잖아.

 

저두요.

 

고백할 시간이지.
뭐 할 것 있나?

 

저..빠에 갔었어요

 

거긴 '배비츠' 라고
들어가기가 아주 힘든데죠.

 

나도 아는 곳이군.
거긴 여피족들이 몰려드는데지.

 

아주 멋진 여자를 만났어요.

 

이런, 또 사랑에 빠지는군...

 

당신이 좋아하던 트리티의 경리아가씨에게

 

프로포즈했던것 기억나나요?

 

그녀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기억합니까?

 

그앤 그냥 어린애였죠.
이번엔 멋진 여자에요.

 

흥, 입에 침이나 바르시지.

 

그 여자에겐 손도 못댈걸.

 

이번엔 다르다니까요.
그녀는 마치..

 

에드윈! .. 헤이! 이봐!
내가 전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 얘길했었지.

 

걔네들은 지들끼리만 사귄다구.
여피들끼리만 관계한다구.

 

비슷한 옷만 입는
인간 이하의 것들이야.

 

사랑을 못느끼고
쾌락만 생각하지

 

악마야. 에드윈!

 

결함을 혐오하고
당신과 내가 쟁취하는

 

미국적 이념에 경악하지.

 

놈들은 너무 늦기전에
없애야돼.

 

저들, 아니면 우리인거야.

 

알겠어요, 잭.

 

좋았어.

 

자~, 늘 그렇듯,
오늘도 스릴만점이었죠.

 

멋진 하루 보내십시오.
잭 루카스 쇼의 여러분...

 

"안녕" 합니다.

 

잭 루카스였습니다.
안녕히.

 

달리는 리무진에 안에서 쫙~빠진

 

젊은 여자와 누워 섹스하며

 

나의 상념을 전할까합니다.

 

그건... 이거겠죠...

 

"하느님 감사!
전 아직 건~재합니다."

 

이 대본 좀 웃기는데.

 

도나 섬머의 노래가
타이틀에 나와.

 

우~ 썰렁해지는데 그래.

 

날 주연시키는게 확실해?
그렇지 않으면 안읽어.

 

물론이지, 잭.
물어볼 필요도 없어.

 

널 원한다는 걸 느끼겠더군.

 

전화로도 느꼈다니까.

 

부랑자군.

 

잔돈 없는데...
너는...?

 

그냥 내비둬.

 

동전 몇푼이 무슨 의미가 있어..

 

얼굴이 왜 이모양이야.

 

라울이 저녁먹자고 전화했어요.

 

이런~

 

생색내자는건가?
아님 진짜 저녁인가?

 

비꼬는군요.

 

어떻든 난 바람 좀 쐬야겠는데..

 

내일은 내게 아주 중요한 날이야.

 

이해하도록 노력해봐.

 

좋아요. 거절할께요.

 

- 내일 촬영하거든..
- 네.

 

난생 처음 몸과 목소리가 합치지.

 

얼마나 멋진 일이야

어떤 결과가 날까?

 

시트콤이잖아요, 잭.
그거 가지고 뭘 기대해요

 

당신이 흑인 브랜의 음모를 그리며
흥분할 때 가만두지 않을거야.

 

한 대 피울래?

 

아뇨. 일해야죠.

 

60년대를 잊었군.

 

그땐 9살이었잖아요.

 

가끔 생각했지...

 

내 자서전 제목은...

 

"잭 루카스: 음성뒤의 얼굴."

 

하지만 이젠,
"잭 루카스: 그 음성과 그 얼굴."

 

아니면 그냥 "잭!"

 

감탄사만 붙여서

 

여보, 곰그림있는 오렌지컵 어딨지?

 

그년을 죽일꺼야.

 

열이 나오. 죽을 것 같아.

 

에이~ 용서해줘.

 

헤이~ 용~서하슈

 

해야겠구만.

 

이 배역 꼭 해야겠어.

 

악마야.
결함을 혐오하고

 

당신과 내가 쟁취하는
미국적 이념에 경악하지

 

놈들은 너무 늦기전에 없애야돼.
저들, 아니면 우리인거야.

 

루카스씨의 비평은 말닉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크 섀프론기자가
사고현장에 나가있습니다.

 

배비츠는 독신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힘든 일과를 마친 후
즐겨찾는 인기장소입니다

 

한참 붐비는 7:15분경...
이곳에 나타난 에드윈 말닉은

 

이 도시의 특출한 인재들을
한동안 둘러본 뒤...

 

코트속에 있던
샷건을 꺼내 발포하였습니다.

 

일곱명이 사살됐고,
말닉은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쐈습니다.

 

유명한 잭 루카스의 대변인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공식 성명은 아니었습니다.

 

말닉의 이웃들은 그에 대해 말하길
조용하게 혼자 살고 있었고..

 

11년간 말닉과 가까이 살고 있던 이웃도
그의 존재를 모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오래지않아 잊혀지겠지만

 

라디오를 통해 우정을 찾고있던
외로운 그 남자..

 

결국 찾은 것은 오직
고통과 비극이었습니다.

 

채널 7 뉴스의 마크 섀프론입니다.

 

제기랄...

 

3년 후

 

쓰레기, 다 쓰레기들이라니까.

 

돼지들!

 

계속 그러라지.

 

어이, 행복씨!

 

오늘 일할꺼야
말꺼야?

 

뭐, 저기에서?

 

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아냐.

 

당신이나 나처럼 그냥
보통사람들이라니까.

 

얼씨구, 아침영양제인가?

 

그거요.

 

그거네요.그리고 무서운거 하나.

 

네. 공포물 하나랑 코믹물 하나요.

 

아저씨, 나 좀 봐요.

 

한시간내내 찾았어요.
나 지금 죽갔네

 

케서린 햅번이나 캐리 그랜트것 같은
부담없고 웃기는 코메디물있나요?

 

무거운건 싫고, 견딜수가 없어서.
뭔가 좀 익살맞은 걸 찾는데...

 

아니면 골디 혼이나 체비 채이시
나오는 현대물도 좋고..

 

그런거 있잖우~ 웃기는거~
오늘밤은 좀 웃고 싶어서요.

 

오~ 오우~ 여기 그 라디오쇼에
나오는 코메디언거 있죠?

 

알죠? 거 왜 "헤이~ 용~서하슈"
하는 그남자말이에요.

 

그걸 보면 아주 배꼽이 삐져나온다니까.

 

너무나 귀엽다구.
그게 좋겠네.

 

영화도 찍었다죠?

 

"친근한 구멍"
(Ordinary Peepholes)

젖도 크고 퍼진 궁둥이들도
잘 나오는 영화올시다.

잠깐만..
이 사람 좀 데리고 갈께요.

 

그거 맘에 들꺼요.

 

- 무지막지한 여자였잖아.
- 또 기분이 나쁜거야?

 

뭔가 익살스러운거 못쥐면
그냥 터져버릴 여자라니까.

 

오늘 또 짜증나는 하루군?

 

당신 기분은 이해가 안되니 설명 좀 해봐.

 

나만의 감정이야. 앤!

 

기분은 직접 느껴봐야 알지
난 필사적인 인간들이 싫어.

 

그대~, 자기야, 내 전부여.
사람을 미워하네.

 

오늘은 그만 쉬어.

 

올라가서 다리나 쭈욱 뻗고.

 

오늘 저녁은 내가 할테니, 좋아?

 

그래 알았어.

 

곰있는 컵 어딨어?

 

할머니가 소변샘플 받는다고 썼는데..

 

- 웃기잖아. 왜그러는데?
- 전혀 안웃겨.

 

- 그럼 왜 항상 보냐구?
- 웃기지 않다는게 기분이 좋아서.

 

사람들이 우스운 걸 모른다니까.
내가 웃지않는게 다행이지.

 

그게 우습다면 난 재능이 없는거니까.

 

자긴 변태라니까. 알아?

 

왜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는지 도대체가...

 

- 츄..츄..하지마. 기분나뻐.
- 보고 있잖아.

 

당신은 항상 너무 많은
생각에 빠져있다니까..

 

기분 좀 풀어봐.

 

책을 읽던가.

 

생각이란 건 중요한 거야, 앤

 

사람들이 읽는 "사랑의 노래" 같은
책은 우리랑은 거리가 멀어.

 

좋은 책인데.. 제목은 유치해.

 

전에 그랬지?
나의 그런 면이 좋다며..?

 

그렇게 말했잖아..
만나도 항상 생각할 필요가 없는거...

 

같이 살면서 생각않는거..

 

흐음...

 

자살적 편집광은 성욕때문에
아무소리나 지껄이지.

 

술이나 더 쳐먹으라구, 잭.
집안에 널려있으니까.

 

당신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
당신애들도 당신을 푸대접하겠지.

 

열이 나오. 죽을 것 같아.

 

당신은 안죽어요.
그냥 감기라니까.

 

일요일전에 죽을순 없어.
빌리 조엘 콘써트에 가야 하니까.

 

아, 용~서하슈!

 

미친..!

 

우라질 !

 

용~서하슈~!

 

씨~발

 

엇! 잘보고다녀. 새꺄.

 

용~서하슈, 꼴통!

 

야, 여기야!

 

여깄어.

 

택시 !

 

저기요! 메리 크리스마스!

 

여, 친구야, 도와주라.

 

한 푼만 줘요. 어서요.

 

저리 안가, 이 미친...

 

미친놈아!

 

거지아저씨

 

자요.

 

누구 이놈 친구 없소?

 

너 "니체" 읽어 봤니?

 

니체는 이 세상엔 두가지 부류가 있다고 했지.

 

거대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

 

월트 디즈니나 히틀러처럼...

 

그리고 우리같은 떨거지들...

 

니체는 우리같은 놈들을

 

"엉터리와 멍텅구리" 라고 했지.

 

우린 놀림도 받고.

 

어떤땐 위대해지다가도...

 

결국 이런 꼬라지...

 

우린 없어도 될 무리들이야...

 

기차 밑으로 쳐넣어지고,
독아스피린을 먹이고...

 

가게앞에 세워놓고 총을 갈기고...

 

내 자서전의 새 제목을 알려줄까?

 

요 쬐그만 이태리친구야?

 

"단순한 피크닉인생은 아니다:
잭 루카스 이야기."

 

맘에 드냐?

 

ll Nova Esta
Fuckin' Picnic-O.

 

넌 착하지.

 

넌 마약 안하거든.

 

어떤때 이런 느낌든적이 있니?

 

저지른 죄악때문에 벌받는다고...

 

가솔린

 

야! 거기! 뭐하는거야?

 

뭐하냐니까?

 

여기서 뭘하고 있냐니까, 형씨?

 

여긴 올데가 아냐.

 

가..갈께요...

 

여기사람들은 피같은 돈을 내고 살아.

 

창밖을 내다보는데 길거리에서
자빠져있는 니놈꼬라질보면 기분좋겠냐?

 

아..아닙니..다.

 

아주 좋아, 알아들었군.

 

이 주정꾼말 믿기냐?

 

나두 역시, 친구. 해버렷!

 

멈춰라, 악당...

 

아니면 내 화살의 고통을 느끼리라!

 

사랑의 이름으로 명하니
그 무사를 건드리지 말지어다!

 

알아듣었냐?
그 부랑자 풀어주라구, 왕똥덩어리야!

 

장~난이었지!
당신들같은 도시의 신사가 왜...

 

이런 기사를 능욕하려 하시와~요?

 

너 호모냐?

 

호오모? 아닌데,
하지만 애인은 해줄 수 있쥐.

 

- 오웃! 저녁 사준다면 말야.

- 오웃! 저녁 사준다면 말야.
- 이런 씨벌놈이!?

와! 맞았다!
원하는 상품을 줍시다.

 

이거 놓으라고 충고하네.

 

- 호오~ 충고? 우리한테?
- 응. 니넨 쪽수가 딸리거든. 볼까나?

 

흥,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패거리들이냐?

 

자! 덤벼!

 

- 저것들이 하긴 뭘 해.
- "하긴 뭘 해."

 

"하긴

"하긴! 뭘

"하긴! 뭘 해

"하긴! 뭘 해? 애~"

뭘 하나구?

 

여러~분

 

♪ 난 6월의 뉴욕이 좋아요
I like New York in June

 

♪ 당신은요?
How about you

 

♪ 난 거슈윈의 곡을 좋아하죠.
I like a Gershwin tune

 

♪ 당신은요?
How about you

 

오우~, 쑈타임입니다요.

 

니네들 그거 아냐?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세가지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경...

 

규칙적으로 "똥"누기...

 

그리고 멋진 블레이져코트.

 

오호~ 하나 더!

오호~ 하나 더!
절대로!

절대로! 공에서!

절대로! 공에서! 눈을!

절대로! 공에서! 눈을 떼지마라!!!

 

똥꼴통이 부리는 굉장한 기술이지.

 

제발...때리지 마세요.

 

왜? 팔팔하게 뛰어내려
자살하기 좋으라고? 안되지.

 

여기 묶어놓고 그냥 놔둘꺼야,

여기 묶어놓고 그냥 놔둘꺼야,
이 씨벌호모새꺄!

오~, 혼자있게는 안할께

 

와서 잡아가자구!

 

술이 필요해.

 

이봐! 내가 울림도 좋고
분위기도 죽여주는 데를 알지.

 

사형을 어떻게 생각해?

 

죽음은 확실한 형벌이제.

 

그래도 염병할놈의 선물은 아냐.
인생은 조온~나 짧잖여.

 

죽이는데지...엉?

 

- 오 널 ~ 밤 기분은?
- 괜찮은데, 존. 넌?

 

- 불만없저.
- 과일파이 묵을 사람?

 

아냐, 됐어...살찐다구.

 

- 한잔 하라구.
-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시란말야, 이런 조질놈이..!

 

자네가 맘에 드나봐.

 

l like New York in June

 

How about you

 

오널 좀 하던데..패리.

 

l like potato chips
and moonlight and roses

 

How about you

 

정신이 드나?

 

기분은 좀 어때?

 

- 나 죽은거요?

- 나 죽은거요?
- 오~ 아냐

 

조심해. 일어나려구? 자~

 

중심을 잡고, 천천히. 자...

 

- 숨을 들여마셔
- 여긴 어디요?

 

내 본거지.

 

소박한 오막살이지.

 

Mi casa is su casa.

 

뭐 좀 먹을래?
자네 위속이 텅 비었을걸

 

이게 건포도야, 쥐똥이야?
구별이 안돼.

 

오! 과일파이 어때?

 

맞어. 두어달 묵은거야.

 

손님이 있으니 좋군.
어이~ 잘 지냈어?

 

- 내 신발은?
- 뭐라?

 

잠깐만..

 

뭔데 그래?
나 지금 손님 와있잖아.

 

뭐?

 

알어알어. 어젯밤에 알았어.

 

했다니까.

 

그렇게 보지마. 바로 "그사람"이야

 

- 자네 비밀 잘 지키지?
- 아뇨.

 

좋아. 자네도 아다시피
"작은 사람들"이 말했어.

 

작은 사람들?

 

그게..

 

자네가 "그사람"이래.

 

무..슨...그사람?

 

닥쳐!

 

모두 물러서!
이걸 써야겠군.

 

겨울숲향기야.
이거 좀 미안허이.

 

다됐네.

 

그들이 아직 자넨 알 시기가 아니래.

 

맞아요.

 

이 사람도 그렇대!
썩 나가!

 

꺼지라니까! 쳐들어간다!

 

오, 그래~ 그리로~ 잘~간다

 

어서 나가!

 

거긴 들어가지마.

 

니네 자꾸 놀라게할래.

 

- 나를 알겠나?
- 전혀요.

 

맞춰봐.
좀 가만 냅둬라. 응?

 

모르겠소.
무슨 야경꾼 비슷한거 같기도 한데..?

 

그럴때도 있지
힌트를 주지.

 

자동차 장식 아니오?

 

아니, 난 기사다.

 

특수한 사명의..

 

그리고 자네 도움이 필요해.

 

사명..

 

그래서 자넬 보냈지.

 

- 그 작은..
- 응, 응.

 

알겠나. 그들은 그의 사도들이지.

 

나도 그렇구.

 

그?

 

신.

 

난 신의 청소부.

 

알겠소.

 

그래..자네 기분을 알아.

 

일년전에 내게 그들이 왔지.

 

난 그때 변소에서
시원히 끙가누고 있었지.

 

초자연적 만족을 느끼며...
이런거 말야...

 

그러던 중 그들이 나타났어.

 

수백의 작은 땅딸보들이

 

내 앞에서 떠다녔어.

 

아주 멋졌지.

그리곤..

 

말을 하더라구.

 

그들이 나를 뽑았대.
신이 잃어버린 고귀한 것을...

 

찾도록말야,
그리고 내 임무는 위험하다고.

 

난 말했지. "워우! 그만하시오."

 

신의 사명을 부여받은
땅딸보를 보게되면

 

진정제를 찔러댄다.

 

그래서 "계시를 주시오"라고 했지.

 

"진보하는 건축구조"...

 

2월호를 들여다보라더군.
33페이지 말이야.

 

굉장히 구체적이지, 응?

 

나왔다!

 

거기 있더라구.

 

어디 있더라?
A, B, F.. M!

 

신화쪽이 아니구 잡기사쪽에 있더군.

 

이거 봐. 여기있지.

 

여길잘봐. 보여?

 

랭든 카마이클
Langdon Carmichael.

 

여기말야. 봤지?

 

뭘?

 

술잔.

 

성배말야.

 

신의 자비를 뜻하는거야.

 

신성한...

 

5번가에 사는 억만장자의
서재에 성배가 있다는 말이요?

 

치사한 부자 동네에 성배가
있었다니..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경솔한 말같지만...

 

- 당신은 정신병자요.

- 당신은 정신병자요.
- 알아.

아주 착한 정신병자.

 

도와준거 감사하오.

 

용감하고 고상한 행동이었어요.

 

당황하게 만드네..

 

당신이 성배를 찾으면

토크쇼에 초대하리다.

 

가면 안돼!

 

난 못해.

 

난 못가져와...

 

이녀석이 거기 있거든.

 

항상 거기 있다구.

 

자네만이 가져올 수 있어.
자네가 "그사람"이니까..

 

난 아냐.

 

난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신발은 내비둬요.

 

- 택시 잡을테니까...
- 패리.

 

- 난 잭이요.
- 알아.

 

잠깐..

 

그.. 여깄다!

 

- 자
- 고맙소.

 

인형은 가져요.

 

고마우이.

 

이제 어디인지 아니까 놀러오라구.
쑥스러워 할 필요없어.

 

오면 함께 쓰레기나 뒤지자구.

 

몸조심하게, 잭
부인에게도 안부전해줘.

 

결혼 안했소.

 

그래? 한 것 같은데.

 

잊지 말라구.

 

또 봐.

 

이봐! 어디서 오는거야?

 

지하실...인 것 같던데요.

 

손님은 안된다고 했잖아!

이봐 잠깐.

 

당신 패리 친구요?

아뇨.

접대는 금지인데...

 

끔찍한 일을 당한게 불쌍해서
여기 있도록 하는 거라구...

 

아무도 날 이용못하지,
호텔사업도 아니구말야.

 

끔찍한 일이라뇨?

 

그 사람 자기 부인이랑 어떤 빠에 있는데...

 

웬 미친놈이 샷건을 들고 들어와
다 날려버렸소.

 

부인의 머리가 날라갔데요

뇌는 터져서 사방 벽에 튀고...

 

참 아리따운 색시였는데...

눈깜짝할 사이였소.

 

당신도 들어봤지?
라디오듣던 그 미친놈말야..

 

습격당할수도 있었어,

강간이라도 당할지, 누가 알아!

 

밤새 기다렸다니까, 잭!

 

미안.

 

- 어떤 남자가 포르노를 빌리겠데요.
- 들여보내.

 

- 도대체 무슨 일인데?
- 공격당했어.

 

뭐?

 

오 이런, 자기야!

 

두놈이 날 태우려했다니까.

 

뭘 어떻게 했는데?

 

됐어요? 스토리있는거 찾나요?
아님 뭐 다른거?

 

- 거의 다 본 거네요.
- "절정대 절정" 상받은거에요.

 

가봐요.

 

경찰에 신고는했어?
전화해서 의사라도 오라고할까?

 

아냐..괜잖아.

 

진짜?

 

그럼..어젠 어디서 잔거야?

 

친구집에 있었어, 앤.

 

좋아, 잭.
솔직하게 말해줘.

 

딴 여자 있으면 지금 말해.

 

나랑 헤어지자고 싸구려 휘발유 뿌리고

 

불까지 붙일 필요 없잖아.

 

그냥 사실대로 말해줘.

 

딴 여자 만난 일 없다니까.
진짜 공격당했다구..

 

- 여기 다친데야.
- 그래, 미안, 지금 봤어.

 

사랑해. 어쩔건데?

 

대답안해도 괜찮지만...

 

해줘도 입 안찢어질걸.

 

- 성배가 뭔지 알아?
- 성배?

 

그럼, 알지.
그거 예수의 쥬스컵같은거잖아.

 

에, 나도 한땐 카톨릭신자였어.

 

- 여전히 신을 믿어?
- 당신도 믿어야돼.

 

하지만, 신이 자신을 본떠서
남자를 만들었다는 건 안믿어...

 

대부분 나쁜짓거린
남자들이 다하잖아.

 

내생각에 남자는
악마를 본따 만들어졌을걸..

 

그리고 여자가 신으로부터 나왔고...

 

무엇보다 여자들이 아기를
가진다는것도, 창조아니겠어?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표적이 된거구..

 

뭐 실은 악마가 더 흥미있지.

 

예전에 몇몇 성인군자같은
남자들과 자봐서 좀 알거든..

 

지루해.

 

그러므로 인생의 결론은...

 

내 생각에..
남녀가 서로를 위해...

 

함께 결혼함으로써
신과 악마가 함께 하고...

 

협력하는거지.

 

우리가 결혼해야된다는 건 아냐, 뭐..

 

흐..이러면 안되는데..

 

요기 뭐 조그만거 있네.

 

뽀드락찌?

 

이게 피부에 흡수되야되는건데..

 

이봐, 나 오늘은 기분이 안나.

 

아주 큰일날뻔 했거든..

 

알지~

 

속도 거북해.

 

조심 살살..

 

앤, 밤새 보일러실에서 지냈다구.

 

피곤하기도 하고, 기분 안좋다구..

 

기분이 안난다구, 알았어?

 

패리?

 

도와주리까?

 

패리를 찾는데요.

 

여기 없소.

 

병원에서 어떤 것들은 패리에게
보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었지요.

 

그의 잔짜 이름은
헨리 세이건(Henry Sagan)이라우.

 

헌터대학 교수였다지.

 

병원측에서 스태이튼섬에 있는
정신병원에 수용시켰어.

 

일년이나 말을 못했는데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소.

 

이젠 자기가 "패리"라는군..

 

부부가 함께 위층에서 살았었지.

 

퇴원한 뒤 이리로 보냈소.

 

참 안됐어.

 

일도 못하고..
아무고 그를 원하지 않지.

 

그래서 내가 그 친구를
지하실에라도 있게 했지.

 

날 도와주지
나도 몇푼 쥐어주고...

 

사람들이 버린 물건들을
그 친구가 가져오거든.

 

부인이 참 미인이었는데.

 

그 친구 부인을 무척 사랑했다오.

 

사람들을 대하는 당신의
방식을 좋게 여기고 있어요.

 

- 전 정말 그래요. 당신의 열렬한 팬이에요.
- 좋아요. 감사합니다.

 

집없는 거지한테 한마디 잘하셨소.

 

지가 뭔데 당신의 수입을
갖고 시비겁니까?

 

지가 뭔데 잭 루카스에게 그럴 수 있소.

 

- 한심한 놈.

- 라디오 팬 7명 살해후 자살
아침방송이 끔찍한 비극을 낳다 -

 

그거야말로 완벽한 잭 루카스 방식이었죠.

 

전 매일 듣고 있구요,
당신에게 하고싶은 말은...

 

당신은 성실한 사람이에요.

 

왜 그래, 자기?
잠이 안와?

 

그래.

 

할말이 있어, 앤

 

난 정말 저주받은거 같아.

 

그만~.
모든건 변해가는 거야.

 

난 잘나가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재수없는 일만 불러들이고 있어...

이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 내가 죽인 부인의 남편을 만난거지?

 

자긴 아무도 안죽였어, 그만하라니까.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그저...

 

단순하게 벌금만 내고 편안해질 수 없을까?

 

그래, 알아..

 

패리 못봤어요?

 

공주여,그대의 사랑때문에...

 

고통을 참는 노예를 잊지마오.

 

- 아... 패리?
- 안녕, 잭.

 

- 자네가 혹시 필요할...
- 자 어서.

 

다시 나올꺼야.

 

참 아름답지 않아?

 

그래, 눈부셔.

 

난 단지...

 

기다려. 이보라구.

 

나 갈께.
난 그냥 자네한테 주려구...

 

젠장!

 

기다려.

 

지금이야!

 

아니, 이쪽으로.

 

여기.

 

숙여!

 

저 여자는 이틀에 한권씩 새책을 산다니까.

 

이봐요, 아가씨!
도대체 뭐 하는거요?

 

그녀는 쓰레기안에 있어,
어떻게 하면 좋지?

 

이쪽으로.

 

그녀는 만두를 좋아해.

 

그녀의 수요일 행사지.

 

이뻐죽겠어, 매번 저런다니까.

 

창문으로 좀 구경하는데
문제될거 있소, 형씨!

 

창문으로 좀 들여다 보는 것 뿐야.

자, 가자구.

 

알사탕먹는 여자를 사랑할줄 몰랐어.

 

저 입 좀 봐.

 

저기 간다.

 

매일 쫓아 다니나?

 

그런게 아냐.
마음을 깊이 빼았겼어..

 

- 그녀 이름은?
- 몰라.

 

이야~ 아이스박스!

 

좋은데. 조금만 수리하면 되겠어.

 

이봐. 자 여기.

 

자넬 돕고 싶어.

 

50불?

 

좋아, 자.

 

여기 20불 더. 됐나?

 

70불?

 

얼마나 더?

 

자네 정말 좋은사람이야.

 

그래 됐어.

 

훌륭한 사람, 자넨...

 

내가 점심살까? 어?

아니, 난 일하러 가봐야 해.

 

몸조심하라구.

 

매각해!

 

매각!

 

매입!

엿먹어 전부!

 

뭐하는거야? 돌려줘!

 

잭 왜이래? 놔! 놔주라구!

 

- 뭐야? 왜그러는거야??
- 왜 그랬어?

 

- 자네한테 준 돈이야!
- 돈가지고 뭘해?

 

몰라. 자넬 도우려고 준거라구.
저 사람이 아니란 말야.

 

잭, 날 정말 돕고 싶나?

 

좋았어, 눈을 떠.

 

아주 인상적이지?

떨필요는 없어.

 

굉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에나
약점은 있지. 성곽이 없어.

 

랭든 카마이클의 집에 들어가면 안돼.

 

- 이 양반은 아무짓도...
- 야! 내가 책임질께.

 

다시 설명할께.

 

잘 들어.

 

이번엔 말할때 눈알 이리저리 굴리지 말고

 

이러면 안돼. 성배는 없어.

 

아니~ 잭! 믿음이 적은 자여!
성배는 있느니라!

 

십자군은 뭐였나?
교황의 허풍인가?

 

이단자여! 성배는 있네.

 

잠깐 기다려. 이봐.

 

자넨 완전히 미친게 아냐.

 

자네같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어. 일도 가질 수 있고.

 

난 있다네, 잭.
내겐 사명이 있어.

 

그만두자구.
이 미친놈같으니.

 

들어가려다 큰일날 수도 있다구.

 

너무나 고맙군.

 

자네 심정 알겠어.
날 보호해주려고 하니까...

 

위험하다 생각하지.

 

자넨 얼간이고, 난 말썽에 껴들고 싶지 않아

 

걱정을..

 

처음엔 돈, 이제는...

 

너무 좋구만!
자넨 굉장한 남자야!

 

다시는 대로에서 껴안지마.

 

호모랄까봐?
오~ 잭! 난 이 친굴 사랑해!

 

들리냐? 이 친굴 사랑한다!

 

들리냐? 맥빠진 도시야?

 

난 잭을 사랑해! 그가 걱정해!

 

- 이 닳아빠진 쌍놈의 도시에서.
- 저..자네...

 

그..그만 좀 할래?

 

이 친구에게 빠졌다!

 

넌 참된 인간이야.
친구야.

 

진실한 친구.

 

아냐. 사실은.

 

- 난 못된 놈이야.
- 시끄러.

 

- 넌 틀림없이 좋은 놈이야.
- 난 자기중심적이고, 약골이야.

 

똥에 붙은 파리보다도 약해.

 

그래서 '작은 사람들'이 널 보낸거야.
그들은 알았거든. 마법같이 말야.

 

땅딸보들은 없어, 알아?

 

마법도 없고.

 

하지만 날 계속 도울꺼지?
그게 중요해.

 

패리, 아니 자네 이름이 뭐든간에
자네도 이 모든게 사실이 아닌거 알지?

 

성배나, 계시들. 어느 정도는
가짜인걸 자네도 알잖아!

 

- 이제 계획한걸 준비해야돼.
- 잘들어!

 

잭, 이상해졌군.

 

- 난 자네가 누군지 알아.
- 잭, 이거 놔!

 

자넨 전에 헌터대학에서 가르쳤어.

 

패리, 자넨 교수라구!

 

뭘 쳐다보고 있는거야?

 

뭐?

 

자넬 두려워 해.

 

잡았다!
자 빨리!

 

그래! 잡았다. 잭!

 

좋~아!

 

넌 잡혔다!

 

아이고 나 죽네~

 

숨을 못 쉬겠어.

 

여기 멋진 곳이지?

 

우린 누굴 쫓은거야?
이제 이거 물어봐도 돼?

 

놈은 갔어.

 

도망가는걸 봤지, 그치?
우리한테 말이 있었으면 놈을 잡는건데.

 

- 누굴?
- 뭐?

 

우리가 누굴 쫓았냐고?

 

자네도 본줄 알았는데.

 

누굴 봐?

 

붉은 기사놈.

 

돈줬다.

 

갖고 싶으면 갖고
주고 싶으면 줘.

 

이놈에게 돈을 줬다는 것만은 알아주세요.
아시겠죠?

 

이제 된거죠?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누구든 도와주세요!

 

제발~!

 

하늘이 내려주신 나의 성스런 임무를 완수할 기회 !

 

남잔지 여잔진 모르겠지만
이 가련한 절규는 나의 보호를 원하는 것!

 

이..이건 너무해.

 

도와줘요!

 

거기 말위의 아가씨
제발 날 짓밟고 가주오.

 

여기요.

 

안돼! 저리가!

 

해치려는게 아냐.

 

딴 놈들도 그랬어.
내버려둬!

 

- 돕고 싶다구!
- 아냐, 가고 싶어. 가게 해줘.

 

꼼짝 못하겠는데..
자, 부축해 줄께.

 

싫어,
말위의 아가씨가 날 밟았으면...

 

내 버려둬.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이제 debutante 는 없어.
[debutante : 사교계(무대)에 처음 나서는 아가씨]

 

그거 고약하네.

 

불쌍한 우리 글로리아

 

가엾은 브랜다 프레이져

 

그놈들이 그녀들을 타락시켰어.
산채로 먹었지

 

슬림 키쓰는 어때?
그 조그만 구겐하임 소녀말야.

 

사기꾼들 !!
혼자 있게 냅둬!

 

- 자~ 좀 도와줘
- 좀 자게 놔둬.

 

- 누군가 돕겠지.
- 누가? 마더 테레사가? 그녀는 은퇴했다구.

 

- 우리뿐이야. 자 어서
- 여기 있고 싶다잖아.

 

- 여기 있고 싶지?
- 그래. 이대로 살다 죽게 냅둬.

 

간디 기분내나?

 

비켜!

 

닥터 클레인 물리실로 가주세요.

 

제발! 난 이런데서 태어났다구~

이런데 있기 싫어.

 

- 제~발
- 자..

 

잭, 좀 돌봐줘.

 

아..안돼. 나갈래.
제발 나가게 해줘.

 

- 어디로 가고 싶은데?
- 내가 잘아는 좋은 데로.

 

- 나중에 갈수 있어.
- 오늘 좀 갈수 없을까?

 

- 어쩌면. 어디로 가고 싶은데?
- 갈 수 없...

 

자, 자. 갈수 있을꺼야
어디로 가고 싶은데?

 

베니스.

 

"여정"에 나오는 캐서린 헵번처럼..

 

왜 난 캐서린 헵번처럼 안될까?

 

죽~고만 싶어

 

그냥 죽고만 싶다구

 

그거야.
좋아, 준비됐나?

 

난 6월의 뉴욕이 좋아요
I like New York in June

 

- 여기 잘못 왔군.
- 모두들 그렇지?

 


난 거슈윈의 곡을 좋아하죠.
I like a Gershwin tune

 

멈추지 말라구, 좋아!

 


난 좋은 책 읽는 것도 좋아해요.
l like to read good books

애들과 뭘 하라구

애들과 뭘 하라구. 개들을 어디에 둬?

이런 염병할 며느리년 !

 

집에 와서 드런 꼬라질 봐라

 

내 부엌에서 썩꺼저버려,
이 잡년아!

 

분위기 죽이는데..
하지만 너무 뻣뻣해요.

 

자~, 템포있게 알레그로
열분들 알레그로~

 

언제..

 

갑자기 정신이 나간건가, 아님
서서히...점차적으로...?

 

음...

 

난 직업가수야.

 

서머스톡, 나이트클럽에 나갔지.

 

그리고 진짜..
열심히 했어.

 

가극 "집시" 는 전파트를 다 할 수 있지

거꾸로도 할 수 있다구.

 

그러던 어느날 밤,
"Funny"를 부르던 중...

 

갑자기 뭔가가 날 덥쳤지.

 

이게 모두 뭘 의미하는 걸까?

 

내 말은, 그게, 실은..
친구들이 에이즈로 죽는걸 지켜봤어.

 

노병(老兵) 같지, 안그래?

 

- 저리 치워!
- 아빠는 자랑스럽겠지.

 

- 피자!
- 시간됐다.

 

이렇게 북적이는데선 그녈 못찾아.

 

그녀는 시계바늘처럼 정확해.
매번 여기로 같은 시간에 지나간다구.

 

늦네..

 

감사하우

 

패리?

 

지미 니콜라스가 어제 구속됐어, 들었나?

 

오..그래?

 

책방에다 오줌쌌대.

 

지저분한 놈

 

그런건 용서못해
감사합니다.

 

그런 방뇨는 무질서를 의미하지.

 

개새끼, 쳐다보지도 않았어.

 

뭐, 돈 주니까 볼 필요 없지.

 

하루 여덟시간,
일주일내내 일하는 사람들.

 

옴싹달싹 못하지...

 

자기가 왜 사는지 궁금할걸.

 

어느날 퇴근시간에...

 

상사가 자기 사무실로
그를 부르더니 말하길...

 

"밥, 이리와서 내 엉덩이에 키스해, 어떤가?"
라고 했더래

 

또 , "미친놈" 그러구.

 

나중에야 어쨌건.

 

"가위로 팔에 찔릴 때 표정이 보고싶어."

 

그리곤 내 생각이 났대.

 

그가 말하길, "진정하자."

 

"팔다리가 멀쩡한데
살려고 구걸할 필요는 없지"

 

당연히, 밥은 가위를 내리고
입술을 갖다댔대.

 

내가 윤리의 신호등이 된거야.

 

"빨간불. 앞으로 나가지마."

 

이건 못참겠어!

 

이 나이에 말야?

 

난 성인이야.
애들 놀이야 뭐야.

 

제멋대로 들락날락
내가 가정부야 뭐야.

 

맛있는 음식 망쳐놨어.

 

못 참겠어.
딴 여자나 구하라구.

 

그..개자식..

 

음~ 정말 멋진 밤이군, 잭.

 

갈 시간 아닌가?

 

낮엔 괜찮지만
밤엔 이상한 사람땜에 죽을지 몰라

 

바보같은 소릴..잭.

 

공원은 내것도 되고
그들것도 돼.

 

놈들때문에 목숨을
걱정한다는게 말이나 돼?

 

- 그럼, 당연하지.
- 아냐.

 

- 뭐하는거야?
- 구름을 부수려고.

 

해봤나?
누워서 마음속으로 부수는거야

 

야생적으로.
심령을 이기려면 옷을 벗어야해.

 

여긴 뉴욕이야.
누드는 금지라구.

 

도심 한복판이야.

 

야생이야. 정말 자유롭다구.

 

온몸에 시원한 공기, 단단해진 젖꼭지,
꼬추는 바람에 달랑거리고.

 

왜이래. 정말 나 열받게 할래.

 

여기서 우린 엉덩일 깐다.

 

난 싫어. 미친짓이지.
갈꺼야.

 

해방시켜. 개들이 왜 이런줄 알아?
기분 죽이거든.

 

- 난 저렇게 안될꺼야.
- 해!

 

- 간다.
- 이리와 잭. 원시로 가보자니까.

 

안보이는 놈들과 지껄이질 않나,
투명말을 보질않나.

 

센트럴 파크 한가운데서
홀랑 벗고 눕질않나.

 

놀랍지도 않아.
여기까지 온 내가 미친놈이지!

 

누구랑 말하는거야?

 

- 난장이들하고 애기중이다!
- 걔네 여기 왔어?

 

걔들이 그러더라,
"잭, 근처 술집에 가서 잭 다니엘을 찾아...

 

만빵으로 취해버려라!"

 

- 그랬어?
- 넌 완전히 미친놈이야!

 

맞아!

 

자! 꼬추나 해방시켜!
산들바람에 날리면서..

 

오, 잭!

 

아무일도 없잖아.

 

집중해.

 

만약 조깅하던 성도착자가
우릴 죽여 그의 아빠한테 데려가면?

 

"잭 루카스" 사체로 발견
옆에는 나체의 남자가 죽어있다.

 

죽은 두사람.
동반자는 나체였다.

 

"동반자" 란 말은 싫군. 애인같이 들려.

 

아마 내 자서전이 잘 팔리겠지.

 

대중들은 유명인이 나체로
죽었다면 흥미있어 하지

 

개자식들.

 

난 전부 걸었는데 자넨 아니군.

 

피셔 킹 얘길 들어봤나?

 

왕이 소년이었을 때, 용기를
증명하려고 숲에서 밤을 샜지

 

숲에 혼자 있는데...

 

신성한 환영을 본거야

 

불꽃속의 성배였지...

 

신의 거룩한 은총의 상징.

 

그리고 한 음성이 말하길...

 

"성배수호자가 되어 인간 고통을 치료하라."

 

소년은 생명의 힘과 영광과
찬란함에 눈이 부셨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소년이 아닌 강자로 느껴졌어.

 

신처럼 정복할 수 없는...

 

그래서 성배를 잡으려고 했지만
성배는 사라지고...

 

불에 손을 심하게 데었어.

 

소년이 자랄수록

 

상처도 깊어졌고...

 

어느날엔가...

 

삶은 그에게서 의미를 빼았아갔어.

 

그는 아무도 믿질 않았지...
자신조차도..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었어.

 

모든걸 잊은 채...

 

그는 천천히 죽어갔어.

 

어느날, 성안에서 어슬렁거리던 한 바보가...

 

홀로있는 왕을 봤어.

 

바보에겐 명확했지.
그에겐 왕은 보이지 않았고

 

단지 고통에 휩싸인 고독한 남자를 봤어.

 

그가 왕에게 묻길,
"이봐요, 어디 아파요?"

 

왕은 대답했어...

 

"목이 말라. 목을 적실 시원한 물이 있으면..."

 

그래서 바보는
침대옆에 있던 컵에 물을 담아...

 

왕에게 건냈지.

 

왕이 물을 마시자...

 

자신의 상처가 낫는걸 알았어.

 

왕이 자기 손을 보니
거기엔 그가 일생동안 찾아 헤매던

 

성배가 있는거야

 

망연자실해져 바보를 바라보고 말했지...

 

"나의 총명하고 용맹스런 기사들도
못찾은 것을 네가 어떻게...?"

 

바보가 말했지,
"몰라요".

 

"내가 아는건 당신이 목마르다는 것 뿐인데요"

 

멋지지 않아?

 

전에 강의에서 들었던 것 같아.
잘은 모르겠지만...

 

어떤 교수였나...

 

헌터대학의...

 

그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해보는게 어때?

 

그럴순 없어.
그녀를 획득해야 해.

 

지금은 20세기야.
여자를 획득까지 할 필요는 없다구.

 

성배찾으면 가능해.

 

그녀가 성배찾는거 도와줄지 알아?

 

여자란...있잖아...
보통이 아냐.

 

살림하고 고기를 준비하고...

 

기사들이 밖에서 성배찾는데 지장없도록...

 

그리고 명석한 두되로
마을들을 점령하도록 말야.

 

'쥬비느에'없이 아더왕이 있었겠어?

 

행복하게 결혼했겠지, 아마도..

 

그... 예를 잘못 들었어,
하지만 이번엔 내말 믿으라구.

 

여자가 사랑하면...

 

밀어주고 힘을 준다구...

 

모든걸 가능케 해주지.

 

니 애인이 그래주나?

 

그럼~, 당연하지.

 

비켜!

 

저, 두마음 출판사죠?

 

리디아와 통화할 수 있을까요?

 

리디아~?

 

- 누구야? 리디아~가?
- 이름은 나도 몰라.

 

내집에서 리디아한테 전화질을?

 

내가 뭐 바본줄 알아? 이 망할 인간이..

 

밤새 전화한통없이 싸돌아 다닌 주제에...

 

오후내내 여기서 죽치고 말야.

 

내가 그렇게 우습나구!?

 

간밤에 딴여자랑 있지않았어.
패리랑 있었다구!

 

- 그 멍청이?
- 그친군 멍청이가 아냐...

 

리디아~는 누구야?

 

리디아는 패리가 좋아하는 여잔데...

 

내 생각엔...

 

- 뭔데?
- 말해도 모르겠지.

 

바보취급 하지마. 열받게..

 

- 알았어..미안. 그친구한테 빚진 기분이야.
- 그게 무슨 뜻이야?

 

- 거봐! 응?
- 뭐냐니까?

 

내생각엔 그친굴 돕는다면...
그러니까...

 

그 친구가 사랑하는 이 여자와 맺어준다면...

 

어쩐지 그일이 내게도
변화를 가져다 줄 것 같다구.

 

관두자.
바보같은 생각이지.

 

이런 칠뜨기같으니.
쩔쩔매긴...

 

있지...

 

이상한 일은...

 

일어날 때도...

 

있다구.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시나구요?

 

안녕하세요, 리디아

 

전 잭 루카스구요.
'비디오 스팟' 비디오 대여점에서 전화드리는 겁니다.

 

신용카드 가지고 계시죠?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여러 신용카드회사들과 제휴하여...

 

- 어느 회사죠? 어느 회산데요?
- 전부 다요.

 

당신이 우리가게의
무료회원이 되셨습니다.

 

어떻게요?

 

내 이름이...
무슨... 어떻게...

 

내 이름이 목록에 있었나요?
추첨했나요?

 

리스트에서요.

 

참관인들은 있었나요?
아님 당신 혼자?

 

아, 그...

 

- 무슨 상관이죠?
- 전...

 

이런 전화를...
한번도 상품타본 적 없어서...

 

게다가 전 비디오도 없고

 

당신은 회원이라 새걸 사실 때까지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자. 관심있으시면...

 

가게에 한번 오셔서
확인해 보시죠.

 

필립스가 당신한테 전화하라고 시켰나요?

 

경리과 필립스 짓이죠?

 

아닙니다. 말씀드렸잖아요.
추첨에 뽑혔다니까요.

 

당신은 방금...

 

이거 껄끄럽게 되가네..

 

골치아프겠어.

 

좋아할 줄 알았다니까...

 

자, 이봐, 한번 불러주고
바로 거기서 나와야 해..

 

잭, 내겐 사명이 있다네~

 

세상에, 내가 저런 놈과 통성명을 하다니...

 

도와드릴까요?

 

여기 리디아 씽클레어라고
겁쟁이 여자있죠?

 

네..여기 계시면..제가 불러...

 

- 아뇨...직접 전할께 있어요.
- 들어가면 안됩...

 

리디아 씽클레어??

 

당신이구먼~

 

♪ 꿈을 꿨지요
l had a dream

 

♪ 당신꿈을, 리디아
A dream for guess who, Lydia

 

♪ 다름아닌, 리디아
lt wasn't for her, Lydia

 

♪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맞아요, 리디아
lt's only for you, yes, Lydia

 

♪ 어떤이들은 흥이 나겠죠
Some people can get their kicks

 

♪ 뉴스랑 심야영화를 보면서
Watching Koppel and late-night flicks

 

♪ 그게 좋겠죠
That's okay for some people

 

♪ 자기 비디오가 없는 사람들은
Who don't own VCRs

 

♪ 하지만, 리디아
But, Lydia

 

♪ 자긴 대상을 받았어요
You've won our grand prize

 

♪ 생각해봐요
Just think of it

♪ 이제 모든 영화는 공짜로
드라마,서부극,코메디..우와~
All the movies you'll watch for free now
Dramas, westerns, comedies, wow

 

♪ 비디오스팟은 최고의 선택
Video Spot has the best selection

 

♪ 포르놀 원한다면 우리에게 맡겨요
lf you like porno We're your connection

 

♪ 모든게 비디오에 있어요
And everything's coming up videos

 

♪ 모든게 비디오에 있어요
Everything's coming up videos

 

♪ 이번엔 무료!
But this time for free

 

♪ 당신을 위해, 리디아
For you, Lydia

 

♪ 무~ 료~~ 로~~~~
For free

 

우리 카드

 

여기서 자네가 일하는 것처럼 하자구.

 

어떤일을 해야하지?

 

정리.

 

이거 좋겠네.

 

자네한테서 숲냄새가 나게 해줄거야.

 

안녕하세요. 리디아 씽클레어인데요.

 

아, 네~.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전 잭 루카스
결국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이분은 비디오스팟 주인
앤 나폴리타노.

 

반가워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저희 동료...

 

패리. 패리...

 

패리 패리?

 

아뇨, 그냥 패리.

 

아, 모세처럼 성이 없군요.

 

절차는요?

 

먼저 회원카드를 작성하세요

 

거기 서명하세요.

 

바로 카드를 만들어 드릴께요.

 

패리, 씽클레어양 카드를 만들어 주겠어?

 

좋지!

 

일년간 유효하고, 그뒤엔...

 

연장도 가능해요. 회원할인가격으로...

 

흠, 공짜는 아니란거죠?

 

- 10편을 빌려드립니다.
- 무료로?

 

- 무료죠.
- 처음 10편만이에요.

 

그담엔, 편당 대여료는 2.99달러...

 

좋아, 가봐

 

가보라구.

 

- 도와드릴까요?
- 아뇨, 혼자 찾을 수 있어요.

 

"지옥 상인들." 좋죠.

 

공포영화는 싫어요.

 

저기...

 

"진홍의 빵"...?

 

Zbieniew Speizak 감독이라...
어디 봅시다.

 

폴란드 빵집의 내막을 중점으로...

 

폴란드! 폴란드의 빵집.
그래서 자막이 있었구나.

 

폴란드 사랑얘긴 별로에요.

 

- 난 뮤지컬이 좋은데...
- 뮤지컬이요.

 

이쪽입니다.

 

여기가 오락코너죠.

 

프레드 아스레이...좋죠

 

이야~, 졸슨의 "엄마"

 

- 에셜 머만것은 어딨죠?
- 에셜 머만. 오, 그녀는...

 

- 에셜 머만은 품절이에요.
- 에잇, 더러워서!

 

꼬라지하곤...

 

저번에 몇개 주문했을텐데...

 

했다는건가요, 아닌가요?

 

네, 곧 나온다니까요.

 

그럼 그때 다시 오죠.

 

씽클레어양, 카드요.
챙기세요.

 

손톱이 맘에 드네요.

 

어디서 한거죠?

 

실은, 내가 한거에요.
전에 미용실에서 일했거든요.

 

별모양이 좋으네요

 

저, 앤은 다른 사람것도 해준답니다.

 

물론 당신 손톱도 말이죠.

 

- 얼마죠?
- 정해보죠. 당신은 회원이니...

 

40 달러.

 

40 달러씩이나?

 

40...

 

언제할까요?

 

- 다음...
- 오늘밤?

 

오늘밤.

 

고맙수다.

 

저기, 손톱은 고사하고 말야...

 

이상한 사람들과 저녁을 함께 한다니,
게다가...

 

자연스럽게 하자구.

 

- 그여잔 저사람 쳐다보지도 않았어.
- 데이트같은게 아니잖아.

 

분식은 더 없나...?

 

이런 멍청하게시리...

 

고맙수다!

 

나도 부랑자들과 다닌적이 있지만
그들은 멋졌어.

 

그게 내가 부랑자들과 같이
다녔던 단한가지 이유였지.

 

음식들이 아주 기막히네요, 앤.
정말이요.

 

당신 참 훌륭한 요리사요,
게다가 식기들도 매우 멋지고...

 

잭, 저자가 말을 걸어와.

 

말해. 물어뜯진 않을테니...

 

- 고맙네요.
- 별말씀을.

 

있죠, 당신 참 아름다운 여자요.
또, 자기 사업도 하고.

 

누가 당신을 채가지 않는게 이상하군.

 

오, 놀랐어요?

 

내가 제짝을 못만난거죠.
그래, 어쩔건가요?

 

그런, 나 충격받았소.

 

애낳기도 좋은 몸매!!

 

어떤 남자는 정신 못차렸다니까.

 

대부분 그래요.

 

당신같은 멋진 여자가 썩어가다니..

 

안되지! 이런 터무니없는!!

 

- 용납못해. 안돼!
- 잭, 이리와봐.

 

내가 당신 남자요,
자, 당장 여기서 합시다.

 

훌륭한 털로 덮힌 그곳에 가서...

 

내 마술봉을 보라..
그리고 당신의 황금빛 기둥의 세계.

 

내말 알겠죠.

 

내 성기를 붙잡고

 

너무나 좋다고 말해주오...

 

- 패리, 바지올려.
- 너무 오래 걸렸군.

 

몇이야?
40 정도면 되나?

 

이걸로 하지.

 

연락주슈,
그냥 썩기엔 당신 너무 아깝네.

 

오, 어서와요.

 

들어와요.

 

가게위 집은 첨이네요.

 

당신은 항상 길거리에 있는
그들을 지나치지만

 

그들중에 누가 살아있다고
전혀 생각 못하죠.

 

뭐 좀 드릴까?
커피? 차?

 

데킬라?

 

아플까요?

 

당신에게 달렸죠.

 

정말 뭐 마실 생각 없나요?

 

그냥 기분이나 내고 있으라구.
잘한다.

 

- 이건 진흙이지.
- 금방 씻어냈잖아.

 

이게 널 멋지게 만들어 줄거야.

 

좋은 진흙이네.

 

다물어...

 

입술도.

 

- 감아.
- 뭐하는건데?

 

다됐다.
자, 쉬고나 있으라구.

 

그래, 특별한 사람은 있나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있는것 처럼 보이나요?

 

그런식으로 맣하지 마세요

 

기분나쁜 생각도 아니잖아요.
당신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직장도 있고.
사팔뜨기도 뭐도 아니고

 

- 특별한 사람 없어요.
- 네, 알았어요.

 

요즘 세상엔 힘들죠.

 

뭐가 힘들다는건지?

 

- 사람 만나는 것.
- 어머 세상에, 말도 말라니까!

 

난 운전보다 데이트경험이 더 많아요.

 

생각하기도 싫지만.

 

난 데이트 해본적 없어요.

 

끔찍했다니까.

 

손해본건 없어요.

 

- 움직이지 마.
- 너무 흥분돼.

 

자네도 앤을 첨 만났을때 이랬나?

 

그녀는 정말 굉장해.
잭, 자넬 정말 사랑한다구.

 

자네도 그녀를 사랑하지, 그렇지?

 

자넨 가끔가다 엿같이 굴어서 그렇지만...

 

미안.

 

고마워.

 

엄마는 악몽처럼 매주마다 전화해요.

 

"누구 좀 만났니?"
"아뇨, 엄마."

 

"어떻게 돼가니?"
"몰라요, 엄마."

 

이사나오길 잘했지...

 

엄마와 오래 살았다니 용하네요.

 

나였으면 여섯번도 더 날 찔렀을텐데...

 

어떤 사람들은 혼자 살라는
운명인가봐요.

 

이건 내생각인데,
난 전생에 남자였고...

 

바람꽤나 폈나봐요...

 

그래서 지금...

 

벌받고 있는지도...

 

엣날에 즐겁던 일들을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얘기가 점점 복잡해지네요.

 

뭐가 제일 큰 문젠가요?

 

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해요.

 

회식때는, 음식을 재정리해요...

 

먹은 자리가 티안나도록 말이죠.

 

대화를 시작할 줄도 모르죠...

 

어떻게 시작하고 끝내는지...

 

너무 그럴거 없어요.

 

대화란 저절로 열리는 거에요.

 

신념을 가져야 해요.

 

우릴 봐요.

 

우린 지금...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잖아요.

 

돈을 내니까...

 

그만 하라니까? 난 안그래요!
일부러는 안그래요..

 

원하니까 대답하는 거라구요.

 

좋아요, 자긴 슈퍼모델감은 아니죠.
모두가 Jerry Hall 은 될 수 없죠.

 

모두가 Jarry Hall 이었다면 얼마나 지루해.

 

당신 자신이 노력해야죠.

 

그렇게 쑥맥도 아닌데...

 

개성있고 싶어요?

 

시도해봐요.

 

진짜 여우같은 여자가 될 수 있다구요

 

- 정말요?
- 그럼~

 

내 지갑 줄테니까 자네가 저녁값 내라구.

 

넌 정말 좋은 놈이야, 잭.
날 위해서 이렇게 전부...

 

- 두렵군.
- 아냐, 아냐...

 

그녀가 너무 좋아.

 

뭔가 잘못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쁜일 없을거야..

 

앤도 가고, 나도 같이 있잖아.

 

나쁜일 같은건 안생겨, 알았지?

 

- 그래도 겁나...
- 알아. 괜찮아질거야.

 

알았어, 좋아.

 

자네 멋지군. 자네도.
심호흡 해.

 

- 알았어, 숨을 고르자...
- 크게 들이마셔.

 

아냐아냐, 기다려요.

 

- 자, 리디아 씽클레어, 당첨자요.
- 아는데요.

 

두아저씨들이 왠일이에요?

 

우리 같이 저녁이나 할까해서...

 

중국음식 어때요?

 

- 우~~
- 먹어봤나요? 함께 가실래요?

 

아뇨, 됐어요.
집에 가는게 좋겠어요.

 

- 나두요.
- 패리, 이것봐.

 

- 밥은 먹어야죠.
- 이제 가는게 좋겠어요.

 

망치지마.

 

- 집에 가죠 뭐.
- 저녁만 해요.

 

자. 어서 성사시켜야지.

 

다음번에 엄마가 전화하면
뭔가 얘기꺼리가 있어야죠.

 

가자니까!

 

좋아요.

 

뭘하시죠?

 

책검수를 할때도 있지만...

 

주로 제작비를 산출해요...

 

어디서부터나면...

 

어디서부터 제작비를 산출하냐면...

 

하드커버 초판까지죠,
아니, 소프트커버네요.

 

그뒤론 다른 사람이 떠맞죠.

 

그거 정말 재미있는 일이군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왜요?

 

제 말은, 당신의 계산이
책의 발행을 결정하죠.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의 지침서겠군요.

 

우린 쓰레기같은 로맨스소설을 출판해요.

 

그런 소리 마세요.

 

로맨스는 쓰레기가 아니죠.

 

로맨스엔... 열정이 있고...

 

상상도 있고...

 

아름다움이 있죠.

 

게다가...

 

쓰레기에도 가끔은 멋진게 있다니까요.

 

만두.
나 혼자 다 먹겠네.

 

리디아, 만두 좋아하세요?

 

- 차?
- 응 그래.

 

오, 이런.. 미안...

 

미안해요.

 

맵네.

 

저거 좀 도와줘.

 

어떻게 생각해?

 

천생연분이야.

 

끔찍할 정도로...

 

오, 리디아, 리디아
리디아를 만나봤나요?

 

리디아, 문신의 여인

 

매력적인 눈매에...

 

몸매는 더욱 멋지다네

 

오, 리디아, 리디아
리디아를 만나봤나요?

 

리디아, 문신의 여왕

 

그녀의 등은 워터루 전쟁

 

침몰한 "Hesperus"호의 잔해도 보이네

 

자랑스런 성조기도 펄럭이고

 

당신은 리디아에게서 많은걸 알수 있네

 

그녀의 긴 옷자락이 펄럭이면
세계가 나타나리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Kankakee 와 Paris 가 같이 보여요

 

워싱턴 장군의 도강모습도

 

그녀의 근육이 풀어질때는

 

마이클 잭슨이 언덕위에 있다네

 

그여자 국수같고 헤매는거 봤어?

 

머리에서 국수가 흘러내렸다니까...

 

어떻게 그럴수가...

 

그리곤 둘이서 만두갖고 시작했지.

 

테이블위에서 만두하키를 벌였다구.

 

- 모란채였다니까.
- 아냐, 만두였어.

 

젓가락으로 이리저리 치고박고...

 

그만해, 넘어올 것 같아.

 

- 여~ 리디아!
- 조심해요.

 

더 얘기해줘요
당신의 모든걸 알고 싶소.

 

- 더 말할게 없어요.
- 그렇지 않아요.

 

- 아녜요, 그게 다라니까요.
- 그래도 좋아요.

 

- 여자가 반한것 같애.
- 그래, 내가 이렇게 해내다니...

 

뭐?

 

라틴어야.

 

"사랑은 모든것을 이긴다."

 

우린 말고...

 

딴사람들 얘기지.

 

- 잘돼갈까?
- 누가 알겠어?

 

두사람은 파티에 함께 있는데도
서로를 못알아보고

 

다른 두사람은 지구 양끝에서도...

 

헤어지지 않으니...

 

그것이 운명이라면...

 

왜그래?

 

- 아냐, 아무것도. 올라가지.
- 잠깐만.

 

자신이 자랑스럽지.

 

자긴 오늘밤 누군가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을 해주었어.

 

그런 자기랑 오늘 함께 있었다는게
난 너무나 자랑스러워.

 

당신이 잘했지.

 

감사해.

 

별말씀을...

 

찐만두다!

 

Mu shu pork!

 

이럴 필요 없어요.

 

진심이오.

 

저한테 따뜻한 말 안해줘도 돼요.

 

진부한 말로 선수치지 말아요.

 

- 무슨 뜻인지?
- 날 집까지 바래다 주죠.

 

- 제가 조금 맘에 들죠.
- 예.

 

그리고...

 

아마도 2층에 와서 커피를 원하겠죠.

 

전 커피 안마셔요.

 

그리곤 우린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할테고...

 

서로 친해지고 편해지겠죠.

 

그담엔 당신은...

 

내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깨어나면...

 

멀어져서...

 

아침식사도 못하고...

 

커피나 한잔하겠죠.

 

전 커피 안마신다니까요.

 

그담엔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당신은 떠나고...

 

다신 전화 안하죠.

 

전 직장에 나가고
처음 얼마동안은 기분이 좋다가...

 

점점 서서히 자신이 추해보일거에요.

 

내가 왜 이런꼴을 당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잘가요.

 

저기요! 잠깐. 그게...

 

미안해요. 잠깐만요.
미안하지만 잠시만 기다려봐요.

 

- 기다려요.
- 저 기분이 정말 별로네요.

 

그래요. 만나고, 같이 자고
헤어지죠. 30초만에...

 

그리고 첫키스도 기억 안나죠.
그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데...

 

당신과의 만남은 정말 특별...

 

저도 그래요. 하지만 이제
잠시 입다물어봐요.

 

그만말해요, 부탁이오.

 

난 당신 아파트에 안올라가요.
그럴 생각 없었어요.

 

- 이런 세상에, 날 원하지도 않는군요.
- 아뇨, 아뇨, 원해요!

 

플로리다만큼이나 당신을 간절히 원해요.

 

하지만, 하룻밤은 싫어요.

 

당신에게 고백할게 있어요.

 

결혼했나요?

 

이혼했군요?

 

- 병이 있나요?
- 아녜요, 제발 그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밤에 시작된게 아니에요.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았어요.

 

당신이 점심시간마다 문에 밀려...

 

들어갔다가 3초후에
다시 나오는것도 알고...

 

서점에서 로맨스소설을 고르면
좋은 날이라는 것도 압니다.

 

수요일에 뭘 주문하는지도 알아요
만두를 드시죠.

 

사무실 가기 전에 알사탕 사는 것도 알아요.

 

그리고 직장이 맘에 안들고
친구가 별로 없죠.

 

어떤땐 자신이 동떨어진 것처럼 느끼고...

 

남들처럼 멋진 기분도 안나구요...

 

고독하고 격리된 것 같죠.

 

사랑해요.

 

내겐 당신이 이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자요.

 

내가 당신과 첫키스를 할 수 있다면
난 기절할거에요.

 

그리고 도망치지 않아요.

 

아침에 찾아 오고 전화도 하죠.

 

하지만 커피는 안마셔요.

 

진심이군요...

 

그렇죠?

 

다른 문이네요.

 

전화해요.

 

번호도 주지않고...

 

제발 이번만은 빼앗지마.

 

놓칠 수 없어!

 

어디있냐구?

 

우린 너같은 놈 보는게 신물나!

 

고맙구먼.

 

그래, 그럼. 기분이 좋아.

 

더이상 어떻게 표현하라구.

 

그래, 내 문제는 이제 해결됐어.

 

그래서...다시 일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그럼, 이해해.

 

물론 그렇지.

 

아니.

 

할께.

 

잘됐다. 언제?

 

화요일 좋아.
아주 좋아, 루.

 

알았어. 그때보자구.
고맙네.

 

그래, 안녕.

 

- 루는 누구야?
- 내 에이젼트.

 

- 설마.
- 에이젼트한테 전화했어.

 

뭐래는데?

 

내가 원한다면 다시 일할 수 있대.

 

들어가서 몇마디하면 다 될거래.

 

자기야, 굉장해!

 

테잎들을 정리해야지.
내 자켓 봤어?

 

욕실에 있어.

 

커피 끓였어. 마시고 싶으면 마셔.

 

커피를?

 

다시 일도 할거고, 커피까지 끓였다고?

 

너무 좋은데!

 

좋은 생각이 났어, 뭐게?

 

이제 수입이 더 생기게 되니까..

 

난 좀더 큰 집을 얻었으면 해.

 

너무 서두르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미리 준비하자는 거지.

 

침실 두개짜리로?

 

아니면 제일 높은 방은 어떨까?

 

브룩클린 언덕쪽에?

 

뭐?

 

통근하는게 싫어? 좋아 그렇다면...

 

이리와.

 

당신은 굉장한 여자야.

 

- 내가 굉장한 여자라고?
- 그럼.

 

- 뭐하자는거야, 사형선고야?
- 아니, 할 얘기가 있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우리가 잘돼려면...

 

서로...

 

천천히 진행해야 할 것 같아.

 

천천히? 내가 딴데 있었나?
우리가 언제는 빨랐어?

 

앤, 요 몇년간은 내게 아주 힘든 시기였어.

 

그랬지.

 

이제 막 헤엄쳐 나온 기분이야.

 

이제 알 것 같아.
더 이상 실수는 하고싶지 않아.

 

- 그래서?
-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해.

 

잠깐, 잠깐만.
무슨말이야?

 

당분간 혼자있어야 할 것 같아.

 

이제 깨달은 것도 많고,
나도 이젠...

 

일에 집중해야겠어.

 

패리의...

 

한마디 할께, 알았지?

 

자기가 깨달은건 쥐뿔도 없어, 알아?

 

둘째로, 우리가 그렇게 오래동안...

 

기다린거 말고 또 뭐가 있지?

 

내가 자길 억누른적 있어?
한번이라도?

 

근데 무슨 시간이 필요해, 자기야?

 

난 자길 사랑해.
자기도 날 사랑하고.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그건 아주아주 좋아.

 

그 옆에 같이 있고 싶다구.

 

무슨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해?

 

좋아, 한가지만 물어볼께.

 

날 사랑해?

 

모르겠어.

 

그 말도 못해주는군, 안그래?

 

맙소사, 잭!
여기서 뭘하고 있었던거야?

 

짐이나 싸서...

 

날 떨어트리고 나가서
새로운 누군가나 만날려고?

 

나도 잘 모르겠어.
단지 시간이 필요하단 얘기라구.

 

집어쳐!

 

날 찰려면 지금 차란 말야...

 

질질 끌지 말고...
당신은 남자도 아냐!

 

알았어, 오늘밤 짐싸지.

 

여태 여기서 뭘한거야?
그말도 못해줘?

 

- 서로 뭔가 얻은게 있잖아.
- 난 뭘 얻었는데?

 

내가 얻은게 뭐냐구...

 

아무 남자나 줄 수 있는것 외에
뭘 얻었는데?

 

당신 친구들이 그렇게 잘났어?

 

당신의 기분, 고통, 문제들.
이런게 즐거웠을 것 같아?

 

그런데 왜 같이 있고싶어 하냐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니까...

 

이 바보 미친...

 

그만, 그만. 그만해

 

됐어, 이거놔.
잘해주는 것같이 굴지마!

 

난 바보같은 게임은 안할거라구...
친구인 척 하면서...

 

기분좋게 당신을 떠나보내는 것.

 

난 현대적인 여자가 아냐.

 

끝난거라면 그냥 끝났다고 말해.

 

네?

 

내 지갑?
무슨 소리죠?

 

패리.

 

듣지 못합니다.

 

전 닥터 맨데빌입니다.
입원시 제 담당이었습니다.

 

기록을 봤는데 전에도 왔었더군요.

 

긴장성 마비증상으로 언어불통입니다.

 

단순히 얻어맞고 타박상 입은거 맞죠?

 

그렇죠?
깨어날겁니다.

 

힘들거에요.

 

보면, 타박상도 심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긴장증세가 재발한 겁니다.

 

전에 처럼...
한시간 후에 깨어날 수도 있고...

 

13개월, 혹은 13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알 수 없어요.

 

비극의 영향을 새삼 실감합니다...

 

그 사건은 지나간거지만...

 

아내가 살해당한 기록을 읽었습니다.

 

친척이신가요?

 

뭐, 그러시더라도
우리가 돌볼겁니다.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질 겁니다.

 

제가 친척이라면?

 

집에서 요양시킬 수 있지요...

 

하지만 반대합니다.

 

그에게 좋지않아요.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퇴원수속을 하셔도
시에서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안됐습니다.

 

불쌍한 리디아.

 

마침내 왕자를 찾았는데
그 사람은 혼수상태라니.

 

어떤 여자들은 운도 없어.

 

전화할께, 알았지?

 

해답은 두 난장이와 메론.

 

자, 전 물러갑니다.
멋진 주말 되시구요.

 

기억하세요, 월요일엔
특별손님으로 저희 스튜디오에...

 

얼마전에 끝난 인기 TV 쇼 "On the Radio"의
스타 "벤 스타" 를 모십니다.

 

그럼, 어설픈 놈이
서투른 그대들에게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곧 당신에게 돌아가리다.

 

예.

 

루, 봐, 말했잖아.
제공이 없으면 포기시켜.

 

유선방송과 토크쇼를
교섭중이라고 말해.

 

뭐?

 

베쓰 아버님이 주선했어
아니, 사장이야.

 

- 여기있지 말라니까.
- 누굴 귀찮게 하려는게 아니라구요.

 

나가라니까. 빨리, 가라구.

 

잭, 나야!

 

잠깐. 저사람 안다니까.

 

나 기억나? 베니스!
날 알잖아.

 

제발, 얘기좀 해?

 

말 좀 해줘.
우리 함께 지냈었잖아, 제발 좀..!

 

저 친굴 아나?

 

왜 말을 안하는거야?
내버려둬!

 

왜그래?

 

집없는 사람들에 대한 코메디지만,
우울한 방법으로 하자는게 아닙니다

 

우린 재밌고, 신나게...

 

집없는 문제를 TV 에서 다루자는 겁니다.

 

그래서, 세명의 괴짜들이 등장해요.

 

하지만 그들은 영리해요.
엉뚱하면서 똑똑하죠.

 

초점은 집이 없다는 자체를 즐기는 것.

 

그들은 자유, 모험등을 를 사랑하고.

 

인생의 모든 즐거움을 말하는거지,
정치나 돈에 얽힌 잡소리가 아닌...

 

그리고 제일 멋진건 제목,
"홈 프리" 랍니다.

 

바빠지겠네.

 

뭐야 이게,
또 잠적하는건가?

 

아뇨. 별거아닙니다.
화장실에 간거에요.

 

제가 가보죠.

 

제기랄!

 

- 패리.
- 염병할.

 

뭐라고?

 

성배야!

 

성배!

 

성...

 

5번가에 사는 억만장자의
서재에 성배가 있다고?

 

그래. 치사한 부자 동네에 성배가
있었다니..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들이 말해줬어.
자네가 "그사람"이라고

 

헨리 세이건은?

 

실례합니다.

 

얼마전, 패리에게
새 시트를 몇장 남겨두었는데...

 

녹색이고, 이 색깔처럼요.
수박그림이 있고...

 

아, 네
미안해요. 세탁중이군요.

 

의사가 주사약을 흘려서요.

 

괜찮아요.
세탁후에 갖다 주세요.

 

안녕. 잭이야.

 

잘 지냈냐?
좋아 보이는데.

 

그래.

 

날 위해서라도 깨어나야지?

 

아직 아니란 말이냐?

 

네 생각엔 내가 이걸 할 것 같냐?
그래?

 

관둬. 절대 못해.

 

난 너나 딴사람 누구에게도
책임감 느끼지 않는다구.

 

누구에게나 나쁜일이 일어나는거야
난 신이 아냐!

 

난 결정못해...

 

구원같은거...

 

뭐라고 말좀 해!

 

모든게 잘돼가고 있는데...
아주 잘...

 

난 유선방송 토크쇼에 나가게 돼...

 

멋진 경력을 갖고 말야
내가 추가했을 수도 있지만...

 

씨발 정말 멋지고 죽여주고
끝내주는 여자친구도 있다.

 

사는것도 씨발 끝발나게 살고 있고.

 

근데, 네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그거 다 버리라고...

 

내가 너한테 책임을 느끼서
그걸 다 감수하라고...

 

난 책임없어!

 

죄책감 느끼지 않는다구.
넌 편하지.

 

난 매일 밖에서,
염병할 매일매일을...

 

내가 도대체 뭘 하는지 헤아려 봐라.

 

가진건 많은데도 공허한 것 같아.

 

네게 미안한 감정 없다.
넌 미쳤으니까.

 

내입장 돼봐!

 

그래, 하고싶지 않아.
이런 똥같은거 안믿어.

 

내가 '그사람'이라고 하지마.

 

아무것도...

 

내게 특별한건 아무것도 없어.

 

내 운명은 내가 알아서 해
무슨...

 

동화같은 짓거리에
말려들 순 없단 말이다.

 

내가 뭘하든 내가 결정해. 그리고,
내 인생을 위험하게 하진 않아...

 

씨발놈의 식물인간 땜에 무슨
망할 컵을 구해오는 짓 따위는 안해!

 

이 씨발새끼아!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컵

 

좋아. 확실히 하기위해,
이 일을 내가 한다고 치자.

 

이걸 내가 한다면...

 

내가 해야 하는게 아니라는 건 알아줘...

 

저주나 죄책감 또는 책임감 때문이 아냐.

 

만약 한다면...

 

내가 만약 한다면...

 

만약이라 그랬다...

 

그건 널 위해서 하고 싶기 때문이야.

 

그게 다야.

 

널 위해.

 

기다리고 있어.

 

젠장할!

 

좋았어.

 

이젠 말울음도 들려오네.
패리놈 무지 기뻐하겠군.

 

라디오의 유명인사가
신의 사명에 미쳐가다.

 

날 정신병원에 넣을때
녀석이 옆방에 있으면 좋겠군.

 

우라질!

 

이 도시에선 위를 안보니 좋군.

 

젠장.

 

젠장할!

 

"래니 카마이클에게.

 

크리스마스, 1932."

 

젠장.

 

이봐요, 정신차려.

 

이런!

 

좋아, 내 할일은 했다.

 

자 네놈 컵.

 

이제 일어날거지?

 

좀 생각해 보고 싶겠지.

 

천천히 해.

 

꿈을 꿨어, 잭.

 

내가 결혼을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했어.

 

너도 거기 있었고.

 

그녀가 너무나 보고싶어, 잭.

 

괜찮겠지?

 

그리워 할 수 있는거지?

 

고맙다.

 

"우발적 자살이 도둑에 의해 방지되다."

 

박자, 알겠지? 알레그로야.
가보자구.

 

♪ 난 6월의 뉴욕이 좋아요
I like New York in June

 

♪ 당신은요?
How about you

 

♪ 난 거슈윈의 곡을 좋아하죠.
I like a Gershwin tune

 

♪ 당신은요?
How about you

 

♪ 난 난로가를 좋아해요
I like a fireside

 

♪ 큰비가 곧 올려는 때의
When a storm is due

 

♪ 난 감자칩을 좋아해요. 달빛과 오토바이 여행도
I like potato chips
and moonlight and motor trips

 

♪ 당신은요?
How about you

 

♪ 난 좋은 책에 빠지죠
I'm mad about good books

 

안녕, 내사랑!
어디 갔었어?

 

얼굴이 왜이래?
왜 우는거야?

 

내 여자 맞아?

 

내 여자 맞지?

 

그래요.

 

내사랑.

 

박자.

 

♪ 조명이 어두워질때 극장안의 기다림
Holding hands in the movie show
when all the lights are low

 

♪ 새롭지는 않겠죠
May not be new

 

♪ 하지만 난 좋아해요
But I like it

 

♪ 당신은요?
How about you

 

이것 참.

 

뭘 기대하는거야?
박수?

 

뭐? 뭐냐고?

 

여긴 왜 온거야?

 

나머지 짐 찾으러?
더 없어.

 

전부 불타버렸지, 사고로.

 

대체 뭘하려는지 간에, 하지마.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면서.
거기 장승처럼 서서...

 

나만 힘들게 하지마.

 

여긴 뭐하러 왔어?

 

나...

 

사랑해.

 

뭐?

 

못들었어.
다시한번 해봐.

 

생각해 봤는데...

 

깨달았어...

 

당신을 사랑해.

 

날 사랑한다고, 응?

 

나쁜 자식!

 

캬~, 정말 아름다운 밤이지?

 

- 야, 봐.
- 뭘?

 

움직여.

 

내가 한걸까?

 

미쳤냐? 바람이잖아.

 

♪ l like New York in June

 

♪ How about you

 

♪ l like a Gershwin tune

 

♪ How about you

 

잘자라.

 

잘자라, 맨하탄!

 

- "잘자라" 하고 말해봐, 잭.
- 잘자라,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