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2011.720p.BDRip.x264.AC3-ZERO

모든 아마추어 자막제작자분들과
자막의 본고장 씨네스트 (www.cineast.co.kr)께 감사드립니다

 

번역 : 잔인한 시(詩)
삶은 시와 같고 잔인하기에...
완료 : 2011. 9. 06. 20:03 8th 作
흔적 : http://bazin.tistory.com

 

배포 및 릴에 따른 싱크수정은
염치불구 부탁드립니다

내용ㆍ번역자 변경·삭제나
상업적 이용은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작명 : 상 생(相生)
공식명 : 윈 윈, 2011년作

 

젠장

 

엄마

 

엄마, *크로켓 오늘 할 거야?
잔디에서 나무 공 치는 구기


잔디에서 나무 공 치는 구기

 

아빠 어디 갔어?

 

뛰고 계셔

 

도망 다녀?

 

쉬..
그래 그래

 

우유 줄까?

 

먹어

 

- 이런 젠장
- 좋았어

 

- 왔어, 달리기 잘했어?
- 어... 잘..

 

- 아침 먹으랬다
- 싫어

 

또 그런다. 색칠 그만하고 먹어
당신 계속하는 모습에 감동 먹었어

 

- 이건 또 어디 거야?
- 내나 같은 거야

 

- 아빠 봐요, 아빠 팀에요
- 으흠?

 

어디보자 우리 팀 맞네
멋진데, 딸. 이기고 있어?

 

- 응
- 그게 훨 낫다. 이런 이런

 

- 젠장!
- 오, 야 야

 

우리 딸, 그런 말 쓰면 안 돼
나쁜 말이야, 알았지?

 

- 알았어요
- 그렇지, 나쁜 말이야

 

그래 알긴 아네

 

- 뭐? 꼬나 보지 마
- 으흠, 넘어가자

 

- 있어 이쁜이, 안녕 깜찍이
- 이런...

 

- 다녀오세요, 아빠
- 그래

 

- 갔다 올게
- 당신! / - 뭐?

 

- 괜찮아?
- 그래 좋아, 왜?

 

확인 차원이지

 

- 그래 뭐, 갔다 올게
- 갔다 와 /- 다녀오세요

 

주스 더 먹어도 돼?

 

- 여보!
- 어?

 

펜한테 나무 보라고
전화 했어?

 

아니
오늘 내로 할 게

 

부탁해, 나무가
집 덮칠까 겁나

 

그래 알았어
전화할게

 

사랑해

 

- 나도 사랑해 자기 안녕
- 갔다와

 

젠장

 

 

『마이클 S. 플래리』 법률 사무소
『스테펀 비그만』 공인회계 사무소
ㅡ 중앙로 1213 번지

 

믿을 수 있는
배관 및 난방장치 수리
사업 승인점

 

비그?

 

여기 아래 있어

 

뭔 일인데, 비그?

 

도나가 아파 결근이라
뭐가 뭔지.. 상황 엿같네

 

- 도나가 누군데?
- 아, 알면 더 열 받지..

 

배관공인데 이 쓰레기 같은
보일러 손 보라고 불렀거든

 

왜?

 

땡땡 소리나서
돌겠더라구.. 안 들려?

 

들려
그냥 낡아서 그러려니 했지..

 

도나 말론
안 바꾸면 폭발한대

 

뭐?! 석 달 전에
고쳤잖아!

 

도나 말이 하나 마나 였고
이전 수리가 개떡같았단 거지

 

그런 개수작이 믿겨?
난...

 

- 못 믿겠다
- 음...

 

- 수리비 얼마? 뭐래?
- 아.. 6 천달러

 

- 돌겠네!
- 그렇지

 

- 돌겠다고!
- 내 말이 그말

 

게다가 덧붙이자면..
난.. 난 무능한데다

 

사업은 안 풀리지
의붓아들은 라식 수술하려 하지...

 

- 그리고 난...
- 진짜야?

 

- 라식 하기엔 좀 어리지 않아?
- 너도 알지만 그렇게 신경 안 써

 

라식 받겠다면
해줘야지 뭐

 

그럼 행복하겠다는데
그렇게 해줘야지 뭐

 

됐고 그럼
어...

 

넌 이 상황에서
어쨌으면 하냐, 비그?

 

좋아
쭉 생각해봤는데...

 

일단 그냥 냅두고
그냥 뭐...

 

서류에
비닐이나 덮자

 

- 다른 생각 있어?
- 아니, 최선책이다. 그게 낫겠어

 

- 최선이야 당장은
- 그래 그럼

 

왜냐면 우리가...

 

소리 죽이네
나가자 폭발하기 전에

 

비닐 좀 갖고 올게
일 시작 전에

 

왔어요?

 

- 일찍 왔네, 쉘리. 좀 어때?
- 숙취에다, 남친은 쪼다고..

 

거 안 됐네

 

- 어젯밤 경기 어땠어요?
- 우리 졌어

 

- 이를 어째
- 으흠

 

정오 건은 취소되서
10 시 반, 3시 건만 하시면 돼요

 

다른 건?

 

변기 물이
또 안 내려가요

 

이번엔 전문가 불러야겠죠?

 

아니, 내가 처리할게
어.. 10 시 반은 누구야?

 

프랭크 요

 

아드님이 훔쳤다는 거죠?

 

그렇지, 그놈 소행이지

 

으흠

 

왜 어르신 고양이를
훔쳤을까요?

 

야옹이를 질투하거든
아주 많이

 

이야, 보니까 알겠네요
진짜 이쁘네요

 

하믄 당연하지

 

비그는
저 비닐로 뭐해요?

 

낸들 아나?

 

리오 영감님, 보세요
길 잃으셔서 경찰 신세 여러번 지셨죠

 

그래서 졸리가
돌보구 있구요, 그렇죠?

 

긍께 어짜잔 말인겨?

 

판사가 영감님을 심신상실로 간주하면
후견인이 있어야 되죠

 

- 우리가 따님을 못 찾는다면...
- 갸는 지 앞가림도 못하는디

 

그렇담, 따님 못 찾으면
주(州) 당국이 후견인이 되죠

 

어디 주(州)가?

 

어...

 

아시다시피
굳이 따지자면... 뉴저지 쯤?

 

미치긋네
뉴저지 도움은 필요읍당께

 

내한텐 졸리도 있고
우리 아무 사이 아녀, 자네도 알아둬

 

네, 저도 알죠
사귀시는 거 아닌 거, 어...

 

일단 따님 찾는데 주력하고
차후 생각해보죠, 되셨죠?

 

내가 술이 덜 깼나?
소리가 점점 더 커지나?

 

술이 덜 깼겠지, 쉘리

 

리오 씨 재무제표 복사본 보니
노친네 돈 많네요

 

리오? 그렇군, 어...
딸이나 찾을 수 있을라나?

 

아뇨, 행방이 모연해요
제가 백방으로 알아봤는데도

 

제기랄

 

리오 서류 좀
다시 보여줘

 

당국에서 자기 집에 살게 못 해요?
노친네 바라는게 그건데

 

할 수야 있지 근데 안 하지
손이 많이 가거든

 

오크 놀로 쳐 넣을걸
안내 책자 줘봐

 

근데 졸리가
돌보면 되잖아요

 


아니, 안 돼
후견인이 모두 결정해야해

『오크 놀』 노인 요양원
아니, 안 돼
후견인이 모두 결정해야해

『오크 놀』 노인 요양원

애 돌보미랑 부모 차이지

 

음.. 이를 어째
내가 하면 좋겠는데

 

한 달에 1,500 달러는
거저 먹는 건데

 

천 5 백 달러라고?
수고비 조로?

 

네, 서류에 나와요
말했잖아요.. 노친네 부자라고

 

마이크 플러디
사무솝니다

 

　　　　　　　　　뉴 프라비던스 중고등학교
 돌아! 돌아! 돌아!
상대에게 몸 딱 붙이고!

 

다리 꼬우지 말고!

 

몸을 붙여!
가슴을 상대 등에 딱 붙이라고!

 

 

교대!

 

자, 가보자고!
돌아, 다리 꼬우지 말고!

 

야 야 야!
이 머리 보호대 누구 거야?

 

누구 거냐고?
스템러, 정신 똑바로 차려!

 

- 야, 팀은 좀 어때?
- 별로 안 좋아

 

대체 어찌 된 건데, 새꺄?

 

- 한땐 잘 나갔지
- 그건 알지

 

이젠 글렀어

 

- 제길, 잠시 쉴까?
- 그래

 

돌겠네
진짜 엿같다

 

너 진짜 잘 뛴다, 새꺄
날 그냥 죽여라 죽여

 

현 상황 타계하려
지랄하는 거지, 알긴 하냐?

 

지금 난장 까나

 

- 뭐?
- 로리! 아침 7시에 문자 해선..

 

전에 같이 샀던
고전풍 재봉틀대 가져갈 건지 묻네

 

- 그럴거야?
- 아니! 내가 원하는 건 씨발 집이야!

 

- 마누라가 아직 그 새끼랑 있어?
- 뭐? 내 하청업자?

 

내가 고용한 새끼?
맞어

 

이 개쓰레기는 공구띠 두르고
내 집에서 어슬러 대고 있겠지

 

여기
사진 찍어줘

 

- 이게 뭔 짓이야
- 어서, 찍어

 

어서
춥다구!

 

- 보내진 마라
- 벌써 보냈다. 여편네 정말 싫다

 

너 대도시로 복귀해서
새직장 얻어야겠다
상황을 좀 바꿔봐

 

핀리가 전화했는데
5 월에 펀드 시작할 거래
나 그거 기다릴라고

 

그 친구 이미
다른 펀드도 손댔지 않나?

 

- 맞아
- 이야

 

- 그 친구 완전 괴물이지
- 그러네

 

- 돈 찍어내는 기계지
- 하, 하...

 

자 이제
깔끔하게 나머지 뛰자, 됐지?

 

잠시만!

 

뭐가?

 

- 왜 그래?
- 그냥 잠시만

 

- 잠시만
- 괜찮냐?

 

숨을 못 쉬겠다

 

숨소리가
웃기긴 하다

 

마이크, 마이크. 돌겠네. 마이크 괜찮냐?
알았어, 내가 전화로 사람 부를게

 

- 전화 하지 마, 하지 마, 괜찮아
- 젠장

 

씨발
젠장

 

알았어 마이크...

 

야 야, 심장이 문제지?
새꺄, 심장 마비 오지?

 

아냐, 심장 마비가 아니라
그냥 숨을 못 쉬겠다니까

 

알았어, 근데 심장 마비일 수도 있어
일단 누워봐

 

축축해
눕기 싫어

 

너 죽어가고 있어
누워 얼른

 

부탁이다, 내 손 꽉 쥐어
꽉 쥐라고

 

- 왜?
- 그냥 쥐라면 쥐어

 

- 춥지?
- 당연하지, 땅바닥에 누웠는데

 

좋아, 알았어
내가 담요가 돼줄게

 

내가 데워 줄게
내가 데워 줄게.. 괜찮아

 

쉬.. 쉬

 

아저씨들
괜찮아요?

 

『애틀랜틱』구급차
사단 법인
응급 치료 봉사

죄송요!

 

언제부터 이랬냐?

 

두어 달 전 즈음
병원에선 스트레스 때문이래

 

처방 같은 건
안 해주디?

 

해줬지, 달리기
현실 타계하려면 어째야겠냐?

 

무서워서 똥이 나올란다
스트레스 원인이 뭔데?

 

나도 몰라...
그냥 일, 돈, 모든 것 다겠지

 

- 그렇게 안 좋아?
- 그래, 아주 안 좋아

 

안 좋아

 

변호사 질도
계속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 그 정도야? 돌겠네, 마이크
- 그래

 

별짓 다해봤지만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테리야

 

집사람한텐 얘기해봤어?
아니, 아직.. 놀래 자빠지면 어쩌려구

 

맞는 말이다
알겠어

 

우리 전술을
새로 짜봐야겠지, 그치?

 

너 돈 벌 거리
뭐 없냐?

 

뭐 바텐더라도 할까?
나 변호사야, 테리야
법으로 밥 먹고 산다고

 

거야 알지

 

난 그깟 인간 쓰레기 아냐
망할 놈의 노인들 돕는다고

 

뭐라는 건 아니고 니 친구 핀리는
아는 게 돈 버는 것 밖에 더 있냐?!

 

맞어 근데
그러니까 돈을 잘 벌지

 

너만 아냐? 테리야
고맙다 깨우쳐줘서

 

『마이클 S. 플래리』 법률 사무소
『스테펀 비그만』 공인회계 사무소
ㅡ 중앙로 1213 번지

『마이클 S. 플래리』 법률 사무소
『스테펀 비그만』 공인회계 사무소
ㅡ 중앙로 1213 번지
나름 애쓰고 있어

어머님 전화하셨는데...

- 여보, 딴 전화 받아야겠다, 알았지?
- 으흠..

 

- 알았어, 수고해
 - 그래 나중에봐

 

- 안녕하시죠, 탐
- 안녕하세요, 마이크

 

- 잘 지내시죠?
- 네 네, 고마워요

 

- 다시 연락 줘서 고마워요
- 잘 지내요?

 

- 네, 저야 아주 잘 지내죠, 네
- 다행이네요

 

- 근데 웬일로?
 - 음...

 

저기요, 전 그쪽 상황
여유롭기만 기다리겠습니다

 

이 달 말까지도
힘드시겠죠

 

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이 달 말도 너무 힘들어요

 

우리 정말 여력이 없거든요
그 점에선 미안합니다

 

- 그러시겠죠. 네, 알겠어요
- 도울 수만 있다면야..

 

- 아뇨, 알겠어요. 네, 당연히요
- 여기 일이 진척도 안 되구요

 

- 아뇨,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네
- 좋아요, 잘됐구요
연락하실 일이 있다면...

 

리오 파플러
사건번호 : 895674-2010

 

월 수고비... 1,508 달러

 

정지
잠시만요

 

리오 영감님
잠시만요, 리오 영감님

 

- 뒤로 통과하시죠
- 누가 저 분 좀 막아줘요

 

따님 소식은요
플래리 씨?

없습니다, 재판장님
어..배달 증명 2통은
수취인불명으로 반송처리 됐습니다

 

전화 번호도 없고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 따님이 유일한 생존 가족
입니다. 사실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근데 파플러 씨는 20년 넘게
따님을 못 봤습니다

 

- 누구?
- 따님요

 

오, 갸는 늦게 온당께
쓰레기 같은 것 잔뜩 사갖고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프래리 씨

 

좋습니다. 파플러 씨는
본 법정에 의해 심신상실자로 간주되며...

 

이에 공공후견인 사무소를
지정하는 바...

 

피후견인의 신상보호 및
재산관리를 맡기겠습니다

 

제가 서명할 법원명령서
갖고 오셨습니까?

 

- 네 당연히.. 재판장님
- 그럼 앞으로 와주세요

 

재판장님
본 법정에서 허락하신다면...

 

네, 프래리 씨?
뭐죠?

 

제가 기꺼이 파플러 씨의
후견인으로 임무 수행하고 싶습니다

 

- 진짜요?
- 네

 

저 분 안지가..?
한 2 주?

 

5 주가 맞겠죠

 

진짜요?
이젠 후견인이 돼 보시겠다?

 

- 앞에서 뵈도 되나요, 재판장님?
- 변호인, 그러시죠

 

어쩌려구 그래
마이크?

 

판사님, 이런 특별한 사건의 경우
당국 보단 제가 더 나은 후보라 사료됩니다

 

- 진짜요?
- 네, "진짜요" 좀 그만해요. 짜증나는구만

 

전 파플러 씨랑
같은 동네에 살며...

 

근접성으로 이 사람이
후견인 자격이 된다 보긴 어렵죠

 

변호인으로서
느끼는 바...

 

이에 저는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임무수행하는 나은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재판장님, 플래리 씨는
파플러 씨의 국선 변호인입니다

 

알아, 스투
내가 지명했으니까

 

그래도 후견인 자격은
안 되죠

 

- 제 말씀은 우리가 왜 그래 줘야 하는데요?
- 마이크?

 

판사님, 리오 씨는 제게
자기 집에서 살고 싶댔습니다

 

저분은 그럴 재력 되고
저는 실현되도록 확실히 하잔 겁니다

 

현재 주 당국에서
그렇게 해줄 수 있다면...

 

변호인은 저희가 못 그런단 것 압니다
재판장님

 

저희는 벌인 일이 많아
개개인에게 신경 못 씁니다

 

허나 훌륭한
노인 요양시설이...

 

파플러 씨 동네에 있고
거기에 모실 것입니다

 

파플러 씨는
자기 집에서 살고 싶답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겠어
마이크?

 

네, 할 수 있습니다
"진짜요"

 

우리가 이긴겨?

 

어...
네, 그런 것 같네요

 

잘했어

 

우리
공원 가는 거야?

 

아뇨, 공원 가는 것 아녜요
리오 영감님

 

제가 새 거처에 정착하시도록 도울게요
그럼 동네 떠나시지 않고 사시는 거죠

 

나 새 거처는 필요없는디
내 집이 있잖여

 

- 나 이쁜 선물 같은 것 필요없당께
- 알죠

 

그냥 이곳에서
잠시 사시면 되세요

 

아주 멋져요
좋아하실 겁니다

 

판사가 그러라 한겨?

 

네, 판사가 그랬죠

 

염병

 

『오크 놀』노인 요양원
만족스러운 삶을 사세요

괜찮죠?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주일 잘 보내세요
여러분, 가볼게요

 

좋아, 어서
빨리 내빼자고

 

가시죠, 시장님
추워요

 

- 어머님 드릴 빵 좀 사야겠어
- 알았어

 

- 먼저 어디 좀 들려야해
- 어딜?

 

의뢰인 집
물 잠가야 하거든

 

왜?

 

동파되니까
수도관 파열은 막아야지

 

아니, 내 말은
당신이 그걸 왜 하냐고?

 

어.. 그니까
내가 후견인이거든

 

- 뭐? 언제부터?
- 지난 주부터

 

그거 큰 건인데
나한텐 숨길 작정였어?

 

큰 건 아냐
말 하려고 했지

 

당신, 노인이나
돌 볼 시간 없잖아

 

오크 놀에 있어
그쪽에서 다 돌봐주지

 

난 그냥 가끔 들러
잘 있나 보면 되는 거고

 

그럼
돈은 누가 내는데?

 

그 영감이..
어여 가자 꼬마

 

돈이야 영감 땅에서 나오고
돈은 많아, 진짜야

 

근데 이해가 안 되는게
당신 전엔 그런 일 한 적 없잖아

 

- 그렇지 없었지
- 그럼 갑자기 왜 하는 건데?

 

옳은 일이니까, 알겠어?
그 딸을 못 찾았고...

 

그냥 돕고 싶어 그러는 거고
큰 건은 아냐

 

큰 건으로 들리는데
진작 말했어야지

 

큰 건이 뭐야?

 

하는 거 오래 걸려?

 

아니
2 분이면 될 거야

 

누구야 저기?

 

모르지

 

- 누구야, 엄마?
- 나도 몰라, 얘야

 

아빠가 알아 내겠지

 

- 안녕, 어떻게 왔니?
- 그냥요

 

너 파플러 씨 찾냐?

 

네

 

- 근데 여기 이제 안 사시는데
- 어디 사는데요?

 

미안한데
일단 그 분은 왜 찾니?

 

우리 할밴데요
같이 살려고 왔죠

 

아하

 

여기 근처 사니, 카일아?

 

아뇨, 오하이오요

 

오하이오?
부모님은 어딨고?

 

저랑 엄마 뿐인데요
엄만 콜럼버스로 돌아가서 못 왔죠

 

-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 버스요

 

- 진짜? 혼자서 내내?
- 네

 

큰 건으로 들리는데

 

(애들 앞에선
찬물도 못 마신다니까...)

 

리오 영감님
잘 지내시죠?

 

누가 찾아왔네요

 

- 누구? 얘?
- 네

 

안녕요

 

어여 들어와
티비는 끌랑께

 

따져 보자구요
소위 허심탄회하게..

 

이쪽은 어.. 카일 티몬스라고
영감님 손자입니다

 

오하이오에서
뵈러 왔다네요

 

난 손자 없는디

 

아뇨, 있어요
만난 적이 없어서 글쵸

 

니가 나
집에 데려줄겨?

 

아뇨 그냥
방문차 온 겁니다

 

오

 

좋아
티비나 좀 볼겨?

 

네 그러죠

 

근데 전
비밀 지키는덴 일가견 있죠

 

제자신한테도 입도 뻥긋 안 할
비밀들도 있구요

 

- 그게 뭔데, 아들?
- 보고 계시잖아요

 

- 그럼 대충 한 시간 후에 데리러 올게
- 그래요

 

다들 그렇듯 아버지도
너무 예의 따지느라 말씀 못하는 거죠

 

- 그래서 걔 엄마한텐 전화했어?
- 아뇨, 아직요

 

아, 담배도 피대요
겨우 16 살인데

 

그럼 아마 약도 하겠네
너, 걔 어쩔 셈이야?

 

돌려 보내는 것 밖에
할 게 있겠어요?

 

진짜 꼭 그래라
넌 거기 너무 매달려 있으면 안 돼

 

지금 그 노인도 돌본다며?
하는 일이 너무 많다, 마이크야

 

어찌나 많으면 어찌된게
그랬단 말도 까먹더라구요

 

- 말했잖아
- 아니지, 캐 물으니 억지로 했지

 

그 딸이 노인을 돌봐야하지
너가 아니잖아, 걱정시킬래?

 

전 그분 걱정은 할 필요 없죠
오크 놀에 계시니까...

 

- 아빠, 크로켓 오늘 할 거야?
- 그냥 모두 다 미친 소리 같다

 

미쳤죠
미쳤어요

 

누가 미쳤어요?

 

내가

 

- 그래서 할배가 여기 살게된 거예요?
- 으응

 

니 할아버진
치매 초기증세야, 카일아

 

그니깐
도움이 좀 필요하신거지

 

아저씨가
친구나 뭐 그런 건가요?

 

어.. 후견인이지

 

그게 뭔데요?

 

잘 돌봄 받으시게
확실히 하는 사람

 

멋진데요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아, 안녕요

 

- 뭐 불편한 건 없고?
- 네

 

- 엄마한텐 연락했어?
- 네, 집으로 가고 있다 했어요

 

엄마가 나랑
뭐 하실 말씀 있다시디?

 

아뇨

 

알겠어, 근데
더 있지 못해 아쉽구나

 

어쩌면 돌아가거든
엄마랑 같이 와도 좋겠고

 

네, 어쩌면요
담배 필려면 밖에 나가야 해요?

 

너 담배 피면 안 돼

 

아는데요
근데 만약에요

 

- 정그러면 밖에 가야지
- 알았어요, 잘 자요, 재키

 

잘 자라
카일아

 

뭐하는 거야?

 

우린 애들이 있잖아, 여보
저 아래 껄렁한 랩가수한테
건수 주고 싶지 않거든

 

저 아랜
화장실도 없는데도?

 

여기 사람들한테 *코코팝스 좀
갖다주라 하겠나? 나 정말 좋아하거든
Cocoa Puffs : 초콜릿향 시리얼 상표명

알겠어요

Cocoa Puffs : 초콜릿향 시리얼 상표명

 

이 양반 진짜 믿음직한 수완가라니께
너도 시리얼 필요하믄 이 양반 찾어

 

좋죠
우린 가봐야지, 카일아

 

알았어요
안녕요, 리오 할배

 

- 일하러 가는겨?
- 아뇨, 집에 가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는 것 아녀

 

명심할게요

 

매표소


매표소
여기 50 달러
어쩜 필요할 거다

 

돈 있어요

 

실은 43 달러뿐이네, 그냥 받어
너가 뭘 알겠냐

 

돈은 충분해요
그래도 고마워요

 

굳이 그렇다면야..

 

그럼 살펴 가라
카일아

 

마이크 아저씨도요

 

여보세요?

 

네 그런데요

 

누군데?

 

네?

 

『뉴 프라비던스』경찰서
- 수고들 해
- 그래 들어가, 마이크

『뉴 프라비던스』경찰서

- 그래서 어찌된거야?
- 집에 안 가기로 했어요

 

그렇다고 할배 집을
무단침입하냐?

 

- 빨리 한 대 빨면 안 돼요?
- 응 안돼, 차나 타

 

뭐 할 말 없냐?

 

사실 없는데요

 

그럼 건투를 빈다
친구야

 

오, 곧 알게 될거야

 

카일아, 도와줄 수 없잖니
니가 그렇게 입 꾹 다물고 있으면

 

집에 가기 싫은
이유라도 있니?

 

눈은 또
왜 그러냐?

 

카일아
우리 믿어도 돼

 

진짜야

 

거기 더 이상
못 살아요

 

엄마하고?
엄마가 눈을 그렇게 했니?

 

아뇨, 엄만 거기 있지도 않아요
동네의원이나 종합병원에 있겠죠

 

- 전 크렉이랑 살아요
- 누군데 크렉이?

 

엄마 남친일걸요
근데 또라이 새끼죠

 

엄만 니가 여깄다는 걸
알기나 하냐?

 

우리 엄마가요?
엄만 저 신경도 안 써요

 

니가 어떻게 아는데?

 

아마 엄청 걱정하시는데
여기 어딘지 몰라서 그렇겠지

 

모르긴 뭘 몰라요
봤죠?

 

- 우리 이제 선택권이 없어
- 아 그럼, 입양이라도 할까?

 

아니

 

거기 안 돌려보낼 거야
걔 엄마랑 말해보긴 전엔

 

그 여자는
나한테 다시 전화하는게 좋을걸

 

자기...

 

자기, 이게
힘들단 건 아는데...

 

지금 당장 애 하나
더 돌 볼 형편은 안 돼

 

아무렴 어때
난 안 돌려보낼 거야, 못해!

 

딱잘라 말하는데
나도 좋아서 이러는 것 아냐

 

잘됐네
그니까 우리가 나설 필요 없잖아

 

있어, 있고 말고, 여보
그래야 해

 

이 상황에서 걜 보면
너무 화나고 슬퍼서 그래

 

아직 어린 애라고

 

그래 알어
안다고

 

당장 오하이오로 날라가서
걔 엄말 줘 패고 싶다니깐

 

- 알았어, 참어
- 아니, 말리지 마

 

걔 엄마랑 띨박한 남친을
갈아 마시고 싶어

 

알았어

 

- 농담 아냐
- 알어 진담인 거

 

난 그저...
매사에 줘 패는 것이...

 

최상책이 아니란 거지
딴 뜻 없어

 

그렇게 나올래?

 

사건이 줄줄이 사탕이야

 

그럼 평소대로
걔는 제껴

 

난 못해
우리가 자초지종을 밝혀야지

 

걔 엄마한테 말해봤어?

 

어..아니, 아직
집사람이 걔 엄마한테
메시지 30 개 가량 넣긴했어

 

- 그러니까 어..
그 여자 땜에 돌아가시겠다
- 니미 씨발새끼

 

역시나 공구 띠
차고 있네

 

뭐?
누구?

 

아냐, 암것도 새꺄
미안, 정신이 딴데 팔렸다

 

너 어딨냐?
로리네 집 또 감시하냐?

 

씨발 내 집이야
지금은 아냐

 

운전 중이야
그 애 지금 어딨냐?

 

우리 대기실에 있어
집사람이 나더러 데려가라 했거든

 

들어봐 마이크야
듣고 있냐?

 

으흠

 

지금 인정사정 볼 때가 아냐
뭔 말인지 알지?

 

아니
뭔 말인데?

 

지금 니 코가
석자란 거야, 마이크

 

애 하나 더 키우는 게 말이 돼?
특히 전과자인데

 

아, 그러셔
우리 마누라한테 똑같이 말해, 알았지?

 

제가 그 여자
찾았어요

 

나중에 통화하자

 

- 전과자는 해치워, 마이크
 - 그래, 알았어

 

약물 치료 과정을
콜럼버스에서 받았대요. 5 주간이요

 

하느님 맙소사
그 여자랑 통화 가능해?

 

아뇨, 그 쪽에서
전화 줄 거라던데요

 

애는 참 멀끔하니 멋있는데
머리에다 뭔 짓을 한 거죠?

 

망할 그걸 누가 알겠어?
네?

 

- 안녕요 마이크 아저씨
안녕요 쉘리 아줌마 /- 안녕

 

리오 할배
보러가도 돼요?

 

음.. 그럼 당연 좋지
위치는 알지?

 

- 네, 길 따라 쭉, 맞죠?
- 으응

 

좋아, 근데 꼭 거깄어라
3 시 경에 데리러 갈테니

 

네
나중에..

 

나중에...

 

 

 

 

 

야 이런 세상에
로우, 너 대체 뭐하냐?

 

거기 엎드려 봐. 코치!
필, 저거 좀 꺼라

 

조심해라, 얘들아

 

모두 여기 주목!

 

야 모두 주목
제대로 하는 놈이 한 놈도 없으니까

 

가슴을 등에 대고
좀더 바짝

 

약간 더 뒤로
코치

 

- 이렇게?
- 어.. 좋아, 딱 거기

 

이제 발가락에서 온 체중을
밀어낸 후 상대 위에 둔다

 

그 다음.. 목 조르고
발목 잡고 내리 꽂는다

 

좋았어

 

- 웬일, 호모?
- 닥쳐, *추바카
『스타워즈』의 털복숭이 우키족 유인원

 

『스타워즈』의 털복숭이 우키족 유인원

- 아 아니, 오히려 숨겨진 제자가 맞지
- 스템러, 맞지?
『스타워즈』의 털복숭이 우키족 유인원

- 우키 족은 살아남지 못 했을...
- 야아! 야아!
『스타워즈』털복숭이 우키족 유인원

 

우린 니네들 뭐라도
가르치려고 하는데..

 

니네들 다 헛소리나
찍찍해대잖아, 입 닥쳐!

 

조용!

 

지금껏 한 번도 우린
1대 1 경기에서 이긴 적 없다, 맞지, 코치?

 

- 쪽팔려
- 쪽팔리지!

 

여깄는 보람이 없어
다 쪼다들이고, 이제 생깔란다

 

보람 없지

 

난 내 할 일 한다!
비그 코치도 그렇고!
그러니 너희도 그리 해야 해!

 

뺑이 돌려, 코치
돌리라고

 

더 이상 이 쓸모없는 녀석들
쳐다 보고 못 있겠어

 

가 보자
기집애들아!

 

여기

 

옥수수 더 먹어라

 

- 감사요
- 우유도 더 갖다 줄게

 

고마워요

 

여보, 나무 문제
펜한테 전화했어?

 

어... 으흠

 

응, 근데 테리한테 말했어
우리 둘이 처리하겠던데...

 

오, 아 아니, 아예 아서
둘이서 저 나무 못 잘라

 

그냥 펜 불러

 

난 어머님께
진통제 좀 갖다줄게

 

크로켓 할래?

 

- 언제?
- 따뜻해지면

 

- 그래, 보고..
- 잘됐다

 

아빠
티비 봐도 돼?

 

그래 돼
근데 반 시간만, 알았지?

 

- 저기.. 아저씨
- 으흠

 

체육관 애들이랑
내일 연습해도 되요?

 

그럼, 원한다면
당연 되지

 

좋았어
고마워요

 

그런데 오늘 소리지르고 했지만
평소엔 안 그래

 

괜찮아요
걔들은 욕 들어도 싸요

 

나, 레슬링 신발
없는데요

 

그건 걱정 마

 

- 전에 레슬링 해봤니?
- 네

 

- 살살 해라, 알았지?
- 알았어요

 

자, 발목 잡아!
발목 잡아

 

비그
잠시 시간 될까?

 

고마워, 좋아, 얘들아
주목

 

어.. 여기 카일이가 얼마간
우리랑 운동할 거다, 알겠지?

 

웬일, 카일아?

 

좋아, 칼로스, 너랑 지미가
교대로 카일을 상대한다

 

10 초씩 발목 잡는데 준다
그다음 교대한다

 

좋아, 쟤가 널 먼저 쓰러뜨리려할 거야
그다음 교대

 

알았어요

 

- 살살해
- 좋아, 시작하자

 

 

 

교대
시작

 

 

 

 

야, 되게 춥네

 

- 재밌었어?
- 네

 

- 레슬링 마지막 한 게 언제야?
- 2년 전요

 

- 왜 그만뒀어?
- 그냥 그러고 싶어서요

 

오

 

야, 뭐 좀 묻자
카일아

 

너 좀 하냐?

 

꽤 하죠

 

돌겠네

 

돌겠네

 

너도 봤냐?

 

- 얘가 걔야? 카일 티몬스?
- 걔가 걔야

 

- 이야
- 그래, 맞지?

 

- 오하이오 주대항전에서 2등이었다대
- 오하이오는 빡센데, 임마

 

1 학년에만 17 *핀(폴) 했대
pin (fall) : 핀 누르 듯 상대 양어깨를
1초간 매트에 누르는 기술, 바로 경기 승

- 뭔데 저건? / - 골프 게임이지
pin (fall) : 핀 누르 듯 상대 양어깨를
1초간 매트에 누르는 기술, 바로 경기 승

- 오, 멋진데 / - 그래, 내가 좀 멋지지
pin (fall) : 핀 누르 듯 상대 양어깨를
1초간 매트에 누르는 기술, 바로 경기 승

 

2 학년 땐 어땠는데?

 

어.. 몰라, 기록에 없더라구
레슬링을 안 했나봐

 

- 왜?
- 나야 모르지

 

애가 말이 없어
좀 희한한 애라니깐

 

- 맥주 한 잔 할래?
- 좋지

 

와봐

 

어째서 우리 팀엔
저런 애가 없을까? 딱 한 명이라도

 

음.. 있잖아
컴퓨터 안에

 

주(州)대항전에
쟬 보내

 

걘 우리 팀도 아냐 학생도 아냐
겨우 3 일 여깄었는데?

 

그래서 뭐?
입학시켜

 

난 못하지, 걘 잠시 있는 거야
지 엄마랑 연결될 때까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야지

 

좋아, 그렇담 뭐라도 해야한다면
레슬링 시켜

 

사발 멋진데, 새꺄

 

- 당연, 결혼 선물인데, 그래
- 이런

 

새꺄, 이런 관점으로 봐봐

 

니가 그 영감탱이 돕는
착한 일 하니까
이 애가 덤으로 딸려 온거다 라고

 

근데 난 순수하게
노인을 도운 게 아니거든

 

이건 자선 사업 같은 게 아냐
난 돈을 받는다고

 

너만 아냐? 마이크
누구나 돈은 받아
새꺄 한번 생각해봐, 알겠어?

 

이 꼬마가 니 앞에 출현해서
지랄맞게 레슬링 잘 할 확률은?

 

이건 계시라고

 


보기나 해
딱 한 경기만

『오하이오』고등부 레슬링 결승전
보기나 해
딱 한 경기만

『오하이오』고등부 레슬링 결승전

 

- 오호
- 자세 잡네

 

그래, 자세 잡네, 보여?
자세 잡더니.. 던질 참이네

 

시작한다

 

아이구야 진짜!
손뼉맞장구! 그렇지!

 

야호!

 

됐네

 

여기 점심값 5 달러

 

점심값 왜 받는지 이해가 안 되네
알게 되면 알려주라

 

돈 있어요..
그래도 고마워요

 

착하네, 모아둬, 어서 챙겨
시간이 일러 논쟁도 힘들다

 

- 다 됐다, 가보자, 친구
- 그러죠

 

밤에 봐

 

- 계세요, 아줌마
- 갔다 와

 

- 여보
- 응, 잠시만

 

진짜 이래도
되는 거야?

 

뭐가? 2 일있든 2 주있든
애한테 좋은 일인데

 

당신이 애를
보내지 않는다면야

 

그러네 맞네
우리 이래야 하네

 

『뉴 프라비던스』고등학교 입학처

 

- 저기, 마이크
- 으응?

 

리오 파플러 씨 신탁에서
1,500 달러 수표 왔는데

 

개인적으로 온 거지
사무실로 온 게 아니네요

 

으응, 그래, 맞아
내.. 내가 받는 거지

 

사업용 계좌로
안 돌려도 되죠?

 

음...

 

하지마, 수임료가 아니라
내 사적 노임이니까

 

어째서요?

 

- 내가 리오 후견인 직을 맡았거든
- 진짜요?

 

- 그래, 내가 말했을 텐데
- 아뇨, 확실히 말 안 했는데요

 

그래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
가봐야겠어, 됐지?

 

그 돈 좀이라도 사업용 계좌로
옮겨야 우리 복사기 되찾지 않나요?

 

아니 이번 말고 담달에
약속할게 갔다 올게, 쉘리

 

- 복사기 필요해요, 마이크
- 알어

 

그리고 소음이 더 커진다구요
술 안 쩔었어요 오늘은

 

- 잘 됐네!
- 잘 됐네?

 

안녕, 자기

 

아니, 좋아
아, 있잖아 부탁 좀 들어줄래?

 

의료 보험료 좀 내줘
낸다는 걸 깜빡했네

 

아니, 내가...
내 책상에 있을걸

 

야, 잘 지내냐
친구들?

 

샤워 한 판 때리게, 어?

 

뭔 소릴 하는 건지..

 

그 녀석 불가사의야

 

내가 리드한테
말했음 싶어?

 

아니, 일단
카일이하고 합의 보고

 

- 이야 코치 사무실이군, 반가워 비그야
- 왔어? 테리야

 

여긴 어인 행차야?

 

뭐하러 왔겠어?
몰라? 그놈 보러 왔지

 

불가사의야, 진짜 불가사의
레슬링에 타고 났어
마이크가 팀에 넣었어

 

진짜?

 

- 그래
- 잘했어

 

그럼...
우리 현상황은?

 

어... 우린 노력 중이지
어느 체급이 맞을지 알려고

 

- 쳇, 지 꼴리는 체급하면 되지, 그치?
- 어... 아니, 그건 아냐

 

안타깝게도
여기도 체계가 있으니까..

 

용서해라, 비그야

 

어, 카일아
어여 와라, 학굔 어떻디?

 

- 좋아요
- 잘됐네, 여긴 내 친구 테리야

 

어이 야, 만나 반가워
영광이다, 어? 잘 왔다

 

- 고마워요
- 테리야, 테리야

 

- 신발은 어때?
- 좋아요

 

- 잘 됐네
- 받아라

 

근데 뭐 좀 묻자, 카일아
너 레슬링 시합 뛰고 싶냐?

 

좋아요

 

좋아 좋아, 토요일 한 경기 있는데
너 체급이 어떻게 되냐?

 

전엔 103 파운드(47 kg) 체급였는데
지금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고

 

토요일까지
119 파운드(54kg)급 만들어 볼게요

 

- 근성있어, 딱이네
- 테리야

 

미안

 

- 그 체급에 누가 이미 있죠?
- 지미 리드, 실력이 별로야

 

있어, 근데 걔는 사실
125 파운드(57kg) 급이지, 그치? 비그

 

- 대표 선발전 해야되지 않나요?
- 해야지

 

※전미 주(州)공립고등학교 연맹(NFHS)체급
103lb(47 kg)~285lb(129 kg) = 14체급
2011년부터 106lb(48 kg)부터 시작
중간 10개 체급이 상향 조정되어 적용됨

잘 해봐라, 새꺄

 

고마워

 

- 좋아, 시작해보지
- 좋았어

 

대표 선발전!

 

- 좋아, 가보자구
- 가 가 가 가!

 

- 시간 재지, 비그?
- 아니
- 내가 할게

 

기분 안 상하지?
상해?

 

아니, 해

 

- 잘났다
- 뭐가?

 

가보자, 얘들아
악수 하고

 

- 이야, 진짜 빠르다
- 쉿 쉿

 

진짜 빠르단 말야

 

그렇지!

 

- 좋은 경기였다
- 기분 나빠 마

 

하산 시켜야겠어

 

『마리오』피자 전문점
기억이 제대로 날려면
그 장소에 있어봐야 한다니까

 

냄새란
일종의 자학의 한 형태지

 

아저씨들이
진짜 그렇게 못 했었어요?

 

- 마이크는 준수한 편이고
- 그렇지

 

맞지? 내가 엿같았지
미안, 애비야

 

됐어요

 

당신이 정말
테리 보다 나았다고?

 

그렇지
마이크는 전투적였지

 

애비야, 니 아빤 레슬링 할 땐
화난 작은 흰족제비 같았단다

 

우린 스키 클럽에
들어야 했어

 

밤새 앨리슨 쉐퍼드랑
바빴을 수도 있었잖아

 

- 테리야!
- 누가 바빴어요?

 

테리 아저씨가
그냥 바보스러운 거야

 

- 미안, 애비야. 바쁘단 건 나쁜 거야
- 하!

 

- 결혼하는 것도 마찬가지
- 아 제발 좀

 

결혼하는 게 나빠?

 

- 관점의 차이가 중요하지, 맞지?
- 아니, 안 맞아, 테리야

 

너 진짜 다시
시작해야겠다

 

- 네, 어마 마마
- 가야겠네

 

난 사무실
잠깐 들려야 해

 

만약 카일이랑
붙으면 우리 이길까?

 

장난하냐? 우릴 죽일걸
우리 둘다 통으로

 

맞다 맞어
니 말이 아마 맞겠지

 

애가 어른 힘을 가졌더라고

 

- 어른 힘?
- 흠, 말하자면 애 힘이 아니라
어른 힘이다 이거지

 

탈의실 주변에선
그런 말 하지 마, 테리야

 

그건 그렇고
너 뭐하냐?

 

망할 보완 시스템이
뭐가 잘못됐나 살피는 거지

 

그냥 컴퓨터 수리공 불러

 

수리공 안 키우거든
부르면 돈 들잖아

 

그러네

 

그거 아냐? 내가 맘 속에
막 용솟음치는 걸 말하려는데

 

나도 보조 코치
했음 한다

 

- 진심이야?
- 그래, 안 돼?

 

새꺄, 내가 부가가치야
특히 비그에 비하면야

 

어떻게 니가
부가가친데?

 

자, 일단 보면.. 난 재밌어
그건 부인 못 하겠지

 

두 번째, 비그 같지 않아서
실제 왕년에 레슬링 했고

 

맞는데 테리야
너 허접였잖아

 

마이크 왜 그래
내가 농담할 입장이냐?

 

난 지금 당장 삶의 탈출구가 필요하다고
그 임대 아파트에 들어 앉아서...

 

로리랑 그 새끼를
상상하는게 다라고...

 

내 돈 주고 산 거품 욕조에서
섹스하겠지 하고...
씨발 좆도 난 비정상이라고

 

지금 당장
미쳐 돌아가시겠거든

 

진짜야

 

훈련은
3시 반에 시작한다

 

늦지나 마라

 

오 형제님
야, 절대 실망 안 시킬게

 

- 팀을 위하여
- 좋았어

 

나 첫 훈련인데
뭐 입어야하지?

 

그냥 *싱글렛이나 입어
singlet : 수영복 같이 생긴 선수복

 
singlet : 수영복 같이 생긴 선수복

- 진심이야?
- 그래, 그래야 니 어른 힘을 볼게 아냐
singlet : 수영복 같이 생긴 선수복

 

착신 호출
수신 확인했나?

 

착신 호출, 찰리 비행대대
집중 포격 받고있음
공중 지원 바람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 재키 프래리인데
카일이는 우리랑 있어요

 

오, 내가 이 년을
죽이고 말지

 

안녕요

 

전화가 울리더라
니 엄마 전화였어

 

받으셨어요?

 

그래, 엄마 소식을
기다렸으니까

 

뭐라대요?

 

아무 말 않고 끊대
넌 통화했니?

 

아뇨, 근데 앞으론
제 전화 받지 말아주시겠어요?

 

그래 그래
니가 옳다, 미안

 

아, 여기
너 담배 피면 안 돼, 정 필려면...

 

- 여기다 꽁초 버려줄래?
- 끊었어요

 

이제 다시 레슬링 하니
필 수야 없죠

 

상당히 냉정하죠, 그쵸?

 

그래, 아주 냉정하네

 

- 저거 애비야?
- 음..

 

맞다면 뭐 잘못해서
도망가는 거겠지

 

야, 너 밖에 있었냐?

 

네, 뛰러 갔어요

 

아..

 

너무 이른데
매일 아침 이러냐?

 

시합 때는요
그래요

 

그래?

 

- 아, 그렇군...
- 벽장에 있는 역기 써도 돼요?

 

뭘 물어보냐
맘껏 써라

 

- 알았어요, 고마워요, 아저씨
- 그래

 

그게 카일이었어
운동 했다대

 

매일 아침
저럴 거래?

 

시합 중엔
그렇다대

 

애 너무 잡으면 미워

 

티몬스

 

119, 좋아

 

119, 확인

 

저 문신 좀 봐

 

애가 진짜
화끈하게 멋지네

 

125, 드레드로우

 

『개척자들』
"우승자들의 본고장"

 

 

 

힘내자 얘들아

 

 

 

 

- 노래 엿같네
- 그래, 로우가 골랐는데 이상한 애야

 

- 비그, 누가 니 아들이야?
- 저기 없어, 관뒀어

 

진짜?
아들이 관뒀다고?

 

의붓아들이지
난 결속을 다지는 의미에서
좋겠다 했는데...

 

걘 시시껄렁하다면서
때려쳤어

 

얄짤없네
근데 아직도 계속 코치할 생각?

 

비그는 팀의 본보기야
승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 맞지?

 

맞아
비록 내가 소심해도 말이지

 

음...
내가 거기 앉을게

 

미안, 난 마이크 옆에 앉아야 돼
그래야 운빨이 생기거든

 

누가 그러디?

 

야, 야! 애들 앞에서
자리 갖고 싸워서 되겠냐?

 

- 누가 진짜로 싸운대?
- 앉아

 

좋아
앉고 싶은 데 앉아

 

옷을 너무 빼입었나 봐

 

(- 걱정 마)
- 가보자, 얘들아

 

(내가 항상
저기 앉았잖아)

 

(첫날인데 봐줘)

 

서! 잘했어!
젠장!

 

쓰러 뜨려, 칼로스!
제발

 

잘했다

 

좋았어, 칼로스

 

좋아

 

- 좋은 경기였어요
- 그래, 잘했다, 고마워

 

- 야, 좋아, 준비됐어?
- 네

 

좋아, 이번 애는 잘해
그니깐 알겠지만 단단히 각오해라

 

- 알겠어요, 찰싹 한 대 쳐줄래요?
- 뭐?

 

싸대기 한 대 날려달라구요
그래야 정신차리죠

 

아하, 좋아
이렇게?

 

네 근데
좀 더 쎄게요

 

얼른 때려

 

- 티몬스
- 가자, 카일아!

 

가자, 카일아!
풋내기는 죽여 버려!

 

야 테리야, 야!
그만 좀 해라, 새꺄

 

넌 코치지
관중석 손님이 아냐

 

흥분해서 그래

 

- 얼마나 흥분한지 알잖아
- 그래, 알어

 

그냥 지도하고 있다고
자, 가보자

 

좋아, 카일아

 

- 가자, 카일아!
- 머리 들어!

 

- 집중해
- 계속해, 카일아!

 

경기 속개

 

- 빠져나와
- 다리 뒤로 계속 빼고!

 

빠져 나와
나와, 카일아

 

2 득점, 원정팀!

 

주도권 뺐어!

 

- 쟤 대체 왜 저러냐?
- 이기긴 글렀다

 

첫경긴데
기회를 주자구

 

이길 수 있다!
이길 수 있어!

 

야, 괜찮냐?

 

- 웃었어?
- 응, 그런 것 같애

 

야아, 예술이다!

 

발동 걸렸네!

 

- 개척자들!
- 잘했어

 

- 운 좋을 거라 했잖아
- 운하고 상관 없었거든

 

예술이다, 기분 어땠어?
아주 좋았어?

 

- 네
- 그래, 좋았어

 

- 준비됐냐?
- 네, 저도 때려주실래요, 감독님?

 

으응

 

음, 내가 말했지
넌 다른 사람 장갑에
손 대면 안 된다고...

 

장보고 올게
금방 올 거야

 

- 같이 가도 돼요?
- 어... 응, 좋아

 

잠시만요
윗옷 좀 잽싸게 챙기구요

 

- 훗
- 카일이 오빠랑 같이 가고 싶어

 

안돼, 우리 딸
잘 시간 다 됐잖아

 

- 제발요?
- 안돼용

 

오, 코코팝스
그거 좋아해?

 

아뇨
할배 드릴 건데요

 

아이 착해라, 여기 넣어
내가 살게

 

- 넣으라니까
- 고맙습니다

 

할아버진 어떠셔?

 

잘 계세요
재밌는 말도 하시구요

 

- 어느날인가 저더러 "넌 해고야"하시대요
- 해고? 왜?

 

모르죠
그냥 해고하셨어요

 

흠.. 내가 한 번
할아버지 뵈야겠구나

 

스파게티 두 개
집어줘

 

고맙다

 

- 숙제 있니?
- 약간요, 숙제 정말 싫어요

 

그래도 대학은
생각이 있지?

 

네 근데
그냥 레슬링 때문에요

 

이전 감독님이
장학금 받을 수 있겠다 셨거든요

 

그래, 꽤 잘했었다고 들었는데
왜 그만뒀...?

 

됐다 굳이
말할 필욘 없지

 

아..

 

- *타코 좋아해?
- 네
taco : 멕시코식 샌드위치

 

나도..
나 타코 기막히게 잘 만들어

 

가자! 계속 집중하고!
집중, 얘들아!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

 

좋아, 코치
애들 불러 모아

 

주목!
가자, 앉아, 모두!

 

앉아라
모여봐

 

좋다

 

이번 주는
깔린 자세를 연습하도록 한다

 

- 하하
- 스템러

 

자, 너네들 카일이가 요전날 한 것 봤지?
폭발하듯 섰지, 그렇지?

 

카일아, 니가 했던 동작
애들한테 보여줘라

 

그건 제 일종의 비법인데요

 

근데 공유할 수 있겠니?

 

- 뭐 동작이라고 하기도 뭐한데요
- 괜찮다

 

좋아요

 

저기 전 그냥
제 자신에게 말하죠...

 

올라탄 놈이 제 머리를 잡고
물 속으로 밀치면서 죽이려든다구요

 

바닥에서 죽고 싶지 않으면
빠져나올려면 씨발 수단방법 안 가려야죠

 

좋아, 그리하여..
이 동작 이름은...

 

"씨발 수단방법 안 가리기"다!
가자, 연습 시작!

 

씨발 수단방법 안 가리기!
가자! 일어섯!

 

자, 얘들아

 

피고인은 가족을 먹여살리면
뭘 해도 다 된다 싶겠지만...

 

따님에게 신경도 안 쓰고
돌보지도 않았죠...

 

니 엄니 온다혀, 어?

 

- 아뇨
- 갸는 언제나 냉정했제

 

엄니가 나를
안 좋게 말하는겨?

 

네, 근데...
저야 어쨌든 귀담아 듣지 않거든요

 

그래도 들어야재
그래도 니 엄닌디

 

존중은 혀라

 

소리 쪼까 줄여 줄겨?
저 판사 정말 싫당께

 

저 여자 땜시
여깄는겨

 

그래도 할배
여긴 좋은 곳이잖아요

 

그래도 내 집은 아녀

 

집을 돈 주고 샀고

 

난 집이 있당께로!

 

염빙할 판사
꺼버리랑께!!

 

...이 여성에게 1,500 달러를
실업상태에...

 

바깥에 산책 가실래요
할배?

 

그래, 내 공원에 가자

 

할배 공원, 네?

 

그래, 내 공원이재

 

- 야, 테입 가져왔어?
- 네, 제 가방 안에 있어요

 

- 아저씨, 뭐 하나 여쭤도 되요?
- 으흠, 그래

 

물론, 뭔데?

 

할배 말론 어떤 판사가
자길 요양원에 집어넣었다던데요

 

그러시디, 어?

 

네, 사실에요 아님
그냥 꾸며낸 말예요?

 

어...

 

아냐, 사실이야, 친구

 

- 왜요?
- 그게...

 

요양원에 계시면
잘 보살펴 주잖아, 알지?

 

- 그래도 할배는 집에 살고 싶대요
- 아, 알아

 

알지, 그게, 어...
좀 복잡...

 

미안

 

여보세요

 

네, 전데요

 

오, 안녕하세요

 

네, 저기.. 저기 잠시
기다려 주실래요? 감사합니다

 

어..
이 전화 받아야겠다

 

몇 분 후 들어갈게
괜찮지?

 

- 알았어요
- 고맙다

 

뭐?
그 여잔 우릴 알지도 못 하잖아

 

어디서 들었나봐
내가 변호사에 가족도 있고...

 

그 정도면
충분히 아는 거지

 

- 얼마 동안?
- 한 달 더

 

- 재활 치료 마칠 때 까지
- 한 달?

 

- 응
- 아이구 맙소사

 

근데 짐작대로 그 여자 말이
크렉이란 작자는 내뺐고 어...

 

그.. 그 여자 진짜
목소리가 안절부절 못하더라구

 

이 여자 도무지
신뢰가 안 가네

 

그래, 알아

 

- 그건 그렇고 카일이는 어딨어?
- 지하실에 애비랑

 

- 이거 미친 짓이야
- 그래, 맞아

 

그럼 우리 어쩌지?

 

있게 해야겠지, 잘 모르겠어
별 수 없잖아?

 

내 생각에도
별 수 없어

 

왜 그래?

 

- 떨리냐?
- 아니

 

난 떨려

 

- 넌 시합 안 하잖아
- 그래, 나.. 나도 알지
그냥 내가 신경이 예민해

 

너 시합 뛰어 볼
생각은 해봤지?

 

응, 그냥 감독님
허락을 기다리는 거지, 알지?

 

응, 멋지다

 

새꺄, 그래도 난 오늘
시합 안 나가서 좋다

 

붙을 애들은 주에서
4위에 올라있어

 

넌 케니 랜달하고 붙을 거구
걘 무패야, 거칠지

 

진짜 거쳐

 

팀 전체가 거칠지

 

난 정말 이 경기장
가는 것 졸라 싫어

 

그래서 니가
떨리나 보네

 

그래, 어쩌면..

 

됐다, 잡담 그만!
잡담 그만!

 

자 이제, 너희들 모두
"만약에" 시합을 상상해야한다

 

"만약에" 상대가
한 다리만 잽싸게 움직인다면?

 

- "만약에" 상대가 내 손목을 갖고 논다면?
- "만약에" 우리 모두 작년 처럼 핀을 먹는다면?

 

스템러, 하나님께 맹세코
이 버스에서 던져주마

 

- 이제 닥쳐
- 제 잘못요, 비그 코치님

 

닥쳐!

 

- 잘했어, 스템러
- 닥쳐, 스템러

 

- 진짜 너희 모두 핀 당했어?
- 전분 아니고

 

씨발 피바다가 될 것 같아

 

이 글이 보이신다면
당신은 핀 당했습니다

 

잘했다, 칼로스야
카일아

 

좋아, 이번은 케니 랜달이다
아주 잘해

 

- 네, 들었어요
- 좋아, 허나 여기선 너가 유리해

 

걘 너가 누군지 몰라, 그렇지?
자만심이 가득찼을 거야

 

그점을 이용해라
덤벼들 거야, 틀림없어

 

놈의 가속도를 이용, 노렸다가
내다 꽂아, 알았지?

 

- 알겠어요
- 됐어?

 

이어서 랜달, 쉐필드

 

- 왜 아빠가 카일 오빠 때렸어요?
- 모르겠다

 

- 해보자, 얘들아
- 집중, 카일아, 집중!

 

달려보는 거야
가자, 카일아!

 

정신 차려! 정신 차려!
가자, 자, 자!

 

이겨라, 카일아!

 

- 악수
- 기다리지 말고 따라 붙어

 

서두르지 마, 카일아. 침착하게!
봐가면서 해, 쓰러 뜨려

 

이럴수가

 

돌겠네! 돌겠네! 돌겠네!

 

케니 랜달을
방금 핀 시켰어!

 

야 야 야 진정들 해
진정, 진정, 알았지?

 

- 잘했어, 카일아!
- 어땠냐?

 

- 이제야 제 정체를 알겠죠
- 이젠 알아 모시겠지!

 

- 왔니?
- 저기요

 

- 여기서 티비 봐도 돼요?
- 오 그래

 

아, 잠깐
일단 뭐 좀 보여줄게

 

- 스텔라, 여기 누구야?
- 카일

 

얘가 오늘 시합보더니
말문이 트였어

 

- 짱인데요
- 맞아

 

좋아, 하나 묻자
문신 말야, 분명 아팠지?

 

- 실은 아뇨
- 아냐, 왜 그래, 거짓말 마

 

봐

 

봄 방학 때 했지
엄청 아팠어

 

- 뭐라 쓴 거죠?
- J.B.J.

 

*존 반 조비? 내가 팬이야
Jon Bon Jovi(1962~) : 미국 뉴저지 生
음악가, 가수, 작사가 겸 배우

- 진짜요? / - 응, 진짜
Jon Bon Jovi(1962~) : 미국 뉴저지 生
음악가, 가수, 작사가 겸 배우

 

고향이 뉴저지야
뭐 보태준 것 있어?

 

아뇨, 없어요

 

오늘 재밌었어
너 잘하더라

 

- 다시 레슬링 해서 기뻐
- 네, 저두요

 

그만 두면 안 돼 이번엔
알아 들었지?

 

네

 

- 뭐 말씀 드려도 되요?
- 물론이지

 

이전 레슬링 팀
그만 둔게 아녔어요

 

쫓겨났어요

 

- 왜?
- 차 훔쳤거든요

 

뭐?! 너 운전 못 하잖아
하니?

 

아뇨

 

문제는 그게 아녔구요

 

- 누구 차를 훔쳤길래?
- 선생님 차요

 

- 이런 맙소사
- 알아요

 

- 진짜 멍청한 짓였죠
- 그래, 아니 다행이다

 

- 니 무덤 니가 팠구나
- 네, 맞아요

 

그 후로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죠

 

야, 다들
멍청한 짓은 하고 살아

 

좋은 소식은
니가 새론 기횔 잡았단 거고

 

잘 해나가고 있단 거지

 

- 그게 세상 이치야
- 네, 그렇게 생각해요

 

생각해요 정도가 아냐
누가 이 말에 동의했는지 아니?

 

- 마이크 아저씨?
- 아니

 

J.B.J.

 

왜?! 인생을 이렇게
살라 말라 하는 거죠?

Bon Jovi의 Have A Nice Day 中에서

무슨 자격으로 제게
시시비비만 따지세요?

 

*숨겨진 제자
『스타워즈』다스 베이더의 제자

*숨겨진 제자
『스타워즈』다스 베이더의 제자
엄마, 내 말 듣기나 해요?
저 좀 이해해줘요

*숨겨진 제자
『스타워즈』다스 베이더의 제자
순수함이
아이와 어른의 차이겠죠?

 

아빠 삶은 헛된 거였죠
뿌린 대로 거둔 거니까

 

자신 삶을 희생해서
뼈빠지게 일만했죠

 

오~~ 내가 잃어선
안 될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으로 난 밤을 지세워요

 

오...

 

난 싫은 것은
안 할 래요

 

- 잡았다
- 아야

 

아야

 

너무 쎄다, 새꺄

 

다이아 처럼 빛을 내며
모험에 맞서며...

 

- 좋아? 됐어?
- 그래, 가!

 

- 우와!
- 돌겠네!

 

죽여 줬어

 

나 이뻐, 자기?

 

너나 잘해

 

- 그쪽엔 헤비급은 없네
- 진짜?

 

- 없어
- 콜소크가 좋아 죽겠네

 

걔한테 말해
그래야 토하는 짓 안 하지

 

뭔 말이야? 걔는 헤비급이야
체중 줄이면 안 돼...

 

- 왜 토하는데?
- 신경성이지

 

이런..

 

오 이런
이건 수 세기만에 나올 법한 팀이야

 

- 어이 얘들아, 웬일이냐?
- 스템러가 오늘 시합뛰고 싶대요

 

- 웃겨
- 테리야

 

오

 

- 그러냐?
- 네, 감독님

 

준비됐다고
꽤나 확신해요, 맞지?

 

맞아

 

어느 체급으로, 스템러?

 

119 급요

 

만약 제가 125 급으로 올리고
핀을 얻으면, 지미가 130 급 가고

 

그러면 우린 한 체급만 포기하는 거구
한 번 해볼 만 하죠

 

- 비그?
- 그래, 맞아

 

가능해
좋아, 스템러...

 

- 이전에 시합 뛰어본 적 있냐?
- 아뇨, 없어요

 

재가만 떨어지길
기다린 거죠, 맞지?

 

맞아

 

이제 나설 때라
생각해요

 

포스가 느껴져요

 

- 125 급
- 좋습니다

 

좋아요, 125 체급부터 시작
디파스콸리 대 티몬스

 

다음 119 체급으로 종료
탐린슨 대 스템러

 

준비됐어요
코치님

 

- 개봉박두
- 좋아

 

아이구 맙소사

 

괜찮을 거야

 

걸어, 어서! 그렇지!
자 놓치지 마!

 

팔 걸어, 칼로스, 그렇지!
계속 눌러!

 

꽉 잡아! 꽉 잡아!

 

- 그렇지!
- 아주 좋아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대단해, 칼로스!
죽여줬어

 

- 상황 어때?
- 젠장, 이길 순 있어

 

"만약에" 스템러가 핀만 안 당하면
우리가 이겨, 5 점 앞서거든

 

- 그게 그 유명한 "만약에"란 거네
- 다 들리거든요, 코치님

 

미안, 스템러야

 

좋아, 그래
스템러, 가자

 

좋아

 

괜찮아, 새꺄

 

너 훈련 오래했잖아

 

- 것도 아주 오래
- 네, 네

 

준비됐잖아, 그렇지?

 

저 밖에서 어렵다 싶으면
내 말만 들어, 바로 여깄으니까

 

알았지?
괜찮지?

 

스템러, 넌
핀 안 당할거야

 

넌 핀 안 당한다!
절대!

 

- 절대..
- 절대다, 알았지?

 

자, 한 대 갈길게
준비됐지?

 

네, 근데
너무 쎄겐 말구요

 

- 고마워요
- 됐다

 

- 나가자 이기자 싸우자!
- 깡총 깡총 야!

 

- 그래, 입장 확인해야지
- 확인해

 

가자, 스템!
가자!

 

다 이긴 거야!

 

돌겠네, *다스 베이더다
장난해?
『스타워즈』가면 쓴 악당 주인공

- 절대 못해
- 뭐?
『스타워즈』가면 쓴 악당 주인공

- 이거 못해요
- 안돼
『스타워즈』가면 쓴 악당 주인공

 

- 뭔 소리 하는 거냐?
- 벗지마

 

절대 못해요
절대 못해요

 

그냥 보호대야
참아라, 스템러

 

- 스템러
- 저거 머리 보호대야

 

경기 안 할거요?

 

저놈이 다스 베이더면
넌 숨겨진 제자야

 

다 이긴 거야

 

심판, 쟤 뭐하는 거야?

 

됐지?

 

- 알았어
- 가자

 

- 좋았어, 스템러
- 가자, 스템

 

잘한다, 가자
가자

 

조져 버려
이 자리서

 

- 악수
- 한 치도 물러서지 마

 

- 좋아, 스템러
- 좋아

 

- 좋아
- 좋았어

 

양호해

 

잘한다, 시작 좋고
좋았어

 

- 그냥 계속 노력해
- 도저히 못 봐 주겠다

 

- 뭐하쇼, 심판?!
- 얘는 하는게 없잖아!

 

- *스톨링이잖아!
- 잘하고 있어, 스템러
Stalling : 소극적 행동에 의한 시간벌기

- 힘내, 스템러!
- 집중
Stalling : 소극적 행동에 의한 시간벌기



Stalling : 소극적 행동에 의한 시간벌기

- 계속 해!
- 참고 견뎌, 새꺄!
Stalling : 소극적 행동에 의한 시간벌기

 

- 잘한다, 스템러
- 스톨링, 홈팀

 

1 득점, 원정팀

 

- 젠장, 젠장
- 그냥 계속 해

 

*기술적우세승까지 1 점 남았어
규정대로 하면 우린 져
tech(nical) fall : 미국 15점/ 국제 10점

- 이런 젠장, 진짜야?
- 만약에 쟤가 15 점으로 진다면...
tech(nical) fall : 미국 15점/ 국제 10점

그게
기술적우세승이란 거고..
tech(nical) fall : 미국 15점/ 국제 10점

비록 점수가 같다해도
우리가 지는 거지
tech(nical) fall : 미국 15점/ 국제 10점

- 그런 거야? / - 그래
- 에라 모르겠다

 

야, 스템러
스템러!

 

내 말 들어봐
너 일어나야 해, 새꺄!

 

알겠어?
놈이 널 익사시키고 있어!

 

널 죽이려는 거야!
알아듣지?

 

근데 넌 바닥에서
안 죽을 거지, 스템러, 맞지?

 

내 말 들려?
좋아, 기억하지 그 동작?

 

씨발 수단방법 안 가리기

 

- 씨발 수단방법 안 가리기! 일어나!
- 어서, 스템러!

 

싸워! 싸워!

 

가자, 스템러!

 

계속 가, 새꺄!

 

가서 악수해
악수해!

 

진짜 고맙다

 

오늘 니가 한 것
자랑스럽다

 

이번 승리는
애들에겐 큰 의미가 있어

 

- 네, 스템러 지도 좋았어요
- 그래

 

뭐 좀 물어보자, 카일아
너 같이 잘한다는 게 어떤 거냐?

 

어떤 느낌이야?

 

몰라요

 

그냥 제 자신이
통제하고 있단 느낌...

 

모든 것을요
아시죠?

 

그래, 알아
확실히 멋있지..

 

그렇죠

 

다리 빼, 그렉, 다리 빼
다리 빼야 해, 등 구부려!

 

구부려! 구부려! 버텨! 구부려!
끝까지 버텨! 다리 빼!

 

다리 빼!
구부려! 서, 서, 뻗어!

 

뻗어!
끝까지 버텨!

 

- 구역 우승이야, 임마
- 그렇지

 

- 씨발 감동적 예술이야, 자기!
- 구역 우승이야, 자기

 

- 안녕, 할배
- 왔냐?

 

- 구역 대항전에서 누가 이겼게요?
- 누군디?

 

저죠

 

- 확인 해보시죠
- 이야

 

- 그리고 뭐 맞춰보세요
- 뭐?

 

감독님이 한 대학에서
영입 제안 받았대요

 

- 그랴?
- 안녕, 아가

 

여기서 뭐해?

 

그냥 너 데리러 왔지, 얘야
할배도 볼 겸

 

아들,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
안아봐도 되지?

 

- 애는 재웠어?
- 응, 바로 곯아떨어졌어

 

- 카일이는 어떤데?
- 혼란해 하지

 

애가 뭔 잘못이야

 

- 그런 식으로 나타나면 비정상이지
- 맞아

 

- 물론 늦은 점도 있고, 에이 뽕쟁이!
- 여보, 그만하지?

 

뽕쟁이란 말은..

 

- 제발
- 뭐? 뽕쟁이 맞잖아

 

이해는 해

 

- 그년이랑 대화할 거지?
- 응, 그래야지

 

당신이 선빵
날리지 않는다면..

 

좋아, 어...
왔네

 

- 내 잘못 아냐 한 방 날리더라도
- 그거 알아? 잘못 맞아

 

그러면
당신 잘못 맞아

 

-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마이크 플래립니다
어떠세요?

 

- 어서 오세요
- 죄송요, 택시가 느려서...

 

괜찮습니다
상관없어요, 오세요

 

어.. 이쪽은
집사람, 재키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좋아

 

어... 재킷
받아드릴까요?

 

- 아, 네, 그래요
- 좋습니다

 

- 감사해요
- 으흠

 

- 집 정말 좋으네요
- 고마워요

 

어, 앉으시겠어요?

 

- 감사해요
- 앉으시죠

 

근데 카일이는 아래층에
우리 6 살배기 애비랑 있어요

 

아, 괜찮아요

 

어...

 

한 잔 하시겠어요?

 

어, 물이나 사이다?
아무 거라도?

 

아, 아뇨
저는..

 

전 됐어요

 

좋아요, 어...
전 카일이 데리러 갈게요

 

네, 애는 어때요?

 

어... 실은
아주 잘 있죠

 

극단적으로 잘..

 

네, 여기 고등학교도 다니고
팀에서 레슬링도 하고 있죠, 뭐 대충..

 

오

 

- 네, 대단하네요, 음
- 그렇죠

 

- 걘 레슬링 진짜 좋아해요
- 압니다

 

오, 애가 어찌나 다정다감한지
우리 딸들이 좋아 죽어요

 

음

 

잘 됐네요
죄송해요

 

그럴 생각은 아녔는데...

 

모든게 다
힘든 시간이고 했거든요

 

- 몸도 아프고 해서...
- 오, 그만요

 

이제 그쳐요
그럴 수도 있죠 뭐

 

우리는 걔가
여기 있어 너무 좋아요

 

괜찮아요

 

으응, 딸

 

어... 얘는 애비구요
애비야, 이분은 카일이 엄마시다

 

- 안녕, 애비야
- 안녕하세요

 

야, 꼬마, 우리 대신
카일이 좀 데려올래?

 

- 떠났어요
- 떠났다니? 무슨 말인데?

 

창문으로 나갔어요

 

- 정말 죄송하게 됐어요
- 괜찮아요, 고마워요

 

카일이는 여기서
레슬링 진짜 잘 하고 있어요, 씬디

 

으음

 

이번 주말 지역대항전에서
이기면 주대항전 출전이죠

 

- 잘 됐네요
- 그게... 아시겠지만

 

카일이에겐 정말
좋은 일이 될 수 있죠

 

장학금을 의미하기도 하구요
아시죠?

 

해서 제가 사실 궁금한 게요
여기 계시는 것 괜찮으시다면..

 

한 몇 주 더?

 

그렇게 오래 모텔에서
있을 돈이 없을 것 같아요

 

아하

 

만약에 우리 아빠 집에서
있으면요?

 

네, 아마 그렇게 해도
되겠다 싶네요, 네

 

네, 그럼 그래요

 

- 되시겠어요?
- 네

 

잘 됐네요
진짜

 

죄송, 실례할게요
으흠

 

- 어
- 야

 

- 카일이 여기 와있다
 - 진짜?

 

잘 됐다
찾았대요

 

그래, 우리 골프 게임하는데
내가 다 이기고 있다

 

야 뻥이 아니라, 새꺄
얘 진짜 지 엄마 싫어하는데

 

- 알았어, 잘됐네 테리야, 고맙다
- 아니, 장난 아니라니깐

 

내가 우리 여편네
증오하는 수준을 넘어

 

좋아, 알아 들었어 테리야
잘 됐다, 고마워

 

- 들어가
- 좋았어

 

애가 제 친구집에 갔대요
거기로 데리러 가면 되요

 

네, 근데 음...
전 그냥 모텔로 돌아가는 게 낫겠는데요

 

- 오늘밤은 걔한텐 너무 벅찰 듯해서요
- 괜찮으시겠어요?

 

네 그게 아마
더 낫겠다 싶어요

 

애한테 뭐가 나은지
제가 아니까요

 

힘들지, 친구
알다마다

 

근데 엄마 있어주면 넌 시합 끝까지
할 수 있고, 엄마도 훨 좋고, 알지?

 

엄마한테 말해놨다
너 오늘 뵈러갈 거라구

 

- 어딜요?
- 오, 알잖아.. 니가 원하는 아무 곳이나

 

어.. 여기서 봐도 되고
할배 집에서 봐도 되고

 

오늘 아침에
이사오신다니...

 

좋아요

 

연습 전에 할배 집으로
보러 갈 게요, 근데 혼자 갈래요

 

- 안녕, 마이크
- 안녕하세요, 베디 어르신

 

- 다린 좀 어떠세요?
- 좋아

 

잘 됐네요

 

씬디가 왔는데요

 

진짜야?
온 이유 말하디?

 

아뇨, 근데
변호사랑 왔더라구요

 

- 왔어요, 씬디, 어인 일로?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마이크 플래립니다
- 안녕하세요

 

- 엘레노 코헨 입니다
-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뵈서 너무 좋으네요

 

저기, 씬디 씨가
변호인 선임했단 건 몰랐네요

 

아, 네, 지난 주에 절 선임하셨죠
부친이 처하신 상황을
해결하시겠다구요

 

- 그렇군요, 어, 저기, 들어오시죠
- 음, 감사합니다

 

네

 

제 기억엔, 어... 말씀하셨죠
여기 이틀 전에 오셨다고, 씬디?

 

어, 의뢰인께선 적응 시간을 바랬구요
부친과 상봉도 몇 번 하셨죠

 

그렇군요, 네, 음...
제가 어떻게 도와드려야죠?

 

씬디 씨는 부친 요양에 있어서
더 주도적 역할을 하시겠답니다

 

으흠, 잘 됐네요
어떤 역할 말씀이신지?

 

음.. 제가
직접 돌봐드리고 싶어요

 

진짜요?

 

- 어, 여기로 이사오시게요?
- 아뇨

 

아뇨, 부친 모시고
콜럼버스로 돌아가겠답니다

 

거기에 현재
지원센터가 있어서요

 

- 으흠
- 시설말이죠

 

음...

 

제 유일한 관심사는
부친께서 원하시지 않는다 인데요

 

네, 제가 이미
아빠완 상의했어요

 

거진 같은 생각이시구요

 

이해는 합니다만, 씬디
근데 어...

 

시인하시겠지만
부친을 장기간 뵙지도 않았고

 

현재 치매 투병 중이십니다

 

해서 일단
제 입장이 참 난처한데요, 아시죠?

 

네, 이해해요

 

허나 따님이 "법정 후견인"인 바
소송은 피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래요, 안 해도 된다는 것 알죠
절대적으루요

 

그렇구 말구요
음...

 

저기 죄송한데
실은 다른 의뢰인을 받아야 해서요

 

이런

 

이 사안은 따로 시간을 정해
토의하도록 하죠, 되셨죠?

 

네

 

좋습니다

※후견인 종류ㆍ순서 : 지정 후견인 (현재無)
ㅡ유언장 없을 時 -→ 법정 후견인 (씬디)
ㅡ혈족이 없을 時 -→ 선임 후견인 (마이크)

- 그렇게 안 좋아?
- 그래, 아주 안 좋아

 

그 여자랑
법정에서 한 판 뜨지 그래

 

- 박살을 낼 거잖아
- 못 해

 

무슨 소리야? 그 여자는 비정상이고
넌 여기서 저명인사잖아

 

그냥 리 판사 면전에 설 수가 없어
아주 상황이 불리할걸, 확실해

 

- 지금 당장 소송할 돈도 없어, 테리야
- 음, 그럼 때려 쳐

 

때려 치고
그냥 리오 영감 보내 버려

 

엿같지만 니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잖아

 

- 그래, 어쩜 니가 맞다
- 온다, 새꺄

 

- 마이크 아저씨
- 왔냐, 친구

 

- 엄마가 할배랑 오하이오 가는 것 알아요?
- 응, 알어. 오늘에야 말씀하시더라

 

못 하게 할거죠
그렇죠?

 

모르겠다, 카일아
상황이 복잡해

 

뭐가 복잡해요?

 

할배한테 뭐 신경이나 쓰는 줄 알아요?
그렇게 하게 두심 안 되죠

 

알았다. 넌 그냥 가서
연습 준비나 해라, 됐지?
내가 처리할게

 

좋아요

 

그치만 엄마한테 말했어요
떠나기 전까진 아저씨 댁에 있겠다구요

 

계속 집중해라, 카일아

 

이야

 

- 니 각본은 뭔데?
- 음, 빌어먹을 모르겠어

 

그년은 돈줄을 찾는거겠지, 새꺄

 

- 그냥 길을 터줘
- 무슨 의민데?

 

리오 돈 얼마 손에 쥐어주고
집으로 돌려보내
그 영감은 그 정도는 신경 안 써

 

아니, 그럴 순 없어
그 여잔 심지어...

 

그래 맞다, 해당 사항 없단
사실을 모르지, 그게 내 각본이야

 

잠깐, 니 각본이 뭔데?

 

어...

 

걱정하지마
너 연습 시작할 수 있겠냐?

 

- 진짜?
- 그래, 좋아, 가봐

 

- 싸대기 한 대 갈겨주랴, 기합 넣게?
- 됐어, 진짜 사양할게

 

우리 모든 최고 관심사는
리오 씨께 뭐가 최선일까 입니다

 

따라서 저는 원만하게
이 문제를 처리했음 합니다

 

- 음, 저희도 그래요
- 좋아요

 

저기, 음, 그러기 위해선
제가 솔직해져야겠다 생각했구요

 

그래야 그쪽에서 이해가 되시겠죠
왜 부친을 보내는데 주저하는가 말이죠

 

그렇죠

 

좋습니다, 음...

 

씬디, 부친 유언장에선
상속 의사가 없습니다, 전혀

 

외람되지만 현재로선 바꿀 수 없구요
이미 심신상실 선고를 받으셨기 때문이죠

 

뭐..?

 

사실이에요?

 

유언장 복사본을
봐야겠는데요, 마이크

 

당연 가져왔죠

 

- 감사합니다
- 틀림없습니다

 

그럼 누구한테 상속했죠?
카일이요?

 

- 아뇨
- 그럼 누구? 당신요?

 

아뇨, 아뇨

 

실은 지방공원 조성사업에
상속하셨죠

 

마을 공원이
부친 명의로 헌납되길 바라셨거든요

 

아이구 맙소사
당신 완전 쓰레기구만

 

- 됐어요
- 아이구 맙소사, 안돼

 

그 인간은 자기 자신만 알고
망할 좆같은 자기 돈 외에는
씨발 좆도 신경쓰는게 없어!

 

- 씬디
- 아 돌아가시겠네!

 

- 이러지 마세요
- 아 이거 진짜 말도 안 된다

 

- 제발요
- "제발" 뭐요?!

 

"제발요"?

 

- 이 문제는 의뢰인과 상의할게요
- 이해합니다

 

상의? 난 못 돌봐
쥐뿔도 받는 거 없으면

 

- 끝났네
- 그만해요 / - 싫어요

 

- 아이구 내 팔자야
- 어, 여기서 마무리 짓죠, 마이크

 

절대적으로 이해합니다
이 사안은 당신께 일임할게요

 

감사해요

 

- 변호사가 어찌 이런 걸 몰라?
- 봐요, 진정해요

 

씨발 좆도
당신 하는 일이 뭔데?

뉴 저지 주(州) 학교대항 운동협회
지역 선수권 대회

거저 먹었네, 짜샤
진짜 거저네

 

- 그래, 그여잔 모텔로 돌아갔어
- 잘됐네

 

- 그래 맞아, 각본이 먹혔어
- 제대로 먹혔네

 

두 여자 속내를 까발렸으니
넌 홀라당 벗겨 먹으면 되겠다

 

- 니가 뭔소리하는 지 대체 모르겠다
- 진짜?

 

몰라 몰라
진짜루

 

시간 됐어, 코치

 

야, 너 준비됐냐?

 

준비됐구만

 

이야...

 

이거 흥분되네, 그치?
여기 스카웃들 하러 왔겠지?

당연하지, 주(州)대항전 진출까지 기다리겠지
애틀랜틱 시(市)서 하던가?

- 야 우리 너무 재미보는 것 같아
- 촐랑대지마

 

잘 해라, 아들

 

지역 레슬링 선수권 대회

 

좋아, 들어봐
괜찮지?

 

한 번 더 이기면
주(州) 대항전 진출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고
그러면 되는 거야

 

야! 말 들어야지

 

여기에 집중 해, 알겠어?

 

여기가 니 구역이고
여기가 니 영역이야
니가 통제하는 거야

 

기억하지?
니가 통제한다고!

 

자, 가서 놈을 잡아!
끝장을 내!

 

119 체급, 티몬스 선수
뉴 프라비던스 고교 대

 

브라운 고교
쌔들 브룩

 

호각 불면 시작이다

 

준비됐냐?

 

경기 잘하고

 

- 자세잡고
- 힘내, 카일아, 다 이긴 거야

 

머리 들어! 들어! 들어!

 

- 카일아!!
- 득점, 맞지?

 

뭐요, 득점은 무슨?
비스포츠맨 행위

 

- 카일아! 통제해, 진정해
- 1 벌점, 원정팀

 

- 일단 진정해, 알았지?
- 가자, 크리스!

 

*스프롤! 스프롤, 카일아! 스프롤!
sprawl: 태클 받을 때 자세 낮춰 방어하는 동작

 
sprawl: 태클 받을 때 자세 낮춰 방어하는 동작

발은 매트 위에, 매트 위, 매트 위!
sprawl: 태클 받을 때 자세 낮춰 방어하는 동작

 

진정해

 

안돼, 끝
경기 종료, 종료

 

좀 어떠냐?

 

죄송해요

 

야, 괜찮아 임마
다 괜찮아

 

엄마랑 가기 싫어요
감독님

 

싫어요

 

알았다, 친구

 

알았어

 

야, 임마
머리 들어봐

 

사람들 차에 좀 태워줄래?
바로 갈 게

 

- 여기 웬일이쇼?
- 아들 레슬링 보고 싶었죠

 

네, 잘하셨네요, 아들이 저 안에서
아주 특별하고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어쩌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근데 이제 다 날아갔네요
그 덕분에 당신이 행복했음 하네요

 

- 그건 제 잘못이 아니죠
- 아니라구요?

 

왜 하필이면 오늘 여기서
애가 엉망이 됐다 생각하쇼, 어?

 

- 원하는게 뭐요?
- 우리 아버지요

 

전날엔 그런 식으로
말을 안 했던 것 같은데요

 

당신은 과거에 아버지가
어땠는지 알지도 못해요

 

지금의 모습이 아녔다구요

 

날 마치
똥으로 여겼다구요

 

그래서 호의로 되갚아주시겠다?
그건가요?

 

난 그 수고비를 원한다구요!

 

- 그건 당연 제 것이라구요!
- 그것 땜에 이러시는 거요?

 

천 오백 달러 땜에?
맙소사

 

그게 당신이
아빨 데려간 이유 아니던가요?

 

좋아요, 당신이 뭘 모르나본데
내가 가르쳐주지

 

수고비를 원한다?
좋아, 내가 받도록 해주지

 

리오 씨를 데려갈
필요조차도 없어

 

내가 무임으로 보살필 테고
내가 수표는 당신에게 보내주지

 

조건은 단 하나야

 

- 뭔데요 그게?
- 카일이는 우리랑 함께 있는다...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난 걔 엄마이고
걔는 내 식구인데도

 

애가 당신 생각대로
그렇게 느낀다 확신해?

 

당신이 뭔데 우리 아들
감정까지 들먹여?!

 

걘 나랑 갈 거고
당신은 어쩌지도 못할걸

 

그렇게 나오면
수고비는 물 건너간 거네

 

아, 저기
나중에 따져야 할걸!

 

그래, 그러자고

 

아들이 보고 싶다고!

 

전화 때려
아들래미 전번 알잖아

 

우린 바로 거깄었어, 마이크

 

씨발 바로 거기에말야

 

지금은
아무런 소득이 없네

 

너 괜찮냐?

 

아니

 

여보, 어머님 오셨어
저녁 거의 다 됐어

 

- 카일이 봤어?
- 지하실에 없어?

 

- 없는데
- 아, 이런 미치겠네

 

- 찾아볼게
- 고마워, 테리야

 

- 파란만장한 날였지, 어?
- 그래, 맞어

 

당신 괜찮아?

 

우리 어째야하지?

 

할 게 없어, 막을 수가 없어
지 아빠랑 카일이 데리고 갈 거래

 

- 법정에서 한 판 할 순 없는거야?
- 안 돼, 못해, 절대

 

저기 확실하잖아
그냥 돈 때문에 아빠 찾는단 것

 

그냥 이 사건은
못 이겨, 여보

 

믿어봐

 

믿어

 

왔어, 카일 얘야
들어와

 

니가 오니
너무 기뻐

 

앉아라, 얘야

 

사이다나 뭐 마실래?

 

- 바라는게 뭐야?
- 으흠

 

난 그냥 말하고 싶었어
경기 망친 것 정말 미안하다고

 

그게 전화한 이유?
고작 그 말 하려고?

 

아니

 

또 말하고픈 건
할배한테 니가 최선이라는
뭐든 내가 할 거란 거야

 

약속할게

 

그럼 여기 그냥 냅둬
원래 살던 곳에

 

고백하자면
솔직히 할배가 뭘 원하는지
확신이 안 서

 

이거 봐

 

- 그냥 노란 색 부분만 읽어봐
- 뭔데?

 

할배가 있었던
법정 기록 사본이야

 

내 변호사가 구해줬어

 

이건 사실이 아냐

 

- 판사가 할배한테
거기 살아야한다 했다던데
- 아니

 

아냐, 얘야
이게 법정 공식 기록이야

 

아까 그건
마이크가 한 말이고

 

그 사람이 돈을 받았어
할배 후견인 되는 조건으로, 카일아

 

그러구선 그냥 거기다 쳐 넣어서
돌볼 필요도 없었던 거지

 

할배 거는
우리 거야

 

어째서?

 

우리가 그 돈 받을 자격이되니까, 카일아
어떤 변호사가 아니라

 

너도 다 컸잖아
이해할 수 있을 거다

 

봐봐, 카일아, 얘야...

 

닥쳐
닥치고 있어

 

이 따위 것에 나 신경 안 써!
그냥 할배 내버려둬!

 

알아 듣겠어?

 

알겠냐고?

 

고마워요, 캐런
진짜 감사드려요

 

네 들어가세요

 

- 소식은?
- 없어, 스템러 집에도 없네

 

- 어디 있을까?
- 나도 몰라

- 어... 아마 산책갔겠지
- 차 타고 찾아봐야겠어

어머님이
애들 봐주시면 되고..

 

어딜 가자고?
잠시만.. 네?

 

여보세요?

 

- 네, 전데요
- 누군데?

 

뭐요?

 

아주 천 년 같은
하루였는데요

 

어떤 대답이 절실해요

 

현재, 그 대답을 주실 수 없다면
주실 수 있는 분을 좀 알려주십시오

 

- 당장요
- 선생님, 제발 고정하세요

 

-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당신네들이 내 피후견인을 잃었잖아

 

- 진정해
- 저희가 찾겠습니다

 

- "진정해"?
- 고소할 줄이나 아쇼
이 양반 변호사요

 

- 죄송해요
- 어떻게 탈출하도록 방치할 수 있죠?

 

보시죠, 그분은
분명 시설 안엔 안 계십니다

 

툭하면 여러번
댁으로 가실려고 했어요

 

- 저희가 거기로 막 가볼 참입니다
- 이게 말이 돼? 이게 말이 되냐고

 

저기 어르신들
서로 감시 잘 하십시오

 

테리야

 

- 불 켜져 있네
- 여기 있겠네

 

- 근데 열쇠 가져왔어?
- 아니, 깜빡했어

 

젠장

 

- 쉿, 테리야!
- 그래 그래 내가 잘못했다

 

- 초인종 눌러
- 내가 방금 했어, 여보, 됐지?

 

- 티비 소리 들리는 것 같다
- 진짜?

 

니 말 맞네
좋았어, 음...

 

잠시, 잠시만

 

잠깐만

 

- 맞네, 저기 있네
- 뭐하고 있는데?

 

티비 보는데

 

영감님

 

영감님

 

영감님

 

반응이 없어
초인종 눌러

 

- 반응 있어?
- 없어

 

- 야, 죽은 것 아냐?
- 망할 나도 모르겠어

 

- 맙소사
- 새꺄, 꼭 귀신 튀나올 것 같다

 

- 깨고 들어가야하나?
- 안돼

 

어... 일단, 열쇠 가지러
사무실 들렀다 올 게

 

- 두 사람은 여기 있어
- 둘이서만?

 

- 온겨?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어여 들어와

 

- 초강력 으시시하다
- 들어가 먼저

 

- 아, 제발 좀
- 난 제일 마지막으로

 

괜찮아요, 영감님?

 

여긴 어떻게 왔어요, 어르신?

 

영감님, 걸어서 왔어요?

 

- 제가 모셔왔어요
- 아아악!!!

 

카일아!

 

- 니가 모셔왔다고?
- 네

 

너 제 정신이냐?
우린 걱정돼 죽을 뻔했다, 카일아

 

두 사람 때문에

 

우리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진짜 오싹하네
계속 말해봐

 

카일아

 

- 대체 뭐하는 짓이냐?
- 스파게티 만드는데요

 

- 맙소사, 정신줄 놨어?
- 아뇨

 

- 카일아 모셔오면 안 돼!
- 여기가 계셔야할 곳인데요

 

- 아냐 얘야, 할배는 오크 놀에 계셔야 해
- 서로 대화 끝낸 문제잖아

 

네, 그랬죠

 

기억해요

 

이것 들어보시죠

 

프래리 씨 왈
"파플러 씨는 자기 집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리 판사 왈
"그렇게 할 수 있겠어, 마이크?"

 

프래리 씨 왈
"네, 할 수 있습니다, 진짜요"

 

뭐? 이게 뭐야?
뭐?

 

사실이죠, 안 그래요?

 

여보?

 

이게 뭐냐고?

 

아저씨도
엄마랑 똑같아요

 

여보!

 

카일아, 카일아!

 

야, 카일아, 야!
잠시만 있을래?

 

- 건들지 마요!
- 이런!

 

젠장

 

- 미안하다, 제발
- 말했죠, "건들지 마요!"라고

 

맙소사, 좋아

 

- 설명 좀 하자, 괜찮지?
- 설명은 뭔?

 

어떻게 나한테 거짓말 했는가?
어떻게 할배한테 거짓말 했는가?

 

- 아냐, 그건 사실이 아냐, 알았지?
- 그럼 뭐가 사실인데요, 아저씨?

 

진정해라, 알았지?
제발, 이 사람아

 

- 진정해라
- 머리 속임수 조심해

 

나 너랑
레슬링 안 할 거다

 

- 손 올려, 손 올려
- 그만하자, 됐지?

 

- 부추기지 마
- 도움이 안 되잖아

 

- 거시기.. 쟨 레슬링 프로급이라고
- 진정해 좀

 

- 봤지, 말했잖아
- 그만해!

 

- 좋았어, 친구, 제자리 잡아, 좋았어
- 그만!

 

- 여보, 그만!
- 좋아, 친구

 

- 그만두려 용쓴다고!
- 말려들지마, 마이크!

 

- 말려들지마!
- 지도 그만하고 안 떼놔?

 

- 아야, 망할 나 좀 떼줘!
- 떼놔!

 

- 카일아 / - 카일아
- 카일아! / - 아야

 

- 어서 일어나, 됐어
- 난.. 아냐, 아냐, 아냐

 

그냥 심판본 거야
그냥 심판!

 

카일아!

 

- 이리 와!
- 카일아!

 

카일아!

 

이게 사실이야, 당신?

 

이렇게 말했어, 판사한테?

 

응, 그랬어

 

그렇담 왜 이사시켰어?
여기 살고 싶다는데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여기 둘 수 없었으니까..

 

됐지?
나도 어쩔 수 없었어

 

- 결론은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네
- 그렇게 해야했어, 알겠어?

 

- 왜?
- 돈이 필요했으니까, 됐어?

 

우린 돈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어떤 노친네를
자기 집에서 빼냈어?
등골 빼 먹으려고?

 

- 대체 정신은 어따 엿바꿔 쳐 먹었는데?
- 아냐, 아니라고!

 

이렇게 꼬일 줄은
몰랐어, 알겠어?

 

진짜야? 혹은 감빵갈 생각을
못했던 것일 수도 있네

 

- 여보, 어디가?
- 집!

 

착신 호출
수신 확인했나?

 

착신 호출, 찰리 비행대대
집중 포격 받고있음
브라보 대대, 공중 지원 바람

 

수신 확인했나?

 

델타 대대
목표물과 교전중지 바람

 

여보세요?

 

여보세요, 엄마?

 

여보세요?

 

니네 엄마가
장난 전화한 거야?

 

아니

 

그래서 감독이랑 한 판 뜬거야?
니가 져서?

 

아니, 싸웠었지
그 사람이 사기꾼여서..

 

- 진짜야?
- 그래, 진짜야, 스템

 

근데 확실한 건
감독이 너한텐 잘할 거야, 형제

 

너가 최우수 선수거든
감독에게 이전에 없었던

 

내 말은 감독은 나한텐 항상 냉담했지
내가 허접하니까

 

- 안녕하세요, 영감님
- 잘 잔겨?

 

잠들었네요
으흠, 죄송해요

 

죄송은 뭐가?

 

집에 가고 싶죠, 영감님?

 

그럼, 좋고 말고

 

왔네

 

왔어

 

- 어딨어 카일이는?
- 스템러 네에서 잤어

 

- 당신은?
- 어... 오크 놀

 

그래서 이제 어쩔 건데?

 

법정에 서야겠지

 

아니, 그리 못할걸
판사한테 집에 모시겠다 했다며

 

알아

 

판사한테 말해, 잘못 시인하고
진짜 집에 모시겠다고

 

아무도
걸고 넘어지는 사람 없을걸

 

그럴 순 없어

 

- 왜 안돼?
- 사실이 아니니까

 

오 잘났어
아직도 거짓말하겠다는 모습이 가관이네

 

그냥 변호사 질 때려쳐
그게 가족이 살아남는 길이야

 

그런 생각해본 적 있어, 당신?

 

했지, 항상

 

젠장

 

미안해 여보

 

진짜 미안해

 

알아

 

어이 친구
이 아래 어떻게 들어왔어?

 

- 창문요
- 배고프지? 팬케익 만들어줄게

 

저 떠나요
그냥 제 잡동사니 챙기러 왔어요

 

- 지금 바로?
- 네

 

야, 카일아

 

들어봐
그냥 미안하단 말 하고 싶다

 

알아요, 아저씨, 미안하겠죠
누구나 항상 미안하죠

 

할아버진 댁으로
다시 모실거야, 카일아

 

난 싸울 거야
분명히 거기 계셔야한다고

 

너무 늦었죠, 질 걸요
우리 엄마가 할배 데려갈 테니

 

그럴지도 모르지만
난 아직 노력 중이다

 

그래서 뭐요? 이제 용서 바란다..
이건 가요, 아저씨?

 

아니, 그냥 니가
한 번 더 기횔 줬음 하는 거다

 

이게 말이 되냐고!

 

- 야, 카일아, 들어봐...
- 혼자 있고 싶어요

 

- 뭐?
- 그냥 여기 아래서 혼자 좀 있겠다구요

 

좋아, 알겠다
그래라

 

카일아, 이 말은 해야겠다
우리 모두 널 사랑한다고

 

- 안녕하세요들
- 왔어?

 

안녕하세요, 파플러 씨
뵈서 좋네요

 

- 재키
- 안녕

 

- 어찌 돼가냐?
- 넌 뭐하러 왔어?

 

짜식, 나야 니
보조 코치잖아

 

- 누가 여기 없는지만 살펴봐
(비그는 없잖아)
- 아하

 

아, 여기요, 마이크?

 

안녕하세요, 엘레노

 

말씀 좀 나눌까요?

 

어, 그러죠
잠시만, 알았지?

 

뭐 아시겠지만 법원 기록만으로도
당신은 인생 종치는 거예요

 

네, 잘 알죠
전개상황이 뻔하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
변호사 양반

 

그게 다예요?

 

아뇨, 제 의뢰인이
말씀 좀 하자네요

 

왔네

 

아직 그 거래조건
유효한가요?

 

카일이에 대한 것?

 

계속 있어도 좋아요

 

그렇다면야
거래는 유효하지

 

수표 보내주실 거구요?

 

매 달

 

애 잘 돌봐줄 거죠?

 

그럴 거야

 

작별인사라도
하고픈데요

 

좋아

 

카일아, 여기
잠시만 와봐라

 

엄마가 잠시
할 말이 있댄다

 

- 잘 쳤어
- 고마워

 

- 무난해, 무난해
- 내 실력을 보시라

 

알았어

 

- 잘 쳤다, 새꺄
- 망치가 시원찮아서는..

 

안녕, 얘들아

 

- 안녕, 아빠. 내가 이기고 있어
- 대단한걸

 

- 안녕요, 감독님?
- 안녕, 스템러

 

카일아, 이 재활용 캔들
저쪽으로 치워줄래?

 

- 알겠어요
- 고맙다, 친구

 

- 야 색깔 바꾸자
- 왜?

 

난 오렌지색이 별루라서

 

- 왔어, 자기
- 왔어? 일 어땠어?

 

어... 좋았어
한 의뢰인 땜에 사무실에 묶여있었지

 

- 오늘 리오 영감님께 선풍기 하나 줬어
- 그래줘서 고마워

 

- 금방 내려올게
- 자기, 식사할 시간 돼?

 

- 어... 거기서 먹을게
- 알았어, 꼭 챙겨먹어

 

안녕, 바텐더
*바나나 다이키리 한 잔 줄래?
쿠바 칵테일 : 바나나+럼+라임주스+설탕

알았어
우산 꽂아줄까?
쿠바 칵테일 : 바나나+럼+라임주스+설탕

 

아니, 됐어
그냥 그대로 줘

 

알았어

 

- 할 만해, 친구?
- 나?

 

나 상당히 선수지

 

번역 : 잔인한 시(詩)
삶은 시와 같고 잔인하기에...
완료 : 2011. 9. 06. 20:03 8th 作
흔적 : http://bazin.tistory.com

부족한 자막으로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주석과 긴 대사로 괴롭혀 드려 죄송하구

전문적 분야 레슬링, 법률, 군사 등을
철저히 조사 못해 죄송하구

전라도 사투리를 잘 모르면서
시험해서 전라도 분들께 제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