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마리아 벨로

숀 빈

모리스 로에비스

감독 존 포세트

다크
(The Dark)

여행 파트너가 너무하다
운전사를 즐겁게 해줘야지

-안 그러니?
-이 길이 아냐

이 길이 맞아
여기 봐

이 길이야

무슨 길이 이래?

이정표 하나 없잖아

이 길이 맞아

그냥 호텔에서
기다릴 걸 그랬어

아빠 놀래켜 주기로 했잖아

그러고 싶지 않아?

미쳐!

이 길 맞아!

사라!

사라, 그만 가자

사라!

사라?

사라!

사라!
사라! 사라!

-꺼져!
-왜 그래?

엄마, 그만 해!
그냥 양이야

양 갖고 뭘 그래?

좋은 생각이 있어

차에서 내려서 아빠
집까지 한번 걸어가보자

아빠한테 말할거야?

어쩌면 좋겠어?

하지마

알았어

온통 풀밭이네

진짜 너희 아빠답다

아빠!

얘야...

깜짝 놀랬다
내일이나 올 줄 알았어

-일찍 와서 화났어요?
-천만에, 너무 행복해

왜 울고 그래?

-아빠 보니까 좋아서...
-나도 너무 좋구나

꼭두새벽부터 왔어

-왔어?
-안녕?

잘 있었어?

집 근사하다
당신 줄게

고마워

사라가 좀 서둘렀어

실은 어젯밤에 도착했는데
차가 고장나서 걸어왔어

-전화했는데 신호가...
-안 잡히지

차에서 조금 자긴 했어
그렇지, 아가?

오다가 양떼도 만났어

너무 멀었어요

그만큼 세상과
동떨어져 있지

다피드!

나중에 아델의 차 좀
끌어다주겠어요?

-그러지 뭐
-고마워요

이 분은 다피드야
뭐든 척척 고치시지

-안녕하세요?
-다피드라면 데이빗이예요?

정확히 데이빗이지

-다프가 데이고...
-데이브군요

-반가워요
-반갑소

조심들 해

숙녀가 다 됐구나
몇 살이야? 18, 19살?

당신이 숨어사는 데가
여기였군

-꽤 익숙해졌어
-그래...

이거 맘에 드네
당신이 직접 만든거야?

도살장에 있던 걸 가져왔어
지금은 내 스튜디오야

그래?

도살장이 뭐야?

동물들 죽이는 곳

역겨워

참, 네 방은 위층이다

-봐도 돼요?
-물론이지

-왼쪽 첫번째 방이야
-알았어요

그래...

그러게...

-사라한테 문제있어?
-없어

그냥 누구처럼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아

별 문제 없어, 우린 괜찮아
그저 당신이 보고싶었어

나도 그랬어

여기가 당신 방이야

근사하네

작업을 많이 하나봐
정신없네

그래, 좀 엉망이지?

일단 다른 방으로
옮겨놓을게

아냐, 괜찮아

-사라, 어디 있니?
-여기 있어요

벌써 사고 쳤니?

되게 으스스하다

-이건 무슨 열쇠죠?
-모르겠다

여기저기서 찾았는데
맞는 문은 없어

-분위기가 좀 섬뜩해
-무슨 창고였던 것 같아

-뭘 넣어두는 창고요?
-너같은 못된 꼬마

잘못을 반성하면
문을 열어주지

방은 맘에 드니?

-망원경도 있어요
-그래

조난되는 배가 있나 살펴봐

SOS

영혼을 구제하소서

엘비스, 이리 와!

엘비스!

사라!

가장자리로는 가지마

뭐 찾았어?

-비밀이야
-비밀?

역병이 돌아서
사람들이 죽었나?

-무슨 비석이지?
-앤...앤윈

앤윈이 아니라...아눈이지
웨일즈어야

-무슨 뜻이예요?
-죽은 뒤에 가는 곳

-천국 같은데요?
-그렇지

사라!

가서 엘비스 좀 찾아볼래?
가야 될 시간이야

-같이 가자, 사라
-혼자 가도 돼

조심해라

엘비스!

근데 뭘 기념하는 비죠?

-추모비요
-추모비요?

50년 전만 해도 여기
꽤 많은 사람이 살았죠

세상과 동 떨어져서...

종교를 만들었어요

-엘비스!
-웨일즈 전설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면
타인을 구할 수 있단거죠

근데 웬 추모비요?

한 목사가 그 많은
사람들을 부추겨

이 벼랑 끝으로
데리고 왔어요

그리고 그 날
그 많은 사람들이...

이승에서의 고통을 끝내고자
절벽에서 뛰어내렸죠

허무하게 죽었네요

죽는게 아니라
아눈에 간다고 믿었지

당신 같은 사람한텐
어림도 없겠지만!

사라!

괜찮아? 아빠 여기있다
괜찮니?

-모르겠어요
-맙소사, 괜찮니?

-맙소사, 어디 보자...
-괜찮다니까!

괜찮대, 그만해

안뇽? 어딨니?

-어디 갔다왔어?
-좀 놀다왔지

밤을 새고?
제발 아빠한테 보내줘

사라, 그 얘긴
이제 안하기로 했잖아

-아빠한테 말했더니 좋다고...
-그건 나도 알지만...

아빠도 나랑 살고 싶댔어

누가 뭐래? 학기 마치면
영국에 갔다와

웨일즈야!
아빠랑 살고 싶어

사라...

-또 뭐하려는건데?
-넌 상관할 거 없어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는 엄마밖엔 몰라

미안하다, 놀랬니?

괜찮아요

뭘 쓰고 있었니?

그래...비밀이구나

여자들 비밀?

정말 문제없는 거니?

왠지 좀 낯선 것 같아
아빠한테 할 말 없니?

-없어요
-정말?

정말이에요

엄마한테 잘 해라
엄마도 노력하고 있어

보고싶었다

저도예요

내일 보자

잘자

당신도...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는 엄마밖엔 몰라!

그만해!

봤지?

엄마 미워!

-엄마가 정말 미워!
-사라...

더 이상은 못 참아!

엘비스!

양 죽은 것 갖고
왜 그렇게 호들갑이야?

P, A, I... 페인트

다 끝나기 전에
맞히지 말라니까요

다시 해봐

-R, O... 돌!
-그러지 말라니까요!

알았어, 이번엔
끝까지 들어볼게

L, O.. S, E...

-지다?
-아뇨

또...라이?
아빠가 또라이란 거냐?

아님 말구요

-우리 탐험 가요
-사라?

우리 산책 할까?

두 숙녀분을 아름다운
해변으로 안내하지

이거 입어

왜?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어야지

바닷가로 가면 더 춥다

데이브 아저씨!

가까이 오지 마라
보기 흉하단다

어제 저 절벽에서
떨어져서 이렇게 됐단다

떨어진게 아니라
뛰어내렸어요

그게 무슨 소리니?

뛰어내렸다구요

양들이 간혹 이렇게
이상한 행동을 했는데

요새 들어는 처음이구나

풀만 먹는게 지겨워서
그냥 뛰어내렸나봐

어떻게 할 거예요?

태워야지

도와드릴게요

먼저들 가

여기 오길 잘했어
정말 너무 근사하다

뭘 찾았니?
그게 뭐야?

바위 미끄러우니까 조심해

사라...

사라?

아가!

그만 아빠한테 가자
얼른 나와!

사라?

그만 가자니까!

어딨니?

사라, 가자!

사라?

사라!

장난하지 말고
얼른 나와

사라?

제임스! 제임스!

여보, 도와줘!

-제임스!
-아델!

-사라는 어딨어?
-물에...

-물에 빠졌어
-사라!

맙소사, 내 잘못이야!

사라!

-이거 놔줘요, 놔요!
-안돼요

제임스를 믿어봐요!

사라!

내일 아침에 수색을
재개 하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각오를 해두시죠

내 딸은 아직 바닷가
어딘가에 살아있소

배에도 등이 있고
손전등도 있는데

내일 아침까지
기다릴 필요가 뭐 있소?

여기 있을수 없어

난 수색작업에 가봐야겠어

아델...

꼭 찾을거야

약속해

엄마 미워!

-사라!
-나도 이젠 못 참아!

셋 셀 동안 문 안 열면
알아서 해

엄마 시험하지마

-하나!
-엄마, 살려줘!

제임스, 도와줘!
제임스...

맙소사, 사라...
사라?

사라!

이 안에 있니?

사라?

맙소사, 사라...

사라?

사라란 애를 찾아요?

그 애는 여기 없어요
여기로 양들이 끌려왔어요

-양이?
-바로 여기서...

불경한 것을 제거하고
죽음을 맞았죠

그래서 톱이며 갈고리가
있는 거예요

그는 머리 속의
지옥을 청소했어요

그라니?

그가 누구야?

목사님...

이 방의 모든게...
그의 물건이에요

괜찮아

-널 해치지 않아
-그 애는 여기 없다니까요

기다려

기다려봐

저쪽에 데려다줘요

저쪽 바위 근처로
갈 수 있어요?

물 빠지기 전엔 안돼요

-언제 빠지죠?
-한 시간 후요

여자애를 봤어

-여자애를 봤다구?
-밖에 있었어

-뭐?
-그 애가 도살장에 갔어

-도살장엘 갔다구?
-그런데 그 애가...

목사에 대한 이상한 얘기를
했는데 이해할 수가 없어

-도대체 무슨 얘긴지...
-아델...여보!

-사라를 본 거야?
-만지려는 순간...

-제발, 사라를 봤어?
-아니!

손을 베었잖아
내가 치료해줄게

사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우리 딸이 아니었어

그래...

여기 오기 전에 싸웠어
난 나쁜 엄마야

그렇지 않아
지금도 아냐

우리가 헤어진건
누구 잘못도 아냐

사라는 당신을 사랑해

우리 둘 다...

실례했습니다

뭘 좀 가져가려고
들렸는데 괜찮으세요?

괜찮아요

전 괜찮아요

그냥...

그러니까...

뭔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라랑 남편이 그런
게임을 하고 놀았거든요

그런데 역시나네요

자네 괜찮나?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사라랑 같이 있어야
됐는데...

가서 부인이랑 같이 있게

소식 들어오는대로
알려줄테니

잃었을 땐 없었으니

찾을때는 꼭
곁에 있을 겁니다

넌 누구니?

아눈

맙소사!

1952년 5월 16일
여섯번째 양 사망

겁에 질렸음

이것 좀 봐
어딨지? 5월 17일...

일곱번째 양 사망
감염 위험에 따라 화장

이것 봐, 한 둘이 아냐
양들이 이유없이 죽었어

무슨 병에 걸렸는지...
양의 머리를 절개하곤...

또 뭐라고 돼있냐면...
그 애가 그랬다고 돼있어

그 애가 양을 죽인다
도대체 걔가 누구지?

나도 몰라, 아델
내가 어떻게 알겠어?

잘 봐
이 애야

-도살장에서 봤다는?
-그래

사라가 실종된 날 봤어

여보, 애를 못 찾았어

사라를 못 찾았다구

-내 말 듣고있어?
-그래, 듣고있어!

물이 아니라
다른데를 찾아야 돼

미치겠군

도대체 제정신이야?

온 동네 사람들이 죽은
우리 딸을 찾고 있어

그런데 당신은 그림이나
그리고 돌아다녀?

맙소사, 미안해...
여보!

웨일즈 농부들의 절망
이름 모를 병이 양을 습격

-필요한 건 찾으셨어요?
-그래요, 고마워요

웨일즈어 할 줄 아세요?

웬만큼 하죠

이것 좀 해석해 주시겠어요?

이거요

이 말 뜻은 아눈의 팔에
아이들이 안긴단 거예요

쉽게 말하면 아눈이
아이들을 받아들인단 거죠

-받아들여요?
-다 웨일즈 전설이에요

죽은자와 산자가
경계를 넘나들 수 있죠

그 말은?

여기 있네요

클레이디라드

이 여자는 죽은자에
의해 아눈에 끌려갔지만

남편이 저승으로
건너가 데려왔죠

클레이디라드
아눈에 떨어지다

목사...
목사와 그의 양떼들...

단체 자살...

목사와 그의 죽은 딸
에이브릴...

에이브릴...

사라란 애를 찾아요?

에이브릴...

제임스?

제임스!

누구 있어요?

거기 누구예요?

누구예요?

문 열어

이 문 열어!

못해요...무서워요...

사라?

사라, 너니?

나예요...

엄마 말 잘들어

셋을 셀게

셋을 세기 전에
이 문을 열어줘

알겠니?

하나...

사라?

제임스, 여기 있어

-누가?
-에이브릴

목사의 딸인데 지금
사라 방에 있어

아델, 제발 좀...

그 애는 사라가
어디 있는지 알아

-날 믿어줘, 제임스
-사라는 죽었어, 익사했어!

그렇지 않아
안 죽었어!

난 알아
살아있는게 느껴져

제발, 아델
이제 다 끝났어!

수색을 중단했어
내가 수색을 종료시켰다구!

울지 마

울지 마
엄마 여기 있어...

에이브릴?

도살장에서 아줌마
본 거 기억하지?

사라가 어디 있는지 알지?

제임스, 저 애를 봐
분명 사라 있는 곳을 알아

여기 목사님 집이에요

맞아, 목사님 집이였어
그렇지?

옛날에 그랬어요

여기 살았어요

혼자요...

아냐, 아냐...

목사님은 너랑 살았어
기억 안 나?

목사님은 아팠어요

저 방이에요

어떤 방인지
우리한테 보여줘

목사님이 어린 양을
가둬두던 방이에요

그리곤 아무리 울어도
내보내주지 않았어요

제발 해치지 말아요
아프게 하지 말아요

목사님은 여자애를 양들을
죽이는 곳으로 데려갔어요

도살장?

양한테처럼 한 것 처럼 아빠가
네 머리를 잘랐지?

머리를 아프게 하지 말라고
빌고 또 빌었어요

하지만 악마는 다시
되살아났어요

이젠 괜찮아

-네 상자 돌려줄까?
-싫어, 싫어, 싫어...

상자에 뭐가 들었니?

-제발 데려가지 말아요
-뭐가 들었냐구?

-뭐가 들었는지 말해!
-싫어!

아델!

-얘가 사라 있는 곳을 알아
-그만해, 아델!

잠깐 진정하라구
내가 얘기해볼게

가자

집이 어딘지 얘기해주면
아저씨가 도와주마

부모님들은 어디 계시니?

네 이름은 알아?

집이 어디야?

왜 아줌마는 화가 났죠?

화가 난게 아냐

우리 딸이 죽어서
슬퍼서 그런 거란다

딸을 사랑했어요?

그럼

무척이나

그 애도 아저씨의
사랑을 알까요?

아마 알겠지...
알았으면 좋겠구나

알 거예요

너 좀 씻어야겠구나

일단 씻고 난 다음에
부모님을 찾아보자

잘 맞을게다

다 씻고 난 다음에
마저 얘기하자

걱정할 거 없다
아무 일 없을거야

아델!

여보, 뭐하는 거야?

-이게 뭐야?
-사라의 스웨터야

이것 봐
이건 메시지야

-누가 보내는?
-우리 딸이!

찾아달라는 메시지야

난 어딨는지 알아요

뭐?

어디니?

어디에 있어?

훨씬 좋은 곳으로 갔어요

이거 뭔지 알지?
알잖아! 내 딸 스웨터야!

-어디 있는지 말해!
-여보, 진정해

-어딨는지 알잖아!
-안돼!

하나님 맙소사!
당신 정말 미쳤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두개골이 몇번은
열린 것처럼 보여요

열리다뇨?

절개 부위가 아물지 않아
출혈을 하는 겁니다

톱으로 절개를 했어요
원시적인 치료법이죠

정신적인 병을 치유하고자
두개골을 자른 거예요

어린애한테 누가
그런 짓을 했죠?

그건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셔야겠네요

S...

O...

S...

엄마...

내 딸은 살아있어요

클레이디라드

파도가 데려간 소녀로
저승에 볼모로 잡혀있었지

죽은 지 50년 된 에이브릴이
살아서 숨쉬고 있어요

당신이 설명해봐요!

-그냥 내버려둬요
-뭐라구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봐요

날 봐요!

내가 어떻게 하겠어요?

항상 그게 두려웠지

그 애는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어

아이가 죽자 목사는
아이를 바다에 띄웠지

아눈으로 보냈어

하지만 보낼 수 없었지
그 애를 살려야했어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지

그래서 신도들을 모았어
그리곤 거짓을 말했지

아눈으로 가는 길이
천국의 길이라고 설득했어

그는 전설대로 했지

산 자 한명에
죽은 자 한명...

그 애를 살려내려면...

누군가를 아눈으로
보내야했지

딸을 살리기 위해
그들을 다 죽였어

당신도 그처럼 행동할까봐
난 두려워

잘 잤니?

어떻게 된거죠?

넘어졌다

기분은 어떠니?

울지 마
다 잘 될거야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하면 될거야

세상에서 제일 원하는 걸
상상하는거야

할 수 있겠니?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계속 꿈꾸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져
현실이 될 때가 올거야

아마 곧 올거다

내 말 알겠니?

-아빠가 돼주세요
-오, 아가...

난...

안 된단다

왜요?

이미 딸이 있거든

그 애가 안 돌아오면요?

-당신도 거기 있었군요
-나만 안 뛰었지

아버지도 죽고

어머니도 죽었지만...

난 너무 무서워서
못 뛰었지

목사가 날 데려갔어

그렇게 목사랑 사는데
에이브릴이 돌아왔지

살아났군요

살아났지

그리고 돌아왔어

그런데 몸에 뭔가를
가지고 돌아왔어

그 후로 양이
죽기 시작했지

목사는 에이브릴을
저 방에 가뒀어

그리곤 악마를 제거하려고
양처럼 머리를 잘랐지

제발 싫어요

아프게 하지 마세요
싫어요, 아빠

제발 싫어요!

난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지

다피드, 문 열어줘

문을 열어줬지

아빠!

그렇게 그 애 안의
악마가 나왔지

그 애는 절대 살아서
돌아오면 안됐어

그래서 내가 다시 보냈지

그 애를 영원히 막기 위해
나도 죽었어야 됐어

그 애는 아눈에서 나가는
길을 알고 있거든

그게 바로 사라였지

사라는 살아있어요

당장 경비 불러요

남편이랑 통화하고 싶어요

오늘 저녁 타이 기네스에서
발견한 소녀를 데려갔어요

네?

아뇨, 됐어요
고마워요

에이브릴이 사라졌대요

-여기 있는게 확실해요?
-여기 있을거요

기다려요

에이브릴, 어디 있니?

여기 있는 거 안다

나 기억하지, 그렇지?

넌 이승에 있어야 될
몸이 아냐

저승으로 돌아가야 돼

에이브릴?

맙소사

데이브?

데이브!

어디 있니?

에이브릴?

맙소사...
오, 맙소사!

일부러 그런게 아니에요

아델?

맙소사!

-나 때문에 죽었어요
-아냐

-다 나 때문에 죽어요
-아니, 더는 아냐

네가 바로 잡아
내가 도와줄게 바로 잡아

알았지, 응?

그 애는 추운데
혼자 있어요

-아줌마를 찾아요
-나도 들었어

너무 먼 길이에요

아냐, 그렇지 않아

에이브릴!
에이브릴!

-아델, 그러지마!
-제임스, 기다려!

에이브릴, 이쪽으로 와!

-이리 와!
-괜찮아, 그냥 가

에이브릴, 아빠가 돼주마

-안돼!
-내가 돌봐줄게

-안돼!
-제발 이리 와!

내가 알아서 하게 둬!

-이리 와
-믿어줘!

안돼!

-제임스...
-안돼!

사라를 되찾을 거야

아빠, 도와줘요!
살려줘요

-다른 방법을 찾아봐!
-안돼!

사라를 살려내야 돼!

제발 아델!

안돼!

하나님 맙소사!

에이브릴, 여기가 어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라는 대번에 알았는데...

사라?

사라는 어딨어?
어딨는지 말해

목사랑 있어요

아줌마가 딸을
가질 자격이 없대요

사라를 데려갈거야!

해봐요...
난 구경할게요

저 여기 있어요...

도와줘요...

엄마가 갈게

엄마가 갈게
엄마가 갈거야!

사라!

내 딸 어딨어?

어디 있어?

어린 양이 벽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찾았지

사라?

가봐, 네 딸이 어떤
꼴인지 가서 보라구!

-엄마예요?
-사라?

엄마...

-서둘러요!
-사라?

-사라?
-엄마...엄마...

-사라가 안 보여요?
-에이브릴, 너지?

여기서 병든 양들의
머리에 든 악을 제거했죠

우린 양이 아냐!

우리도 양이에요
특히 당신!

엄마, 도와줘요...
빨리요, 살려줘요...

네가 뭘 깨웠는지 봐!

가서 봐!

이제 시작한 걸 끝내야지

집에 가고 싶지 않아?

사라, 엄마랑 같이
집에 가자

-집?
-그래

집이라고?

엄마...

집은 내게 지옥이었어

그만해!

봤지?
엄마가 미워!

-사라!
-나도 이젠 못 참아!

사라?

사라, 이 문 열어

셋을 셀 때까지
안 열면 혼날 줄 알아

엄마 시험하지마

하나...

사라, 이거 먹었어?

맙소사, 사라...
정신 차려, 토해야 돼

사라?

죽으면 안돼

머리에서 악마를
제거하고 싶지?

그래

-깨끗이 지우고 싶지?
-그래

-날 되찾고 싶어?
-물론이야

그럼 방법은 이것뿐이야

그만!

봐, 내 말이 맞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몰라...

왜 그랬는지 몰라
그냥 그렇게 됐어

-그냥 그렇게 됐어...
-네가 죽였어

하나님!
다시 한번 기회를 주세요

제발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죽은 자에게
기회는 없어

엄마, 어떻게 될지 알겠지?

이제 끝이야

안돼, 안돼, 안돼...
한번만 더 기회를 줘

죽은 자에겐 기회가 없어

난 안 죽었어

-안 죽었어
-아니 죽었어

기억 안 나?

추모비에서 뛰어 내렸잖아

물이 폐에 꽉찼어

아냐, 난 살아있어...

살아있어

네, 약물 과다복용이요!

빨리요!

젠장, 수면제요
그걸 몽땅 먹었다구요!

안돼, 안돼...
죽지 마

죽으면 안돼

난 살아있어, 살아있어...

괜찮아... 괜찮아...
넌 살아있어

난 살아있어

산 자 한명에
죽은 자 한명...

-엄마, 엄마?
-사라?

-어딨어요?
-사라?

엄마가 갈게

-나 여기 있어요
-사라, 안에 있니?

문을 열수가 없어!

-사라!
-엄마!

사라...

얘야...
말하고 싶은게 있어

꼭 말하고 싶어

이기적으로 굴어서
정말 미안해

모든게 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널 사랑해

너무 사랑해

내 아기...

사라?

사라!

아빠!

얘야!

물 속에?

도와달라고 소리쳤어요

계속 엄마를 불렀어요

믿을수가 없구나
믿을수가 없어

-네 엄마가 옳았어
-아빠?

엄마는요?

얘야, 엄마는...

미안하다

엄마는...

내 말 잘 들어라
엄마는 널 사랑했어

널 위해 용감한 일을
하고 돌아가셨단다

-아니에요
-이제 우리 둘 뿐이야

네가 널 돌봐주마

안돼!

아무 걱정하지 마라
아빠가 돌봐줄게

안돼!

괜찮아

이제 괜찮아

집에 가고 싶어요
제발요, 집에 데려다줘요

알았다

다 잊어버려

엄마...

모든 걸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

아빠...

나...

널 사랑한단다

이제야 알았지만
아빠도 사랑해

사라?

사라...

사라?

사라를 찾아요?

뭐?

그 애는 여기 없어요

뭐?

지금 뭐라고 그랬니?

넌 사라가 아냐
넌 에이브릴이야

괜찮아

괜찮아요

사라가 아냐

울지 마요
울지 마요

당신은 딸을 살려냈어요

훌륭한 일을 했어요

왜?

어둠 속에 있을 때
원하는 걸 상상했어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걸요

그리고 이젠...

그걸...

더 이상 상상할 필요가
없게 됐어요

뭘 상상했는데?

얘기 안 할래요

비밀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