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유혹

사블무에서 만든 16번째 자막입니다

만드신 분들

조남기(rumen@hitel.net)
정승태(orthdoc68@yahoo.co.kr)

김인하(para0812@ihanyang.ac.kr)
문정환(ddasick2@hotmail.com)

이승길(mind0913@hanmail.net)
신홍식(hong17320@yahoo.co.kr)

임채문(lcmoon@hanmir.com)
백경오(refilledsoul@hotmail.com)

http://www.sbmovie.net

주연 : Jesse Bradford (제시 브래포드)

Erika Christensen (에리카 크리스틴슨)

위험한 유혹 (Swimfan)

헤이, 미키

- 엄마한텐 비밀이야
- 뭐가 비밀이지?

아무것도 아니에요. 슈퍼 가는 걸
깜빡했어요. 우유가 다 떨어 졌는데

냉장고 아랫쪽에
새 것이 하나 있구나

등 뒤에 뭘 숨긴거니?

미키가 얼마나 불쌍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 줄 아세요?

개한테도 속아 넘어 가니?

감독 : John Polson (존 폴슨)

- 안녕하세요
- 안녕, 벤

- 앉거라
- 네

- 기분은 어떠냐?
- 좋아요

- 오늘 아침에도 수영했니?
- 그럼요

100미터 기록이 얼마지?

50초 30 이요

괜찮구나

45초 이하로 끌어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필모어 대회 때에도
그렇게 할 수 있겠니?

왜요?

스탠포드에서
스카우트들이 온다는 구나

앞으로 8일 동안 만큼은
수영장에서 먹고 자고 하거라

수영을 안 할 때 조차
머릿 속으론 수영 생각만 하고,

잠 잘 때도 수영하는 꿈만 꾸거라

- 알겠니?
- 네

너에게 쓸데 없는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다

지금 네 미래가 달린
문제를 이야기 하는 거다

맞아요

가서 옷 갈아 입어라

네, 감사합니다

오빠, 싸인 한 장만 해 주세요!

병신!

- 축하해
- 고마워

- 긴장 돼?
- 그래, 약간

- 너한텐 식은 죽 먹기야
- 그랬으면 좋겠는데

내 실력이 너보다 낫다는게
알려지기 전까진 그렇겠지

스카우트들은 너 따윈 잊어 버리고
나한테 장학금을 줄거라구

우리가 왜 깨졌는지
방금 생각이 났어, 조쉬

침대 위에서 내가
너무 화끈했으니까

아니, 네가 또라이였기 때문이야

벤, 좋은 소식이 있어
이제 곧 축하한단 소릴 할꺼야

네 말이 맞아

축하한다, 임마

- 오늘 한번 망가져 보자
- 당연하지

오늘은 반대의 날로 정하자구
모두 미친듯이 노는거야

야, 눈 똑바로 뜨고 다녀!

아냐, 됐다

안녕, 단테

미친 변태 자식!

- 축하해
- 고마워

- 그럼...
- 그럼 뭐?

이제 꿈이 실현 되겠네?

상상이 가? 내가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게?

- 난 로드아일랜드에 있고
- 그래

- 5천 킬로나 떨어진 곳에서...
- 얼마나 먼 곳인진 나도 알아

- 사랑해
- 나도 사랑해

죽어도 변함 없을거야

- 널 위해 준비했어
- 정말?

열어 봐

- 너무 예쁘다
- 너도 예뻐

- 넌 정말 예뻐
- 고마워

그거 알아? 나를 못믿었다면
난 못갔을꺼야

나를 떼놓을 뇌물이었네

성공한 건가 ?

저기, 잠깐만

영어시간에 늦었는데
사물함 문이 안 열려서...

이거 잠깐 좀...

내가 봐 줄께

번호를 알려 줬었는데...

번호는 필요 없고, 단지...

- 거기, 그거
- 이거?

고마워

전학 온 첫 날부터 지각하면 쓰나

그렇게 티가 나?

정말 고마워

- 자, 여기
- 네가 가지고 있어

내가 또 언제 도움을
요청 할 지 모르잖아

난 매디슨 벨이야

난 벤 크로닌

이 글자는 무슨 뜻인데?

이건 '수영부용'이란 뜻이야

- 수영 잘하니?
- 응, 그럭저럭

또 보자, 그럼

- 그래, 안녕
- 안녕

- 수영 챔피언씨 오셨네
- 엄마!

틸만씨 방부터 들러라
널 기다리시더구나

벤, 좋은 소식 없니?

다음 주에 스카우트들이 온대요

걸 스카우트?

아뇨, 스탠포드에서 수영
스카우트들이 절 보러 온대요

나 여자 좀 구해 달라니깐

선생님 연령대에 아직까지
살아 있는 여자가 흔치 않아서요

받으세요

아, 잊을 뻔 했네!

이런, 이쁜 녀석!

다른 건요?

필요한 거 없으세요?

- 나 보고 싶었어?
- 미치도록

생각을 좀 해 봤는데

나 내년에 로드아일랜드로
가지 않으면 어떨까?

무슨 소리야?

대신 버클리쪽으로 간다면?

넌 스탠포드로 갈테니
더 가까이에서 지낼 수 있고,

- 아파트도 얻을 수 있잖아
- 에이미

- 나 아직 결정된거 아니야
- 넌 해낼꺼야

맘에 안 들면 할 수 없고

무슨 소리야!
정말 훌륭한 생각인데

- 정말이야?
- 그래, 좋은 생각이야

안녕, 벤자민

- 웬일로 일찍 왔네?
- 그래

러쉬아워 좀 피해 볼까 해서

스카우트한테 잘 보여야지?

그래

그 사람들이 널 보고 있을 동안에

우리들은 수영장 안에서
바둥거리고 있겠지

많을 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

자, 매디슨 벨이라...

뭐라고?

4학년이라던데,
순수 남부 토박이고

난 그 남부 사투리를, 신음 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부를 때 들을 거야

어쩌면 접근 거부 명단 속에
네 이름을 부를 때겠지

- 듣기 싫어?
- 아냐, 그래서?

식구들이 전부 유럽에 있어서
이 곳으로 온 거래

여기에선 사촌과 같이 지내고
그 사촌이 누군 줄 알어?

- 누군데?
- 크리스토퍼 단테!

딱이네. 걘 널 사랑하잖아
중간에서 다리 잘 놔 주겠는 걸

- 정말 그럴 거라고 생각해?
- 물론이지

- 잘 생각해 봐!
- 안 돼!

젠장!

미안, 괜찮니?

- 난 괜찮아
- 정말 괜찮아?

- 걱정 안 해도 돼
- 미처 보지 못했어

- 정말로 괜찮아
- 자, 여기

고마워

- 집까지 태워다 줄께
- 아냐, 그럴 필요 없어

그렇게라도 해 줘야 될 거 같아

- 괜찮다니까
- 제발, 타

- 정 그렇다면
- 그래, 어서

앞을 미처 보질 못 했어
아는 사람이 지나가는 줄 알고

저쪽?

서비스 어땠어?

곁에 두면 유용할 친구겠는데?

그래, 언제 어디서나

학교에서 보자

그래, 학교에서 봐

어디서든 유용해?
무슨 소리야 그건 또

남학생이다

여보세요?

안녕, 매디슨. 나 벤인데

내 차에다 노트를 두고 내렸어

데이트 가니? 쫙 빼입었네

그냥 평상복인데요?
30분 정도 걸릴거예요

안녕

굳이 나한테 잘 보이려
할 필요 없어

벌써 너랑 데이트 중이잖아

아니야, 데이트 하려는게
그냥 노트 돌려 주러 왔어

내가 받아 둘께. 널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고

넌 분명 더 중요한 할 일들도
많을 거 아냐

크리스토퍼

손님이 왔으면 얘길 해 줘야지

한시라도 빨리 빠져 나오고 싶었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

괜찮아?

그래,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어

- 주문하신 음식입니다
- 고마워요

천만에요

난 정말로 궁금한게,

너처럼 근사한 남자애가 어떻게
여학생 사물함을 따는 법을 알고 있니?

예전에 한가닥 하던 때가 있었지

믿기 어려운데?

아주 옛날 일이었어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도 없지

경찰만 빼곤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돼

아냐. 예전에 잠깐
마약에 빠졌을 때였는데,

어쩌다 보니 그게
절도로 이어지더라구

그 일로 소년원에서
6개월 동안 썩었지

그런데 그게 전화위복이었어

거기에 수영장이 있었거든

그런데 그 수영장이 몇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거였기 때문에

거길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됐지

얼마 안 지나선 수영하는 횟수가
청소 횟수보다 많아지게 됐어

나한테 수영은 식은 죽 먹기 였고,

적어도 수영하는 동안 만큼은
모든 일을 잊을 수 있었어

나도 가끔 첼로를 연주할 때면,

내 영혼이 음악 위로 떠 올라서,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고

상처를 주지도 않는 곳으로

도피할 수가 있어

도망 가고 싶어?

그래, 가끔은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야

지금은 너랑 있는게 좋아

얘기해 줘야 할 게 있어

- 여자친구가 있다고?
- 그래, 에이미

- 진지한 사이야?
- 그래

걘 내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해 준 또다른 이유였어

기구한 인생이라니

최고로 핸섬한 남학생이 싱글일거란
기대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나도
뉴욕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아주 멋진 사람이야
훌륭한 유격수이기도 하고

메츠에서 스카웃할 생각인가 봐
(主 : New York Mets)

메츠라고? 정말이야?

- 그래
- 우와!

하지만 같이 살기 전까진

한 눈 팔아도 된다고
서로 합의했어

내가 의도한 바이기도 했고

내 친구 조쉬 말인데,

내가 너랑 있는 걸 보면
날 때려 죽이려 들지도 몰라

고맙지만 조쉬한텐 흥미 없어

집에 데려다 줄께

- 그래야지
- 그래

하지만,

난 아직 작별인사 할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그럼 뭘 하고 싶은데?

조심해, 나 맥주병이야

- 정말?
- 그래

가르쳐 줄래?

좋아

이리 와 봐

먼저 뜨는 법을 배워야 해

그 담에 발로 차는거야
내 쪽으로 기대 봐

그래, 아주 중요한 거지

소질이 있는데?

- 그렇게?
- 그래

벽은 이쪽이야

어렵지 않네

괜찮아, 난 네가 해 주길 바래

잠깐만,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안 될 것 같아

괜찮아, 둘만의
작은 비밀로 해 두면

그렇게 작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

벤!

사랑한다고 말해 줘

뭐?

사랑해달라는 게 아니야
날 위해 말만이라도 해 줘

사랑해

자...

그래...

- 원래 이런 애는 아냐
- 물론이지!

물론 아닐꺼야

애들한테 얘깃거리 되긴 싫은데,

비밀로 해 줄 수 있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께

좋아, 여전히 친구인 거지?

내일 봐

너 너무하는거 아니니?

어제 밤에 식당으로
데리러 올 줄 알았는데

미안해, 랜디네서
숙제 하느라 못 갔어

랜디 어머닌 좀 어떠셔?

손목이 부러지셨잖아
아직도 깁스 하고 계셔?

괜찮아 보이시던데

아파 보이시진 않으셨어

다행이네

- 너한테 뭘 남겨 뒀는데
- 어떤 걸?

네 사물함 안에 있어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 사랑해
- 나도 사랑해

벤,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내 인생에 네가 있어 줘서 행복해

- 부모님이 어딜 가시는데?
- 자메이카

- 주말 내내?
- 아니, 일주일 내내

좋았어

에이미가 널 초대했단
얘긴 못 들었는데?

미안해, 아무도 네 이야기
하는 걸 듣지 못했어

늦잠 자기엔 좋은 시간이지

코치가 잡아 먹으려고 하더라

나 주는 거야?

카드에 대한 답례야

- 고마워
- 천만에

잘 했다, 조쉬!

다른 놈들은 집중 안 해?

집중력이 관건이다

괜찮냐? 무슨 일 있어?

모르겠어요, 아마도 저칼로리
음식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벤과 저는 물에서는
잘 할 거 같아요

조쉬, 이번 성적은 별로
안 좋은데, 좀 쉬게 하면...

무슨 일 있나 ?

왜그래? 무슨 일인데?

- 안녕, 친구
- 그래

- 우승하길 바래
- 물론이지

- 여기 있어
- 미안

내 껄 줄께

벤, 여기야!

이런!

보고 싶었는데 어딜 갔었어?

- 그냥 근처에
- 그래?

정말 끝내 줘! 이쪽으로 와

보여 주고 싶은
친구가 있어, 매디슨?

내 남자친구, 벤 크로닌이야

만나서 반갑다
난 매디슨 벨이야

그래, 반갑다

네 얘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

입만 떨어지면 자기 남자친구
끝내준단 얘기만 해 대는 통에

그만 하라고 해도
소용이 없더라구

잠깐, 화장실에 좀 다녀 올께

이거 좀 들고 있어 줄래?

- 만나서 반가웠어
- 나도

크로닌, 지금 비디오 찍고 있는데
네 트럭이 다 가리고 있더라

내가 빼 줄께, 잠깐만 기다려

금방 돌아 올께

얼음 좀 먼저 가져다 놓고

열쇠 줘

고마워

우리 영어 수업 같이 듣지 않던가?

정말 멋진 애야

다정한데다 꼬이지도 않았고

매디슨, 나한텐 너무
어색한 상황이야

다른 곳으로 갈까?

- 내 말은 그게 아니라...
- 알아, 장난이야

여긴 너무 덥지 않니?
아님 내 몸이 뜨거워서 그런가?

오늘은 메인 몸이니 할 수 없고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 글쎄...
- 내일 어때?

내일은 좀 그런데

다시 돌아가 봐야 겠어

그런데, 혹시 내 팬티 가지고 있어?

- 뭐라고?
- 내 팬티 말이야

네 차에다 떨어 뜨린 것 같아

내가 대신 할께
그 열쇠 잘 안 맞거든

고마워

안녕, 나 매디슨인데
뭐하고 있어?

답장을 안하네? 손으로 다른걸
하느라고 못쓰는건 아니야?

숙제하느라고, 고마워

파티 때 일 때문에 화났어?
(걔가 우리일을 눈치채진 못 했을 거야)

나 정말 숙제해야 돼
내일 보자, 알았지?

SwimFan님이 접속을 종료하셨습니다

기록을 더 단축 시켜야 한다

올림픽에 내 보낼 선수
수준까지 기대하는 건 아니야

스탠포드도 그렇고

알아요, 요새 잡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왜 전화 안 했어? - 매디슨

게임에 집중하란 말이다

- 듣고 있니?
- 네

죄송해요

스카웃이 되고 싶다면...

아니예요, 코치님!

목요일까진 문제 없을 거예요

여자친구와 사이가
틀어지기라도 한 거라면

해결 하고 오거라

가 봐라

- 저 왔어요!
- 우린 위에 있다

우리라고?

- 너무 귀여워요
- 그렇지?

생신 축하 드려요

정말 예쁘구나, 고맙다

매디슨이 이걸 가져 왔구나

물에 담궈 놓고 오마

놀랐지?

잠깐 실례 좀 할께

집에 온지 얼마나 됐죠?

20분쯤? 누구니 쟨?

결국 어머님까지
만나게 되다니, 대단하지?

'결국'이라니, 무슨 소리야?
단순히 나만 만났던 거잖아

그런 감정이 아냐

엄마 생신인 건 어떻게 알았지?

녜가 얘기해 줬잖아
파티에서. 기억 안 나?

매디슨? 내 생각엔,

넌 지금 우리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 우린 친구 잖아
- 맞아

친구지, 엄밀히 말하면

친구 사이면 서로 만나고, 꽃 들고
찾아 가면 행복해 하고, 그런거 아냐?

뭐가 문제야?

넌 너무 대담해, 알고 있어?

우리가 수영장에 있었을 땐
그렇게 생각 안 했겠지

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 했잖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랑 관계 맺은건 실수였다고?

그런 것 같아. 미안해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고 싶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람 잘못 봤군

매디슨?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께, 됐지?

누구한테 무슨 얘길
안 한다는 거야?

벤, 안 좋은 거 먹이지 마라

저한테도 안 좋긴 마찬가진데요

넌 최소한 속이 거북할 때마다
카펫 위에 토해 대진 않잖니

그렇군요. 미안하다 요놈아

- 이따 일 하러 올꺼니?
- 네

- 이따 보자
- 네, 다녀 오세요

벤!

또 뭐지?

도대체 차문을 잠그라고
몇번이나 이야기 해야 되니?

죄송해요, 깜빡 했나 봐요

크로닌, 정신 차려!

비밀번호를 입력하십시요

81통의 새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까꿍!

잘 들어 봐

수업이 끝나면 부모님이
안 계신 우리 집으로 가서...

오늘 일 해야 돼

일 끝나곤 어때?

내 일은 6시에 시작이야

그럼 내일은?

대회는 어쩌구?

조금 자면서 쉬는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할 일이 있어. 미안해

하던 일 계속해 그럼

전화 할께

- 난 랜디야, 조쉬 친구지
- 아, 맞다

- 네 얘길 하던데
- 그래?

- 그래
- 멋진데!

또 보자

조쉬랑 사귀다니, 잘 됐네

잠깐 앉을까?

나도 알고 있다는 걸
너도 알았으면 좋겠어

- 알고 있다고?
- 너 화나 있는 거 알아

이유도 알고 있어
지난밤 일 때문이지?

그래

졸업반이 되니까
너무 마음만 앞서게 돼

너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도 그렇고

하지만 지금부터 계획에
맞춰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우린 서로 한걸음에 모든 걸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 그게 좋을 거 같아

난 그래

냬 얘긴 이게 전부야

밤새도록 연습했어

넌 나한테 과분해

- 고마워
- 사실이야

얼마나 찾아 다녔는지 알아?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어떻게 된 거야?

전화 했었는데 전화 주지도 않고

조쉬 때문에 화난 거야?

늦었어, 일하러 가야 돼

걘 나한테 아무 의미도 없는 애야

걔랑 있을 때 난
걔가 너라고 생각을 해

내가 뭘 잘못 한거야?
얘길 해 줘

지금 그 일 말고라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야

그럴지도 모르지

왜 말귀를 못 알아 들어?
난 지금 널 떼어 놓으려는 거야

진심이야?

직접 말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생각 나지 않아

내 여자친구는
네가 아니라 에이미야

전에도 얘기 했었잖아
기억 안 나?

물론 기억하지

하지만 날 사랑한다고
했던 것도 기억 나는 걸

네가 부탁해서 그런 거잖아!

기분 어떠세요?

비아그라하고 깔쌈한
영계 할머니 좀 데려다 줘

이거 드세요

무슨 일이라도 있니?

수영 때문이니?
부담스러워서 그래?

어서 약 드세요
저 늦었어요

고맙습니다

그 약은 제가 떠나기 전에
열두번도 확인을 더 했어요

누군가가 제 카트 위의 컵을
바꿔치기 한게 분명해요

벤!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카트 옆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게 네 의무란다

운이 좋았어

틸만씨는 곧 회복 될거다
크게 다친 사람도 없고

미안하지만 벤, 널
해고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네 꿍꿍이는 다 알고 있어

이딴 짓은 당장
그만 두는게 좋아

거칠게 하는 걸 좋아한다면
진작 말해 주지 그랬어

이건 게임이 아냐, 매디슨

사람을 죽일 뻔 했어

네가 할 일을 알려 주지
전화 거는 거 그만 해

호출도 그만 하고,
나한테 찾아 오지도 마

알았어?

복도에서 날 만나더라도
못 본 듯이 지나쳐 버려

- 알겠어?
- 알았어

그래야지

여길 들를 줄은 몰랐는데?

- 무슨 일 있어?
-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잠깐 시간 낼 수 없어?

지금은 안 돼

좋아, 그럼 기다릴께

새벽 1시 전엔 안 끝나

- 대회도 있는데 푹 쉬어야지
- 대회고 뭐고 다 끝이야

무슨 일인데?

여기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냐

한 타임 정돈 건너 뛰어 볼께
그런 다음에 차 타고 나가자

- 그럼 내일 아침에 봐
- 알았어

- 사랑해
- 나도 사랑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왜?

실례합니다

저들이 스카우트야?

행운을 빌어

- 벤
- 네?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왔다

- 뭐라구요?
- 말 그대로다

이 학교에서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이다, 벤

수영장을 떠나서 사물함을
정리 해라. 넌 팀에서 제외다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가!

이건 실수예요, 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적이 없어요!

전...

네 자신이 벌인 일 아니냐

짐 챙겨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매디슨 어디 있어?

이봐, 네가 진 게임이야

너도 한 통속이지?

이제 넌 끝이야

신사 숙녀 여러분, 벤 크로닌은
실격 처리 되었습니다

벤 크로닌은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갑시다

우승자는 2번 레인의
조쉬 제퍼슨 입니다!

기록은 1분 33초 60 입니다

또 약물에 손 대는 거니?

아니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지난 번에도 이런 식으로
시작 했었지

거짓말하고, 학교에서 쫓겨 나고

한번 죄인은 영원한
죄인이죠, 그렇죠?

모두들 제발 절 좀 가만히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을 되찾을
동안 만이라도요

에이미?

- 좀 괜찮아?
- 아니

- 넌?
- 나도 아냐

- 믿을 수가...
- 그 애 짓이야

그냥 가 주면 좋겠어

벤

벤?

- 무슨 상관이야?
- 난 벤이 아니야

알고 있어. 이리 와, 조쉬

조쉬!

전부 다 사실이지?

뭐가?

벤의 말이 진실이라는 거

더 이상 널 원하지 않기 때문에
벤한테 상처를 주려는 거지?

그런 말 하지 마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 리가 없어

그럴 필요조차 없는
녀석인데 말이야

맙소사

꺼져 버려!

기분이 어때?

조쉬, 당장 돌아 와!

조쉬, 돌아 와!

조쉬!

괜찮아, 난 널 원해

날 붙잡아 줘
넌 빠져나갈 수 없어

사랑한다고 말해 줘

말해 줘야 할 게 있어

- 사랑한다고 말해 줘
- 사랑해

도와 주세요!

...사랑스런 아들이자 형제였고,

훌륭한 학생이자
운동선수, 또 친구였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바와 같이
주님 곁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면,

주님 곁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요,

주님과 함께 인내 한다면
그와 함께 지배 하리라

제 기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주님을 믿사옵니다;
제 영혼은 주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제 영혼은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 들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자비와 구원이십니다

제가 한 짓이 아니예요

출입했던 사람은 보지 못했나?

- 못 봤다고 말했잖아요
- 아니, 난 알고 있다

날 또 속일 셈이지?

이런 식이 통하는지
기억하고 있을 텐데

그리 오래 가지 않아

방망이에 네 지문이 묻어 있었다

다른 팀원들과
같이 쓰는 방망이예요

난 단순한 사람이야
증거만 따라 다니지

그럼 절 체포하시죠

아직까진 아니야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 듯
이 동네는 떠나지 마라

떠나지 말라고?

전 절대로 떠나지 않아요

병원 자원봉사요원

스테로이드

차세대 수영 유망주, 크로닌

크로닌, 드레이크를 앞지르다

물살을 가르며 출발하는 크로닌

여기 있으면 안 돼

네가 여기 있는 걸 알면
널 죽이려 들거야

개소리 하지마

나랑 같이 가는게 좋을 거야

빨리!

이걸 발견했어. 가지고 가

- 잠깐만!
- 어서 가!

크리스토퍼?

손님 계셔?

하긴, 친구도 없는 네가
손님이 있을리 없지

제이크 도넬리, 올해의 선수
제이크 도넬리, 한방 날리다

제이크 도넬리가 누구야?

보여 주고 싶은게 있어

- 뭔데?
- 가자

어서, 별로 멀지 않아

들어 갈꺼야?

네가 들어 가. 난 여기 있을께

가 봐

- 실례합니다
- 네

제이크 도넬리를 찾고 있는데요

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나도
뉴욕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무슨 일이시죠?

죄송합니다. 전 제이크의
오랜 친구예요

당신 같은 젊은이들은 왜
안전벨트를 안 하나 몰라요

그의 여자친구는 하고 있던 덕에
상처 하나 없이 걸어 나갔죠

둘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자릴 비켜줄께요

고맙습니다

매디슨이 이렇게
꾸며 놓고 갔어요

언젠간 자기한테 돌아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죠. 참 안됐어요

그 옷이라도 입고 가서
그녈 찾아 봐요

좋은 시간 보내요

엄마, 호출하셨어요?
무슨 일 있어요?

의료원들이 병원으로
에이미를 데려 왔다

그들 말로는 네가
에이미를 치었다더라

목격자도 있대

경찰이 널 찾고 있을 거야
변호사에게 연락하는게 좋겠다

병원에서 만나면 돼요

여긴 경비가 삼엄해
네 사진도 가지고 있어

- 25센트입니다
- 젠장!

- 엄마, 제 말 잘 들으세요
- 25센트를 넣어 주세요

매디슨 짓이예요, 아셨죠?

- 25센트를 넣어 주세요
- 에이미를 보호해 줘야 돼요

- 전화를 끊어 주세요
- 매디슨이 곧 올 거예요!

씨발!

제이크 도넬리, 간호사무국으로
보고해 주십시요

제이크 도넬리, 호출입니다

제이크 도넬리, 간호사무국으로
보고해 주십시요

제이크 도넬리, 지금
간호사무국으로 와 주십시요

제이크 도넬리, 호출입니다

제이크 도넬리, 간호사무국으로
보고해 주십시요

제이크 도넬리, 지금
간호사무국으로 와 주십시요

제이크!

제이크, 너야?

넌 그럴 용기가 없어

내가 조쉬를 죽인 줄 알아

에이미도 내가 죽이려
한 줄 알고 있어!

그렇게 되면 난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해!

또 뭐가 더 있지?

화내지 마. 우릴 위한 일이 었어

우리라고?

넌 배짱이 없어

파리 한마리 죽이지 못 해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
생각 하고 있지?

모르겠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기나 해?

이거하고 같은 건가?

같군

벤의 진술이 사실로 밝혀지면,

개인적으로 정중히
사과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젠장!

서류 조심히 다뤄

에이미는 괜찮아요

이제 좀 괜찮아?

저희와 같이 자면 돼요

편안한 비행 되세요
아침에 뵙도록 하죠

아버진 엄마를 종종 속이셨어

엄마에게 상처를 주셨지

내 자신에게 했던
맹세가 기억이 나

절대로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 거라는 것과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는 것을

이렇게 빨리 생기게
될 줄은 몰랐어

넌 내가 원하던 전부야

넌 내가 원할 수 있었던 전부야

내가 했던 일들을 증오하고 있어

제가 나갈께요

엄마?

- 엄마, 제가 나갈께요
- 그래라

누가 장난 쳤나 봐요

엄마? 엄마!

에이미!

어디 있는 거야?

죽음이 다가 오고 있는게 느껴져?

저기 보여?

벤과 사랑을 나눴던 곳이야

매디슨!

벤?

이 앤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널 사랑하지 않아!

아무도 내가 사랑하는 만큼
널 사랑할 수 없어!

네가 사실을 받아 들이면
모든게 다 끝나!

날 사랑한다는 걸 말이야

그럴 수 없어

그녀에게 말해 봐, 벤!

그녀에게 날 사랑한다고
말 해. 난 알고 있어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