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예든 YEDEN
직역-오역 많습니다 수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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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을겁니다

당신이 첫 개를 키웠을 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친구와
나란히 걷는 단순한 기쁨

막대를 던지거나

단짝 친구와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물론, 이건 내 경험은 아니에요

이 꼬마도 제가 아니죠

이게 바로 접니다, 제가 쫓는
저 정신없는 개는 말리구요

자타공인, 최악의 개죠
미안!

제 생각에는요
-말리!

하지만 우리 이야기는 말리가 태어나기

4년 전, 저의 결혼식날

남부 미시건에 역사상 최악의 사건인 봄날에 때아닌 눈보라가 분

최악의 날에 시작됩니다

같은 날에 저희 차는 망가졌죠,
하지만 저흰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느낌 정말 좋다

오

자긴 어떻게 생각해?

결혼식날에 폭설이 내린거

길조라고 생각해? 아님 흉조?

내 생각엔, 길조 같아

- 내가 당신을 어떻게 만났을까?
- 응?

내가 어떻게 이런 행운을 만났지?

글쎄, 알다시피

난 항상 그런 얘기를 들어

설마

설마라니

자긴 내 계획 중 하나야

계획?
음, 내 계획, 1단계

엄청나게 상냥하고, 똑똑하고
섹시한 남자를 만난다

2단계는?

그런 사람 대신에 자기랑 결혼한다

뭐야~
그리고 3단계

- 그 다음 단계는 도저히 못듣겠다
- 안 듣고 싶어?

- 3단계가 뭔데?
- 간단한 거야

- 따뜻한 곳으로 이사가는 거

그럴 줄 알았어

♪Shiny, happy people laughing♪

Meet me in the crowd♪

People, people♪

Throw your love around♪

Love me, love me♪

Take it into town

Happy, happy♪

Put it in the ground♪

Where the flowers grow♪

Gold and silver shine♪

Shiny, happy people
holding hands♪

Shiny, happy people♪

- 고마워
- 뭐라고 할 진 알지?

- 당연하지
- 이름이 뭡니까?

- 존 그로건?
- 아니, 당신은 존 '빌어먹을' 그로건이 아니에요

곧 대도시에서

신문 기자가 될 사람이지

좋아, 내리기 싫어지는데

- 안돼, 내려야 돼 자기
- 우리 한 바퀴만 더 돌까?

안돼, 차에서 내려, 빨리

- 내가 누구지?
- 제발

세바스찬이 당신이 어떤 상을 받았다는데

미치, 미치상입니다

서부 미시간의 퓰리쳐같은 겁니다

음, 미치

그럼, 왜 훌륭한 칼라마주 신문사를

떠났나

글쎄요, 알다시피 세바스찬과 저는
같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음.. 세바스찬은

그는 항상 남부 플로리다를
대단하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아내와 이곳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로 오길 결정했습니다

- 당신 코미디언인가?
- 네?

당신 친구가 여길 좋다해서?

- 아뇨.
- 걘 지금 위태로워

글솜씨 때문에 버티는 거지

당신 부인이 제니 헤이븐스인가?

네, 제니 그로건이죠-
-결혼해서 제 성을 쓰죠

- 그녀가 부서에서 일한다고?
- 네

- 왜 그 쪽에서 자넬 원하지 않나?
-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제니는 특집을 쓰는 기자고

전 좀 솔직한 기사를 잘 쓰거든요

- 제 생각엔 이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 당신 생각엔...

아침에 왔던 학교 신문부 애들보다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나?

제가 더 잘한다는 건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건, 저도 제 자신에게 놀랄 때가 있어요

10년 전엔 봉이나 때리고,
동키콩이나 했죠

대학이란건 꿈도
못 꿨는데 전 해냈죠

명예롭게 졸업했습니다

또 절대 신문기자가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그것도 해냈죠

게다가 평생 제니같은 여자를

못만날 줄 알았는데, 결혼까지 했죠

- 어떻게 됐어?
- 이미 자리가 있대

이런

- 미안, 자기
- 그러다가 나를 "사막폭풍"이라는 곳을

취재하라고 그러더라구

- 취직했구나
- 취직했어

취직했구나, 자기!

존 그로건, 그럴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다고, 이것 좀 봐바

여기다가
뭐할 껀지 알아?

"직업, 해결!"

- 그 다음은 뭐야? 점심?
- 집으로 가자

- 집

제니, 과속방지턱에 쓸거 읽었어?

- "한 생명이라도 살리면 그건 가치있다"

그러자 잰 디커슨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 눈물이 고였다
- 맘에 들어?

- 촌스럽나?
- 아냐

좀 과장했나?

자기, "사막폭풍"에 대한 기사는 어떻게 된거야?

- 거기 없어? 쿠웨이트의 아픈 소녀의 아빠 이야기
- 오

- 없어?
- 어-

내 생각엔 편집된 것 같은데

게다가 당신 이름도 틀렸어

- "존 고르곤"
- 설마, 내가 볼께

- 잊어버려
- 농담해?

잊어, 자기도 알잖아?
이건 훌륭해

사실 그대로고
개성있어

- 이건 좋은 기사야
- 고마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 그래
- 난 이게 맘에 들어, 자기꺼 거의 다 읽었어

투표기 아이디어, 정말 훌륭해

근데 한 페이지를 더 넘기면

- 내가 단점 쓴게 나올거야
- 그렇네

- 끊이질 않는구만
- 응

나머진 좀 그래

솔직히

- 좀 지루하다고 할까
- 아냐

- 난 재밌는데
- 음

당신껀 쓸 공간도 많이 주네

이런, 다른 것도 죽었네?

살아있는 식물도 못돌보면서 애는 어떻게 돌보지?

뭘 기대해, 자식아

넌 집도 샀고-
남는 방까지 있잖아

남는 방이라니?

비었잖아, 존
뭐가 비었냐구?

그녀의 아기집

- 난 제니의 7단계가 걱정돼
- 뭐?

제니는 항상 인생을 계획하거든

- 다음 단계를 따라서
- 그것 좀 무섭네

믿기지 않는군
내 충고를 원해? 새라도 잡아

아님, 강아지나

- 잉꼬같은 거?
- 아무거나, 제니의 모성애를 자극할

애가 생기면
넌 그냥 아빠가 되는거야

- 개를 키우면-
- 넌 "주인님"이지

- 애 딸린 유부남이 아니라
- 인생도 그대로고

- 정확하게
- 강아지와

그래, 몇년동안은 애기 가질 생각은 안들겠지

- 난 개 키운 적없는데
- 그건 암것도 아냐, 그냥 먹이고

나가서 같이 걸어다니고
현재를 즐기라는 거지

그건 문제도 아니잖아,
제니도 같이할거니까

- 세바스찬!
- 요!

니 여행 승인했어
빨리 떠나

- 너 어디 가?
- 콜롬비아 간다

한 남자가 나보고 *파블로 에스코바
한테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
(*콜롬비아 마약왕)

난 최선을 다해 파헤칠거야

정글의 코카잎이 어떻게
마이애미의 길거리까지 가나

좋은 생각이네
근데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 고르만!
- 그로건인데요

그로든. 깡촌에 불이 났다

- 메탄이 누출됐어
- 메탄이요?

그래. 후딱 챙겨서 이리와

메탄? 환상의 2인조는 쫑났네

무슨 개 키워?

- 너 캐롤라인 기억하냐?
- 그 간호사?

간호 학원 선생이었지

어쨌든, 캐롤라인이 훌륭한 개를 키웠어
데이지라고

라브라두들이었는데

라브라두들? 래브라도 말하는거야?

그래, 래브라도

성격이 개구쟁이라
차라리 기차모는게 더 쉽다했어

래브라두들? 장난하냐

탄냄새는 안나네

나도 알아, 깜짝 놀랄걸 준비했지

- 가자, 내가 잡아줄테니까
- 그래

- 이쪽으로
- 떨려

잘됐네

- 당신이 그로건이요?
- 네

- 한 시간 전에 올 줄 알았는데
- 당신이 좋아할거야

한발짝 올리고

방이 지저분해서 미안하군요

- 시끄럽고 좀 냄새도 나죠
- 무슨 일이야?

뭐야?

- 봐도 돼?
- 안돼, 아직, 아직

- 준비됐어?
- 응

하나, 둘, 셋, 됐어
생일 축하해

어머

세상에 너무 귀여워

한달동안 생일 축하 안해도 되겠네

괜찮아요, 어쨌든 3주동안
얌전할테니

- 강아지 얘기한 적 없잖아
-알아, 하지만 놀라지 않았어?

- 안녕, 얘들아
-지난 달에 엄마가 채택됐어요

가족들은 임신한지도 몰랐죠

- 키울 준비는 됐어?
- 내가 말했잖아요

집에 데려가서 젖떼게 3주 쯤 기다려요

- 난 집에 못가
- 왜?

- 재판때문에 게인즈빌에 있을거야
- 잘됐네

그거 좋네 강아지랑
친해질 기회가 생겼구만

- 훈련도 하고-
- 맞는 말이야

- 바로 집으로 데려갈 수도 있고
- 그것도 맞네

- 어떤 걸 고를까?
- 암컷은 300달러

수컷은 275달러요

그 조그만 놈을 제외하구요
걔는 200보다 낮게 쳐주죠

얘요? 너무 귀여워
똑똑한 강아지네

- 안녕, 강아지야
- 널 좋아하나봐

무지 좋아하는 것 같다

- 딱 쟤네요
- 아우

널 데려갈거야

아무한테 얘기하지마
다른 애들한테도

- 우리 시간이 별로 없어, 자기

- 내가 가지 않았으면 해?
- 장난해, 자기?

이건 좋은 기회야
8개월동안 공판하는거

- 솔직히, 부러워
- 정말?

탈세? 그게 당신을 질투하게 만드는거야?

과속방지턱보단 섹시하지

- 그래, 집에 가면 전화해.
- 알겠어

- 우리 강아지 이름도 생각해봐야지.
- 머리를 굴려보자

난 니가 올때까지 그냥 똑똑이라고 부를래

- 당신 괜찮아?
- 강아지랑 내가 걱정돼?

- 응
- 나, 존 "빌어먹을" 그로건이?

- 알아
- 잘가, 사랑해, 오늘 이뻐

- 나두, 고마워
- 잘가

거긴 어때, 친구?

너한텐 큰 일이지

라디오나 들을까

조용하니까 좀 그러네

- 이거 좋아? 밥 말리 좋아해?

-밥, 좋은 이름이지?

- 밥, 밥, 여기 봐, 밥. 아님 로버트?

너가 골라봐.
기품있는 걸로

- 말리?

- 그 이름이 좋아?

그럴 듯 하네

오ㅡ 잠깐

넌 거기있는게 낫겠다

- 왜냐면 사고가 나거든

첫번째 날을 같이 보내게 될줄이야

- 알겠어, 이리 와

오늘은 니가 온날이니까

아마 괜찮을꺼야
이번 한번은 봐주겠지

행여라도 경찰이 자동차를 세우면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야 되지

- 무슨 일이에요?
- 밀러네가 털렸다네요

또요? 강아지 데려오길 잘했네

안녕, 귀염둥이. 이가 있네요

응

얘 물 좀 줘야 겠다

뒷마당에 놔둘 꺼에요?

차고에서 키우려고요,
그때까지 집에서 훈련시키구요

- 음
- 안돼, 말리, 말리

안돼, 안돼

이미 충분히 먹지 않았니, 말리
2그릇 째야 너

안전벨트도 안잠기겠다

어떻게 아직도 먹어?

어떻게 그게 배에 다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된다

여기가 니 침대다

이쁘고 아늑하지?

잘자렴

괜찮을거야

난 바로 앞에 있을거야

잘자라

그래

이리와, 말리

아주 날 죽이는구나, 아니?

마누라 올때까지 치워놔야겠는데

좋아

난 공항에 나가야 되니깐

넌 여기에 있으렴

그냥 작은 천둥일뿐이야
금방 올께

- 이리와
- 엄마야!

- 반가워
- 어떻게 지냈어?

- 강아지는?
- 괜찮아

좀 피곤할뿐이야, 얼굴에 침발르는 거 빼고

- 정말, 걔가 그래?
- 당신을 기다려

이 소리 들려?
내 생각에 말리 소리 같은데

신이시여

어머나, 이것 좀 봐봐!

어떻게 이런 짓을

- 얼마나 얘를 떠나 있었어?
- 한시간 정도 됐을거야

세상에, 벽을 먹은거야?

- 이럴수가
- 와우

저 작은 애가 이러다니

너 떠는구나?

천둥이 무서웠니?

불쌍해라

우리 좀 봐봐

그래서 동굴에 들어갔더니
기관총이 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마치 9명이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것처럼

- 뭐, AK-47같은?
- 응, 칼라슈니코프

- 그 다음에 에스코바가 나한테 오며 말했지-
- 에스코바?

응, 대부가 말하길
"난 당신이 쓴 개드하피의 기사를 읽었다...

내 생각엔 당신이 완벽하게
그의 자아도취를 잘 잡아낸 것 같다"

- 이게 믿어져?
- 몇개는

니가 거기 있었길 바란다

누가 로터리클럽에서 권력싸움 하는 건 봤지

미치는 줄 알았다

- 기회가 올거야, 친구
- 그럼 좋겠지

미치는 줄 알았... 어머나

- 어머나!
- 이렇게 귀여운 건 처음 봐

- 안녕.
- 인사해, 말리

- 안녕, 작은 말리
- 안아도 되나요?

네, 여기요

- 얘 너무 이쁘다
- 어쩜 이렇게 이쁠까

오, 여긴 제 친구 세바스찬이에요

세바스찬, 비비아나에요
반가워요

- 전 쉐넌이에요
- 반가워요, 강아지 이쁘죠?

- 너무 깜찍해요
- 내 생각에 "아이 대신 강아지"가 나은 것 같다

- 확실히 나한테 해당되지
- 나랑 같이 집에 갈래?

너 너무 귀엽다

전 강아지 다루는 게 좀 어렵더라구요

- 전 잘 다룹니다
- 잘 다루시는군요

속임수도 쓰죠
종이로 훈련시키고

말리! 말리!

- 돌아와, 멍멍아
- 말리! 말리!

말리!

말리~ 말리!

- 말리!
- 멍멍아!

- 감사합니다
- 조심 좀 하세요, 아자씨

같이 보내는 첫 주라
최선을 다 하려고 해요

훈련시키지 않았으면, 데려오지 말았어야죠

알겠습니다, 강아지 데려가도 되요?

완벽하게 훈련시키지 않았을때는
목줄이라도 해주셔야죠

- 네
- 이 나라에 해변이 두 개 있는데..

- 여기선 훈련시킨 애들만 된다구요
- 알겠습니다

경찰들은 누가 쉬하나 응가하나 다 본다구요

이게 웃겨요?

아니, 그냥 단지 처음이라

캘빈!

봤어? 캘빈이 아닌게 어디야

얼마나 무서운지

말리, 그만!

말리야, 말리

자기, 말리가-

말리, 안돼

말리, 넌 거기 못나가

We're rockin' the suburbs♬

Around the block
just one more time♬

We're rockin' the suburbs♬

- We part the shades and face some facts♬
- 행복한 추수감사절 되세요

- 당신두요
- They got better looking fescue♬

말리!

그냥 다른 사람들이랑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 왜 저한테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상황이 어려워

네, 하지만 전 기자잖아요
칼럼니스트가 아니라

존, 돈은 더 벌잖나..

시간대도 고를수 있고
화제도 자네가 정하잖나

- 왜 주저하는건가?
- 아뇨, 생각중이에요

아니, 주저하고 있어, 곧 있음 승진도
제공해줄텐데, 당신은 주저하고있군

제 자신을 칼럼니스트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내 생각엔 자넨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봐야할 것 같네

- 좋아요
- 존, 일주일이에 두 건을 써보게

제리가 복직할때까지

그 담에 뭘 하든 상관하지 않겠네

- 뭘 할껀가?
- 메탄 누출 사고에 대한거요

- 그걸 할껀가?
- 네

- 별로 탐탁치않은 것 같은데
- 아니에요, 승진때문에

- 자네가 좋아하면 임금을 인상할 수 있어
- 감사하지만, 아니에요

그래, 이제 말이 되는군
가서 일하게

말리, 너 때문에
어깨가 빠지겠다

이리와 말리

걷지도 않아
얜 그냥 달려

말리- 세상에

그만해 말리

오늘 말리가 개 3마리한테 들러붙었어

- 푸들?
- 다른 종도 있었어

너 자꾸 그러면 훈련소로 보내버린다

그게 아니면 말리를 못 말리지

글쎄, 당신이 훈련시킬 수 있어?

당신은 할 수 있어?
이리와, 내려가, 어서

지금 뭐해?

어니가 칼럼 일을 줬어

농담해?
자기, 그건 좋은 기회야

오, 큰 영광이지

구역제에 관한 법을 쓰거나...

*야드 세일에 관한 내 의견을 말한다거나
(*집 마당에 물건을 내놓고 매매/교환)

진정해, 자기
열정을 실어봐

모르겠어, 난 이런 쓰레기를
사람들이 쓴 것도 못 읽어

이젠 내가 이 짓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일주일에 두개나

당신 화요일엔 아무것도 하지마

그래, 화요일엔

내가 당신이 정신을 바짝 차릴 영감을 주지

영감은 준 것 같은데,
칼럼에 대한 영감은 아닌 것 같아

그것보다 더 좋은거

말리 좀 봐
이젠 바닥을 먹어

말리 그만해

말리, 넌 도저히 못말리겠다

못 말려? 난 그런 말 못믿어

모든 개들은 배우길 원해

이리 와봐, 아가야

넌 착한 아이구나
정말 착해

이쁜 것

부모가 약하면 애들은 배울 수가 없어요

글쎄요, 전 꽤 강한 의지가 있는데

- 말리~
- 인사해 말리

그래, 누가 트레이너가 될거죠?

저희 둘다요
우리 둘 이야기를 듣거든요

- 저흰 결혼했어요
- 그건 아니에요

개는 오직 한명을 주인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중에 누가 가장 자연스럽게 주도를 갖죠?

음, 전 저기서 쉬도록 하죠

그럴 줄 알았지, 시작할까요?

- 이런!
- 좋아, 앉아

앉아

- 앉아, 말리

좋아, 말리- 말리, 앉아

이것이 강아지들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우두머리에게

누가 더 바보같나 보여주죠

따라서, 절대 행복한 동물이
될 수 없다는 걸 상기시킵니다

그래요, 아주 비참해보이네요

거기, 익살꾼, 이리 오세요

선글라스는 벗구요

강아지는 눈을 보는 걸 좋아해요

- 네
- 잡아봐

- 알겠어
- 잡았어?

- 응
- 됐어

개목걸이 준비됐나요

착하다

좋아요, 강아지를 왼쪽에 두시고

셋을 세세요

하나, 둘, 셋, 가세요

잘했어요

- 야!
- 잡아요!

- 앗!
- 줄을 잡아요

이런, 좋아요, 여러분

다시 모이죠

믿을 수있는 간단한 질문을 해보죠

중요한 건 권위에요

간단하게 증명해보일 수 있어요

좋아요?

그로건 씨?

- 죄송해요
- 제가 해보죠

좋아요, 이런 무질서한 개들도

복종할 수 있는 걸 보여주죠

말리, 따라와

그래

말리. 말리!

말리! 말리!

말리

진정해, 말리, 안돼!

- 말리!

됐어, 여기서 나가!

죄송해요. 얘가 푸들만 보면

저 개는 다른이들한테 나쁜 영향만 줄거요

저 방정맞은 엉덩이를 내 다리에서 흔들다니

한번 봐달라구요? 절대 안돼요

- 알겠어요
- 데리고 나가세요

머리 때문에

- 당신을 푸들로 본 것 같군요
-여기 다신 오지 마세요

어떻게 처음 보자마자 이럴까?

- 그러게 말야
- 얘가 한 짓을 생각해봐

쫓겨난 이유를 알겠구만

넌 이제 지상 최악의 개다

훈련소에서까지 쫓겨나다니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뭔가가 있을거야

나도 알아, 그냥..

안돼, 안돼, 안돼
나 지금 심각해, 안돼

나쁘진 않을꺼야, 친구

짝짓기는 그리 좋은게 아냐

차마 너한테 말 못하겠다
그게 거짓말이란 걸 알잖아

불쌍한 자식

그래, 이리 올꺼야?
이게 너에게 해줄 수있는 최대의 방법이야

- 말리!
- 신선한 공기라도 맡아라

세상에, 가시방석에 앉는것 같아

내 말은, 이렇게 행복한 걸 보니
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 자신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잖아
- 자기, 괜찮을거야

- 안돼, 위험해
- 괜찮아

말리는 그저 공기를 마시고 싶을 뿐이야

"*생쥐와 인간"같아
(*상반된 인물들의 이야기-소설)

- 안돼, 말리!
- 존! 잡아

- 세상에
- 얘가 알아챘나봐!

우리의 사악한 계획을

- 차를 한 쪽에 세워
- 지금은 못 멈춰!

- 자기, 제발~
- 노력하고 있어

- 차 세워!
- 알겠어, 알겠어

- 신이시여
- 도움이 필요해

이봐, 목줄 좀 채워

- 닥쳐
- 오늘 우리 개가 고자가 된단 말야, 중성화 한다고

잡았어? 조심, 조심해

그건 초안이에요,
다시 할까요?

제 생각을 물으신다면-

좀 농담을 많이 섞어봤으니
그 부분은 뺄 수 있거에요

최선을 다한 것 같진 않아요, 죄송해요

- 가서 "구역제"에 대한 이야기나 쓰죠
- 잠깐 기다려

뭘 사과를 하고 그래?
이거 꽤 재밌는데

- 정말요?
- 웃겨서 머리에서 떨칠수가 없다네

훈련소에서 쫓겨난 이야기나

조련사 다리에 *험핑을 한거나, 대탈주한거나
(*강아지가 특정 부위에 메달려 엉덩일 흔드는 것)

정말 웃겨
웃겨서 엉덩이까지 들썩이네

대단하구만

됐어, 이걸로 하지

감사합니다

들어봐, 일을 어떻게 한건가?

여기에 자네의 솔직함이 묻어있네, 맘에 들어

- 감사합니다
- 자네 직업은 기자가 천직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이거 몇개 더 할 수 있나?

- 당연하죠
- 좋아

- 좋습니다
- 자네 개한테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전하게

조만간, 우리 혼을 쏙 빼놀거야

잘됐네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말리의 키스세례를 받았다

기분전환하려고 말리와 산책을 나갔다

에어보트를 타고, 에버글레이드 습지에 관한 칼럼을 썼다

뒷마당에 오렌지 나무를 심었다

공원에서 말리에게 막대를 던졌는데
말리가 물에 빠져 수영을 했다

남자애가 프리스비를 하는 걸보고 난리를 쳤다
결국 프리스비를 하나 사주어야 했다

그리고 말리를 목욕 시켰다
그리고 회사로 와 일을 했다

용감함에 영감을 얻는다

새 셔츠를 얻었고
새 키보드도 얻었다

옛날과 똑같은 급료를 받고,
세바스찬과 윈드 서핑을 갔다

세바스찬의 새로운 여친 사샤를 만났다
또 다른 여친 앤지를 만났다

해변에서 모델들을 보았고

남부 해변가의 성장에 대해 칼럼을 썼다

콜도조 호텔에서 글로리아와
에밀리오 에스테판을 인터뷰했다

그녀에게 제니를 소개시켜 주었는데,
마치 10대 소녀 처럼 흥분했다

쇼핑을 가서 새 베게를 샀다

베게때문에 아기처럼 잠을 잤다
한눈 판 사이에 말리가 베게를 먹고 있었다

제니가 화낼까봐 증거를 숨겼다
부엌에 말리가 토한 걸 치웠다

제니가 스파케티 만드는 걸 도와줬다
그리고 전쟁을 했다

제니의 칼럼을 같이 수정했다
세바스찬의 최근 기사를 읽었다

좌절감을 떨치려고 말리와 산책을 나갔다

말리가 안보는 사이에 목줄을 끊고 도망갔다
15블록이나 쫓아다녔다

제니한테 데리러오라고 전화를 해야했따

가스 가격에 대해 칼럼을 썼다
그리고 수도세에 관해서도

오렌지나무에서 작은 오렌지를 하나 찾았다
제니는 정말 기뻐했다

처음으로 머리에 흰 머리가 났다.
제니도 흰 머리가 났다, 그녀에게 줄 꽃을 샀다

말리에게 시달리는 새 우체부를 구해줬다
택배기사도 구해줬다

부모님이 방문하셔서 멋진
식당에서 외식을 했다

돈 내는 것 때문에 아빠랑 싸움이 났다

난 제니와 싸웠고
결국엔 모두와 싸웠다

부모님을 공항까지 모셔다드렸다

손주에 대해 아빠는 불만을 말했다

태풍이 불었다
이미 남부 플로리다를 지났단다

태풍이 불동안 욕조에 숨어있었다
어둠 속에서 3일을 보냈다

태풍으로 인한 강탈자들에 대해 칼럼을 썼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 대해도 썼다

에어컨에 대해도 칼럼을 썼다

말리가 모래성을 부수는 것도 보았다

크리스마스에 제니의 언니가
올란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

말리를 집에두고 디즈니랜드로 갔다
그리고 아기 의자를 새로 샀다

아이들과 노는 제니를 보니 빛이 났다

타이어가 터져버렸다
연방 경찰관에 대해 칼럼을 썼다

톨게이트에 대해서도 썼다
제니의 월금인상을 축하하기 위해 식당에 갔다

말리를 식탁에 묶어뒀다

말리, 이리 와!

말리는 식탁과 함께 도망갔다
식탁을 찾아주었다

이 사건을 칼럼에 썼다

말리에 대해 뭐든지 쓰고 있다

나무에 오렌지를 따서 주스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로 야구를 보러갔다

말리를 데려갔는데, 얜 진정한 야구광이었다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말리를 쫓아갔다

파울볼을 쫓아가는 말리를 잡았다

그날의 경기에 대해 글을 썼다
세바스찬이 나한테 이상한 걸 줬다

세바스찬의 이름모를 새 여친을 만났다

그들과 같이 스노클링을 했다
산호껍질에 다리를 다쳤다

결국 응급실을 갔다
병원에 대해 글을 썼다

부활절날에 보카에 가서 제니의 보스를
만나서 같이 미모사를 마셨다

성형외과 의사를 만나
지방 흡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보카의 유모들에 대해 글을 썼다
보카의 여자들에 대해서도 썼다

칼럼 쓰기에 대한 칼럼을 썼다

집으로 와서 말리와 제니가 춤추는 것을 봤다

지금 아기를 가지고 싶단 생각은 안들었다

Nada.

왜 목줄을 안풀어줘?

왜냐하면, 난 얠 사랑하니까
그리고 못믿겠어

자기, 2년이나 됐잖아
이제 사고같은 건 안치잖아

목줄때문에 사고가 안나는 거야

한눈팔다간 해변을 들쑤실거라구,
그렇지 말리?

당연한거야

좋아, 이제 뭐할까?

음, 아이스크림 먹을까?

당신 리스트

- 리스트?
- 젠, 리스트말이야

우리 결혼도 들어간 당신 계획 리스트 말이야

- 리스트의 명령에 따르잖아
- 내 계획?

응. 그 다음이 뭘까 궁금해,
두렵기도 하고

- 정말 알고 싶어?
- 응

- 글쎄, 새 지붕을 동전던지기로 결정하는 거?-
- 그것 참 실용적이네

그리고- 아이 갖는 거

지붕 좀 새는 건 참을 수 있어

- 정말?
- 몇 일 정도

하지만, 이틀 뒤엔 물이 불어날텐데

큰 만큼 책임을 지게 되지 않아?

- 그건 맞아
- 우린 아이 키우는 걸 좀 생각해봐야 돼

글쎄, 자기 우린 이미 말리를 키우고 있잖아

우린 이미 많은 걸 고쳐나가고 있어
이런 대화로 논쟁을 하는 건 좀 그래

존, 진심이야?

응, 내 생각은 그래

- 지금 지붕 이야기 하는 거 아냐
- 응

그건 나도 알아

좋게 비유해서 말한거야

지금 이걸 당신이 웃긴 칼럼으로
쓰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왜 그래, 자기
만약 내가 이걸로 웃긴 칼럼을 쓴다면

우리한테 치명타가 될거야

내 말은, 난 준비됐어. 당신도 그럴거야

글쎄, 내 생각은 우리가

아기 만들려고 노력 했었나?

- 그래, 그건 당신 말이 맞아-
- 음

그럼 우리집으로 가서,
애 만들기 할까?

방금 그말 로맨틱하지 않았어

- 그럼 양초도 몇 개 사고
재즈도 틀고
- 재즈?

- 자기?
- 응?

오늘 사료 줬어?

말리, 저리가

자기, 말리는 개야
우리가 뭘 하는지 모른다고

아냐, 날 믿어, 쟨 다 알아
쟤가 원망하는 눈으로 날 쳐다보잖아

- 말리, 어서 저기로 가
- 자기, 여기에 집중해

- 좋아

좋아, 한 건 또 해냈구만

- 감사합니다
-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그로건

저번 주 보카의 여자 글보다 더 맘에 든다네

- 뭐라고 불렀지?
- "보카 혼타스"

- 그게 진짠가, 가슴 수술을 4번이나 한거?
-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웃기구만, 그게 진짜였다니
자네랑 자네 마누라 이야기는?

- 아이를 가지려고 한다면서?
- 글쎄요, 노력은 하긴 하지만...

- 그게 잘 안되네요-
- 일은 잘 하가나?

-무슨 소리에요?
- 잠자리 말이야

- 네
- 골은 잘 막았나?

- 아뇨
- 그럼 노력해봐

축하하고, 열심히 하게

골은 잘 막았냐고?

물론, 내 칼럼을 읽었으니 알겠지

이봐, 존경하라구, 모두다 니 칼럼을 읽진 않아

니 여자꼬시기 게임에
말리까지 끼워줬는데 어쩜 그러냐

그 불쌍한 여자들 말야,
넌 고마워해야돼

- 얼마나 노력하는데?
- 몇 달 됐을거야

- 마음이 바뀐거야?
- 그게 말이야

난 사실 누군가와 결혼했다

그녀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

그게 니가 원하는 거야?

응

- 그럼 다른 걸 물어보지
- 뭐?

아이들 키우는 거 어떻게 할꺼야?

타임지를 보면 국내 마약 거래에 대해 나오잖아

-너 타임지에서 일하냐?
- 응

그런 일이 있어

어떤 사람 때문에,
나랑 같이 일하길 원하더라구

너 지금 농담해?

- 같이 일할 기회였는데 아깝다
- 괜찮아

일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녀야될 것 같아

난 그러고 싶다

그닥 좋은 건 아니지
누구는 애를 키우려하고

꼭 그런다는 건 모르지
그게 반드시 일어날거같진 않아

말하자면-이런

- 자기, 어때?
- 안녕

헐벗은 여자가 당신 침대에
있는 걸 알려줄려고 전화했어

왜 일찍 얘기 안했어,
최대한 빨리 갈텐데

웃기네

어쨌든,
지금 바로 올 수 있어?

자기, 나 왔어

왔어

아기 만드는 거야?
자기, 우린 좀 쉬어야 하는데

그거 알아?
애 만드는 일이 쉽진 않은 것 같아

어쩜 지금도 타이밍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

내 말은 어쩌면 우리가 아직 준비가 덜된 걸
알리는 징조가 아닐까

-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 존

나 임신했어

- 잘됐다
- 음

잘됐어, 진짜야?

- 응

아까 당신이 뭐라고 했더라

아냐, 걱정하지마

막상 일이 일어나니까,
아까 그말은

무지 멍청했어
혼잣말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엄청 흥분돼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
- 당연하지

- 멋있을 거야?
- 알겠어

좋아

- 나 임신했어
- 뭐? 설마

짱이다

들어봐, 나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말게

- 네?
- 내 말을 곧 이해하게 될거라네...

- 자네 부인 발목이 부어오를걸세
- 전, 준비 됐어요

- 얼굴이랑 온 몸에 얼룩이 생길꺼야
- 네

그리고 살이 18kg정도 찔거야

- 그리고 맨날 토할거야
- 그건 몰랐네요

그리고 자네한테 그럴걸세

"이 나쁜자식아, 니가 나한테 한 걸 좀 봐"

욕은 안할 것 같은데, 기쁜 일이잖아요

기쁨은 개뿔, 그녀에게 선물을 줘

그럼 분노를 가라앉힐게야

귀고리나 팔찌같은 거

좋은 생각인데요

- 지금 사러 가야겠네요
- 저쪽에 금은방이 있다네

- 좋아요
- 내 이름을 말하게

오, 존

아름다워

정말 아름다워

자기, 고마워

별것 아냐, 그냥 걸으면서
자기 생각을 좀 해봤어-

- 정말?
- 응, 그러다가 진열대를 보다 말했지

- "이걸로 해야겠다"
- 너무 멋있어

- 고마워, 맘에 들어?
- 너무 맘에 들어

그럼 지금 한 번 해봐
그게 좋을 것 같아

- 이게 어디갔지?

- 저기 올려둔 것 같았는데
- 올려뒀어

- 떨어트렸나?
- 아니, 분명 여기다 뒀어

근데 사라져버렸네

이런

- 말리, 안돼 말리, 어서 뱉어
- 안돼

부엌으로 가, 부엌으로

말리, 여기 좀 봐봐

이리로 와

가만히, 가만히 있어 말리

옳지, 잘한다

말리!

이리 와, 말리

세상에

- 말리, 뱉어
- 말리

- 말리
- 여기 있나? 아무 것도 안보여

이런 왕변을 봤나, 말리

몇년 전에 내 인생을 상상했었는데

어쩐지 내가 뒷마당에 있더라구

제니 걸 삼킨 놈의 똥을 파헤치고 있었지

그땐 그게 뭔지 몰랐는데 말야

이젠 알겠다

오, 건졌다

세상에, 목걸이가 너무 이쁘네요

- 그렇죠
- 방정맞은 당신 강아지는 어때요?

당신 칼럼을 매주 읽거든요

- 세상에
- 감사합니다

다음 주 칼럼을 보시면
아마 뒤집어질꺼에요

심장박동이 기관차같이 빠르네요-
정상이에요

성별을 말해주긴 너무 이른가요?

여자앤지, 남자앤지, 뭐 상관은 없지만

- 성별이 모호하다던지...

- 그래도 궁금하거든요-
- 쉿, 기다리세요

아기가 거짓말하는 건 못들으실거에요

- 지금 10주 째죠?
- 월요일에 딱 10주 되요

떨리시겠네요

초음파 검사를 해볼까요
공테이프 가져오셨죠?

- 당연하죠
- 네

- 따뜻하네요

- 준비는 되셨나요?
- 네

저 화면을 보세요

실례지만, 잠시만 기다리세요

-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기를 좀 확인해도 될까요?

그러죠

뭔가 있나요?

10주 정도 되신건가요

완전히 10주가 되진 않았어요

월요일에 10주가 되요
지금은 아직 9주째입니다

9주라

심장박동이 없어요, 젠

정말 미안합니다

이유를 모르지만
가끔 이런 일이 있습니다

당신은 젊고, 건강해요

몇 달 뒤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이 상황을 좀 검토해봐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몇 달뒤에 다시 시도해볼 순 있잖아, 그렇지?

차라도 마실래?

자기, 내 생각엔 우리가-

우리 신혼여행때 아일랜드 가려고

산 티켓, 아직 남아 있잖아

시간 날때, 우리 다시 갈래?

제니?

- 오, 엄청 크네요
- 45kg정도 돼요

- 인사 해야지, 말리

- 사람을 좋아해요
- 진정해, 가만히 있어

강아지 좋아하시죠, 그렇죠?

- 저기, 사실은..
- 준비됐니?

인사하러 가렴

안돼, 그건 아니다
죄송해요

겁먹으실 필요 없어요

말리는 항상 그래요, 그럴 때
문으로 걸어나가시면 돼요

여기 이걸 읽어봐요,
필요한게 다 있을 거에요

- 가방 챙겼어
- 전부 다 챙겼어?

- 고마워, 어서 가자, 자기
- 문은 잠궈야지

- 알겠어
- 다 됐다

- 자기, 우리 늦었어
- 엄마야

데비, 우리 집에 와줘서 고마워요

말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씩씩한 개에요

우린 한번도 그앨 떠난 적이 없어요,
우리와 집에 있을 때처럼

잘 지내리라 확신합니다

당신이 말리에 대해 알 몇가지가 있어요

-말리는 밥을 하루에 세 번 먹어요

말리가 배고파보이면, 또 주세요

먹는 양을 보면 놀라시겠지만...

파란색 응가받개를 쓰시구요

말리는 왕변을 봐요, 걱정하진 마세요

그리고 가끔 변기물을 마실때가 있는데

항상 뚜껑을 닫아주세요

- 그리고 벽돌을 뚜껑위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화장실 문을 닫고 쓰셔야 될 거에요

다른 개들처럼 말리는 운동을 많이 해야돼요

아침저녁마다 말리를 데리고 산책도 하세요

말리, 놔줘!

놔, 놔, 말리!
꺅! 말리, 안돼!

자기 전에 문은 잠궜나,
창문은 잘 닫았나 확인하시구요

쉬! 저리가!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말리는 훌륭한 감시견이에요

밤에는 쉽게 자기 일을 한답니다

하지만 번개를 무서워해요

폭풍우가 올 것 같으면, 진정제를 먹여주세요

좋아, 말리, 이리와
말리, 이리 와!

하지만 말리는 그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땐 억지로라도 먹이세요

어서오세요~
전 버털리에요

마지막으로, 말리를 쇼파 위에 두면 안돼요

장난감이든 뭐든 다 씹어버리거든요

말리와 친해져보세요
고마워요, 제니와 존이

저흰 4시에 차를 드리고, 6시에 저녁을 먹는답니다

그리고 담요는 양모에요

- 전기담요는 있나요?
- 이 집엔 없습니다

저희 오빠가 화제로 죽었거든요,
안식을 찾길

이방에서 죽었어요

오, 걱정은 마세요
싹 다 재활용 했습니다

그럼, 두 분다 좋은 밤 되세요

- 신이 축복해주시길
- 네

감사합니다

너무 이상해

세상에

자기, 우리가 같이 자본 게 오래된 건 알아

근데 내 생각에 여기서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아냐, 아냐 나도

나도 여기서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

감동도 없고-
내 말은, 저기에...

예수님도 보고있고,
게다가 성모 마리아까지

작은 교황 도자기도 있네

지금은 7월인데 내 입김이 보여

- 자기, 내 발가락이 마비된 것 같아
- 그건 안좋네

내가 확인 할께

-
- 세상에

나쁘진 않네, 마치 지옥에서
성욕과다인 영혼의 비명을 듣는 것 같아

당신도 그렇지 않아?

정말?

응

그럴 필요는 없는데

알아, 하지만 50년이 지나도 자기는

날 흥분시킬거야

보고싶었어, 자기

말리! 잘 있었어?

- 말리
- 오

이리 와

- 너무 보고싶었어
- 안녕, 데비

댁들이 떠난 사이 11번이나 번개가 쳤어

11번이나, 댁들이 맞더군
번개를 보면 난리를 쳤어

와, 11번이나
만이도 쳤네

오, 그리고 내가 개 좋아한다고 했었지?
근데 얜 개가 아냐

내 다리에 험핑에, 카펫에다 쉬까지,
얘는 개의 탈을 쓴 악마야

- 말리
- 말리, 그만해

말리, 제발
그냥 번개일 뿐이야, 짖지 마

말리
그냥 번개야

말리, 진정해

제니?

나 좀 도와줄래?

칼럼 다 쓰려면 20분 남았어-

제니?

- 아일랜드의 행운이여
- 뭐?

아

세상에나

존? 자기 일어나봐

- 응?
- 때가 왔어

...편안하게

그리고, 오

- 젠장!
- 당신 괜찮아?

괜찮아?

걱정 마, 말리. 헤치려는 게 아냐

좀만 참아, 제니,
말리가 날 죽이는 건 원치 않거든

자기, 이번 주말에 아기 시트
깔기로 한거 기억나?

- 아기 데려올 때 그거 써야지-
- 걱정마, 안잊었어

- 알고있었어, 미안

그래, 말리
그것 좀 꺼내봐

벽 씹었던 것처럼, 말리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

좋아

넌 여기있어라

여기 강아지뼈 씹고 있어

제발, 번개가 치지말길

아빠 왔다, 이리와

내 말 들어봐

2분 뒤에 아기가 올거야

니가 엄청 흥분할까봐,
최대한 침착했음 좋겠어

물론 나도 침착해야지

- 준비됐어?
- 준비됐어

말리, 이리와

귀염둥이, 잘 있었어?

반가워, 말리

이리 와봐

- 말리
- 워워, 진정해, 말리

- 음
- 조용히

말리, 얘는 패트릭이야

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장난감이 아냐

걱정마, 자기, 말리는 아기 안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