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거북님을 추앙하라!

영어 자막을 한국어로 바꿈
번역 수준 낮음

번역을 못한 부분이 있음

싱크수정 by [켄라]검문
자막은 씨네스트(http://www.cineast.co.kr)

내가 열두 살 때,

부모님에 대해 계속해서 물은 적이 있다

누나는 결국 사실을 말해주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되었고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했다

내가 태어난 지 1개월만에

어머니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였고

나를 안고 창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운 좋게 옆집에 사는 누나가 나를 잡았고

어머니는 그대로 떨어져 사망했다

그 후로 나는 계속 혼자였다

그때부터 나를 살려준 누나와 함께 살게 되었다

고아가 되었다는 것에 화가 난 적은 없다

나를 사랑하고 돌봐주는 누나가 있었으니까

진짜 점이 있네

그렇다니까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쌍둥이 형제가 있다고 하셨어요

I always thought that we me on both sides
in the picture

걱정일랑 마쇼 난 살인사건도 해결한 몸이니까

사람 찾는거야 뭐 식은죽 먹기지

그럼요

신문에서 탐정님 이야기 다 봤다니까요

실례 전화 좀 받겠수다

찬 탐 탐정 사무소입니다

아탐, 나 비계야

유명해지더니 친구도 벌써 잊어버렸네

비계

그만 좀 놀려라

지난 번엔 도와줘서 고마웠어

그래서 말인데, 내가 보낸 청구서는
언제 처리해 줄거야?

비계, 내가 지금 손님이 있어서 말이야

은행에 가서 바로 전화할께, 끊는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착, 상부에서는 자네가 막혜심
살인 사건을 해결한 것에 대해

굉장히 기뻐하더군

그래서 로 형사에게 뭔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네

앞으로 자네 승진에 도움이 될 게야

제가 교관이 되고 이쪽이 훈련생이 되는 거군요

자네들은 이제부터 파트너야

예!

지금부터 나한테 잘 배워
별 문제는 없을 테니까

로, 살인 사건은 어떻게 되어 가나?

우리 정보원을 그쪽으로 보냈습니다

금방 끝날 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좋아, 최대한 빨리 끝내자구

자네 부모님 실종 사건을 알아보려고

내가 사람을 보냈어

10년 전에,

무슨 마약상이랑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아냈지

근데 그 사람이 해고되고 그 후로 찾을 수가 없어

그게 다에요?

그게 다야

걱정하지 마 어떻게든 찾아볼 테니까

형님, 근데 막혜심 사건을 해결했으면

진급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왜 진급을 못한 거에요?

언젠간 진급하겠지

야 요즘 그지같은 놈이 하나 왔는데

모든 공은 자기가 다 챙기고
책임은 하나도 안 지는 놈이야

다들 그놈 밑에서 일하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고

두고 봐라 절대로 그놈이 시키는 대로

하지는 않을 테니까

야, 이번에 승진하게 니가 좀 도와줘라

에이~ 싫어요

얌마, 수고비는 줄께

에이, 그건 말 안했잖아요

아, 그나저나

부하들이 이제 형님 안 도와줘요?

내 밑에서 일한지 10년 넘었지

걔네들이 선택할 수 있었으면
아마 벌써 떠났을거야

걔들이 찬 탐 너보다 똑똑할 수는 없잖냐?

그렇죠

내가 근시만 아니었다면

형님 보스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꿈꾸냐?

이것 좀 봐주라

노국동, 45세, 사망했고

부인이나 애들은 없어

자기 집에서 죽었는데...

가슴이랑 등을 칼로 20번 넘게 찔렸어

우리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는

과도인데 하도 찔러서 날이 구부러졌어

지문도 없고

강도짓도 아니더라

이웃집 사람들이 그러는데 죽은 놈이 색마였대

근데 의심스러운 게 하나 있는데...

그놈 방에서 사후에 쓴 편지를 발견했거든

그 사람 부인이 쓴 걸로 보이는데

내용이...

남편과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고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남편이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운다

살아있는 건 나를 더욱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나는 남자들을 증오한다!
남편과 함께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말 그대로, 부인이 남편을 죽였네요

그런데...

그래서 우리는 살인범이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려 한다고 생각했지

그놈이 우리 주의를 돌리려고 한 거네요

근데 살인범이 남자야, 여자야?

어이!

들어와

이봐!

아는 사람입니다

그게 뭔 소리야?

차이나타운 정보원인데 아탐이라고 합니다

아~ 그 신문에 나온 위대하신 탐정 나으리?

아 그건 그냥 하는 말이죠 헤헤~

전 절대로 로 형사님한테는 안 되죠

형사님한테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요

보기만 해, 손대지 말고

예!

무슨 일이에요?

인도인이 여자 시체를 발견했는데

감식반 말로는 성폭행을 당한 다음에
살해됐대

여자 목에 멍 자국이 있는데
목졸려 살해당한 것 같대

한밤중에 발생한 사건이야

우린 피해자가 미행을 당하고

여기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착, 이리와!

저 미친놈이 또 발작하네

9시에 바에서 보자 그때 얘기하지

알았어요

갑니다!

뭐 알아낸 거 있어요?

피해자 이름은 진매방, 32세

처음에 우리는 피해자가 강간을 당했다고 생각했어

근데 감식반이 그러는데

피해자 음부의 상처를 보면

현장에서 발견된 나무로 만든
장부촉에 의해 생겼다는군

그리고 지문이 없대

거기가 최초 범행 현장인가요?

아닌 것 같아

피해자 등에 긁힌 상처가 있는데

질질 끌려온 것 같아

그 상처는 사후에 생긴 거라고 하더군

내 생각에...

장부촉...

그건 그냥 거기 있던 쓰레기인데,

살인범이 무작위로 골랐거나...

아니면 살인범이 의도적으로 놓고 간 건가?

만약 장부촉에 지문이 없다면

살인범이 일부러 놓고 간 게 확실하네요

어, 형님 장군이요

젠장, 너무 금방 졌네

한 판 더 해요

피해자는 창녀에요?

그걸 어떻게 알았냐?

창녀 맞아

화장으로 떡을 치고 밤 늦게 돌아다니는 여자가

얌전한 여자는 아니잖아요?

맞아, 잘도 아네

제가 보기엔 그 현장에 있던 게
전부 다 의도적으로 갖다 놓은 것 같아요

살인범이 일부러 단서를 남겨놓은 걸 보면,

특히 피해자의 등에 있는 상처는

자기가 시체를 옮겼다는 걸 아무도 모를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에요

만약 그놈이 거기가 범행 현장인 것처럼
경찰을 속이려고 했다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놈은 거기가 범행 현장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려고 했던 거죠

이놈은 경찰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아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증거를 남겨 놓은 거죠

살인범이... 경찰일지도 모르겠네요

야, 그딴 소리 집어 치워라

똑똑하기만 한 게 아니라

출세한 범죄자이기도 하죠

살인범이...

발기가 안 되는 성 도착자일지도 몰라요

정상적인 남자라면 장부촉을 쓸 이유가 없죠

야, 왜 날 보냐?

진정해요, 형님한테 말하는 게 아니에요

당연히 나는 아니지!

제 말은 형님이 똑똑한 경찰이 아니라구요

근데 형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힘드네요

헛소리!

니껄 전부 다 날려버리겠어!

정말요?

Cannon to the central
(중국 장기 용어)

정말요?

뭐? 무섭냐?

어이구, 일단 막아야 겠네요

나를 발기불능이라고 놀려?
내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보여주지

야

너 지금 나한테 진 빚이 있지,
근데 또 돈을 빌려달라는 소리를 해?

내가 돈을 빌려주기 전에,
빌린 돈을 먼저 갚으라고 말했잖아

너 계속 지켜보고 있어

똑바로 들어 빌린 돈 못 갚으면,

관 두 개를 사 주겠어

하나는 니가 들어갈 관이고,
하나는 니 애비가 들어갈 관이야

알아들어?

됐어 끊는다

뭐 뭘 원하시는 겁니까?

돈이요?

뭐가 나왔어?

피해자 이름은 춘이고 사채업자 입니다

옆집에서 도와달라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이놈이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괴롭힌데다가

돈을 빌린 사람이 많아서
전부 이놈이 죽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구요

냄새가 날 때까지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인은 머리를 단단한 물체로
얻어맞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원확인은 거의 끝났습니다

로 형사님, 왜 일찍 부르지 않았습니까?

무슨 소리야!
니 눈엔 내가 니 상관으로 보이냐?

초보자가 끼면 일을 망치는 거 알잖아

로 형사님, 초보자는 안 보이는데요?

사건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데려온 겁니다

사건을 해결하면, 그거야 다 형사님 공이지요...

아랫 사람을 막 대하는 건 누구나 다 압니다

뭐라고?
너 다시 말해봐!

내가 너 업무평가를 할 때 보자

말해봐

말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하네요!

로 형사님

그게 뭐야?

착 형님

그렇게 상관한테 대들면,

원한을 사는 게 두렵지 않아요?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해 본 적이 없다

나를 욕하는 건 참을 수 있어

근데 내 앞에서 내 친구를 욕하는 건
절대 두고 못 봐

진정한 친구네요!

그나저나, 니 부모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장 삼촌이다

내 동기가 예전에 같은 관할에서
일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내가 장 삼촌을 찾아보라고 말해볼께

뭐 나오는 거 있으면 바로 알려주지

장 삼촌이요?

어렸을 때 들어본 이름인지도 모르겠네

이름이 장숙평 인가요?

그건 나도 모르지

사건 이야기나 해보자

애들이 그러는데 현장에서
피해자보다 훨씬 긴 머리카락을

잔뜩 찾았대

살인범이랑 몸싸움하던 중에 떨어뜨렸을지도 몰라

내 생각에 살인범은 여자 같아

현장에 몸싸움 흔적이 있는데

피해자가 너무 강해요

여자가 어떻게 죽일 수 있죠?

형님

그 머리카락은 살인범이 남긴 게 아닐지도 몰라요

여자친구가 남겼을지도 모르잖아요?

니 마음대로 생각해라

그런 경험이라도 있나보지?

머리카락은 연구소로 벌써 가져갔으니까,
이틀 안에 보고서가 나올 거야

피해자는 사채업자잖아

보복당했는지도 모르지

최근에 일어난 살인 사건을 보면,

같은 사람이 한 짓 같지가 않아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제 생각엔 같은 사람이 한 짓 같아요

살인범은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지문을 남기지 않았어요

살인 동기도 확실하지 않구요

그게 실마리에요

응? 실마리?

누나

어디...가?

집에 먼저 들어가, 조금 있다가 갈께

난 이미 부모님을 잃었지만,
누나까지 잃을 순 없다

누나, 내가 먹을 거 좀 가져왔어

괜찮나, 저녁 먹고 왔어

옷을 왜 이렇게 잘랐어?

노국동, 난잡한 독신남

진매방, 성추행을 당한 후
살해당한 창녀

살인범의 성별...

춘, 30세
성기가 절단됐고...

두 번째 범행시 살인범은

왜 피해자의 생식기에 장부촉을
쑤셔넣었을까?

이 세 사건은

다른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피해자의 부인이 사후에 쓴 편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확실한 범행 동기나

특정한 대상이 없다

살인범은 경찰 수사를 잘 알고 있다

세 명의 피해자가 서로 관련이 없고

살인범이 한 명이라면,

왜 그들을 다른 방법으로 죽인 걸까?

곤경에 처했군

그만해...

뭐야?

무슨 일이야?

누가 널 이렇게 때렸어?

대체 무슨 일이야?

로 형사님, 감식반 확인 결과

사채업자 살인 사건에서 찾은

머리카락은 전부 다른 여자들 것으로

확인 되었답니다

보고서에 누구의 DNA인지 나와 있나?

예, 있습니다

두 명은 피해자의 옆집에
살고 있는 여성인데

둘 다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당신은 뭐야?

이름이 뭐야?

왜 저를 살인범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그냥 폭행죄밖에 없다구요

양외엽, 40세

만약에 제가 살인범이라면,

이렇게 쉽게 잡히지는 않았을 거에요

키는 1미터 80...

안녕하십니까!

뭐해?

앉아

예썰!

당신이 양외엽야?

경찰학교에 지원한 적이 있는데

졸업은 못했죠

쓰레기 같은 놈을 없애는 일을 돕고 싶습니다

물 한 잔만 주십쇼

그건 뭐야?

제가 대답해야 하나요?

그럴 필요 없어

그걸 읽을 수 있단 말인가요?

양외엽

44세, 1미터 80

올림픽 초등학교 졸업

숙제해라

가요

이봐요!

누나, 아빠가 그 사람

싫어한다고 그랬어요

무슨 소리야? 무슨 아빠?

찔러 죽여버리겠어!

너 미쳤어?

가요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이냐고!

오늘, 누군가 경의 얼굴을 때렸다

무서워하지 마 아빠가 널 지켜줄거야

아빠, 날 위해서 복수해줘요

경은 그 이후로
아버지의 보살핌에 기대었다

응, 뭐야?

왜 그렇게 말을 많이 했어?

그냥 거짓말로 둘러대

그냥 압수하게 냅둬
알았지?

누나, 목소리 좀 낮춰줄래요?

집에 가서 기다려

내가 전화하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이야

지금 몇 시야?

왜 감식반이 아직도 안 왔어?
무슨 일 있나?

길이 막힌답니다

금방 도착하겠죠

어때요?

기기, 네 번째 피해자야

자꾸 이런 일이 생기면
내 관할이 정말 지저분해지는데

기기가 누구에요?

이제 갓 열여덟 살이 됐는데

이 지역에서는 제일 큰 마약상이야

애들이 다 얘한테 마약을 사지

얘가 죽었으니, 마약도 없는 거지

근데 얘를 체포할 증거를 못 찾았어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

매춘에 불법 도박, 마약 거래 중에서
마지막 게 제일 싫어요

살인범이 좋은 일을 했는지도 몰라요

형님 같은 사람을 위해서,
나쁜 놈들을 없애는 거죠

쓰레기 같은 놈을 없애는 일을 돕고 싶습니다

착 형사님

핏자국이 있는 가위를 찾았습니다

연필과 가위라...

착 형님!

범행에 사용된 무기로 볼 때,

살인범이 아이일 수도 있겠네?

연필이랑 가위 말이야

애들이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

어떻게 그래요?

네 번째 피해자는 십대 소녀다

기기, 18세

흉기로 보아, 살인범은 아이일지도 모른다

이 사건들을 모두 같은 사람이
저질렀다고 추정하면,

왜 살인범의 성격과 성별이 여러가지로 나타날까?

어제 내 주머니에 있던
30달러가 사라졌어

니가 훔쳤나?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30달러 줬어요

형사님, 왜 형사님 아들이
도둑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30달러를 줬어요

당신이 30달러를 줬다고?

음... 그럼 당신이 내 돈을 훔쳐서
이놈에게 줬구만?

여성은 그 말을 듣자 매우 화가 나서 통곡했다

예

착 형님

용의자 중에 정신병원에 간 적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주실래요?

뭐 나온 거라도 있어?

그냥 확인 좀 해주세요

살인범은 다중인격을 가진 것 같아요

믿어 보세요

Early experience core training
clinical assumes,

a compensative strategy triggers
the incident

불행한 어린 시절 때문에
다중인격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여보세요

아탐, 찾았다

용의자 중에 양외엽라고 있는데,

진술할 때 약을 먹었어

그게 정신질환 처방전이었어

그 사람에 대해 알려주세요
네가 확인해 볼께요

알았어

끊을게요

양외엽

정신질환

미친놈인가?

겁먹지 마
미친놈들은 다 갔어

정신병자

나보고 정신병자라고?

나보고 미쳤다고...

무섭지, 그치? 졸라 무서울꺼야

미친놈들은 다 갔어,
나한테 정신병자라고 했지...

도와주세요!

멈춰!

아줌마, 가만히 있어요!

그 여자야!

오래 전부터 그 여자를 죽이고 싶었어

그 여자를 죽여

오랫동안 그 여자를 찾고 있었어

그래, 이 여자는 죽어도 싸

잠깐!

칼로 죽이면 안 되지
총으로 죽여야 돼

내 대신 죽여줘

죽여!

이봐요, 뭘 보고 있어요...

경찰 불러요!

왜 그 사람들을 죽였어?

난 안 죽였어요
그냥 칼을 휘두른 것 뿐이에요

사람들한테 칼부림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어?

아뇨

그냥 그때 누굴 죽이고 싶었을 뿐이에요

이제 나를 죽이고 싶나?

아뇨

그 망할년을 죽이고 싶다구요!

아우, 진짜 그땐 죽는 줄 알았어요

미친놈이 하나 더 오는 줄 알았거든요

손에 총까지 들고 있었구요
다행히 그게 진짜가 아니더라구요

여기 잘 생기고 똑똑한 사람이

저를 구해주려고 미친놈을 속였어요

건방진 놈
이놈이 잘하는 건 그거 밖에 없어요

어때? 괜찮냐?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요?
뭘 알아냈냐고?

증거가 부족해서 기소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좀 있는 놈이야

정신과 부서에 넘길꺼야

이야, 아탐!

니가 거기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그럼
용감한 시민상 정도는 받아야지

그게 다에요? 용감한 시민상?

그게 다라니, 무슨 소리야?

시민이잖아요, 경찰이 아니라

맞아요, 전 경찰이 아니거든요

근데 어떤 멍청한 놈들보다는 훨씬 낫죠

뭘 웃어?

고마워요

살인범은 다중인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기는 뭘까?

왜 서로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죽였을까?

살인범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는 건가?

예, 무슨 일이에요?

아탐, 공원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를 찾았어

용의자 중 한 명을 알아보더라고

영가휘, 2009년 9월 1일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어디에 있었어?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렇게 늦은 시각이면 자고 있었겠죠

니가 자고 있었다는 걸
증언해줄 사람이 있나?

우리 아빠하고 엄마하고 누나요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는데?

한동안 누나를 보지 못했어요

니 진술서에 부모가 없다고 했잖아!

이번이 처음이세요?

네

걱정 마세요
용의자는 아줌마 얼굴을 못 봐요

정말 못 봐요?

얼굴을 완전히 가렸잖아요
어떻게 보겠어요?

중요한 게 뭐냐면요,

저 사람들을 자세히 보시구요

다 되면 말씀하세요

알았어요 한 명씩 확인할께요

범인을 알아보시겠어요?

잠깐만요 좀만 더 볼께요

네, 저 사람들 얼굴을 하나씩 다 외웠어요

이제 뭘 하죠?

아줌마,

저 사람들 얼굴을 외우라는 게 아니에요

그날 밤에, 아줌마가 본

범인을 찍어달라구요

아, 그러니까
저 얼굴을 다 외울 필요가 없다구요?

기억나요 5번...

이랑 3번

다시 잘 좀 봐요
5번이에요 3번이에요?

5번이 아니면 3번이 확실해요

아줌마,
5번인지 3번인지 우리한테

확실하게 말해줄래요?

확실하게 말하면

3번...

이 아니면 5번이 확실해요

사진을 보여줬을 때는 왜 5번이라고 그랬어요?

아, 저 사람이 사진에 있었나요?

사진에 있던 사람은 3번 같은데

데리고 나가

이제 어쩌죠?

어쩌겠어?
증거 부족이지

따라와봐!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야

독 안에 든 쥐야...

착 형님이...

뭐야?

니가 왜?

아탐...

로 형사님이 너한테 경고하랬어...

사건에서 손 떼라고...

경고?

죽일듯이 따라왔으면서 그게 경고라고?

아탐, 널 죽이려고 했던 게 아냐

그냥 겁만 주려고 했던 거야

멍청한 새끼!

로 형사님을 보러 왔어요

로 형사님,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이 개새끼야! 너 미쳤냐?

너 미쳤어 이 새끼야?

따라 나와

착 형님은 같은 경찰이잖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러고도 니가 남자냐?
창피한 줄 알아!

그만해!

안 그러면 경관 폭행죄로 집어 넣겠어

생각 좀 해라

내가 아무리 착이랑 사이가 안 좋아도

그럴 정도로 증오하지는 않아!

뺑소니 친 놈을 잡고 말겠어

이거 하나 말해주지, 그 놈은 미친놈이야

경찰하고 맞짱을 뜨는 놈이야

이 사건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니가 제일 먼저 죽을 거다

들여보내

어이

어떻게 된 거에요? 말해보세요

검은색 밴인데

나한테 돌진하더라

그리고 날 지나쳤어

밴이 멈추고...

한동안 거기 있었던 것 같애

그리구요?

그리고...

나를 다시 치려는 것 같더라...

그걸 눈치채고 죽은 척 했지

안 그랬으면, 아마 난 죽었을거야

두 번째는 형님을 치지 않았을 거에요

형님을 친 건 사고로 위장하려고 한 거에요

사고로 위장한다...

아탐, 여기서 손 떼라

사고로 위장한다...

어이!

괜찮아요?

정말로 진실을 알고 싶은가?

또 당신이야?

날 또 체포하러 온 거요?

아뇨, 아니에요

사과하러 왔어요

지난 번 일은 용서를 해주셨으면 해요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옷이 구겨졌네요 다리미질을 해야겠어요

응 근데 난 그런 건 신경 안 써

그런 건 전혀 안 좋아해

사회가 나를 자꾸 구석으로 몰아넣는데
더는 참을 수가 없어

근데, 자넨 경찰이 된 지 얼만 됐지?

난 경찰학교에 지원한 적이 있는데 떨어졌어

정말요?

저도 경찰이 아니에요

저도 경찰학교에 지원했죠

근데 근시라서 떨어졌어요

저도 다리미질을 참 싫어했어요
지겨워

우리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찬 탐이에요 친구로 지내요

내 친구가 되려면 내 시험을 통과해야 해

시험이요?

니가 날 먼저 속였잖아!

친구가 되고 싶으면 그냥 맞고 있어

사실, 아저씨 도움이 필요해서 왔어요

옛날 친구가 하나 있어요

아저씨처럼 직설적인 친구에요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그 친구를 찾고 싶어요

그 친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아무 것도 할 필요 없어

그 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려

하지만 전 시간이 없어요

기다리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뭐가 있죠?

그 친구가 옛날에 했던 일을

똑같이 따라해 봐

범행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범인의 흔적을 따라간다

동기가 뭘까?

왜 피해자의 혀를 잘랐을까?

사후 편지는 어떤가?

편지는 또렷하게 씌여졌고...

왜 묻지?

남자들은 하루 종일 여자들과 뒹굴고...

나랑 같이 죽자

강간 당한 피해자는 어떻지?

나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기억하는 건 그녀를 죽인 후
계속 걸었다는 것이다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

하지만 진정이 되자,

나는 그 여자가 죽어도 싸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억하는 건 그녀를 죽인 후
계속 걸었다는 것이다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

하지만 진정이 되자,

나는 그 여자가 죽어도 싸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왜 나지?
왜 혀를 잘랐을까?

모든 남자들은 죽어야 한다

그런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어른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사람들은 왜 살인을 할까?

모든 것이 증오 때문인가?

다중인격을 가진 살인범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나?

나처럼 고아였을까?

고아가 되는 것보다 더 나쁜 어린 시절은 없다

고아...

부모가 없다...

영가휘

여보세요, 착 형님

영가휘라는 용의자에 대해
자세히 좀 알려 주실래요?

영가휘?

뒷조사는 했지

정비공이고, 누나가 하나 있고

의심스러운 건 하나도 없어

이제 알 것 같아요 살인범은 고아에요

그놈이 고아이긴 한데
그렇다고 살인범은 아니잖아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발 앞서야 한다구요

아탐, 이 사건에서 손 떼라니까

날 봐라 병원 신세를 지고 있잖냐

난 진짜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야

여기까지 와서 저보고 그만 두라는 거에요?

형님이 저한테 먼저 도와달라고 했잖아요

알았어, 알았어
찾아보고 알려줄께

그리고...

목걸이 하나 줄게
부적인데 널 지켜줄거다

저기요, 미안한데 나 퇴원을 해야 되겠어

안돼요 며칠은 더 입원하셔야 해요

아탐

고마워

착 형사님이 이거 전해주래

영가휘!

영가휘

칠흙같이 어두운 골목...

칠흙같이 어두운 골목에,
갑자기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 스스로 위험을 자처하는 듯 했다

그리고 이야기가 펼쳐지듯이
자연스럽게 사건이 일어난다

여자를 해친 남자는 용서할 수 없다

여자의 인생을 망칠 것이다

그런 인간은 반드시 죄값을 치루어야 한다

뭐 뭘 원하시는 겁니까?

돈이요?

그리고 영웅은 정의를 지켰다

하지만 두 명의 가짜 경찰이 영웅을 체포하고
진술을 받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과연 영웅은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영가휘, 2009년 9월 1일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어디에 있었어?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렇게 늦은 시각이면 자고 있었겠죠

니가 자고 있었다는 걸
증언해줄 사람이 있나?

이야기가 흐를수록,
청중은 누가 가짜 경찰인지

알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영웅은 두 명 이상의 악당을 처리해야만 한다

총 네 명이다

저는 찬 탐이라고 합니다
영회이라고 있나요?

전데요

최근에 동생인 영가휘하고
연락한 적이 있어요?

무슨 일이 생겼나요?

며칠 전에 경찰이 와서
걔에 대해 물어봤어요

근데 저한테는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동생이 어디 있는지 알아요?

당신네들한테 말했잖아요

10년 넘게 본 적이 없다구요

정말 몰라요...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 사는지

우리는 동생이 몇 건의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농담이죠

어떻게 그럴 수 있죠?

10년 동안 못 봤다고 했잖아요

왜 동생하고 연락을 안 한 거죠?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동생이 어렸을 때 이상한 일이라도 일어났었나요?

아뇨

다른 애들이랑 똑같았어요

특별히 다른 것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살인 행각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를 찾았어요

최소한 네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칠 거에요

당신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뭘 봐?

걔를 찾으면, 저한테 꼭 알려주셔야 해요
네?

사실...

전 걔 누나가 아니에요

나한테 있는 감정은 잘못된 거야

그때, 우리 아버지는 바람을 피웠어요

엄마는 그걸 이겨내지 못했구요

엄마가 아버지를 죽인 후에 건물에서 뛰어내렸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전 어렸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야 했어요

제가 열세 살이었을 때,

일이 끝나고 집으로 왔어요

누군가가 갑자기 저를 잡더라구요

그 남자는 힘이 너무 셌고,

나를 다리 아래로 끌고 가서

강간했어요...

성폭행 당했어

저한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에 전 너무 어렸어요

배가 계속 불러왔죠

그제서야 제가 임신했다는 걸 알았어요

정말 뭘 해야 할 지 몰랐어요

집에서 걔를 낳았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정말로 죽이고 싶었어요

근데 아이가 우는 걸 보니까,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 그 결정이 걔를 고통스럽게 할 줄 몰랐어요

걔가 부모에 대해 알기를 원하지 않았죠

그래서 거짓말을 했어요
우리 부모님은 돌아가셨다고

그럼 엄마랑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다 지어낸 거였어?

걔가 자라면서,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갔죠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사실을 말해줬어요

사실, 난 니 누나가 아니야

그게 제가 걔를 본 게 마지막이에요

딱 한 번 거짓말을 한 거에요
인생을 완전히 망친...

딱 한 번의 거짓말

왜 피해자의 혀를 잘랐을까?

어른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동생은 당신을 누나라고 생각했군요

근데, 사실은 엄마였던 거에요

착 형님, 들어보세요

제가 방금 영가휘의 누나를 만났는데요,
모든 걸 다 말해줬어요

그놈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살인에 투영하고 있는 거에요

다시 재현하려구요

누구를 찾는다고?

누구야?

내 물건을 훔쳤어? 가짜 경찰 같으니라구!

도로 내 놔

그럴거야...

어떻게 돌려주지?

원래 있던 곳에다 다시 가져다 놔

니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영가휘!

영가휘

자네 누나 영회이를 만났어

누구야?

넌 또 누구야?

영가휘

자네 누나를 만났어

이제 다 안다구

아탐, 애를 먼저 구해

그만해

왜 날 못 잡았지?

너희들은...

내 계획을 전부 망쳤어...
두 놈이 더 관련됐지

애는 보내줘

보내주라고?

얘는 고아야, 난 얘를 도와주는 거라고

불쌍하게 살 필요는 없어

그거 알아...

그거 알아

고아가 되는 게

얼마나 비참한지...

얼마나 비참한지?

알아

나도 고아야

우리 부모님도 죽었어

거짓말...

거짓말이야!

아냐

왜 내 방을 엉망으로 만들었지?

누구야?

이제 어떻게 하지?

누나, 엄마, 누나...

엄마

이제 어떻게 하지?

엄마 여기 있어...

엄마 여기 있어

괜찮니?

총 내려놔

엄마...

그럼 그 여자는 누나가 맞구나

우린 다 여기 있어

내가 벌써 엄마를 찾지 않았나?

난 니 엄마가 아냐! 경찰이야!

이걸 믿어?

이 총은 가짜야!

이걸 믿냐고?

내가 셋을 세면, 동시에 쏘는 거야!
이 자식아!

하나!

둘!

셋!

왜 안 쐈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죽여야 하는 거 아냐?

왜 안 쐈지?

난 이 세상에 나를 낳아준 엄마가 싫어

만약 그때 나를 죽였다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도 않았겠지

살인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걸 모르나?

내 라디오 드라마에서

총소리를 놓쳤군

이제 됐어

착 형님...

착 형님!

금방 돌아올께요... 조금만 버텨요

버티고 있어요!

내 라디오 드라마에서 총소리를...

이제 됐어

엄마...

그럼 그놈은 내 누나군

모두 다 여기 있어

아탐, 애를 먼저 구해

우린 함께 자랐다

니 눈을 보면 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나를 욕하는 건 참을 수 있어

근데 내 앞에서 내 친구를 욕하는 건
절대 두고 못 봐

나 좀 도와주라

에이~ 싫어요

얌마, 수고비는 줄께

에이, 그건 말 안 했잖아요

니가 태어났을 때,

정말로 너를 죽이고 싶었어

시끄러워!

더이상 듣기 싫어!

그래서 뭘 원하는데?

엄마랑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지어낸 거였어?

누나가 사실을 말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왜 내가 태어나자마자 안 죽였어?

자네가 찬 탐인가?

전데요, 무슨 일이에요?

장 삼촌이야

풍작이 사람을 보내서
자네를 좀 봐달라고 하더군

자네 부모에 대한 거야

자네 부모님이 마약상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아냈지...

마약상 두목이 자네 부모님을 살해했어

그놈은 20년 전에 말레이시아로 이민갔어

이놈이 우리 부모님과 무슨 일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