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s.Out.Of.My.League.2010.720p.BRRip.AC3.XviD-ViSiON

멀니?

우리 서로 잠시 떨어저 있기로 했잖아?

난 정말 괜찮은 생각 이었다고 봐..

아 정말

말하자면, 서로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봐

난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말야

넌 나보다 더 새롭고 실험적인
관계를 가졌잖아...

마치 과학자 처럼 말아지...

그치만 난 뭐 괜찮다고 봐

결과적으로
우리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멀니,
2년이나 됐잖아.

정말 오래 떨어져 있었잖아.

이제 함께 할 시간 이라고 봐.

니가 그리워.

우리 사이가 그리워.

너 한테 줄께 있어.

어떻게 생각해?

아, 진짜!

찌질해....
정말 찌질해..

보기 끔찍하구만

정말 이쁘네
어떻게 한 거야?

이거 뭐야 진짜?

발렌타인 전날 헤어지기 전에
주려고 했던 거야

이봐, 니가 걜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는 거 알고 있어

아니아니, 난 걜 싫어해. 실은,
니가 걔랑 헤어지던 날,

달력에 국경일로 표시해 놨단 말야

걔앞에서 케익을 가지고
그날을 기념할꺼야.

케익을 먹는 대신에 던저버리자고!
넌 더 나은 여잘 만날 수 있어

- 넌 더 괜찮은 앨 만날 자격이 있어.
- 고마워..,

그치만 걔랑 헤어지고 난 다음에
더 괜찮은 애 만나지도 못했잖아

걔랑 깨지고 난 뒤 대체 뭘 한거야?

데이트를 4번이나 했다고

여자 3명하고 또 그 남자랑.

그 남자는 무슨의도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 뭐 괜찮아.

우린 괜찮은 얘길 나눴고.
뭐 친구를 찾는 것 처럼 보였어

- 니 문제가 뭔줄 알어?
- 뭔데?

- 넌 수푸들이야.
- 엥?

수컷 푸들이라고. 기집애들은,
너랑 같이 산책 하고 싶어해.

먹이를 주고싶어 해, 널 안고 싶어 하기도 하고
그치만, 착각 하지마,

어떤 여자도 수프들이랑은
그걸 하려고 하지 않아.

- 수푸들이랑 떡치는 여잔 없다고.
- 결코

- 맞아.
- 잘 들어,

멀니랑 다시 합치고 싶다면,
she has got to believe

that from the second
she broke up with you,

your life has been
a non-stop snatch parade.

혹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니가 되는 거야.
그거면 충분하지 않겠어?

니 부랄을 그냥 여기다
쳐 넣는게 어때?

Yeah!

- "Snatch parade." 정말, 커크?
- Yeah,정말 끝내줬다구.

낯선 여자들과 후배위로 했었어.
조심했어.. 뭐 대부분.. 내생각엔

늘 콘돔을 사용했고

가끔 두겹으로 쓰기도 했고
확실히 하려고 말야

그 왜.. 가끔 새기도 하니까 말야

임질이나 헤르페스 같은 거
그런 걸 예방하려고

와우, 니가 그 여자들과 잘 지냈다니
다행히다..

사실은 멀니...

그런일들을 너랑 하고 싶었어..
그리고 예전 관계로 돌아가고 싶어

커크, 난 지금 론과 사귀는 거 알자나

낯선 여자들과 뒷치기를?

와우, 커키, 잘 돼 가고 있나 보구나.

- Yeah.
- 고마워, 론

우리 지금 얘기 중이거든.

오, 대화 중이였어?
알았어 그럼.

- 딴 방에 가 있을께.
- 고마워 친구.

아 하나만 물어볼께.
여기 살사 소스 있어?

아니 됐어, 내가 찾아 볼께 그냥.
잘해보라고,

- 지금 장난해? 저딴 애랑?
- 저 앤 사업가라고.

- 피자헛 따위나 운영하잖아.
- 그것도 사업이야.

진짜 피자헛도 아니잖아!
그냥 배달하는 일 뿐이잖아!

니 그 멍청한 친구들과
공항 경비로 일하는 넌?

파일럿이나 될 수 있을 것 같에?

줄께 있어.

예전에 음악 테잎을
만들어 줬을 때 주려고 했던건데

맘에 들 거야

늦었지만
2년전 발렌타인데이 축하해..

니네들 괜찮니?

- Yeah.
- 오 맙소사, 뭐야 이건?

재떨이 같은데요?

- 아냐, 귀걸이 보관함이야.
- 그거라네요.

커크, 이미 끝난 일이잖니.

엄마 제발,
사생활 좀 지켜주세요?

- 전 괜찮아요 커트너 부인.
- 알았어.

커크, 내가 우리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한다는 거 알고 있잖아

네 가족들이 날 친가족처럼
대해주는 거 감사하게 생각해

우리가 헤어진 뒤부터 말이야.

- 사랑해.
- 멀니, 나도 사랑해.

아 잠깐, 얘기 마저 하게 해줘.

널 사랑해..
내가 티비를 사랑 하는 것 처럼.

-혹은 내가 피자를 사랑하는 것 처럼.

- Fuck you!
- 딜런! 동생 그만 괴롭혀.

- 넌 암것두 아냐 이 기집애야!
- 난 형이 정말 싫어!

엄마 커크가 날 싫어 한데요

좋아, 영화보러 나가자!
시사회를 놓칠 수야 없지.

- 여기 맥주 받어. 가자고!
- 같이갈래?

- 아니, 됐어.
- 크리스 터커 영화라고

그냥, 안가는 게 좋겠어.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보여?!

크리스터커 맞지?
엄마, 동생한테 크리스터커 흉내 좀
내봤어요.

- That's nice.
- 이만 가야겠어.

러시아워에 나온 흑인 배우잖아

출발합시다.
좋아!

여권하고 신분증 보여주세요.

자 됐습니다.

hey.
hey.

여권하고 신분증 보여주세요

오 어서오게 케트너

늦어서 죄송해요

- 허 그러셔? 변명 해봐 어디.
- 싫어요

생각할 시간이라도 줄까?

- 됐어요.
- 재미있군.

오 저거봐.

프레드먼씨 고마워요 낼 뵐께요

여행 잘하슈

여권하고 신분증을
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욕이라?
큰~도시죠.

자주 가봤죠,
공연을 했었거든요 거기서.

밴드를 하고 있어요.

- 리더에요.
- 이봐 스테이너.

여기 새 비행 절차 확인해 봤어?

이쪽은 랜디에요.

- 안녕?
- 안녕하세요.

- 가보셔도 돼요.
- 고마워요.

- 도와 줄까요?
- 아뇨.

뻔뻔하구만.
이거 다시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

- 중요한거야.
- 쓰레기통에 넣어놔!

- 여권하고 신분증 보여주세요!
- 다음! 오, 부인!

- 구두 좀.
- 오 죄송해요

벨트도 풀어 놓으세요

거기에 피어싱 같은 거 하셨어요?

제가 정말 늦었거든요

그냥 이쪽으로 오세요

고마워요.

안돼 안돼 안돼, 서두르지마.

가시기전에 금속탐지기로
조사 좀 할께요

- 왜 그러시는 거에요?
- 혹시 모르잖아...

넥타이 클립때문에 소리가 난거잖아요

- 아냐, 안그랬어.
- 그랬잖아요.

뭐 그렇다면, 지켜보겠어요 아가씨.

저런 식으로 일해도 괜찮아요?

네!

제 상사니까 어쩔 수 없어요.

도와 주셔서 감사해요.

오, 언제든지 도와 드리죠.

- 몰리, 여기 여권이요.
- 오, 고마워요, 커크씨.

커크.

Dude! Cut it a little closer,
why don't you?

내 아이폰을 잊어버린 것 같아
검색대에 두고 왔나봐.

진정해봐, 내가 전화해 볼께.

- 여보세요?
- 누구세요?

글쎄요,
방금 아이폰 주은 사람인데
누구세요?

글쎄, you worst fucking nightmare

- 패티 그만해!
- 미안

여보세요? 오 제 휴대폰 가지고 계시네요.
전 몰리 맥클리쉬에요.

기억하고 있어요. 몇번 게이트에 계세요?
제가 지금 바로 갈께요.

근데 지금 출발 하려고 하거든요.

실례합니다.
여기서 휴대폰 사용 하시면 안되는데요.

- 비행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쳐요.
- 오, 죄송해요, 비행기 박사라도 되세요?

아니세요? 그럼 닥치시죠.

그냥 분실분 보관센터에 맡겨 둘께요
어떠세요?

그냥 그쪽이 잠시 보관해 주실 수 없으세요?
전 내일 다시 돌아 오거든요.

전 이벤트 기획자에요. 전쟁 박물관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거든요.

- 거기서 만나는 게 어때요.
- 좋아요 그럼.

거기 어딘지 알겠어요.

- 출근하는 길목에 있는 곳이에요.
- Sir?

- 저여자가 지금 전화중인데요.
- 이봐요, 가서 똥이나 쳐 누세요.

끊어야 겠네요.

오늘밤이 바로 그 역사적인 밤이구나,

오 제발, 데본. 그냥 오늘 밤일 뿐이야

잃어버린 물건 돌려 주기만 할꺼야

이봐 친구, 긍정적으로 생각해

흥분되잖아! 가능성으로 가득찬
밤이라고 생각해봐

- 난 느낄 수 있어.
- 오 제발,

- 이 빌딩은 무언갈 생각 나게해?
- 뭐?

알라딘이 자스민 공주를 만나러
가던 순간 말야.

뭐라고?

넌 마치 거리의 부랑아 같아,
그리고 여긴 성이고 말야!

좋아 그럼 넌 뭔데?

난 지니야.

내가 왜 긴장해야해? 멍청하게.
얼른 끝내버리자, 가자고.

마법 카펫을 타고 가보자고

- 웬디!
- 안녕, 축하해 아가씨들.

- 정말 끝내주는 파티야.
- 그렇지 정말?

- 늦어서 미안해.
- 멋진데 케이티, 세련돼 보여.

괜찮은 속옷이 없었어. 이게 입을 수 있는
유일한 브라였다고.

- 그냥 확 벗어버릴까?
- 아니!

- 그냥 쟁반이나 들고 음료나 돌리자고.
- 그래 돌려, 무슨 뜻인지 알지?

저기 실례합니다.
몰리 맥클레쉬양을 찾는데요?

- 체포하러 오신 거에요?
- 아뇨.

그쪽은요?
절 찾고 계신가요?

No. No, I'm, I'm not TSA.

I can get you a mad discount
on a flight, if you want, though.

몰리는 제 언니에요, 저기 위에 있어요

- 고마워요.
- thanx.

Hey!

- Hey.
- 여긴 패티에요.

Hey.

- 여긴 제 친구 데본이에요.
- 자스민 공주.

- 여기 핸드폰이요.
- oh, thanks god.

오 고마워요.
제 생명에 은인이세요.

오, 뭐 크게 도와 드린 것도 아닌데요.
저흰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이곳에 어울리는 옷차림이 아닌 것 같네요.

- Yeah.
- 오, 아니에요, 정말 멋지신데요.

여기 그냥 계세요.
술도 좀 마시면서요

잠시만 실례 할께요.

술 좀 달라 그러세요,
제 동생한테 부탁하진 마시구요

안녕, 주근께?

뭐라 그러디?

- 니가 맘에 든대
- 그럼 그렇지

장난하지 말고, 컬키
사실대로 말해줘.

이봐, 데본, 놀리는 거 아냐.
정말 이렇게 말했다니까 "친구분 멋지신데요"

- 진짜?
- 진짜.

- 진짜!
- 오, 그만.

- Yeah!
- No. No.

데본~,
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잖아.

니가 절대 카렌을 두고 바람피지 않을 거란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

그래 맞아, 그럴 필요 없어

왠 줄 알어? 저 여자가 날 더러
멋지다고 했으니까

카렌한텐 절대 얘기 하지마.

- No.
- 좀 드실래요?

- Yeah, sure.
- Yeah.

실은 이거 바닥에 떨군 거에요,

오 알았어요.

- What the...?
- Shit.

- 이게 무슨 짓이야?
- 정말 죄송합니다.

I... I...

- 뭐?
- 글쎄요

- 케이티!
- 아뇨 그녀가 그런 게 아니에요.

모두 제 잘못이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당신 초대장 좀 볼 수 있나요?

박물관 감독관에게 할 말은
아니었던 것 같에

맞어, 그치만 이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에.

Kirk! Oh, my God.

패티가 다 얘기해줬어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말 죄송해요.

이런 예술계에서 제 명성은 끝이라고 봐야죠.
하지만 뭐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제가 보상해 드리고 싶은데.

- 내일 시간 되세요?
- 예, 그럼요.

펭귄팀에 관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아이슬렌더 경기에 좌석이 하나 있거든요.

- 하키 좋아하세요?
- 좋아하냐구요? 네 좋아해요

잘됐네요, 티켓 두장이 있거든요
친구분이랑 같이 오시면 되겠네요.

정말 감사해요
굉장하네요.

- 티켓 준비해 놓을게요.
- OK.

- Bye.
- Bye.

- Bye.
- Good night.

마법의 카펫을 타고 아그라바에서
기적의 동굴에 도착하기 전까지

잘 있어요 공주님.

밤의 로맨스 그리고 하키.

- 스테이너랑 같이갈래.
- 진심이야?

- 아냐, 아냐, 아냐, 그건
- 맞어

그년 나한테 반한 게 아냐.
확신할 수 있는 몇가지 이유가 있어

-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구.
- 지레 포기 하지마.

지레 포기하는 게 아니라구

이건 뭐랄까 내가 달에 갈 수 없다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경우라고,

그렇다고 실망하진 않잖아.

달에 가고 싶지 않다고?
헛소리 마.

아니 내 말은, 난 절대 달에 가지
못 할 거라고,

그리고 뭐 괜찮아
달에 가고 싶다고 생각 한 적이 없으니까

그건 모르지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

- 달에 갈 수 있을지도 몰라.
- 맞아.

아냐, 이 여잔, 뭐랄까, 졸라 이쁘다고!

어 그래? 넌 멀니보고도
그렇게 얘길 했잖아

현실을 보라고
멀니는 그냥 기분 나쁜년 이었잖아 .

- Hi.
- Hey.

멀니, 멀니라는 사람이 아니라 이름

그 이름이 얼마나 기분나쁜가에 대해 얘기중이였어

엿처먹어, 스테이너.

아직 얘기 다 안했어.
멀니라는 이름이 대개 그렇다는 거

다음달에 친구들이랑 브랜슨에 갈 거야?

- 못갈 거 같은데.
- 왜냐면

론이랑 내가 초대 받았거든
니가 불편하지만 않다면.

우리가 가도 되겠지?

티켓이 환불도 안되고, 내가 브랜슨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야

- 에~ 가도 돼, 재밌잖아
- 고마워 알았어.

- OK...
- I... That's...

그러니까, 쟤가 자기 남자친구랑
너네 부모님이랑 같이 브랜슨에 간다는 얘기야?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여기 20불요 맥주 4병 주세요.

3병?

2병?

- 괜찮은 사람이네.
- 저게 내가 가진 전부라고

- 오 맙소사, 그녀가 왔어.
- 뭐라구?

- 저 기집애, 공항에서 봤던?

정말 올 줄 몰랐는데, 안녕!

-티켓 받았어요?
- 아 네, 정말 고마워요.

- 좋아요. 오, 패티 기억하죠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물론이죠
정말 올거라고 생각 안했어요.

- 전 그냥.. 놀랍네요.
- hey.

스테이너에요.(염색공, 얼룩진놈)

네?

- 스테이너
- 뭐라구요?

- 스테이너.
- 이름이 스테이너에요.

- 그렇군요.
- Just a non-descript nickname.

그렉이란 이름처럼 별 의미 없어요

제 고등학교 동창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 무슨 고등학교죠? 그 사람이 저일 수도 있어요.
- 아뇨, 그 친군 지금 혼수상태에요.

Who brought the good news bear?
Somebody give her some fucking honey.

경기장 안에서 보죠?

- 네 좋아요,
- OK.

- 커크, 저 몰리라는 여자 미치도록 이쁜데 .
- 그래, 알고 있어

- 무슨 일을 벌이려는 지 알것 같에.
- 무슨 소리야?

자기랑 같이 온 저 친구년 이랑
널 엮으려는 거야.

너한텐 잘된 일이지.
넌 미친년들을 좋아하잖아

뭐, 잘됐네.

패티는 미친년이 아냐,
그냥 좀 특이한 여자일 뿐이지

맞어, 특이한 년이지,
그 말이 미쳤다는 말이잖아.

- Shoot! Shoot! Shoot!
- Come on!

- Will! Will!
- Pass it, pass it!

이봐 에브릴!,
남자답게 하라고

그래 좀 잘해, 이새끼야!

미안해요, 내가 방금 소리 질렀던
저 선수 말이에요,

공격순데 수비수랑 같이

뒤로 자꾸 물러나잖아요

근데 지금 한명이 퇴장당한 상태라
파워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아 정말 그렇군요.

빌어먹을 폭스! 스틱을 더 내리라구!

- That felt good.
- Yeah.

저 여자 하키에 대해 빠삭한 거 같은데

- 그러게.
- Yeah.

안녕, 몰.

스캇 리스랑 아는 사이에요?

- 조금요.
- 조금이라.

리즈 임마, 똑바로 하라고!
오늘 더럽게 못하네!

- 마실 것 좀 가지고 올께.
- OK.

- 맥주 좀 가지고 올께요.
- Oh, OK.

무슨 일인지 알겠군.
저랑 같이 가죠.

- 너희 둘은 여기 있어. 무슨말인지 알지?, 얘기 좀 하라구
- 알고있어

Hi.

이봐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몰리가 계속 절 엮어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절 여기 데려 온 거에요,
그치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 관심 없어요

알겠어요, 제가 당신 타입이 아닌가보죠

난 지금 스테이너 얘길 하는 거에요.

뭐라구요? 그럼 지금 이게
더블 데이트 같은 거란 말이에요?

- 뭐, 그렇죠
- 그렇다면 그건 몰리가

- 아니죠?
- 맞아요.

몰리는 당신을 좋아해요

이봐 커크, 널 사랑해 임마

그치만 몰리같은 여자가
널 좋아할 리 없다구.

그렇지 않다면 왜 티켓 두장을 주면서
친구를 데려 왔겠냐고

너 소개 시켜 주려고 패티를 데려왔다는데
그치만 패티는 니가 머저리 같아서 싫대.

이제 알겠어, 넌 그냥 미친거야

내 평생 만나 본 여자들 중에 젤
끝내주는 여자가 널 좋아한단 말이잖아

그리고 그 괘상한년은 날 머저리라 생각하고?
정신차려 미친놈아

씨바...

아주 인상적이야, 컬키

맞아. 잭이 니네 마누라랑 같이
자는 날이 온다면 모를까

- 뭐야? 정말 그런 거야?
- 우리가 사귀기 전이였어.

미안.

볼링 안하고 계속 얘기만 할거야?

요점은, 그 여자는 너무 이쁘단 거야

컬키를 폄훼하려는건 아니지만
쟤한테 너부 과분한 여자잖아

- 이봐, 매너 좀 지켜!
- 매너요?

그래, 내가 먼저 치려고 했잖아

- 알았어요, 죄송해요.
- 아 저런 병신!

- 대체 뭐가 문제야?
- 이봐, 차례를 기다리란 말야.

오, 정말 뭐 시끄럽게 했어?

내 베프가 니 앞에서 시야를
가리기라도 했냐 말이야?

괜찮아, 진정하라고.
그냥 볼링 하게 내버려 두자고

그럼, 어디 한 번 쳐해봐

- 쟤가 좀 성격이 더러워서요
- 죄송해요

좋아 어쨌든, 난 컬키를 사랑해,
그치만 현실을 보자고, 쟨 5점짜리야

스테이너, 평가가 너무 짠데.
최소한 6점은 된다고 봐

6점? 넌 짐 쟤 똥꼬에 망상을
심어 주는 거라고.

- 그치만 난 솔직하게 평가하는 거야.
- 그럼, 하나씩 뜯어 보자고

0.5점 ' 꽤 괜찮은 애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 또 0.5점
그래서 6점이 될 수 있단 말야.

데본 말이 맞아.

그치만 똥차를 몰고 다니잖아
1점 감점.

- 감점 해.
- 내 차가 어때서?

글쎄, 그 차를 만들었던 사람들 마저
자기네 차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사실 정도?

- 자 다시 5점으로 돌아왔어.
- 5점

한편으로, 이 몰리라는 여잔 10점 만점이야

5점이나 차이난다 이거지,
아주 큰 차이지

- 큰 차이라고?
- 그래

결코 2점이상 극복하지 못할 걸?

이런 개소린 어디서 들은 거야?

날 믿어 커크,
나도 10점짜린 아냐.

- 하, 너도 아니라고?
- 난 6점이야, 됐니?

헛소리 하지마! 니가 6점이라고?
그럼 난 몇점인데?

- 넌 8점.
- 그럼 너 6점해라

근데 난 밴드를 하고 있으니
1점은 더 올릴 수 있지

홀&오츠의 짝퉁 커버 밴드일 뿐이잖아

- 분명 감점 요인이라고 봐
- 그냥 짝퉁이 아니라 트리뷰트 밴드야

그러니까 난 다시 7점이야

컨디션 좋은 날이면
9점도 될 수 있다고

- 그럼 네 그 끔찍한 차는 어쩌고?
- 예술가의 특권이랄까?

이런 차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냐

예술가의 특권?
니 똥꼬가 그렇게 말하디?

그런 차는 록스타의 필수 요건이라고

사전에도 나와 있어
"엿처먹어"란 단어 옆에 말이야.

정말 요상한 계산법인 것 같아

만약 누군가 널 정말 사랑 한다면
그 사람에겐 넌 10점짜리란 말야

아 진짜.. 너가 뭐..
한나 몬타나야?

니가 지금 하는 얘기는
커크한테 아무런 도움이 안 돼

어쩌라고?

여보세요? 안녕, 몰리

난 잘 지내, 넌 어때?

고마워,
그때 정말 굉장히 즐거웠어

뭐라 그러디?

나 방금 데이트 신청 받은 거 같은데?

와~ 잘 됐네!~

전에 나 멋지다고 한 여자에 대해
무슨 말 안 하던? 그 왜 있잖아 왠디라고

- 아니
- 젠장, 걔가 페이스북 쓰는지 알고 싶은데

- 너 페이스북 쓰니?
- 그럼, 일촌이 37명이나 있다고

어.. 멋진데...

언니, 오늘밤에 이거 입고
가는 거 어때?

케이티, 내 평생 그런 끔직한
옷음 처음이다..

잠깐, 너 커크랑 데이트 하는 거야?

데이트 할 때 내가 구해줄까?

필요없어

농담 아냐,
급한용무나, 고모가 죽었다고 해 줄까?

- 그럴 필요 없다니까
- 맘데로 해 그럼

커크를 왜 싫어하는 데?

걔를 싫어하는 게 아냐
니가 커크랑 데이트를 한다는 사실이 싫을 뿐야

왜?

너 캠이랑 사귀고 상처받았잖아
그래서 커크같은 남자랑 데이트 하는 거 아냐?

그럴지도 모르지, 그치만
걔가 멋진 남자기 때문일 수도 있잖아

그래 괜찮은 애야...
난 단지..

그런 남자랑 끝까지 갈 수 없단 거
우리 모두가 알고 있잖아

그래, 알고 있어

아, 젠장.

무슨 일 있어?
거지 같은 몰골을 하고 말야

어제 30분 밖에 못잤어

오늘 몰리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걔가 얼마나 끝내주고 이쁜지
2시간 내내 얘기 할 수도 없고 말야

글쎄, 하키 게임 보러 갔을 땐
잘 했잖아...

고마워 근데, 그땐 내가 걔랑
이렇게 까지 될 줄 몰랐잖아

근데 지금은 걔가 데이트 신청을 했어
이해를 못하겠어, 혼란스러워

왜 나한테 데이트 신청을 한 걸까?

- 너 죽을병 걸렸어?
- 뭐라고?

니 주위에 갑부 상속인이라도 있을 지 모르지

그 유산 때문에 니가 죽기 전에
너랑 엮이려고 말야

위대한 유산 같이 말야.
그 책 읽어 봤어?

- 그래 임마..
- 정말 괴상한 책이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치만
난 죽을병에 걸리지 않았어

- 그렇담 이거 더 이해할 수 없는데?
- 내 말이

- 이쪽으로 가자.
- 저 여잔 누구야?

뭐?

아무도 아냐, 전에 내가 취했을 때
같이 잤던 지지베야

완전 미친년이야, 이쪽으로 가자

- 이쪽이 빨라, 얼른.
- 뭐라구?

정말 대단한 곳이네요

전에 여기 와 본적 있는지 생각 중이에요

이거 진짜 은으로 만든건가?
정말 끝내주네요.

사랑스러운 테라스 하며

탁트인 공간하며
투데이쇼 세트 위에서 식사하는 것 같네요

- 긴장 되세요?
- 네

불어도 할 줄 아세요?

아뇨, 약간요. 해변으로 가는 방향이
어딘지 물어 본 것 같아요

대단한데요.
숨겨진 재능이 같은 거 더 있어요?

- 저 실은 변호사에요
- 변호사라구요?

네, 그치만 사실은

어, 미안해요 잠시만요
저기, 부인 저기..

금방 올께요.

실례합니다 부인,
스웨터 두고 가셨네요

- 고마워요
- 아 고마워요

전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 스웨터 돌려 드릴려고 했던 것 뿐이에요
- 고마워요

죄송해요

- Thank you.
- Evening.

- Evening.
- Evening.

- Evening.
- What's up?

- 캠?
- 몰리! 안녕!

- 안녕...
- 좀 있다 갈께

- 아직 뉴욕에 있는 줄 알았어
- 오늘 아침에 왔어

- 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여긴 커크에요.
- Hey.

- 뭐, 도와 드려요?
- 예

아르마냑 한잔이랑. 저 숙녀분 에겐
마티니에 올리브 3개 넣어서 부탁드려요

- 그녀가 즐겨 마시는 술이죠
-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 뭐라구요?
- 나랑 같이 온 분이야

아 죄송해요
비켜 드리죠

어색한데

- 캠, 이쪽은 커크씨야.
- 만나서 반가워요

만나서 반가워요
캠? 카메론의 약잔가요?

- 아뇨
- 안될 이윤 없잖아요?

잼있군요.
재밌는 친구분이셔

- 고마워요.
- 다음 주에 볼 수 있을까?

패티랑 나랑 에어쇼 이벤트를 맡았거든
캠이 우리 Liason guy(담당자)야

"liason(간통)guy" 어머나!

우린 그 이상 아니었나?
한때 사귀던 사이였어요

그럼, 이만 가볼께
만나서 반가웠어요

담에 봐, 자기.

잘가요, 캠! 멋진 사람인데
정말 멋진 남자야...

- 주문할까요?
- 네

로펌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했죠

그치만 이런 생각을 계속 했어요

정말 이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어느날 발렌타인 파티를 기획하게 된거에요,
근데 그 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래서 로펌을 그만두고
패티랑 같이 이일을 시작하게 된 거에요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 거군요..
대단한데요?

그래요, 대단하죠...

제 얘긴 그만하고
당신은 어때요??

전 ...

피츠버그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등록금으로 수영장을 사주셨죠

그래서 내친구 스테이너가
TSA에서 일하게 절 끌어들였구요

그리고 뭐, 그 다음엔 정신없이 살았죠.

당장은 TSA에서 일하지만
따로 하고 싶은 일 없어요?

오, 글쎄요.

언젠가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창문밖을 바라보면요

비행기들이 착륙하고
이륙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나도 저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알죠?

제트여객기든 화물비행기든 뭐든
상관 없어요.

그냥 그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요

무슨말 하는 지 알겠어요.

이제 제 비밀을 알게 됐네요.

- 될 수 있을 거에요
- 뭐, 고마워요.

그렇게 말 할 수 있겠죠
원하는 직업으로 쉽게 바꾸셨잖아요

아뇨 아뇨, 전혀요

제 부모님은 제가 로펌 그만둔 지도 모르세요

뭐라구요?

제 아버지가 좀 고지식한 분이시라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에 관해
늘 말씀 하셨거든요

아버지와 전 의견차이가 좀 있어서

말씀하신 것 처럼 그렇게 쉽진 않아요

전화 안받아요?

- 안받을래요 그냥.
- 정말요?

Yeah.

웨이터가 집에 데려다 준 건 처음이네요

- 대개 그러진 않죠
- 맞아요

- 정말 즐거웠어요.
- 정말요?

- 네.
- 저도 즐거웠어요

캠 생각 하는 건 아니죠?

캠이 누구에요?

그 사람이 얼마나 잘생겼는지
피부가 얼마나 촉촉한지

머릿결이 얼마나 멋진지
다 잊어 버렸어요

OK. Well...

안전벨트가 꼬인 것 같은데요

제가 잠시 볼께요

- 고마워요
- 별말씀을요

너한테 키스 했다고?
니입에다 키스 했다고?

- 그래, 맞어
- 정말 잘됐어 컬키

아냐, 난 슬슬 긴장돼

이건 마치 이 세상의 균형이 깨진 느낌이야.

우리중 한명이 죽을지도 몰라.

그럼 다음엔 어떻게 할건데?

성관계에 대해 물어본 거야, 데본

일요일에 부모님이랑 식사하려고
집에 들르기로 했어

뭐라고? 왜?
왜 그러기로 했어?

그럼 안돼 임마,
그건 여섯단계나 뛰어 넘는 거라고

그럼 걔가 그렇게 부탁하는데
내가 어떻게 거절 하겠어?

조심해야 겠네 그럼.

내말은, 니네 부모님이랑 20분만 같이 있으면
법원에 접근금지 신청을 할께 뻔하니까

저기, 웬디에 대해선 아무말 없던?

날 좋아한다던가 뭐 그런

엄마?

Oh, hi, sweetie!

- 안녕하세요, 커키 엄마에요.
- 안녕하세요, 몰리에요.

와~!

- 줘서 고마워요.
-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화장실이 어디죠??

- 바로 저기요
- 화장실 좀 쓸께요.

- Yeah.
- OK.

- 바로 저기요?
- 네 바로 저기요

- 물은 내리지 마세요.
- 뭐라구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빠 제발!

- 뭐?
- 손님이잖아요

- 오늘만 예외로 하면 안돼요?
- 배수관이 약하잖아

얘야, 저애 정말 귀엽구나!

- 정말 이뻐
- 저 머릿결 하며!

- Yeah.
- 쪽빨이 쇼프로그램 볼래?

- 옳지~
- 딜런..

오늘 집에 없을 줄 알았는데

르로이가 오늘 또 해고했어

아무렴 어때, 그새낀 술먹고 일하러
온적 없냔 말야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왔는데
부탁할께

제발 무례 하게 행동하지마..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테니까.

얼마 얼마나 잠수했지?
기록이 얼마야? 기록이 얼마야?

- 58초 밖에 안돼
- 젠장!

- 이봐 친구!~
- 하, 론 너도 여기 있었구나

- 그렇다면...
- Oh, yeah!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보여줄께!~

- 보여줄께!
- Yeah!

오 제발 그만들 좀 해..

여러분들 여긴 몰리라고 해.

몰리, 여긴 여러분들이야.

저긴 내형 딜런이고
형의 약혼자 데비

그리고..저긴.. 멀니 하고 론

안녕하세요, 모두들

안녕 몰리라고 말할 시간 인 것 같은데

- 당신 누구요?
- 몰리라고

- 저여자가 여기 왜 있어??
- 나랑 같이 왔어

- 교통사고라도 낸 거야? 아님?
- 아 맙소사 아니야, 물어봐 줘서 고마워

- 직장 동료에요?
- 아뇨.

- 젠장, 우리 쫓겨나는 거야?
- 아뇨

- 창녀에요?
- 딜런!

- 매춘부?
- 오 맙소사

아뇨 전에 커크랑 저녁먹을 때

가족들과 같이 산다고 했거든요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은지 오래 돼서

초대해 달라고 부탁 했어요.

- 그래서 오게 된 거에요.
- 그럼, 일루와요!~ 아가씨!

- 예에~!
- 론!

- 오 죄송해요, 수용복이 없어서요
- 속옷도 괜찮아요.

- 예에!~.
- 비키니 같잖아요

- 그럼, 속옷도 괜찮아요.
- 론!

예전에 다 그렇게들 했는데 뭐.

속옷도 괜찮겠죠

지금 입고 있다면 말이죠

- 점시 준비 됐단다!
- 지금가요

Jeez.

- 엄마가 끝내주는 미트로프를 만들었어요.
- 오, 잘됐네요.

- 먼저 가세요.
- 아빠, 한캔 더 드려요?

니가 내 보호자라도 되니?
하나 더 줘!

딜런, 르로이씨 한테 사과하는 게 어때?

- 다시 채용 해 줄 지 모르잖아
- 싫어요, 엿먹으라 그래요

- 어쨋든 전 확실한 사업을 이미 진행중이에요
- 이런 얘기 듣고 싶어요?

난 어떤 차든 15분안에 컨버터블로
개조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어

- 와우
- 이게 왜 비전 있는지 알아요?

- 아뇨
- 두단어로, 지구 온난화

딜런, 데이 에프터 터마로우란
영화에 따르면

지구가 사실은 차가워 지고 있대

뭐~

요즘, 그러니까 요즘 어떠세요?

가든 사업 하시는 거 도와?

젠장, 정말 속옷 안입고 있어요?

- 딜런!
- 우리 모두 알고 싶다고

지금 어떻게 빠져나갈까 궁리중이라면
그냥 가셔도 돼요. 신경 안쓸께요

- 아뇨, 여기 있을래요
- 무슨일 하세요?

- 이벤트 플레너에요.
- 봤지?

저런게 사업이란 거야..
머리를 써야지..

- 고마워요 딜런.
- 아뇨, 고마워하긴 일러요

밴드 예약하고, 풍선들 불어제끼고,
사람들은 저런 거 볼려고 돈내고

네 맞아요

나 속옷 안입었어...

몰리, 데비랑 나랑 결혼할 계획인데

거기서 한다면 얼마나 들까요?

여기서 나누기 적적한
얘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얘기나 해보잔 거잖아

아뇨, 괜찮아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손님은 한 100명 정도 초대할 거구요

자동차 경주 테마로 라스베가스에서
할 계획이에요

몸에 쫙 달라붙는 체크무늬 드레스를
입을 거구요

딜런은 새끈한 오렌지 텍시도를 입을 거에요

어때요? 괜찮죠?

이런 건 전에 본 적 없을 거에요?

자 그럼, 얼마나 들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1만5천불이 들구요.
거기다 손님이 100명이니까

그러니까 대충 계산하자면
5만불 정도 될 것 같아요..

- 퍽 유!
- 퍽 유.

- 뭐라구요?!
- 퍽 유!

- Fuck you!
- Fuck you.

- Fuck you!
- Fuck!

뭐 빠지게 일해야 겠는데, 딜런?

그럼 제법 괜찮게 살겠는데요??

뭐 가끔은요

그렇게 멀쩡한 사람이
속옷은 왜 안입어요?

그리고 이 멍청한 놈이랑
뭐하는 짓이에요?

딜런!

- 타당한 질문이야.
- 타당한 질문이라구요?

- 몰리, 미안해요
- 오 괜찮아요..

실은 잘 모르겠어요..

아니, 이 사람은 절 재밌게 해주고
저한테 잘보이려고 노력하지도 않구요.

또 날 있는 그대로 봐주구요..

재미있게 해준다구요?
코미디언이라도 된 거야? 몰랐네.

개그라도 한 번 해봐 신밧드 양반

전 무슨말 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이쁜 여자들은 다 겪는 일들이죠

남자들은 언제나 매력적인 여자들에게
잘보이려고 안달이죠

우리가 그런 걸 원하지 아닌데도 말이죠

- 우리?
- 이봐, 꿈깨

- 뭐?
- 몰리, 실은

이달 말일에 브랜슨으로 가족여행을
갈 계획인데

같이 가는 게 어때요?

- 그러지 말고 같이 가요
-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은데요

- 쇼도 볼 수 있어요.
- 케니 로저스의 개인 극장에서요

우리가 표도 구해줄 수 있어요

- 작은 곳이라 자리가 없을 건데
- 자린 충분하다구!

- 닥쳐, 론.
- 같이 갈까요?

- 마음대로 해요
- 네 그럼, 시간이 되나 확인해 볼께요

몰리 당신이 알아야 할 게 하나 있어요

커크랑 전 사귀던 사이였어요

커크랑 오래 사귀다 보면
이런 것도 받을 수 있죠

이건 제거라구요! 귀걸이 보관함이에요.

정말 멋져...

고마워.. 너도 정말...
어쨋든 고마워..

-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 네 저도..

당신은 뭐랄까 정말 특별해요...

- 브랜슨, 생각해 보세요
- 네

알았죠?

- 정말 끝내주는 여자야, 나중에 봐 친구
- 잘가 친구

오, 제발, 당신은 손님이에요
그런 일 할 필요 없어요

괜찮아요~

준비 됐어?
아래층에서 한판 하는 거 어때?

형, 세살먹은 애들도 아니고
이런 거 꼭 해야해?

- 엄마!
- 가서 형이랑 놀아

- 여긴 여자들 한테 맡기고
- 전에 약속 했잖아

- 덤비라고 겁쟁이 새끼야
- 좀 있다 내려 갈께요

아, 진짜

- 운이 좋았을 뿐야
- 보지도 않고 막는구만.

여자가 옆에 있으니
뭐라도 된 것 같에?

뭐라고? 아냐, 오늘 그냥 운이
좀 따르는 것 같은데..

나보다 실력도 없는 게

이 많은 트로피들이 그걸
증명해 주고 있잖아

- 1등, 1등, MVP
- 내가 형보다 잘한다고 한 적 없어

그리고 몰리가 나한테 약간
과분 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

약간? 씨바 짐 장난해?

여기 데비가 새끈한년이란데
모두들 동의 할 거야

고마워, 자기

근데 니 계집애 때문에
얘가 돼지 처럼 보이잖니

- 뭐라고, 이 미친새끼가?!
- 봤지?

지금 하는 짓을 보라고

애기 더 가지고 싶단 말야!

자, 지금 동점이지만

인생에 동점이 없듯이
하키게임에서도 동점이란 없어

- 맞아요
- 마지막 한방으로 승부를 결정하자고

이길 수 있어요,
저 사람 실력도 형편 없잖아요

아니 형편없는 것 보다 더 못해요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힘내 딜런! 자긴 아직 나의 MVP야

커키는 삐쩍마른 배패자일 뿐이라고

- 맙소사, 데비.
- 그만하고 앉아.

- 씨바!
- 딜런.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
신발도 좆같고 말이야!

- 딜런! 스포츠맨쉽을 지켜야지.
- 닥치세요!

- 잠깐 휴식!
- 그쪽이나 쉬세요

- 와인 좀 가져올께요
- 네, 좋죠

- 정말 멋진 집인데요!
- 고마워요

거지같은 내 방이랑 너무 비교가
되는 데요..

환상적이네요.. 여기 산 지
얼마나 됐어요?

오 맙소사, 저 새낀 뭐에요?!

쟤 이름은 캡틴피클 이에요.
부모님이 휴가중이라 제가 돌보고 있어요

정체가 뭐에요?
개에요? 아님 말이에요?

앉아.

저요? 아님 개요?

당신요, 서있는 사람을 경계해요

위협하려는 줄 아나봐요..
왜 있잖아요, 불안한가봐요

불안해 한다구요?
이봐, 난 평화주의자야~

Thank you.

잠깐만요

서두르고 싶지 않아요..

아 알겠어요, 문제 없어요

아뇨, 오해 하지 마세요
제가 신뢰하는 사람하곤

실험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요
그리고 부드럽게요

네네.. 저도.. 저도 그래요

저도.. 저도.. 실험적인 거 좋아해요

부드럽게 할 수 있어요
저.. 저.. 무지 부드러운 사람이에요

저.저.. 전.. 부드럽게 할 수 있어요

저.. 2초만 멈춰 줄 수 없어요?

안돼요

- 얘야, 집에 있니?
- 아빠?

"아빠?! 대체.. 오 젠장할

집에 있어?

우리가 방해 한 거 아니니?

여기 이청년은 누구야?

- 여긴 커크에요
- 제랄드 맥클리시라네, 만나서 반갑네

Yeah.

-안돼요, 안돼
-안돼?

아 제가 참 버릇이 없군요

여행하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여기 앉으세요..

편히 쉬세요.. 편한하게 ~

- 고마워요
- 별말씀을요

- 친절하구만
- 입고 계신 스웨터 저도 가지고 있어요

정말?

캡틴 피클!~ 제발..
안돼 캡틴~

피클!

실례 할께요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즐거웠어요

좋은 밤 되세요

끝내주네

데본, 내가 50불 줄께

- 좆까이라고 말하면 75불 줄께
- 싫어 싫어.. 그런 말 안 할 거야

- 글로 적으면 안될까?
- 안돼 그건!

- 뭘 어쩐다고?
- 글로 적는다고

말도 안돼..
크게 소리쳐야지

- 왜 안되는데?
- 씨발이라고 해봐 100불 준다니까

- Hey.
- Hey, Kirk.

교대 하려면 30분이나 남았잖아

근데 너무 흥분돼서 일찍 왔어

그래, 별 이상한 일도 다 있지.
흥분해서 일찍 왔다니 말이야

그래,넌 그런 적 없어?

흥분해서 일찍 온 적 말야?
(팬티에 사정한 얘길 하는 듯)

아 정말, 너 입이 참 무거운 놈이구나
고마워 죽겠네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미안해

어쩔 수 없었다고
어쩌다 보니 말하게 된 거야

-맞아, 맞아, 맞아
-고맙구만

고마워 죽겠어
그만들 하고 가서 딸이나 쳐

- 안녕,얘들아
- 오, 젠장

커크, 잠시 얘기 할 수 있어?

- 둘이서만
- 그냥 여기서 얘기해 멀니

좋아 그럼

내가 실수 한 거 같아..
널 다시 보게 됐어

그래서 다시 너랑 시작하고 싶은데

노력해 보자 서로.. 알지?

흥미로운 제안인데..

싫어, 그러고 싶지 않아

몰리랑은 헤어졌다면서

- 집요하게 물어보잖아
- 맙소사, 데본!

말니, 니가 말한데로 난 변했어

근치만 넌 내가 딴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니까 이러는 거잖아

그게 아냐, 커크
니가 그녀와 사귈때 정말 걱정했다고

나쁜년 같아 보여서 말야

그래서..이런말 하는 거라구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으면

예전에 니가 나한테 애걸했던 것 처럼

난 론이랑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어

- 뭐? 론이랑 아직 사귀고 있단 소리네
- 그 해적새끼?

커크가 누가 자기에게 맞는 여잔지
알아 채지도 못하고 있는데

솔로가 되는 위험을 감수 할 수는 없잖아

실은 너도 알고 있잖아
몰리랑 니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거

그리고 난 니가 상처 받는 거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끔찍하구만...

Hey.

팬티에 또 싼 거 아냐?

우린 친구잖아, 솔직하게 말해봐

왜 몰리랑 내가 헤어졌다고 얘기한 거야?

난 니네가 정말 헤어진 줄..

- 아냐, 우린 단지 냉각기라고
- 냉각기라고?

그래..

- 걔한테 전화 몇번이나 했지?
- 다섯번

진짜 몇번이나 했어?

- 열일곱 번
- 끝난 거네.. 사랑의 순리

- 뭐?
- 내가 만든 말이야

사랑의 순리. 넌 몰리랑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했어, 자연의 섭리에 반해서

- 끝났어, 임마
- 아냐, 끝난 게 아냐

솔직히, 니들이
날 위해주는 척 하는데 짜증나

니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 있지만
내가 어떻게 될 진 아무도 모르잖아

- 티나 조단은 알고 있어.
- 티나 조단이 대체 누구야?

- 나의 몰리였지
- 그런 얘기 한 적 없잖아

징크스 같은 거라 말하지 않았어
그녀는 완벽했었지

완벽했지...

어깨의 주근깨 마저도..

뭐 어쨌든, 2달간 사귀고
꽝, 날 차버렸지..

그런 일이 생길 거란 걸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그여잔 10점짜리였으니까 완벽한 10점짜리

근데 난 6점이였지, 7점 정돈 될 수 있는
어쨌든.. 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어

그 후 한달간 우울증에 시달렸어..

전에 유일한 사랑이 있다고 했던
얘기가 이 얘기야?

- 그래, 내 맘의 유일한 사랑
- 오, 맙소사, 꼬추 달렸나 보자

닥쳐, 새끼야

스테이너가 한 얘긴 잊어버려?
넌 그녀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거야

야, 그냥 커크의 눈을 바라보면서

몰리랑은 끝난 거라고 얘기해 주는 게 어때?

- 그냥 말해주라고
- 알았어

컬키, 난 정말 확신할 수 있어

내 말은,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단 거야

- "뭐든지 가능해?!"
- 이봐!

커크 같은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잖아

- 예쁜여자와 이루어 지는 경우 말야
- 예를 들자면?

- 라일 로벳 하고 줄리아 로버츠.
- 맞아.

리치 샘보라 그리고 헤더 로클리어
그리고 데니스 리차드

대중 가수들에게 평범하고 일반적인
룰을 적용 하면 안돼지

니가 대중가수가 돼서
히트 음반을 제작할 수만 있다면

니 꼬추를 어떤 여자한테나
들이 댈 수 있을 거야

알았어, 알았어..
킹콩 하고 나오미 와츠

둘이 같이 자진 못했잖아
플라토닉한 사랑이었을 뿐이지

- 스티븐 호킹과 그 간호사 부인
- 그 사람은 시공간에 권위자라고!

- 블랙홀에 대해서 연구한 사람 이잖아
- 프랑스 대통령은 어때?

믹재거랑 사귀던 여자랑 결혼 했잖아

와인을 마실 줄 알지..
프렌취 발음도 괜찮고

좆나 끝내주는 프렌치 키스도 할 수 있을걸!

잠깐 기다려봐, 야수!

- 누구?
-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그 야수

부자도 아니었고 대중가수도 아니었지만
미녀의 사랑을 얻었잖아

- 비록 멋진 목소리를 가졌지만
- 알았어, 데본, 그치만 그건 만화라고

그래 뭐, 한 사람 있긴 하네.
백만가지 중에 하나

그거 알아 스테이너?
하나면 충분해

니들 여기 앉아서 연애에 대해
떠벌리고 있지만

실제로 결혼한 사람은 나 뿐이야

내 의견을 씹을려고만 하는데
여기 나 말고 결혼한 사람 있어?

그녀가 나한테 딱 맞는 여자라서!
결혼 한 거라고!

그러니까 커키, 하나만 얘기할께'.
몰리가 너게 맞는 여자라면,

더이상 고민할 필요 없어.
일어나 얼른

일어나서, 그녀 앞으로 가
그녀 앞에 똑바로 서서 이렇게 말해

이봐, 난 커크 케트너야

난 여기 있어.. 바로 니 앞에

바로 여기, 내가 있다구

뭐 이렇게 말야

멋진데

아주 완벽해

고마워.
1,2학년때 토론부에 있었거든.

니들이 기억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저기 있네...

내말 잘들어, 당당하게 가서 얘기해

- "이봐, 그래 나 바지에 쌌어" 알겠어?
- 알았다구

끝까지 들어 "그게 나란 사람이야, 받아 들여"

있잖아, 난 잘 모르겠어

난 이런 거 잘 모르지만
별로 좋은 조언 같진 않아

- 그래, 그렇겐 못할 것 같아
-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니까

- 알겠어
- 믿어봐.

아 젠장, 몰리. 6시 방향

- 안녕, 몰리.
- 안녕.

- 내 메세지 받았어요?
- 네, 네, 받았어요.

그날 밤 대체 그게 무슨 짓이에요?

피클이랑 이상한 행동을 했짢아요

소파에 앉아서 아빠랑
악수하려고도 하지 않고

우리 아빠 고지식한 분이라고
전에 다 얘기 해줬잖아요

그래요, 알아요.. 미안해요

난 당신 가족들이랑 하루종일 함께 했는데

우리 가족과는 30초도 함께 있지 못해요?

- 무슨 적개심 같은 거 있어요?
- 적개심 같은 게 아니에요, 몰리

오 커크, 여기서 이런 얘기 못하겠어요.

- 일하는 중이고..
- 알았어요. 미안해요

그때 팬티에 사정 했어요

우리 그때, 야하게, 막 하려 했었고

당신 같이 끝내주는 여자랑 그러는 게
매일 같이 있는 일도 아니고

내 위에 올라타서 제가 좀 흥분 했었고

눈치 채기도 전에 당신 부모님이
들어 오셨고,

그때 제 반바지에
그 드러운 게 묻어 있어서..

미안해요.. 미안해...

정말 정직한 사람이네..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조언 참 고맙네..
정말 끔직하게 됐어

에어쇼나 즐겨..
난 그만

어떤 남자도 저런식으로
사과 하진 못할 거야

그치?

당장 가서 얘기 해봐.

- 그래
- 기다려 보라구

그녀가 오시는 구만..

뭔가 잼있는 얘길 하는 중인가봐..

키스... 키스하려고...
키스 한다! 좋았어!

- 이 요다 같은 녀석.
- 그래, 맞아.

섹스계에 요다.

- 잘 됐나 보군
- 뭐 그런 셈이지

- 커크씨 맞죠?
- 안녕하세요, 캠?

다시 뵙게 되서 반갑네요.

커크씨 잠시 얘기 할 수 있을까요?

네 그러줘 뭐, 있다 봐

이봐요 커크씨, 전 당신 같은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어요,

여자들과도 친구 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들 말이죠..

- 제 말 맞죠??
- 저 같은 사람들요?

오해 하지 마세요.
당신의 생활방식이 문제 있단 얘긴 아녜요

다큰 남자 둘 혹은 그 이상이
자기네 집에서 무슨짓을 하든지 말예요

내가 상관할 바 아니란 말이죠.

몰리가 나에대해 어떻게
얘기 해줬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나쁜 말을 했다면
받아 들일 수 있어요.. 난 당해도 싼놈이니까

- 저기 사실, 우린 그런 얘길 나눈 적이..
- 신앞에 맹새컨데, 그녀를 다시 찾을거에요

Cool.

그녀에게 제 얘기를
좀 좋게 해줄 수 있겠죠?

- 뭐,그래요 어쨌든 얘기 그만 끝내죠 여기서..
- 역시 남자군요!

이 훈훈함이 느껴 지나요?

향기 좋군요

이거 끝내주네!
카메라 가진 사람 없어?

- 스테이너
- 뭐?

잠깐만.. 저 사람이 혹시?

맞는 것 같은데

사진 찍었어?

그건 그렇고 커크씨
당신이 친구들 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좀 귀엽지만,
나머지 둘은.. 웁스~ 정말!

동생은 잘 지내고 있어요?

다음주에 21살이 돼요..
근데 .. 잘.. 모르겠어요

근데, 뭐가 되려는 건지..

저녁 먹으러 들르기로 했어요,
뭔가 조언이라도 해줬음 좋겠는데

근데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아직 20살 이잖아요 30살도 아니고

제가 20살일 때도 그랬다구요

그치만 지금 절 보세요

TSA에서 일하고 있잖아요
꿈꾸던 일을 하고 있잖아요

당신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제가 너무 몰아 붙이는 것 같네요

근데 잠깐요, 저녁먹으로 온다구요?

21살이 된다구요!
파티를 열어 줘야 줘.

그게 당신이 하는 일이잖아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정말 좋은 생각인데요.

데이트를 열 번 이나 했는데
아직 그걸 못했단 말야?
대체 뭐가 문제야?

잘 들어, 몰리랑 잘 돼 가고 있잖아

니 그 작은 귀염둥이나
빨리 싸는 버릇을 고쳐야만 해

그 구멍(몰리 거기)에 다시 넣어야 된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두려워

내가 벗고 있단 생각만 해도 말야

- 그녀 앞에서.. 걔도 벗고 있고
- 뭐가 그렇게 무서워?

준비도 잘 했잖아? 그렇지?

그래.. 뭐 날 좋아하는 것 같긴해

- 맞아 널 좋아해
- 고마워

아주 좋아. 그치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가 아냐

몰리 같이 새끈한 여자에겐
머리 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보여야 해

- 무슨 얘길 하는 거야 대체?
- 잘 들어, 여길 얘기 하는 거라구

그리고 여기.

그리고 바로 여기!

- 오!~ 젠장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 이봐 보라고
- 잭!

이런 거 괜찮다고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잖아..

뭐 일본애들 처럼 보이긴 하지만

뭐가 어찌됐든
똑바로 쳐다보게 만들지 마

캠이란 사람 불알도 이렇게 생겼을
거라고 확신해

매끈하잖아, "이봐, 입에 넣어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보이잖아?

이봐.. 방금, 그게 움직였어

도와 주고 싶었을 뿐이야..

스테이너, 이만 가자

- 그래, 배고파서 뭐 좀 먹어야겠네
- 헤이 커키, 준비 잘해

무슨 말인지 알겠지?

뜨거운 물수건이 필요하다구

예전 이발소에서 쓰던 방법 같이 말야

- 털이 더 잘 깍일 거야
- 이런 거 하고 싶지 않아

지금 이라도 그만 두는 게 어때?

안돼.. 그럴 수 없어

이미 1/3이나 깍아버렸다고

여기서 그만둔다면
더 괴상하게 보일 거란 말야

부랄 한쪽씩 깍고 있는 거야?

- 아님 위에서 아래로 깍고 있는 거야?
- 닥쳐! 닥치라고!

너나 닥쳐, 그냥 면도하듯이 깍으란 말야

면도하듯이 할 수 없다니까

내 얼굴엔 이런 부럴 두쪽이 달려 있지 않으니까

만약 그랬다면 면도도 하지 않았을 거야

커크

커크?

- 도와 줄까?
- 이런, 망할

우리 게이처럼 보이지 않아?

게이처럼 보일건 또 뭐야

결혼한 이성애자가 친구 부랄을
깍고 있는 것 뿐인데

이게 널 세상에서 제일 멋진 마초맨으로
보이게 해 줄 거야

뭐 논리적이긴 하네

고마워, 그거 잠시만 들어줄래?

잠시만 들어봐

짜잔~

이제 봐봐

어떻게 생각해?

데본!

씨바 졸라 커 보인다!

자 여러분들, 어덜트 에듀케이션 친구들에게
박수 한 번 더 부탁 드릴께요

홀 앤 오츠 노래 한곡 더 들려 드릴텐데요

아니면 뭐 다른 그룹의 노래나
다른 추억의 명곡으로? 싫어?

그럼 홀 앤 오츠 노래 한 곡 더

여러분들, 제가 이제것 가본 파티들 중에

가장 멋진 파티를 열어 준
패티와 몰리를 위해 건배해요

잘 했어요, 아가씨들

자 그럼, 오늘 생일을 맞은
아름다운 소녀, 케이티 맥클리쉬

이제 21살이 됐네요

달리 무슨 말을 할까요?
let life come to you

생일 축하해요 케이티!

자 여러분들, 파티를 즐깁시다

- 이거 잠시 잡고 있을래?
- 왜?

OK, now we're gonna
take it down. A lot.

오늘 밤 그를 덮칠 거지?

모르겠어.. 아마도

춤 출 시간인 것 같은데?

안녕, 데본~ 나야 웬디~ 기억하지?

아니, 아니, 글쎄 잘

오늘 처음 본 것 같은데?

이쪽은 내 아내 케런이야

- 케런이에요
- 웬디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이만 가볼께 그럼

뭐?

- 오, 저기 우리 부모님이야
- 뭐라구?

가서 만나뵙자.

그 멍청한 새끼랑 같이 있잖아.

- 커크 기억하시죠?
- 그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 오, 이번엔 악수해도?
-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사과 드릴께요

지난번에 뵀을 때 제가 그리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 같네요

- 그렇지, 확실히 좋진 않았지
- 그런 일 다신 없을거에요, 약속 드려요

- 이 파티가 당신 아이디어라면서요?
- 아뇨, 아뇨, 몰리가 생각해 낸거에요

자네,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나?

말씀드리기 좀 복잡한데
제가 자라난..

- 항공업계에서 일해요
- 또 파일럿이야?

- 정말이야?
- 비행사만 좋아하는구나.

이 엄마처럼 말이지..

75년에 베트남 사이공에서 헬기로
후송업무를 한 적 있지.

이이는 줄곧 몰리에게 비행수업을
들어보라고 성화를 했어요

정식 변호사가 된 다음에 말이지.

헤이, 여기 파일럿이 또 있네!

어떻게 지냈나? 이 망할 자식아!

- 컬키!
- 여기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몰리 부모님이 절 초대하셨어요

- 깜짝 선물이군요!
- 목표물이 여기있군.

캠, 어떻게 지내?

케이티 만나봤어?
같이 보러가자죠

- 그래요, 밑에서 봐요
- 다시봐서 반가웠네

저두요.
밑에서 봐요 그럼.

옆에 앉아도 될까요?

몰리가 방금 당신들 사이를
설명해 줬어요.

제가 멍청한 행동을 했다고 인정해야겠네요

뭐, 괜찮아요

저도 뭐 당신이 게이인 줄 알았는데요

- 농담이에요, 농담한 거에요
- 재미있는 분이군요.

몰리 잘 돌봐 줘요
아주 특별한 여자니까..

- 네, 완벽한 여자죠
- 아, 그게 말이죠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그런 말 안좋아 할거니까

한편으론, 그녀가 진짜 완벽한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무슨 의미에요?

놀라지 마세요, 알겠죠?

제가 처음 그녀의 결점을 발견 했을 때

우~ 정말 소름끼쳤거든요.

하지만 누가 알아요?
당신에겐 큰 문제가 안될지도 모르니까

만약 그렇다고 해도, 침착하세요

금방 익숙해 질꺼에요
그럼 행운을 빌어요

잠깐 잠깐만요..

이거 정말 중요한 얘긴 거 같은데

- 기형같은 거에요? 뭐에요?
- 말씀드릴 수 없어요..

직접 보셔야 할 거에요...

그럼 이만.

당신 차례에요.

오, 젠장.

최근에 운동을 그다지 못했어요

괜찮아요

- 재미있군요
- 네? 뭐가요?

암것도 아니에요

무슨 문제 있어요?

섹스 해본지도 오래됐고..
경험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라서...

커크, 당신 거기 면도까지 했으면서.

그냥 시험삼아 해 본 거에요..
좋은 생각이 아니었어요..

11살짜리 애가 된 기분이에요

저도 제 컴플렉스를 보여 주면
긴장이 좀 덜할까요?

- 아, 괜찮겠네요 그거
- 알았어요

- 웃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 네.. 약..약속해요

어딨다는 거죠?

그게 다에요?

- 그게 당신 결점이라구요?
- 물갈퀴 있는 발가락이 어떻게 결점이에요!

맞아요, 별거 아니잖아요
발가락에 물갈퀴 좀 있는게 결점이라뇨!

난 커다란 혹이나

뭐 그런 걸 기대했다구요

아님 뭐 작은 꼬추가 달려 있다거나
말하자면 뭐 그런 거...

그러니까 이게 당신 결점이라는 거군요
발가락에 물갈퀴가 있는 게?

누가 나한테 결점이 있다고 얘기했어요
캠이 그랬어요?

네 뭐..

당신이 왜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는지
이제 이해 할 수 있네요

제가 너무 완벽하니까

제에게 큰 결점이 있길 바랬어요?
그래야만 저랑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근거가 있잖아요, 몰리

전 매력적이지도 않고
몸매도 별루고, 운동도 못하고

유럽에도 못가봤고,
대학도 안나왔고 차도 똥차고

- 당신차 좋아해요.
- 오, 제발 몰리.. 절 봐요

전 5점이에요.. 이건 5점짜리라구요..

2점 이상 극복할 순 없다구요

사랑의 순리란 거에요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당신이 9점짜리래도
내가 밴드 멤버래도

- 아니, 당신은 완벽한 10점짜리에요
- 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거에요??

당신이 얼마나 끝내주는 지 알고 있기나해요?

당신은 아마 누구나 원하는 걸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 하나보죠

모두들 행복해 하며 서로에게 친절하고
즐겁게 산다고 생각하죠

당신과 당신에 그 멋진 친구들 그리고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처럼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해당되지 않아요

알았어요, 커크, 당신 자부심에
큰 문제가 있다는 거 확실히 알겠네요

제가 보는 앞에서 당신 부모님에게
제가 파일럿이라고 거짓말 했잖아요

- 아뇨, 그런 게 아니에요!
- 커크는 항공업계에서 일한다구요?

써커스에서 코끼리 똥을
치우는 사람인 것 처럼 설명하더군요

아뇨, 전 그냥 코끼리 똥이라구요

그게 저라구요, 전 그런 사람이라구요

전 결코 파일럿이 될 수 없어요
그렇지만 행복해요

저도 괜찮다구요..

3분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구요

"괜찮다았니" 다행이군요

그래요.. 당신이 맞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5점일 수도 있어요

왠 줄 알아요?
당신은 자부심이 없어요
감점 요인이죠

당신은 언제나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죠

감점 요인이죠

당신은 능력있고 똑똑하지만
그런 능력을 쓸 줄 모르죠

감점요인이에요. 우리가 지금 왜 이러죠?

그래요, 맞아요

저한테 결점이 있길 바랬다구요?
그래야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몇점이 남았든 모조리 감점이에요.

그만 가야겠네요.
씨발 발가락에 물갈퀴라니..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커크!

- 그사람이랑 제가 왜 헤어졌는지 알아요?
- 누가 더 잘난 인간이지

- 결정하지 못해서 헤어진 거 아닌가?
- 아뇨, 그 사람의 태도 때문이었어요

지금 당신이 하는 짓과 똑같이 행동했거든요

그도 나를 완벽하다고 생각했죠
나를 받들어 모시기만 했구요

전 그런 사람이 아닌데도 말이죠

아,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절 두고 바람을 폈어요

그 후, 내 자신에게 다짐했죠
앞으로는 잘난 남자들은 다시 만나지 않기로

잠깐만요, 잘난 남자들 이라뇨?
그러니까 당신 말은

- 내가 못난 놈이라서 사귀었단 말이네요?
- 당신이 바람 피지 않을 것 같아서

당신이랑 데이트 했단 말을 듣고 싶은 거에요?

네, 계속 해봐요

당신 같이 생긴 사람은
내게 상처 줄 일 없을 거라고 기대해서요?

이런 말이 듣고 싶은 거에요?
이제 행복해요?

네, 황홀할 정도로

커크!

- "리스트"라고 "리스트"
- 아냐, "립스"라고 "립스"

- "리스트"라니까
- 유어 키스 이즈 온 마이"립스"

이게 어떻게 "리스트"야?

잇츠 온 마이 "리스트" 옵 더 베스트 땡 인 라입

- 스테이너.
- 뭐?

오, 안녕 커크

어디 있었어?
여기 튜닝좀 해.

오, 젠장.

그래서 브랜슨에 같이 가는 거야?

그래, 멀니가 그러자고 해서

컬키, 그만 가자

- 그럼, 나중에 봐
- 천천히 가

출발 하려면 아직 45분이나 남았으니까

있다 게이트에서 보자

알았어

와우, 정말 멀니랑 다시 사귀는 구나?

안녕, 친구들

짐이나 내놔 멍청아,
3.4온스 이상의 액체는 반입 금지야

이봐, 20불만 빌려 줄 수 있어?

향기나는 목베게 하나 살까 해서

그럼, 물론..

- 여깄어
- 고마워

장난해?

미친 짓 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니 나랑 쟤랑

- 공통점이 많더라고, 아 씨바
- 미안

너랑 저인간들 사이에 공통점은 없어

날 봐, 괜찮아?

내가 정말 브랜슨에 가고 싶은 것 처럼 보여?

아냐

넌 내가 늘 부족한 놈이라고 말했잖아
니가 맞았어

그래서 가는 거야.. 이게 내 삶이라고

멀니 기다리겠다, 가볼께

다음에 봐

나중에 봐 컬키

뭐?

이런 젠장, 티나 조단

받아.

안녕, 웬들

우리가 왜 이루어 질 수 없는지
지금 당장 알아야겠어

- 손님 있잖아
- 중요한 일이라구!

너 한테 잘해줬잖아

니가 감기 걸렸을 때 생각나?
주말 내내 파티를 하지도 않았고

기억해?
다리에 안마도 해줬잖아?

네 등을 쓰다듬던 내 손길 기억해?
이렇게 말야

그 아기새를 돌봐 줬던 건?

작은 티모씨 말야, 결국 죽었지만..

아.. 정말..
타미, 여기 좀 봐 줄래?

고마워, 타미

널 정말 좋아했어
그치만 니가 했던 얘기들

난 10점짜리고 넌 6점이란 거

- 7점
- 좋아

니가 날 찼잖아! 그냥 내가 너한테
부족한 놈이었다고 인정하는 게 어때?

웬들, 넌 내게 충분한 남자였어

넌 그냥, 네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을 뿐이야

오, 젠장.

나중에 고기 튀김 먹으러 다시 올께

씨발 톰 우팟도 온다고 했잖아 내가

컬키, 데이빗 아출레타 좀 봐봐

TSA에요 실례해요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자 여러분들, 여기 주목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지금 이친구는 졸라 취한 상태에요

바지에 똥도 쌌구요
아주 난처한 상황입니다

이 분을 끌어 내야 겠네요
저랑 같이 가시죠

-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 너랑 몰리, 내가 틀렸어

바로 잡아야해, 그냥 취한척 해

믿거나 말거나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게 아냐

지금 당장 비행기 밖으로 나가 주세요

여긴 내 자리니까 당신이 나가

- 스테이너!
- 꺼져! 미안, 이거 당신거지

국토안보부에서 널 채보할 거라구.

널 관타나모로 보내 버릴 거란 말야

쿠바도 좋아하고 모히토도 좋아하니까
상관없어!

이 새끼들하고 브랜슨에 가고 싶지 않잖아!

- 우리보고 이새끼라고 했어?
- 저거 보라고, 저건 임신까지 했군

- 저새끼 앞으로 내린 머리 어떻고

자기, 우리 애기 생각도 해야지

- 우리 애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 나서지마 좀!

- 이거 어떻게 풀어? 이거 좀 풀어줘요

우리 가족들이잖아..
그리고 난 지금 멀니랑 같이 있고

멀니는 악독한 년이야!
정중하게 말한 거야

컬크, 한 대 쳐!

- 무슨 말이라도 하던가
- 갑시다

그래 내말이 맞다고 해
그녀는 완벽한 10점이야

그치만 너도 10점이야
내가 틀렸어

- You can't settle for a three.
- Two.

- Arguably a two.
- Come on, let's go.

넌 내가 아는 사람중에 젤 멋진 놈이야
그녀랑 이렇게 끝나 게 두진 않을 거야
넌 10점 이라고

내말 잘 들어, 넌 10점짜리라고!

넌 10점이라고, 커크!

못내려!, 안 내릴 거야!

알았어요, 내릴께요.

- 여보세요?
- 안녕, 패티

- 누구세요?
- 스테이너야, 그냥 끊지마.

씨발, 내 번호는 어떻게 안거야?

- TSA잖아. 얘기 좀...
- 싫어 싫어.. 얘기 하기 싫어

데이트 신청 같은 거 할 생각은 말아
너 한테 관심이 있어서 널 적대시 했다고

착각 하는 가 본데
난 나름대로 내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봐

아니 아니 아니, 그래 분명히 했어
우리 사인 괜찮을 거야

- 나도 정말 널 싫어 하니까.
- 오, 잘됐네

좋아, 그럼 다시 얘기 하지

커크가 지금 다른 여자랑
비행길 타고 떠나는 중이야

비행기 밖으로 끌어 내려고 했는데
내가 끌려 나왔어

스테이너, 니가 저지른 일에
상관 하고 싶지 않아

아니, 우리가 저지른 일이지
우리가 걔들이 잘 안될 거라고 말했잖아

그래서 걔들이 우리 말을 믿었고
유감스럽만 니 도움이 필요해

여보세요? 패티? 이런 젠장!
이런 씨발 전화 끊었지 지금!

- 알았어, 도와 줄께
- 고마워

죄송해요

내일 밤 그 유명한
데이브 쿨리에를 볼꺼야

토요일에는 짝퉁 엘비스를 몰거구

- 그리고 일요...
- 싫어

- 뭐라구?
- 아니, 아니, 스테이너가 옳았어

당신들 하고 브랜슨에 가지 않겠어요

당신들은 제가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저희 엄마를 제외하곤,

모두 제 피나 빨아 먹는
뱀파이어들이라고 봐요

제가 무슨일을 하든 성원해 주지도 않는..

몰리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그녀에게 충분한 남자란 걸 보여줄 거에요

그래서, 엿이나 먹어 데비

엿먹어, 딜런
엿드세요, 아빠

엿먹어..요 회사원양반.. 죄송해요.

그리고 그 누구보다 더.. 엿 쳐 먹어
멀니

그래

넌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나랑 함께할 자격이 없었어
이 사악한 난쟁이년아

다들 엿 쳐 먹어요!

자리에 앉으셔야 해요

방금 제가 하는 말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전 지금 비행기에서 내려야만 해요

글쎄요, 지금 문을 열어 드린다면
2만 5천불의 벌금을 내셔야 해요

2만 5천...?

어쩌실래요?

여기 다른 자린 없어요?

만석이에요.
자리에 앉으셔서 벨트나 매세요.

아주 긴 비행이 되겠구만, 허? 친구?

무슨 일이야?
응급상황이라니?

- 몰리, 어떻게 지내?
- 잘지내

아니, 진짜 어떻게 지내냐고?

- 신분증 가지고 있지?
- 응..

- 어디 가는 거야?
- 벨트나 매!

이제 무슨 일인지 말해 줄래?

10분 뒤면 커크가 끔찍한 여자랑
비행기를 타고 브랜슨으로 떠날 거에요

- 끔찍한 년이랑.
- 멀니?

- 그래요, 어서 가요
- 만약 커크가 멀니랑 다시

- 사귀기로 했다면, 가기 싫어요!
- 나 4학년때, 바지에 오줌 싼 적 있어요

한 두 번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모두 날 스테이너(얼룩진놈)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내가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 줄 알어요?

- 플라스틱 속옷으로?
- 뭐 부분적으론

그치만 커크의 도움이 컸어요
내 이름을 스테이너로 바꾸라고 했어요

내 이름이 정말 스테이너가 된다면
더이상 상처받을 일 없다면서

- 요점이 뭐에요?
- 커크는 내가 아는 사람중 젤 멋진놈이에요

그치만.. 걘.. 뭐랄까.. 거미 같은 놈이죠

그거 아세요? 당신이 걔를 염려하는것보다
걔가 당신을 더 염려해요.

그리고 걘.. 긴 다리를 가졌죠..
그리고..

커크를 원한다면 가서 다시 찾아요.

- 지금 가는 중이야, 표는 어딨어?
- 여기있어

걔를 내리게 할 수 없으니
당신을 비행기에 태워줄께요

고마워요, 스테이너

이거 정말 흥미진진한데!

아, 젠장. 따라와요

실례해요!

잠깐만

어봐!~ 지금 무슨 짓 하는 거야?

이 여잘 비행기에 태우는 중이에요

1등석 티켓이 없다면 뒤로가서 줄 서

풀러, 비켜 서든지 나랑 싸우던지
선택 하세요

나랑 싸우기 원한다면, 경고 하는데
아주 드럽게 싸울 거에요

당신 머리카락을 다 뽑아 버리고
턱도 물어 뜯을 거에요

그리고 여기 압수한 가위로
당신 두눈을 찔러 버릴 거에요

씨발 난 졸라 미친놈이니까!

예전에 내가 휴게실에서
무슨 짓 햇는지 기억하죠!
어떡 할거에요!

브랜슨!

벌써 출발했네, 놓쳤어요..

아니, 아니, 이럴 순 없지

일이 이렇게 되면 안되지

- 네? 잭입니다
- 비행기 세워

문제 없지

일이 이렇게 돼야죠..

오, 일루와 이쁜녀석
일하러 갈 시간이야

신사 숙녀 여러분.
기장입니다.

지금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어
찾는 중입니다.

모두 비행기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anyway, we're gonna have to "deplane"

아, 정말! "deplane"이 무슨 뜻이야?

제발 잭, 제발

제발!~

이봐, 커크,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널 용서할께
그리고 우리 같이 브랜슨에 가는 거야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거야!

가슴속에 담아둔 얘길 털어 놓은 모양인데
뭐 괜찮아

이제 다 지낸 일이니까.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행동하면 돼

왜 그렇게 빨리 걷는 거야?

커크! 우리 괜찮은 거지? 자기!

우리.. 오! 이런식으로 나오겠다

이렇게 나오겠다! 이 씨발넘이!

잡고 말거야 커크!

잡고 말 거라고!

내가 너보다 빨라!

Sorry.

널 잡고야 말겠어! 이게 내가 할 수 있...

- 누구에요?
- 커크에요, 어딨어 지금?

스테이너, 니가 옳았어

방금 비행기에서 내렸어
몰리를 찾으러 갈꺼야

잘됐나 근데 나 지금 몰리랑 같이 있어

뭐라구?!

널 찾으러 왔다구. 게이트 앞에 있어
다시 돌아오라고 멍청아

알았어, 지금 갈께
지금 갈께!

- 괜찮아요?
- 네

-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
- 스테이너와 패티의 생각 이에요

당신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생각 했어요

커크, 조용해요, 제가 얘기 할께요

좋은 생각 이에요

당신 몸꽝이에요

- 사실인데 뭐
- 알고 있어요

그런 얘기 할 줄 몰랐는데요..

운동 신경도 없어요

대학도 못나왔고
유럽에도 못가봤어요,

그리고 당신차.. 정말 똥차 맞아요

- 뭐 그렇죠..
- 당신이 옳아요

당신이랑 사귀면 상처 받을 일 없을
것 같아서 데이트 신청 했던 거에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 할실까 걱정돼서 거짓말
했던 것도 맞아요..

미안해요

당신이 파일럿이 되길 원하든
공항 경비가 되길 원하든

코끼리 똥이나 푸는 사람이 되길 원하든
전 개의치 않는다는 걸 말하려고 왔어요

당신이 그리웠으니까요

당신과 함께 하고 싶으니까요

정말 이렇게 까지 하는데 고민 해야겠어?

- 입다물어, 패티
- 너나 다물어

뭐라고 그랬는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 그래요
- 정말요?

- 그럴께요
- 정말요?

보고 싶었어요

이거 정말...

옛날 이야기 같에.., 그 왜
오래된 노래 가사 같은..

아직도 속옷 안입은 거 아냐?

- 이제 그만 해요 좀!
- 다 들었어

장난하지 말고, 어디 가는 지 말해줘요!

- 싫어요
- 왜 말 안해줘요?

티켓도 안보여주고..
알아 내고 말거에요

- 그냥 믿어봐요
- 오, 정말 짜증나게 하네!

저걸로 충분하진 않은 것 같은데요

대체 무슨 짓이에요?

최근에 수업을 좀 들었어요..

- 요즘 한다는 일이 이거에요 그럼?
- 네

짐은 혼자 쌌어요??

- 네
- 잘 했어요

다 준비 된 것 같네요.
센프란시스코에 가 본 적 있어요??

- 네
- 잘됐네요, 왜냐면 클리블랜드로 갈거니까

Pittsburgh tower,
November-five-four-five-Charlie-Papa

requesting takeoff clearance
on runway two-niner.

Five-Charlie-Papa.
you are cleared for take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