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Say.A.Word.2001.BluRay.1080p.DTS.x264-CHD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 E A M
W A F

마이클 더글라스
닥터 네이선 役

돈 세이 워드
2001 年作品

1991년 11월
브룩클린, 윌리엄스버그

숀 빈
패트릭 役

- 그런 말은 믿지말고...
- 모르는 소리하지 마

몬타나 앤 라이스는
명예의 전당 감이야

하지만 수비는 아냐
자이언트랑은 다르지

자이언트엔 심스, 바바로,
메겟, 로렌스까지...

수비하면 짱 소리
난다는 거 아니냐

마이애미? 거긴
쓸만한 애들이 없어

황금 팔 마리노 빼면

치어리더 구경하느라
뛸 생각도 안 하지

아주 기가 막힐
지경이라니까

그러니까 맨날 깨지지!
안 그래? 난 척 보면 알아

실력은 있는데 근성이 없어
지는데 걸면 무조건 따지

그러니 농장에 가축까지
팔아서 거기 거는 거야

드림팀 댈러스라고?
웃기지 말라 그래

드림팀이 다 죽었냐?

걔들은 수비 못해서
노친네도 거기 안 걸어

너도 생각을 해봐
얼마나 쉽냐?

열나 뛰어서 점수만 내면 돼

어서...

쪼다같은 세인트 팬만
아니면 다 알지

그럼 최소한 하프
게임은 한다니까

- 미식 축구는 짱이야
- 난 싫어

미식 축구라면 난
뭐든지 할거야

1분 전

한판 뜨자구

출발해

담배는 해로워

가!

- 전부 엎드려!
- 엎드리라구!

- 전부 엎드려!
- 고개 숙여! 시키는대로 해!

- 움직여!
- 어서!

뭘 봐? 얼른 자빠져

- 시간 재
- 2분 남았어

어딜 숨어, 할망구?
당장 이리 나와!

빙고!

카메라는 없어!

- 1798번이야
- 길기도 하군

90초 전!

찾았어

나가 있어

- 그건 뭐야?
- 잡동사니지 뭐야?

60초 전!

- 없어
- 있을 거야

- 없잖아
- 있다니까

45초 전!

세상에!

30초 전!

어서 가지

천만 달러 짜리!
우리도 구경이나 좀 하자구

좋지

그러게 내가 뭐랬어?
담배는 해롭댔잖아

아냐

- 차 돌려
- 무슨 문제라도?

돌려!

10년 후

충동 절도에 대해선
이미 원인이 규명됐다

어떤 죄의식에 대한
보상 심리나...

공연한 적개심의 표출

또는 귀중한 애장품을
박탈했을 때의 보상감

혹은, 자기애의 손상 때문이지

하지만 여자애들
팬티를 훔치는 건...

이 증상하곤 상관없지

프로이드를 전적으로
믿진 않지만...

이런 경우엔 쓸만하지

뭐가요?

비밀 지킬 거지?

좋아

훔친 팬티를 보며
자위를 했다는데...

누구나 그래

네 친구들이나 심지어는
교장까지도 자위는 한다

자긴 안 그런다 하는
놈들은 거짓말이야

엄만 제가 너무
여자를 밝힌대요

넌 죽었어!

- 여보세요?
- 아빠?

- 실례지만 누구시죠?
- 아빠 딸

아냐, 내 딸 제시는
목소리가 더 어려

- 엄마 좀 바꿔다오
- 아빠야

- 칠면조 좀 부탁해요
- 배달 안됐어?

추수감사절 전날이라
엄청 바쁜가봐요

알았어, 74번가
그 가게 말이지?

감 잡았군요

- 10분 내로 가지
- 이따 봐요

일 없어

안돼

젠장!

감 독
게리 플레더

브리짓뷰 정신병원

루이스?

- 긴급 상황도 아니군
- 드디어 왔군

자네가 담당할 애는 아닌데...
도움이 필요해

꼭 추수감사절
전날 이래야겠어?

- 세상에!
- 다행히 살았어

남자 간호사를 면도날로
작살내 111바늘 꿰맸지

- 동기는?
- 10년 간 병원을 들락날락했어

선택적 무언증에 강박증적인 행동
심리적인 외상...

병원만 20곳 다니고
치료받았지만 소용없어

8세 때 아빠의
죽음을 목격했대

- 박사님?
- 뭐야?

환자 하나가 견습생
목을 졸라대고 있어요

경비 불러서 떼 놓고
증상을 기록해

나더러 어쩌란 거야?
식구들이 기다려

네이선, 15분만 봐줘

- 루이스...
- 파리 하나 못 죽인 애야

계속 진정제만
투여할 순 없잖나?

- 잘못 되면...
- 내 문제 아냐, 자네 환자야

멍청한 인간 같으니!
이런 말까지 해야 돼?

자넨 나보다 한 수 위야
훨씬 위지

거기다 청소년
치료에도 저명하지

우린 이런 환자만 맡는데
자넨 부유층만 맡고...

농담이야
그게 아니라...

이봐, 자네가 필요해

필요하다고 쳐
근데 왜 하필 지금이야?

당장 진전이 없으면 그 앤
평생을 묶여 살아야 돼

그래서 급히 자네를 부른 거야

딱 5분만 봐줘

어니, 오랜만이야

- 네이선 박사님, 웬일이세요?
- 나도 몰라

- 몸수색할까요?
- 난 됐어

이 친구나 구석구석 해

문 열어

- 처방은 어떻게 했어?
- 할들과 안정제 위주로 했어

- 지금 깨있나?
- 물론이지

- 난 여기 있어야 돼
- 이봐, 꼬마야

- 식사는?
- 일체 먹지도, 자지도...

누굴 만나려고도 안 해

말도 끊었지

- 박사님, 난 여기 있어야 해요
- 알았어

그래, 약속해
내가 조치하지

경비를 두 명이나 세워뒀군

그 사건 당시 다섯 명이
붙었는데도 못 말렸어

특별히 더 얘기 할 건 없나?

없어

문 좀 여시오

- 괜찮아?
- 나 말야?

- 그래
- 물론이지

안녕

엘리자벳, 난 정신과
전문의 네이선이다

며칠째 먹지를
않았다던데...

나도 여기 근무해봐서
음식 맛없는 건 알지

맥박 좀 짚어도 되겠니?

네 손을 잡아야 돼

이런 반응은 나올 수가 없다

진짜 긴장증 환자는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이렇게 움직이지 않지

보기보단 영리하구나
연기력이 아주 대단해

무슨 할 말 있니?

좋아, 아직 초면이니
나중에 하자

네가 한 짓 때문에
너도 꽤 놀랐을게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렇게 했겠니?

심적 고통이 컸단 뜻이겠지

여긴 다들 그래서
수용되는 거다

다음 주에 또 보자

당신도 그들이
원하는 걸 원해

그렇죠?

누가 뭘 원하는데?

엘리자벳?
누가 뭘 원하니?

♬ 난 말하지 않을 거야 ♬

누구한테도...

그들은 누구이며
뭘 원하는가?

누구슈?

누구에요?

할망구라 케이블
TV 보고 있겠지 뭐

판 벌리자구

식사 끝!

안녕하쇼?

- 박사님, 오랜만이네요?
- 그러네요

계세요?

여기가 네이선
박사 집 맞죠?

냄새로 봐선 분명히 맞고

더운 걸로 봐서도
분명히 맞는데...

조용한 걸로 봐선
아닌 것 같단 말야

여보, 여자 애를
한 명 찾는데....

1미터 30정도에
갈색 머리야

어딜 간 거지?

안 나오면 다른 여자
아이 한 명 데려온다

나갔다 올게

- 얘야!
- 아빠!

- 뭐 했니?
- 오늘 학교에서 그린 거에요

색상이 멋지구나
시야도 아주 어른스럽고...

정말 내가 그렸어

잘 시간이 넘었는데?

잠이 안 오는걸
그럼 문제 있는 거죠?

- 무슨 문제?
- 신경과민

- 내 방에 들어왔었구나
- 스테플러 찾으러요

- 인사하고 자야지
- 늦었어

- 잘 자, 엄마
- 잘 자라

- 양치했니? 냄새 맡아블까
- 네

했나보네!

원숭이는 이쪽에
샐리는 여기 반대편에...

- 안 좋은 일 있죠?
- 왜?

얼굴 찡그렸어

얼굴 찡그린 건
네가 아직까지 안 자서 그래

어디 갔었어요?

일 했다

무슨 일?

어떤 언니 하나를 치료했지

대신 벌칙이 있어

그게 뭘까?

포옹 한 번, 뽀뽀 두 번

두 번이나? 엄청 비싸군

포옹 한 번...

뽀뽀 한 번...
그리고 뽀뽀 둘

내일 행진 때
심슨 인형도 나와?

네가 당장 자면 나오고 말고

내가 자는 거랑
상관없는 거 알아

잘 자렴, 사랑한다

저도요

- 들어드릴게요, 형사님
- 고마워요

죽이는군

뭐가 죽인단 거야?

- 형사님 가죽 재킷요
- 그래?

- 이 다리에 대해 모르지?
- 몰라요

엄청 부실 공사야
근데 아직 멀쩡해

- 검시관님
- 전 이만 가보죠

케시디, 어서 오게

뭐죠?

여자 익사체, 신원 미상이야

20대로 추정되고

상태로 봐 죽은 지
2, 3일 정도지

겨울이니 더 오래
됐을 수도 있어요

그래봤자 사흘이야

묶인 자국인데
줄은 찾았나요?

수색 중이야

이틀 전에도
변사체가 있었다죠?

- 공원에서요
- 그래

중년 남자 시체였지

소견서는 오늘
볼 수 있겠죠?

꿈 깨!
밀린 것만 7건이야

추수감사절인데
저도 좀 쉬어야죠

- 내일까지 해보지
- 고마워요

오전 중으로 해줘요

아주 매혹적이군

당신은 움직이질 못해

무방비 상태이고

공격을 받을 수밖에...

몸 닦아줄게

- 오늘 말에요
- 뭘?

- 목욕했어요
- 그래? 모르나 본데...

네이선의 환상적인
목욕 서비스를...

- 글쎄
- 받아보라구

믿어도 될까?

- 뜨겁진 않지?
- 아니, 좋아

아주 좋아

소리 들리겠어

소리는 당신이 냈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

제시, 스키 초짜! 방으로 와

- 자꾸 놀리기에요?
- 내가 언제?

- 미끄러웠다구요
- 누가 뭐래?

- 바람도 심했고
- 알만해, 좋은 아침이야

당신도...
제시 깨워야죠

물론이죠

제시, 일어나
시가 행진 봐야지

안 나오면 아빠
혼자 보러간다

진짜 혼자 갈 거야

제시, 나와
아침 식는다

또 숨는 데를
개발했나 본데?

그랬나 보죠, 고양이처럼
온통 누비고 다니니...

제시!
당장 나와!

식기 전에 먼저 먹어

여보, 발코니로
나가진 않았겠죠?

없어, 밖에까지
나간 건 아니겠지?

제시, 빨리 나와

양말 한쪽이 버려져있어

- 뭐요?
- 애가 없어

무슨 소리에요?

- 누군가 들어왔어
- 밖에 있겠죠

- 누가 데려갔어
- 누가...

- 자물쇠가 잘려있어
- 뭐요?

빨리 신고해요

먹통이잖아

제발, 긴급이라구

혼선이 됐나?

- 전화는 이상 없어
- 멍청아, 긴급이야!

안다구

- 누구야?
- 딸을 데리고 있다

- 좋아
- 누구에요?

- 너무 쇼크 먹지 말라구
- 말해봐

쇼크 먹고 쓰러지면
얘기가 안되지

우리 애는?

- 걱정 마
- 줘봐요

해치진 않아
당신이 해줄 게 있어

- 못해
- 뭐?

딸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진 못해

규칙 1, 당신은
시키는대로만...

다시 전화해
딸애 목소리가 먼저야

- 무슨 짓이에요?
- 여보

- 끊어버리면 어떻게 해?
- 내 말 들어봐

- 미쳤어요?
- 내 말 들어

- 미쳤어
- 생사부터 알아야 해

또 전화 안 하면?

여보세요?

- 아빠
- 제시, 괜찮니?

얘야, 다친 덴 없어?

없어요, 이제 집에
가도 돼요? 아빠!

제시!

배짱이 대단하군

- 얼마를 원해?
- 돈은 필요 없어

여편네 떨어지기
전에 빨리 붙들어

괜찮아요, 왜 그래요?

경치 좀 보게
커튼에서 손떼

그렇지

거기 휴대폰도 보이는데
엉뚱한 생각은 말아

신고하는 즉시
딸애는 죽어

규칙 2, 누구와도 통화는 안돼

그랬다간 딸애는
무조건 죽어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규칙이니까, 알겠나?

- 좋아
- 뭐래요?

다 보여, 소리도 다 들리지

외출해도 감시가 붙을 거야

딸을 살리고 싶다면
입도 뻥끗 마

- 분명히 알겠나?
- 그러지

좋아, 봐줄 애가 하나 있어

엘리자벳이라고
조금 또라이지

그애는 여섯 자리의
번호를 알고 있는데...

무덤까지 갖고
갈 건가봐

- 어떤 번호요?
- 그건 알 거 없고

그 번호가 필요해서
네 딸을 납치한 거지

프로끼리 긴말 말자구

자네만 최선을 다 해주면...

내일 아침엔 모든 게
원상태가 될 거야

이제 병원으로 가보게

차를 타고 가되
경찰엔 들르면 안돼

그랬다간 마누라까지 위험해

규칙3, 퇴근 시간은
오후 5시다

시키는대로 하는
수 밖에 없어

- 그냥 신고해요
- 그건 안돼

- 여보!
- 보통 놈이 아냐

위급 시 휴대폰 사용할 것

즐거운 추수감사절이죠?

재수!

- 제시는 안 데려가요?
- 감기 걸렸소

성폭행 흔적은 없어

목에 경미한 상처가 있고

안쪽 후두에 출혈 흔적도 있고

실종 신고자들 사진엔 없어요

혀 안쪽으로도
눌린 흔적이 있군

- 사인이 뭐죠?
- 흉기 종류는 아냐

- 목뼈도 부러졌어
- 뭘로요?

두 손으로...

두 손이라...

시드, 공원에서 발견된
시체도 그랬죠?

머리 눕힌 방향만 다르군

- 그 흉터들은 뭐죠?
- 담뱃불 자국

고문당한 거지

남자는 문신도 있어요

저 아가씨 치아랑
지문도 좀 봐줘요

오늘 추수감사절인 건 알지?

그럼요, 잘 알죠

저 아가씨 부모님
목 빠지게 두죠 뭐

그런다고 양심의
가책 받을까봐?

귀한 딸이었을텐데...

지문과 치아 검식 뿐이야

- 그럼, 난 이만 가네
- 고마워요

제발!

창문 내려요

- 난 의사입니다
- 축하합니다

그렇게 달려놓고도
무사고니까요

빨리 가봐야 합니다

브리짓뷰 병원까지
에스코트 좀 해줘요

헬기를 부르던가
두 발로 걸어가시지

경찰과 얘기 중이야

- 어쩌지?
- 지켜봐

여자 애가 죽어 가고 있소

당신이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죠

거기 둘, 치워!

저쪽으로 가
빨리 서둘러!

밴드 멈춰
이쪽이 먼저야

약은 놈이야, 경찰한테
에스코트를 받고있어

- 맘에 들어
- 뭐?

경찰 에스코트라...
훌륭해

- 그게 무슨 번호인지 알아야겠소
- 그 애가 알아

10년 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기억을 되살리려면
5시까진 무리야

극한상황에선
초능력이 생긴다더군

말처럼 쉬운 게 아냐

정신이란 섬세하게
다뤄야 하고...

이봐, 보수는 없지만
가족을 생각해야지

그리고...
휴대폰 잘 챙겨

- 무사히 도착했어
- 비상등 안 켜뒀어?

- 아니
- 그럼 계속 지켜

- 루이스 방 열쇠 있지?
- 네

- 열어!
- 하지만...

빨리!

남편께서 상황을
설명했을텐데?

휴대폰 원위치!

규칙을 어기면 안돼

나쁜 자식 같으니
내 딸을 데려다...

그래서?

욕이라도 하려나본데...
그런가?

- 아냐
- 그럼 됐어

남편께서 잘 하고
있으니 성질 죽여

좋은 면도 있어
남편이 이번 일로...

목욕을 더 해줄 거야

옆의 리모콘 집어
빨리!

좋아, TV 켜

영화채널로 돌려

본 영화야, 폭력적이지

드라마로 돌려

네이선

- 여기서 뭐해?
- 자네야말로 왜 왔어?

어떻게 들어왔어?

아내랑 처가에 간다면서
추수감사절에 왜 왔어?

추수감사절이라고?

월요일까지 보고할
살인 사건만 두 건이야

가만, 서랍을 부쉈잖아

그건... 키를 달래지 그랬나

전부 읽어봤나?

대충 봤는데 병원마다
소견들이 다 달라

- 흉내를 내고 있어
- 흉내?

워낙 교묘해서 알아
챌 수 없었던 거야

다른 환자들을 보고
분열증 흉내를 냈지

자네말이 맞다면 배우가
됐어야지, 왜 정신 병원에...

전형적인 심리적
외상 장애야

아빠 죽음을 본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해

지금 그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고

그래서 10년이란 세월을
기꺼이 수용돼 있었지

그래서 병원을 전전했고...

진단도 다 달랐군

흉내였다니...

그렇다면 저앤
타고난 연기자군

그만큼 절박한 거지

- 루이스?
- 왜?

내가 엘리자벳
맡은 걸 누가 알지?

다들, 자네가
다시 올 것 같아서...

여기 근무자들도
알아야 하잖나?

문 열어요

엘리자벳, 잘 있었니?

좀 괜찮아?

뭘 좀 갖고왔는데...

칠면조 초콜릿이다

우울할 땐
단 음식이 최고지

추수감사절 좋아해?

난 아주 좋아하지

만져볼래요?

뭐?

훑어본 거 알아요

날 이상하게 몰려나 본데
안 먹혀

여기 또 있죠?

- 루이스지
- 알아

- 그 사람 싫어
- 그건 이해한다

골 때리는군

한가지 중요한 걸
물어볼 게 있다

그전에 뭘 보여주마

내겐 여덟 살짜리 딸이
있는데 꽤 조숙해

제시지

그애가 좋아하는 물건이야

이건 호튼의 이야기책인데...

워낙 많이 읽어서 좀 닳았어

이건 주로 내 얼굴을
그릴 때 쓰지

이건 인형 샐리야

갖고 싶지?

병원에 잘 얘기해서
줄 수도 있다

- 하지만 하나 뿐야
- 뭘 하는 거지?

내가 골라줘?

내가 고르는 게 훨씬 나아

- 박사님?
- 왜?

나가요

- 안돼
- 나가줘요

- 용건이 안 끝났어
- 속셈을 알아요

날 우습게 보나본데
안 먹혀

이름이 뭐죠?

머리가 기네요

나도 길었는데
엄마가 잘랐죠

그 문신은 뭐죠?

대답을 않는 건
큰 실례예요

의미가 있어

- 어떤 의미예요?
- 입 다물어

꼭 알고 싶은 게 있다

제시...

그래, 내 딸 이름이야

그애 그림 보여줘?

대신 조건이 있어
내 질문에 대답해줘

예, 아니오라는
단순한 대답 말고

봐서요

내가 궁금한 건...

저번에 면도칼 휘두른 사건이

옛날 지하철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니?

맙소사, 도망쳐!

어젠 네 말을 이해 못했다

- 도망쳐
- 대체 누가 뭘 원하는건지 몰랐지

- 나가
- 하지만 이젠 알아

- 왜 여기 갇혀살려는지도...
- 나가! 나가!

- 나가! 나가!
- 엘리자벳

나가, 나가!

나가!

놀랐지?
내가 미안해

안되겠지?

인형은 갖고있어

- 그래?
- 훌륭했어

그애의 신임은 얻었지만

- 이건 너무 막연해
- 답이 앞에 있잖아

자료는 훑어봐도
답이 안 나와!

그럼 더 훑어

- 나로선...
- 네이선

12시 22분야

도중에 위험한 곤충과
만날 거란 건 알아

이거야, 보라구

전갈이란 건데
먹이를 한 번 잡으면

독을 쏴서 죽이지

콘래드 부인?

소피아...

주방이 왜 난장판이죠?
온통 어질러져 있어요

무슨 일이에요?

- 소피아, 웬 일이에요?
- 쇠줄도 이렇게 잘려 있어요

내가 그런 건데
고칠 거예요

무슨 일이죠?

남편께서 요리를
해달라고 했어요

뭐요?

- 칠면조요
- 아뇨, 요리는 됐어요

아뇨, 받지 말아요
이리 줘요

내가 받을게요

여보세요?

- 부인?
- 보내버려

소피아, 요리는 필요 없어요

- 알았어요
- 그만 가보세요, 다음에 와요

- 또 올 사람 있나?
- 없어

그렇지, 벗으라구
홀딱 벗어!

변덕은...

하트 섬에서 미아 소녀 발견

신원불명 피살자의
딸 발견되다

다시 전화하죠

이것 봤어?

뭔데? 미아 소녀 발견

- 어디서 찾았어?
- 자네 사무실 파일에서 찾았네

섬의 관들 틈에서 발견됐군

아빠가 죽었다던
바로 그 때인데...

혼자 섬에서 발견됐다니

- 이상하군
- 이스트 리버의 섬이야

이틀 전에 사라를 봤어요

남자를 만난댔으니까
같이 있을걸요

그럴지도요, 잠깐만요

57번 사체
얼굴 확인할 거예요

네, 알았어요

- 가요
- 냄새가 역해요

입으로 숨을 쉬어요

- 시체는 본 적 없어요
- 겁낼 것 없어요

- 토할 것 같아
- 여기선 다들 그래요

전화 좀 받을게요
옆에 있을게요

여보세요? 자기?

거기서 1시쯤 출발하면...

내가 2시까진 마중나갈게

- 7시로 하지
- 약속해

안될텐데...

뭐? 거의 끝났어

그래, 부검실이야

끊어

목 부러진 남자의
범죄 여부 조회야

찾았군, 레옹 크로프트

세상에, 용의만 20여건이야

악당 하나 잘 죽은 거지

- 동료 범죄자는?
- 당연히 알아봤지

내가 초짜야?

진정해요

누가 저런 짓을...

그는 이 패거리들
운전사였어

이들은 주로 이쪽
은행을 털었는데...

91년에 레옹을 빼고

세명이 잡혔지, 결국 이들
세명은 10년형을 받았어

패트릭 코스터
금년 11월 출소

11월 4일?

동료들을 밀고해서 당한 건가?

그럴지도 모르지

10년만에 죽어서
발견 됐다니...

갑자기 나타난 거지
유령처럼...

유령?

난 가볼 데가 있어, 고마워

- 몸 조심해
- 알았어

그건 우리 제시가
가장 아끼던 인형이지

2년 간 잠시도 안 떼어놨어

어디 갔나요?

제시 말예요

그들이 데려갔어
얼마나 겁먹고 있겠니?

네가 그 남자 간호사를
면도칼로 베었을 때처럼...

하지만 그앤 여덟살이고
너처럼 방어할 수도 없어

사실 난 널 도우러
온 게 아냐

오히려 네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딸을
찾을 수 있지

오늘은 추수감사절이야

뭐 기억나는 것 있니?

그럼요, 기억하죠

누구랑 있었는데?

우리 아빠

아빠랑 나...

뭔가를 감춘다고
자신이 지켜지진 않아

가끔은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지

그걸 완전히 토해
버리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삶은 기대 못해

유일하게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때로 돌아가는 거야

그 때 지하철로 다시 돌아가봐

못해요

절대 못해

그렇지, 본론이야

그럼 난 제시를 못 찾아

못해요

들어봐

제시를 데려간 놈들은...

- 네게 간호사를 보낸 놈들이야
- 듣기 싫어

놈들은 번호를 원해

- 당신도 똑같아
- 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 내 딸이 죽어
- 집어 치워요

아빠!

- 전화번호니?
- 아니

- 주소? 예금액?
- 아니

은행계좌? 비밀번호?

- 아냐
- 마권? 그럼뭐야?

뭐야?

- 수신기 문제 있어?
- 이상 없어

우리 아빠를 내버려 둬

네 아빠는 죽었어

죽은 사람은 더 이상
해칠 수가 없지

하지만 내 딸은
아직 살아있다

제시는 살아있다구

네이선 박사님...

난 무서워요

안다, 미안해

- 젠장!
- 이제 괜찮아

- 엘리자벳...
- 노력할게요

괜찮을 거야

아침 먹은 지 꽤 됐죠?

- 그래
- 치즈버거 먹고싶다

아빠를 못 믿어?

- 사랑해요, 아빠
- 사랑한다

- 뭔가?
- 나트륨 아미탈, 5cc짜리야

5백 밀리면 끝나

최면 진정제를 5백 밀리나?

차라리 총 겨누고
협박하지 그래?

이봐, 이제 거의
본론에 다다랐어

이거 한방이면 이젠...

받아

어서 받아

아무 문제 없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고 해

아무 문제 없소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주사약이오

넌 다 알고 있었어
날 속인 거야

- 아냐
- 이유를 말해

- 대체 왜 그랬어?
- 여자 친구 사라를 납치해갔어!

번호를 알아내지
않으면 죽인댔어

- 여자친구랬나?
- 그래

- 난 딸이야
- 젠장!

- 제시를 데려갔어
- 그건 몰랐어

미안해, 몰랐다구

- 그럼 빨리 알려주고 끝내
- 끝을 내?

루이스 박사님? 박사님?

- 왜?
- 경찰이 찾는데요

- 경찰이라니?
- 글쎄요

- 무슨 일이래?
- 글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사무실에 있어요

알았어

금방 가지

알았어요

경찰만은 절대 안된댔어

일단 왔으니 가봐

- 진정하고 가라구
- 만약...

조용히 보내

우리도 준비해야겠어

애는 안 보고 무슨 짓이야?

땅콩버터랑 젤리네
무슨 젤리죠?

안녕하시오?

- 루이스 박사요
- 케시디 형사에요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따님 사진인가요?

이 애? 딸이 아니오
무슨 일이죠?

- 이 여자 때문에요
- 그 여자가 왜요?

- 몰라요?
- 모릅니다

여기서 레지던트로
5개월 일했죠

그래요? 워낙 많이들
왔다 갔다 해서...

박사님 부서였어요

그래요?

그럼 내가 모를리 없는데
모르겠군요

- 잘못 알았나봐요
- 마지막 본 게 언제죠?

형사 나리, 한번 더 말하는데

난 모르는 사람이오

어디로 갈 거죠?

변호사는 있나요?

- 뭐요?
- 변호사요

- 변호사는 왜...
- 사라를 모른다면서요?

그게 변호사랑 무슨 상관이오?

지난 주 당신이
찍어준 사진에요

바네사란 룸메이트가
말해주더군요

- 바네사라니?
- 박사님

- 권리나 읊어주죠
- 권리?

- 그 전에...
- 뭐죠?

- 이것 좀 보실래요?
- 그럽시다

이건 사라가 지난 주에
공원에서 찍은 거예요

당신 작품이죠
이건 지금의 사라예요

내가 찍은 작품인데
뭐가 더 맘에 들죠?

- 사라가 아냐
- 부검용 사진이죠

- 그럴 리가...
- 난 강력계 형사예요

부검?

그럴 리 없어, 계약과 달라

- 계약이요?
- 죽이지 않는댔어

그 계약이란 뭐며...

이들 중 누구랑 했어?
이 자야?

이 자? 아님 이 자?

계약이 뭔지 말해!

- 오늘 5시까지는 안 죽인댔어
- 누가?

- 그러니 아냐
- 누구냐니까?

조금만 있으면
답을 얻을 수 있어

- 박사, 누군지 말해!
- 사라일 리 없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누군지나 말해!

아저씨!

컨츄리 음악 좋아해요?

소리 못 내게 하랬지?

애비를 닮아 영리하구나

어디 들었나 볼까?

에미 비춰봐

가까이...

- 들었어
- 뭘 보고?

숨을 참고 있잖아

무슨 일이죠, 박사님?

어니, 부탁이 있어

저애 데리고 나가게요?

철수해, 데리고 나와

엄마, 아빠, 여기야!

엄마!

엄마, 위층이야!

없애버려

- 문 좀 열어주게
- 누구 허가로요?

자네와 나의 믿음

여길 왜 또라이촌
이라는지 아쇼?

의사란 자들부터
또라이라서 그렇죠

알았네, 난 그냥 혹시나...

걱정 마, 어니
그냥 안정제야

괜찮아, 한시간이면
깨어날 거야

네이선 박사?

실례해요

병동내 보안 비상, 경계 요망

경비원 부상
출구를 차단하라

비켜요

제발!

금색 랜드로버 지프가
동쪽으로 도주 중이다

- 알았다
- 용의자는 네이선 박사

살인 용의자임

주소 조회해서
가택으로 출동해

세상에!

네?

- 어쩔 작정인가?
- 현장답사

가만!

제시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 어디로 가는 거지?
- 44분 남았다

왜 이동하냐구?

번호를 알아내줄게

- 애는 건들지 마
- 43분 남았다

뉴욕 긴급구조대입니다

지금은 통화 중이오니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망할 계집!

- 괜찮니?
- 네

비켜!

여기가 사건이
있었던 곳이니?

아뇨

아빠랑 집에서 나왔을 때였어요

그랬는데...

검정색 큰 차가...

아빤 완전히 겁에 질려서...

내 손을 잡고
달리고 또 달렸죠

난 숨이 찼어요

그래도 계속 달렸죠

- 내려가보자
- 그래요

- 겁먹을 것 없어
- 노력해볼게요

괜찮아

엘리자벳?

사람들이 많았어요

우린 그들을 뚫고 달렸고...

뒤를 봤는데...

그들은 엄청 빨랐어요

지금도 쫓아와

셋 중의 하나가
안 보였고...

우린 모퉁이를 돌았죠

아빤 여기에 날 숨겼어요

내 말 잘 들어
인형 갖고 여기 있어

아무 일 없을테니 걱정 마

알았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러셀, 오랜만이야!

가방 멋진데?

아빠는 싸우려 하지 않았어요

가방 좀 보자구
빈 가방이잖아!

어디 있어?
어디 뒀지?

그리고는?

어디뒀어?

엘리자벳!

망할 자식!

엘리자벳, 뭐가 보이니?

어디 있어?

한 남자가 계속 아빠를 찼어요

'어디 있어?
장소를 말해!'라면서요

- 올려줘, 말할게!
- 엘리자벳

- 어디 뒀어? 어디 뒀냐고?
- 도와줘요, 제발!

다들 구경만 하고
돕지를 않았어

누구 한 사람도

다들 구경만 했어!
모른척 했어!

엘리자벳, 그들이
찾는 게 뭐였지?

- 그게 뭐였어?
- 아빠를 구해야 해

엘리자벳

아빠! 안돼, 아빠!

돌아서! 손 들어!

무릎 꿇어!

그들이 찾는 게 뭐였니?

번호였어?

그들이 찾던 게 뭔지 말해봐

미시카에요, 내 인형...

- 그건 어딨지?
- 단단히 갖고있어

- 네
- 몇분 안 남았다

됐어, 알아냈어

그래? 말해봐

- 직접 만나 말해주지
- 시간이 없어

- 선택은 자유야
- 역시 용감하군

딸을 죽여도 좋다?

3분 내로는 거기까지 못 가

규칙 1, 더 이상
시간 재지 마

- 뭐?
- 알았나?

- 거기서 만나
- 어디?

잘 알텐데...
규칙 2, 당장 내 딸을 바꿔

딸을 바꾸라니까

- 아빠!
- 제시, 괜찮니?

빨리 나 좀 데려가요

금방 갈게

- 또 있나?
- 규칙 3, 더이상 전화 말 것

잠깐, 급해서 그런데
나중에 돌려주겠소

- 당신이야?
- 제시는?

- 무사해
- 어디 있죠?

여보, 잘 들어
무슨 소리야?

경찰 불렀어? 여보?

아뇨, 누가 신고했나봐요

- 우리 상황을 알아?
- 아직요

- 잘 들어요
- 말해

빨리 찾아요

하트 섬 선착장

거기 누구야?

그건 내 보트야
무슨 짓이야?

짜샤, 내 배야!
돌아와!

무연고자 공동묘지

네이선 박사!

훌륭히 해냈다

딸을 보여줘

딸부터 보여줘

좋은 날 미안하네

안녕, 엘리자벳?

지난 10년 간 네 생각만 했다
너도 그랬겠지?

고생이 많았더군
나도 그랬지

다 네 아빠 때문야

- 내 딸은?
- 같이 온 걸 보니 못 알아냈군

- 알 수 있어
- 못 알아냈지?

- 딸부터 보여줘
- 번호는?

딸을 보기 전엔...

용감에도 한계가 있어

이런 건 안 좋아

사용법이나 알아?

내 딸을 보여줘

하긴 자격은 있지

- 맥스!
- 아빠?

제시?

- 아빠
- 제시!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그게 무덤 번호란 걸 알았군

이젠?

전공을 발휘해야지

위로 올라가자구

저기 탁자로 가

엘리자벳도... 넌 안돼

꼬맹인 바깥에 있어

- 아빠?
- 제시

별 일 없을 거다
괜찮아

이제 전공 한 번
발휘해 보시지

수배 내린 차를
찾았다던데 어딨지?

저기요

- 차 주인은?
- 글쎄...

차로 철문을
밀고 들어와서

저 친구 보트를
타고 도망쳤대요

- 보트로?
- 여자애랑요

- 웃기는 놈이죠?
- 어디로 갔지?

- 연안경비대 소관예요
- 그럴 때가 아냐

이건 우리 일이야
저쪽에 뭐가 있지?

- 그 노랜 어디서 배운 거지?
- 라디오에서...

라디오?

- 어떤 라디오?
- 보트에 있던 라디오

이 섬에 처음 올 때
탔던 보트?

네

추운데다...
몸은 젖어 있었어요

뚱뚱 부은 눈으로
아빠를 찾았죠

아빠 관이란 건
어떻게 알았지?

번호가 있었어요

어디 있었는데?

뚜껑에 그들이 매긴
번호가 새겨져 있었죠

전 어떻게든 그걸
열려 했어요

하지만 제 힘으론 무리였죠

미시카를 넣을 수 없었어요

거짓말이면 죽어

그래서 미시카를 어떻게 했어?

그들이 날 봤어요

- 누가?
- 인부들

음악을 듣고있었죠

그들은 추워 보인다면서
담요까지 줬어요

난 아빠가 안에 있다고
인형을 넣어달라고 했죠

꼭 넣어달라구요
그랬더니...

그들이 어떻게 했니?

날 도와줬어요, 내가...

내가...

미시카를 관에
넣을 수 있게요

난 계속 지켜 봤는데...

결국엔...

무덤을 파고나면
어떻게 될까?

날 죽이고
딸도 죽이겠지

자넨 애를 예뻐하더군

하지만 우릴 죽이고
자네도 죽일걸

걷기나 해

빌려온 거라 너무
멀리까진 못 가요

이건 경찰 수색예요
입 다물고 가기나 해요

계속해, 맥스
열어!

꼬맹이 데리고 나가!

빨리!

앉아!

아빠! 놔!

네 무릎을 쏴주지
그럼 제대로 말하겠니?

안돼!

비켜, 떨어져!

저리 끌고 가!

앉혀!

번호고 뭐고
애비 곁으로 보내주마

- 번호는 정확해
- 아냐!

- 거꾸로 영상을 떠올렸어!
- 닥쳐

과거에서부터 거꾸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라구

거꾸로 보면 제대로야

또 틀렸단 어떻게 될지 알지?

맨하탄 강력계의
케시디 형사다

하트 섬 북쪽에서
총성이 있었다

현장으로 갈테니 지원 바란다

10년을 썩었는데
이제야 보람이 있군

다 없애버려

죽여버리겠어!

자넨 나하곤 다르군

딸의 유괴범도
못 죽이니...

경찰이다, 꼼짝 마!

총 버려!
당장 총 버려!

쏴버려...

이름이나 알까?

패트릭...

패트릭

정말 내가 자네와
다를 것 같나?

그래?

이게 그렇게 가치 있나?

뭐?

- 네 삶에...
- 물론이지

그건 내 거야

그럼 가서 주워

주워!

금방 올게

- 괜찮겠소?
- 이 정도야 뭐...

고마웠소

가자꾸나, 어서